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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르는 아내(私の知らない妻) - 4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1:08 1,058회 0건



*개인적으로 소장하시는 건 전혀 상관없습니다만,
자신의 영리(營利)를 목적으로 타 사이트에 올리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12-

화면 가득히 비치고 있는 아내의 모습. 그 모습은 평소의 아내가 아니었다.
붉은 끈으로 뒤로 얽매여서 팔을 움직일 수 없게 된 채로, 전신의 피부에 끈이 먹혀들고 있는 아내였다.
강하게 조여진 끈 사이로부터 괴로운 듯이 충혈된 유방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몸에 그물을 씌워 조이는 것 처럼, 끈 사이로부터 갈 곳을 잃은 피부가 팽창한 형태로 노출되고 있다.
아내의 고운 피부를 조금씩 침범하고 있는 붉은 끈 아래에는 음모만이 검게 빛나고 있었다.

이미 거기에는 나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라는 모습은 없었다.
다만 이 남자의 노예로서 한 명의 여자가 비추어지고 있을 뿐이었다.

갑자기 인터폰 소리가 울렸다.
집의 인터폰은 아니다. 모니터 화면 안에서 들려 온 소리다.
화면 안의 아내가 조금 무서워 하는 것 처럼 시선을 움직였다.
문을 여는 소리가 나고 몇 명의 남자들 목소리가 들린다. 화면의 우측에 남자가 비추어졌다.
20대 초반일까? 아직 젊고 천진난만한 얼굴을 한 채로 아내의 알몸을 주시하고 있다.

「이렇게 아들과 가까운 나이의 남자에게 알몸을 보여지면 어떤 기분이야?」

그 남자가 입을 열었다.
아내는 전신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된 채로, 고개를 숙이고 침묵했다.
보고 있는 나의 심장박동이 격렬해진다.
머리가 멍멍해지면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게 되고 있다.
오로지 아내의 모습만이 눈을 찌르고 있을 뿐이다.

확실한 것은 그 근처에서 보통으로 행해지고 있는 행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세계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나와는 동떨어진 세계에 있는 아내가 거기에 있었다.
그러나 지금 아내는 친구를 만나러 간 상태다.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나의 사타구니에서는 국물이 빠져 나오려 하고 있었다. 바지 앞이 젖어 있다.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기분이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대부분의 행동은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예측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지금 내가 놓여져 있는 상황은 마치 액션 영화 안에 있는 것 처럼 예견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었다.

「부인, 오늘은 부인에게 즐거운 일을 시켜 줄께. 행복하지, 부인?」
「어이, 카타기리. 이제 간다. 준비하라구.」

간다니? 어디를?
가타기리, 이 남자들 중에 한 명의 이름일 것이다.
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아내의 신체를 끈으로 묶은 남자.
들어오자 마자 아내에게 모욕의 말을 던진 가타기리라고 생각되는 젊은 남자.
그리고 그 가타기리에게 준비하라고 재촉하는 남자.
적어도 3명은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화면의 영상이 바뀌었다.
차 안일까? 조금 전까지의 고정된 영상이 아니라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고 있는 것 같다.
촬영하던 것을 끊었다가 같은 테이프로 그대로 촬영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조금 전의 영상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것일까? 다른 날인가?
조금 전에 이동한다고 했던 다음이니까 몇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차 안에 들어오는 밝은 햇빛의 상태를 보면, 그다지 시간이 경과하지 않은 것 같았다.

다소 화면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뒤에서 바라보는 형태로 영상이 비추어지고 있다.
어딘가를 향해 차가 움직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운전석에 있는 남자는 조금 전의 젊은 남자다.
앞자리의 넓이로 보아 왜건(wagon) 타입의 차일 것이다.
차가 달리고 있는 소리만이 무기질인 차 안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곧바로 일순간의 생각이었다.
운전석을 비추고 있던 영상이 천천히 오른쪽으로 회전해 뒷자리에 앉아 있는 아내를 비추었다.
코트를 입고 있다. 지금은 7월 초순이다. 코트를 입고 있다고 하는 것은 겨울이라는 소린가?
반년 정도 전의 영상인가? 아니, 조금 전의 젊은 남자는 반소매 차림이었다.
영상은 계속해서 코트를 입고 있는 아내를 비추고 있다. 시트에 기댄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부인, 어때? 기분 좋지?」

촬영하고 있는 남자가 그렇게 말하면서 아내의 코트 가슴 근처를 옆으로 젖히기 시작했다.
나는 화면에 비치는 영상에 아연실색했다.
코트 안은 조금 전까지의 영상에 비치고 있었던 그대로, 전신을 붉은 끈으로 속박된 상태였다.
귀갑(龜甲)의 묶음새라는 것일까? 그물 모양으로 얽매여져 있다.
아내는 코트를 입고 있는 아니라 뒤로 얽매여진 채로 코트를 걸치고 있는 상태였다.

