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술을 좋아하지만, 굉장히 약해요. 제 실수는 항상 술과 관련이 있어요. 실수한 일을 다 꼽자면 한이 없으니까 크게 실수한 것만 베스트 4 형식으로 알려줄께요.

열일곱때 처음으로 칵테일을 마시고 실수했어요.
남녀 3명씩 같은 반 친구끼리, 스터디를 할 때 남자가 칵테일 캔을 가지고 와서 모두 마셨는데, 다같이 마셨는데도 나만 완전 취했어요. 섹스 하자고 남자들이 꼬시는 걸 다른 여자애들은 거절한 거 같고, 그 대신 곯아떨어진 저를 억지로 일으켜 깨워서 물어봤대요. 저는 영문도 모르고(당연하지만) OK 하는 바람에 3명의 동정을 떼주어버렸어요. 기억나지 않지만, 아침에 알몸으로 자고 있었고, 화장실에서 확인해보니 다른 구멍에서도 체액이 흘러나오고...
게다가 한동안 생리가 없어서 쫄았었어요.

열아홉때에는 꽃구경에서 한밤의 벚꽃과 함께 일본술에 만취해서 벗어대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속옷 차림이 된 거 같아요. 기분이 안좋다고 말하는 저를 여자 일행들이 포장화물차의 짐칸 자게 했대요. 그 다음 일은 뻔하죠. 남자 일행들이 순서대로 한명 한명 차에 올라와서, 윤간한 것 같아요. 남자들이 10명쯤 있었으니까, 몇명을 상대했는지 생각하면 무서워져요.

스물 둘때는 회사 단체여행의 회식에서 소주를 마시고 만취해, 이불 쌓아둔 곳에서 중년 사원과 차례차례로 내 위에 올라 탔었어요, 의식은 조금 있었지만 저항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지요.

스물 다섯때, 선술집에서 마시고 또 다시, 만취해서 노숙을 했어요. 흔히 있는 일이죠 -_-. 하지만 이번에는 운이 나빴어요. 부랑자의 잠자리에서 완전히 골아떨어졌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나니 완전 알몸에 몸에서는 냄새나고, 다음 날에 그곳이 마구 가려워져서, 털을 밀어버렸어요. ㅠ.ㅠ

근처에 사는 남고생들에게는 따먹을 수 있는 여자라는 평판인거 같아요.

술 끊을까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