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발... 화..화장실에... 똥 나올 거 같애..."
대변욕이 한계에 도달한 타에코는 결국 동생에게 용서를 구해야만 했다.
양 젖꼭지에 빨래 집게가 달린 채, 중요부분이 반들 반들하게 면도된 끔찍한 모습으로 대변을 싸게 해달라고 여동생에게 호소하고 있는 타에코의 모습은 그야말로 매저키스트 노예 그 자체였다. 타에코의 아름다운 얼굴은 창백해졌고 겨드랑이에서는 진땀이 배어 나오고 있었다. 그런 비참한 모습의 친언니를 보며 아키코는 심술맞은 표정을 지으며 계속 언니의 아랫배를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말했다.
"아직 오랫동안 참을 수는 없는 것 같네. 오늘은 처음이니까 특별히 용서해줄게. 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는거야 언니, 물론 그 모습 그대로"
그리고 아키코는 언니를 일으켜 세웠다. 일어난 타에코는 몸을 비비꼬며 비틀거리면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온몸에서 자신의 불쾌한 액체와 소변이 뚝뚝 늘어져 떨어지는 비참한 모습으로 타에코는 천천히 화장실로 향했다. 물론 그 뒤에서는 아키코가 그런 불쌍한 언니를 보며 계속 미소를 지으며 함께 가고 있었다....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타에코는 반사적으로 변기에 주저 앉았다. 이런 부끄러운 모습인 채로 변기에 앉는다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다. "정말로 자신이 변태인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타에코는 절망적인 기분이 되면서도 지금 이 순간만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신체의 욕망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아키코는 화장실 문을 활짝 연 채 서서 친언니 타에코의 비참한 모습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자 빨리 거기서 응가를 해봐 언니, 내가 계속 바라 봐 줄게 후후" 　
여동생에게 이런 더럽고 추한 꼴을 보인다는 생각에 타에코는 다시 한 번 심각한 수치심을 느끼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신체의 욕망은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타에코는 체념한 듯 고개를 숙이고 항문의 힘을 뺐다.
"뿌..뿌직... 뿌지지직...."
격렬한 소리와 함께 타에코의 항문에서 단번에 오물이 배설되었다. 금새 타에코가 배출한 끔찍한 냄새가 화장실에 자욱해졌고 그것은 타에코에게 있어 현실에서 희미하게 멀어지는 듯한 치욕의 세계와 같았다. 자신의 부끄러운 소리를 계속 귀로 들으면서 타에코는 고개를 숙인 채 가만히 이 순간을 참는 수 밖에 없었다. 한번 힘이 빠진 항문에서는 타에코의 몸 속을 완전히 비우는 듯 배설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그리고 이런 처참한 모습을 여동생에게 드러내는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니 어느덧 타에코의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우우, 우우"
그런 울음과 신음에 함께 취한 듯한 눈물을 흘리면서 타에코는 지독한 배변을 계속했다.
"어휴 냄새~ 언니는 지독한 냄새가 나는 더러운 똥을 싸는 음란한 암컷입니다. 라고 말해봐 후후"
아키코가 타에코를 보며 굴욕적인 말을 던졌다. 무서운아키코는 아름다운 친언니를 더욱 더 부끄러워 미치게 만들어 철저히 망가뜨리려는 것 같았다.
여동생으로부터 심한 모욕을 들으며 심각한 모멸감을 느끼면서도 타에코는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어 가엾은 얼굴을 적시면서 힘들게 배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