남자가 가슴 뿐만 아니라 아내의 전신이 카메라에 비치도록 코트를 잡아당겼다.
그러자 아내의 허리 근처에 초록색 끈 같은 것이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카메라가 아내의 가슴을 줌 업해서 확인할 수가 없다.
그대로 영상이 서서히 아래쪽으로 이동하자, 조금 전 보았던 초록색 끈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13-

카메라에 비치는 아내의 허벅지, 그 안쪽에 보이는 검은 수풀로부터 초록색 끈이 튀어나와 있었다.
아니, 끈이 아니다. 무엇인가의 코드 같다.
남자가 카메라를 들지 않은 손으로 아내의 허벅지를 잡고 다리를 벌리려고 한다.
그러나 아내는 저항하면서, 좀처럼 벌리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자 피부를 두드리는 큰 소리가 났다. 남자가 아내의 허벅지를 힘껏 후려쳤던 것이다.
깜짝 놀란 아내가 허벅지에서 힘을 빼자, 남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내의 허벅지를 벌려 그 안쪽에 있는
검디검은 장소를 카메라 앞에 노출시켜 버렸다.

아내의 비부로부터 초록색의 코드가 튀어 나와, 허리 근처의 끈에 걸려 있었다.
남자가 그 초록색 코드를 잡아 천천히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차가 도로를 달리는 소리, 그 주행음 가운데 조금씩 울리고 있는 기계음이 들렸다.
초록색 코드가 천천히 아내의 비부로부터 빠져나온다.
그리고 둥근 계란형의 물건이 얼굴을 내밀었다. 그것과 동시에 기계음이 커졌다.

분명하게 로터(rotor)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초록색의 그것에는 투명한 점액이 묻어 있었다.
남자가 로터를 반 정도 끌어냈다가 다시 손가락으로 아내의 안에 밀어넣는다.
화면에 비치는 하반신, 그리고 경직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 허벅지...
지금 아내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일까? 마치 나의 아내가 AV에 출연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화면은 그대로 줌 아웃해서 아내의 전신을 비추었다.
아내의 옆에서 정면으로 이동하여 찍고 있던 남자가 다시 아내의 옆에 앉은 것 같았다.
옆에서 아내를 찍는 형태로 비추어지고 있다.

카메라의 앞에 초록색의 사각형 모양의 물건을 든 남자의 손이 비추어졌다.
ON / OFF의 스위치가 붙어있는 사각형의 물건. 그것이 무엇인지는 짐작이 간다.
남자가 ON이 되어 있는 스위치를 내렸다. 그것과 동시에 차 안에 울리고 있던 기계음이 사라졌다.
그리고 차가 멈추었는지 남자가 말했다.

「내리자.」

그렇게 말한 남자는 차의 문을 열고 카메라로 아내를 촬영하면서 차에서 내렸다.
아내를 촬영하면서 내린다고 하는 것은 등을 돌린 채로 내리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등을 돌린 채로 내리고 있다는 것은 아직 차의 문이 열려 있다는 뜻이 된다.
그것은, 아내의 나체가 밖에서도 보여지고 있다는 의미다.

아내의 뒤로 비치는 풍경은 초록의 나무들이 보인다.
어디지? 공원인가?

촬영하고 있는 남자가 내리자, 아내 혼자서 타고 있는 뒷좌석에 운전석에서 내린 젊은 남자가 다가갔다.
도대체 무슨 짓을 할 생각이지? 심장이 벌렁거리는 것을 억누르면서 화면을 주시한다.
남자는 아내의 어깨에 걸쳐져 있던 코트를 벗겨낸 다음 아내의 비부에 손을 뻗어 뒤로 얽매여져 있는 끈을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내의 양팔은 자유를 되찾았다.

남자가 아내에게 코트를 건네주자 아내는 급하게 코트를 입었다.
그리고 젊은 남자가 아내의 손을 붙잡고 차에서 내렸다.
화면에 비치는 아내의 얼굴은 당장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젊은 남자의 얼굴이 완전하게 화면에 비치고 있다.
알몸에 코트 하나만 입은 여자를 데리고 나가는 것에 긴장하고 있는지 조금 굳어진 표정이다.
아직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러나, 그런 남자에게 끌려나온 아내의 모습에 내 가슴은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었다.

