4부


“선생님 수녀님이 찾아요.”

“그래.”

“그럼.”

여전히 퉁명스럽게 이야기한 렌은 나갓다.나는 옷을 갈아입고 나오려는데 수녀님이랑 마주첬다.

“수녀님.”

“미안해요,여기서 이야기하는게 편해서.”

“그럼 들어오세요.”

그녀는 밖을보니 아이들이 섬가에 모여 있엇다.

나는 풀입방석을 내밀고는 중류된 물을 드렸다.그리고 그녀는 한참을 망설이더니 이야기를 햇다.

“선생님 말씀드리기 그런 이야기라서...”

“수녀님.”

“저를 포함한 아이들의 남편이 되어주세요?”

나는 마시던 중류수를 입밖으로 토해냈다.놀라운 이야기였다.아이들이 날좋아하는 것은 안다.그런데 하필이면 수녀님까지?

“농담은 그만하세요.”

“류도씨!”

처음으로 수녀님 입에서 내성이 불려다.단한번도 이름으로 부른적없는 일이었기에 선생님이다였다.

“농담도 아닙니다.”

“수녀님.”

“난 이제 수녀도 아니에요.”

“...”

“내이름 그냥 내이름인 타카하라 렌으로 불러주세요.

“수녀님...”

“어제 하루종일 당신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어요.아이들과 이야기 하면서 난 그랬지요.”

“차라리 남자라는 존재가 필요없다면 선생님을 죽이자고...그런 악녀에요.그런데 죽이고싶어도 못죽이겠다고 아이들은 울기 시작했지요.아이들은 류도씨를 좋아하고 있고 사랑한다고...처음으로 이성으로 대해주고 싶다고...”

“...”

“저도 류도씨에게 느끼는 감정은 특별했어요.당신이 쓰러져잇을때 부르던 이름이 저에게 아팠지만 그사람이랑 뭔가 때문에 아이들을 거부한다는것도 대충 알 것 같아요.도대체 당신에게 그사람은 어떤 존재지요?”

“그것은...”

“학생과 선생도 아니고 우리는 평범한 남녀이자 전 당신을 좋아하는 여성으로서 부탁하는 거에요.”

“그것은...”

“무슨 말이던 들어줄게요.”

“이이야기를 들으면 절 싫어할겁니다.아니 날 좋아한 것을 후회할것입니다.”

“...”

“그런데도 이야기 하라면 하겟습니다.”

“저희는 각오되었어요.”

“아이들을 불러주새요.아이들 앞에서 이야기 하겟습니다.아이들에게 당당히 평가 받겟습니다.”

“네.”

자리에서 일어선 나는 수녀님의 뒤를 따라 나갔다.아이들은 이브섬에서 기다리고 잇었다.내가 이브섬으로 가자 아이들은 다가오려 하지않았다.나는 헬기 텐트 앞에 모여잇는 아이들을 안게하고는 이야기를 했다.

“내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너희들에게 큰 충격일수도 잇다.그러니 너희의 결단에 맞기려고 한다.내이야기를 들어서 한사람이라도 싫다고 한다면 내가 준비한 땟목을 타고 이섬을 나가마.수녀님에게도 이야기 한거다.동요하지 마라.”

“네.”

조용히 대답한 아이들에게 나의 과거를 이야기햇다.

