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창문을 통해 비친다. 어느새 저녁이 되었나 보다...
지금 내 눈 앞에 침대에는 한 여자.. 아니 아직까지는 내 아내라 할 수 있는 여자가... 항문에 딜도를 꽂힌 상태로 볼썽사납게 널브러진 비참한 모양으로 쓰러져있다... 그리고 아내의 가랑이 쪽 침대시트는 아내의 오줌으로 축축히 젖어 있다...
얼른 아내를 깨워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의자에 앉아 손과 발을 묶인 상태로 구속되어있기 때문에 도울 수 없다...
대체 어쩌다 이런 일이 생긴걸까? 어쩌다 우리 부부가 이런 처참한 상황에 놓이게 된걸까...



나는 이마이 쿄세이 33 세. 결혼을 해 2명의 자녀가 있다. 아내의 이름은 카와카미 사치코 30 세, 부잣집 아가씨 출신으로 비교적 미인이다. 나는 사치코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서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래서 사치코는 항상 남편인 나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한 울분으로 결국 나는 한 여성과 바람을 피우다 사치코에게 발각되었다.
내게 화가 난 사치코는 친정으로 돌아갔고 지금 우리는 별거 상태이다. 나는 이혼은 절대로 피하고 싶었기 때문에 사치코가 원하는 것을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애원하며 용서를 구했고 그러자 사치코는 엉뚱한 말을 했다.

"그럼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게 얼마나 힘들고 괴로운 일인지 당신도 경험하도록 해. 1번만 내 외도를 인정하면서 그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눈앞에서 봐봐. 그게 싫으면 이혼하겠어!"

나는 마지못해 그 제안에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사치코는 과연 어떤 남자와 바람을 피려는건가? 상대는 내가 알고있는 녀석인가...
아니면 어딘가의 호스트인가? 아내가 연락할 때까지 기다리도록 말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2 주간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질투에 미쳐있었다. 그리고 어느날 사치코에서 연락이왔다.

"상대가 정해졌어. 이번주 토요일 9시 ○○호텔 1708호실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상대는 누구야?"

"그건 그날 직접 보고 즐기도록 해. 나는 몹시 힘들었으니 당신도 그날까지 기다리면서 괴로워해봐"

그렇게 기다리던 토요일이왔다. 나는 아침부터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마지못해 수긍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안겨있는 것을 직시하는건 버틸 자신이 없었다.

"대체 어떤 녀석이야? 남편에게 보이면서 그 부인과 SEX를 하는 이런 변태같은 행위를 누가 받아들인거야? 그리고 사치코는 대체 어떻게 그런 상대를 찾은거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만나기로 한 호텔 방에 들어가니 사치코는 이미 와 있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아 "그만두기로 한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상대는 조금 나중에 올테니 그동안 당신을 이 의자에 앉아 꼼짝할 수 없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더라고"

그렇게 말하며 사치코는 나의 양손 양 다리를 의자에 묶어 구속했다. 당황스러웠지만 나는 아무 저항도 못하고 그대로 의자에 구속되었다.

"딩동"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온거 같네"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젊은 여자가 방안에 들어왔다.

"아니!"

들어온 사람을 본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그녀는 내가 있는 부서에서 일하는 지난해 입사한지 얼마안된 여사원이었기 때문이다.
이름은 타치바나 유미코. 그다지 눈에 띄는 여자는 아니지만 일을 꼼꼼이 해 회사에서 인정받는 아가씨였다.

"타치바나씨 왜 당신 여기에?"

어리둥절하며 질문하는 내게 아내가 말했다.

"내가 초대했죠. 나도 바람핀다고는 해도 처음부터 외간 남자와 하는건 역시 무서워요. 그래서 "여성이라면 조금 괜찮지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데이트 사이트"라는 사이트에서 동성애 취미인 여성을 찾았더니 여기 타치바나씨와 만나게 되었죠. 그런데 나중에 듣고보니 당신의 부하라고 말하더군요. 우연이란게 무섭죠. 그래서 오늘의 사정을 설명하고 협력해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기꺼이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호호"

"상무님, 오늘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무님께 알려져버렸습니다만 저는 레즈비언이에요. 오늘 부인의 외도 상대 열심히 하겠습니다. 꼭 끝까지 보아주십시오. 호호"

나는 놀라 두근거리는 가슴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