반소매의 셔츠를 입고 있는 남자들 가운데, 혼자서만 코트를 입고 있는 여자.
신발은 신고 있는 것일까? 발 쪽을 보니 슬리퍼였다.
호텔의 슬리퍼를 신은 채 그대로 데리고 나와진 것 같다.

젊은 남자가 선두를 걷고, 그 뒤를 아내가 따라간다. 근처에 인기척은 없다.
이렇게 말해도 영상으로 보면서 느끼고 있을 뿐의 이야기다. 실제로는 어느 정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젊은 남자도 그것을 걱정하고 있는지 연신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걷고 있다.
점점 걷는 속도가 줄어들자,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고 하기 보다는 산책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되어
갔다. 그러자 남자의 음성이 들렸다.

「부인, 거기서 멈춰.」

아내와 젊은 남자가 멈춰 선다.
젊은 남자는 화면에 비치지 않게 걸어서 옆으로 사라졌다.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남자의 옆에 있는 것일까?
화면에는 작은 나무의 그늘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부인, 이런 여름에 코트를 입고 걸으니까 덥지? 게다가 눈에 띄잖아. 그러니까, 거기서 벗어.」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거기에 맞장구치는 듯이 젊은 남자가 말한다.

「우리들도 이렇게 더운 날씨에 코트를 입고 있는 여자와 걷는 것은 창피하다구∼」

화면에 비치고 있는 아내는 대답이 없었다.

「후후, 부인이 그런 태도를 보일 것은, 이미 예측했어.」

또 한사람의 남자가 말했다. 그다지 말을 하지 않아서 존재감이 없었던 남자다.
그 남자가,

「스위치, ON∼」

그렇게 말하자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남자가 화면에 로터의 스위치를 비추고 스위치를 ON으로 바꾸었다.
아내는 카메라로부터 2, 3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다. 물론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다만, 조금 신체를 움찔움찔 떨고 있을 뿐이다.
재차 남자가 말했다.

「이봐, 부인. 스스로 벗을 것인지, 우리들에게 코트를 빼앗기고 알몸인 채로 이 공원을 한바퀴 돌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라구.」

아내는 조금씩 신체를 굽히기 시작해, 양손을 무릎에 붙였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주위를 휘휘 둘러본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코트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5개가 있는 단추를 푼다.
단추를 푼 부분으로부터 조금씩 틈새가 열리고 그 안쪽에 피부가 노출되었다.

그리고 모든 단추를 다 풀자, 코트의 어깨 부분을 내리기 시작했다.
조금씩 커지는 틈새로부터 가슴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 끈으로 조여져 나온 유방 전체가 화면에 비친다.
그리고 아래의 수풀이 보이는가 싶더니 코트에서 왼팔을 빼내기 시작한다.
왼팔을 빼내자 오른팔에 걸린 코트를 벗어, 아내는 그 코트로 알몸을 가렸다.
가렸다고 해도 카메라가 향하고 있는 부분 만큼이다. 뒤에서 보면 전부 보이는 상태다.

우물쭈물하고 있는 아내에게 젊은 남자가 다가가 억지로 코트를 빼앗는다.
아내는 부끄러움 때문인지 손을 거의 움직이지 않아서 쉽사리 젊은 남자에게 코트를 빼앗겨 버렸다.
그대로 팔로 가슴을 가리고 있다. 가슴은 가렸지만 하반신은 훤희 들여다보였다.
지나친 부끄러움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아내를 카메라가 정면에서 찍으려고 이동한다.

아내는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스스로가 부끄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
너무나 약한 입장에 놓여진 여자가 거기에 있었다.

그리고 카메라는 아내의 뒤에 있는 공원의 풍경을 한동안 비추더니, 갑자기 바짝바짝 줌 아웃 해서 아내의
수풀을 비추었다. 이런 곳에서 부끄러운 부분을 드러내고 있는 여자라는 것을 말하는 듯이, 화면은 그것을
주장하고 있었다.





-14-

「부인, 손을 치워.」

화면 안에서 남자의 음성이 울렸다.
그러나 아내는 계속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다.
젊은 남자가 아내의 뒤로 다가가 억지로 아내의 팔을 가슴으로부터 떼어 놓기 시작했다.
아내의 부풀어 오른 가슴이 노출되어 버렸다.