“난 고아다.부모님이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셔서 큰아버지댁에 맞겨졌지.어렷으니가 몰랏다.큰아버지가 아버지인지 알았지.그런데 어느날 큰어머니가 아이를 낳으셨다.너희하고 동갑인 여자아이였지.난 그아이를 너무나 사랑했다.어려서부터 붙어 다녔다.하지만 난 그게 사랑이란 것을 느낀 것은 작년 봄이었다.그아이도 날 오빠라 부르는것보다 애인같은 존재였다.큰아버지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난 어느날 그아이에게 해서는 않될일을 했다.서로 처음으로 섹스를 했고 그아이는 오빠니가 좋아하니가라고 이야기했다.그런데 다음날 아침 큰아버지에게 들키고 말앗다.남매가 저질러서는 않될 근친 상간을 저질렀고 아무리 큰아버지라지만 저녁에 학교에서 돌아왓을때 그아이는 머리카락을 짤린 상태였고 난 큰아버지에게 엄청나게 맞앗다.그제서야 난 큰아버지가 진자 아버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지.그래서 난 집을 나왓다.여동생을 놔두고 집을 나와서 항구에 나왓고 그때 원양어선 선원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난 그배에 올라탔다.그게 문제는 노예선이라는 것을 몰랐다.노예처럼 생활을 햇지.거기다가 부선장이란 인간은 날 못잡아 먹어서 환장이엇고.그리고 원양어선에서 1달여만에 조난당해서 너희들을 만날 수 잇었다.”

아이들은 조용했다.우는 아이도 잇엇다.

“이런 배은망덕한 자식을 좋아할수있니?난 그이후 여자랑 멀리하고자 노력했다.일부로 난 너희들과 더 친해지는게 두려워 아담섬으로 옮긴것이고 옮기자마자 난 도망가려고 배까지 만들었다.그배는 너희들에게는 그냥 바다낚시를 하기위한용이라고 햇지만 사실은 너희들에게서 벋어나기위해서란다.그런내가 너희들과 생활할수잇을까.”

“그리고 사쿠라와 쥰에게는 미안하지만.난 개인적으로 차오른 욕망을 풀기위해서 너희들에개 하라고 부탁했다.너희는 날 잘따라주었고 난 너희들 때문에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아침마다 힘들었거든.”

“이런데도 날 좋아할수있겠니?난 너희들을 좋아라할 자격없어.왜 너희들 생각하면서 난 맨날 자위햇으니가.”

나는 뒤돌아 서서 이브섬을 빠져 나오려고 했다.아이들은 아무도 잡으려고 하지 않앗다.난 일부로 악당인척 행사를 한것이다.아이들에게 내 거짓된 과거이야기를 했고 그런 난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했다.사촌 동생을 사랑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그아이와 섹스를 하지 않았다.그냥 사랑했다.하지만 큰아버지에게 그것은 충격이었던 모양이다.큰아버지는 우리둘 사이를 떨터트리려고 날 동경에 학교로 전학시키려고 했고 난 그것이 싫어서 집을 뛰처나온것이다.아담섬에 다다르렀을때 이브섬에서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렌 사쿠라 쥰.”

그소리는 분명히 수녀님이었다.난 그곳을 향해 뛰어갓다.세아이다 내가만들어준 창으로 손목의 대동맥을 끈은 상태였다.손에서 피가 많이 흘르기 시작했고 난 아이들에게 수건을 많이 준비를 하라고 했다.만약을 위해서 헬기 잔해에 있던 구굽상자에서 파상풍 주사약을 찾았다.다행이 세사람분량은 잇었다.나는 피를 멎게하는게 우선이었다.수녀님도 역시 나를 도왓다.하루밤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서야 난 한숨을 쉬었다.속이 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수녀님도 내옆에서 탈진한 듯이 쓰러졌다.

“미안합니다.”

“아니에요.”

“당신의 말에 거짓이 보였어요.”

“...”

“당신은 거짓말을 하더군요.”

“아셧다면 뭐라고 말을 못하네요.”

“왜 거짓말 한거지요?”

“괴로m습니다.아이들에게 전 여동생에게같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절 혼란스럽게했습니다.특히 저 세아이에게만은...”

“저때문입니다.”

“네?”

“내가 수녀라는 신분이 아니라면 당신이라면 품에 안기고 싶었다고 했었습니다.아이들이 품에 안기는게 뭐냐고 하더군요.부부가 되어서 살고싶다고.너희들의 선생으로..그런데 아이들이 저희도 아내가 될래요.선생니만 좋아하는게 아니에요.”

“전...”

“저도 같은 마음이었고 아이들도 같은 마음이었을거에요.그런데 당신의 거짓말에 아이들은 울었어요.그러다가 렌,사쿠라.쥰이 저렇게 된것이고요.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해서까지 그렇게 버리려고 한이유가 뭐에요?”

“전 말햇듯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절 친 아들처럼 생각하는 큰아버지에게 씻을수 없는 고통을 드렸고 큰어머니도 저 때문에 심장발작으로 쓰러지셨습니다.그아이도 절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괴로워 하다가 약먹고 자살하려고 했습니다.저처럼 못된놈에게 아이들의 남편이 되라고요.못하겠더군요.아이들을 품고 싶은 마음은 없는줄아세요.렌과 사쿠라나 준뿐만 아니었습니다.다들 사랑하는데 저만 저만 아이들의 행복한 기분이 들기 싫었습니다.그것이 고통이 되버릴줄은 몰랐습니다.”

“그만큼 당신이 저아이들을 사랑한다 아닐가요?”

“네?”

“아까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왓을때 당신의 표정은 좋아하는 사람을 잃을때의 분위기였어요.저도 그기분을 잘알아요.저도 사랑하는 사람이 잇었어요.그사람을 잊을수 없었고 수녀가 되서도 그사람 옆에서 지내고 싶었어요.그래서 학교에 들어왔고 그사람이 이사장으로 잇다는 학원에 같이 있고 싶었어요.하지만 부질없었지요.그사람은 좋은 여자 만나결혼했고 나같은 사람은 존재도 못된다 생각하니 눈물만 나더군요.그타이밍에 저아이들을 데리고 여름캠프에 온것이었고 그게 사고가 될줄 몰랐지요.그런데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더군요.처음난 아이들에게 선생으로서 할일을 가르쳤어요.엄격하게 다루었고 아이들은 그것을 잘따라주었지요.그런데 당신이 나타난거에요.당신을 본순간 얼었다던 가슴이 살아나더군요.아 이런게 사랑이구나.하지만 저말고 그렇게 느낀사람은 저아이들 전부였어요.부탁해요 아이들의 남편이 되주세요.”

그년느 다소곳하게 모은 손을 내 목에 걸치고 키스를 햇다.입마춤일뿐이었지만 기분은 좋았다.처음으로 나를 인정받는 것 같앗다.키스를 한 수녀님은 마치 처음 키스하는 여성의 얼굴처러 붉게 물들었다.

“어려서부터 수녀원에 생활하다보니까 이성과 키스는 처음이네여.”

“저도요.저보다 나이가 많은 여성과 키스는 처음입니다.”

서로 마주보면서 다시한번 키스를 햇다.나는 입술의 따뜻함이 느껴졌다.30의 나이에 순수한 처녀의 입술 그것은 아마 죽어도 맛보기 힘든 키스일것이다.렌이 처다보는지도 모르고 우리 두사람은 키스에 열중했다.10분여동안 키스만을 한 것 같앗다.누워잇던 렌이

“선생님.”

우리둘은 화들짝 놀라 떨어졌다.서로 얼굴도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앉앗고 그곳에 렌은 환하게 웃으면서 우리두사람을끌어다가 앉히고는

“하던가 마저 하세요.”

“....”

“....”

우리두사람은 할말을 잃엇다.하지만 난 좀더 강하게 수녀님을 끌어않아 키스를 했다.이번에는 혀를 집어넣어서 키스를 햇다.렌에 이어 사쿠라가 정신을 차렸고 쥰도 부스럭 거리는 소리 때문에 정신을 차렷다.다들 그광경을 신기하듯이 처다보앗다.나는 렌에게 다가오게 했다.
렌은 아직 몸이 성치는 않앗지만 비틀거리면서 다가왓고 나는 그아이의 허리를 감싸 않으면서 얼굴을 마주보고는 키스를 했다.달콤한 느낌의 키스는 아직 어린 작은 입술을 바르르 떨리게 했다.그날부터 열리는 육체의 쾌락이 시작되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