옥외에서 옷을 벗는 여성이 어디에 있을까? 성적 기호로 노출을 좋아하는 여자라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내는 그런 종류의 여성이 아니다. 나와의 섹스도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성적 기호나 흥미도 없는 여자에게 마치 AV와 같이 이런 일을 시키고 있는 남자들에게 분노의 감정이 밀어
닥치는 한편, 아내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감정이 내 안에서 싹트고 있었다.

「부인, 또 손을 묶이고 싶어?」

아직도 저항하고 있는 아내에게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남자가 말했다.
그러자 젊은 남자가 붙잡고 있던 아내의 팔에서 힘이 빠져 간다.
그리고 젊은 남자가 아내에게서 멀어지자, 아내는 가리고 싶지만 가리지 못하는 느낌으로 팔을 가슴 팍에
들어 올린 채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가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행동에 드러나고 있었다.
맑은 하늘, 그런 말이 잘 어울리는 날씨, 어딘지 모르는 공원에서 알몸이 되어 있는 아내.
나는 DVD를 보고 있는 자신의 환경도 잊은 채, 오로지 DVD의 내용을 주시하고 있었다.

「잠시 걷도록 하지.」

남자의 음성에 아내는 걷기 시작했다.
알몸에 슬리퍼만이라고 하는 부끄러운 모습으로 공원을 걷는다.
공원은 죠깅 코스인 것 같다. 나무들에 둘러싸인 길이다.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다.
그곳을 아내가 선두가 되어 걷고 있다. 정면에서 누군가가 오면 아내의 알몸을 똑똑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누군가 뒤에서 따라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나는 스스로의 맥박이 느껴질 정도로 두근두근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영상이 바뀌었다. 잠시 카메라를 멈췄던 것 같다.
그러나 방금 전의 공원 안이라고 생각되는 장소였다.
시든 나뭇가지와 잡초로 뒤덥힌 지면과 한쪽에는 나무들이 비치고 있다.
그 앵글이 오른쪽으로 이동하자 조금 전과 같은 전라의 아내가 비쳤다.

사람이 지나가는 코스는 아니고, 조금 안으로 비집고 들어간 것 같다.
뒤편에 조금 전의 죠깅 코스와 같은 곳이 보이는데 거기에 비하면 그늘이 많은 장소였다.
멀리 뒤에 보이는 죠킹 코스, 그리고 나무 그늘에서 전라로 있는 아내.

그 아내의 뒤로 젊은 남자가 다가가,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 아내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조금씩 부드러움을 확인하는 듯이 피부를 손가락으로 간지르면서, 약한 힘으로 탄력을 확인하고 있다.
점점 손대는 범위를 늘려가면서 감촉을 확인하더니, 손 전체로 아내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남자의 손에 의해 아래에서 위로 들어 올려져 중력에 따라 남자의 손에 달라붙듯이 주물리고 있는 유방.
그 유방은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희롱당하면서도 또 주물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듯이 원래의
형태로 돌아온다. 마치 남자의 손에 조종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만큼 에로틱한 광경이었다.

「부인의 젖가슴, 부드럽고 탄력있어서 기분 좋아. 역시 유부녀가 최고야.」

아내의 젖가슴을 비비면서 남자가 아내를 타이르듯이 말했다.
마치 자기 마음대로 몸을 만지작거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느낌으로 아내에게 굴욕감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남자는 아내의 어깨를 억눌러 아내를 주저앉혔다.
그것과 동시에 남자도 아내의 정면에 섰다. 아내의 눈 앞에는 남자의 사타구니가 있을 것이다.
화면으로 봐도 팽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자가 허리띠를 풀고 팬츠와 함께 청바지를 무릎까지 내렸다.
그리고 위를 향해 팽창하고 있는 물건을 아내의 입에 억누른다.

아내는 이제 저항할 기력도 없는 것일까?
아니면 삽입되어 있는 로터와 유방을 주물러진 것으로 신체가 반응한 것일까?
당연한 듯이 그 팽창한 물건을 입으로 감추기 시작했다.

나 이외의 남자의 것을 빠는 아내를 보았던 적은 없다. 그것은 당연하다.
객관적으로 아내가 다른 남자의 물건을 빠는 것은 대부분의 남자가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심장박동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것은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

아내는 한번 입전체로 삼킨 후, 아래에서 위까지 덧칠하듯이 빨기 시작했다.
이제 보고 싶지 않다. 그것이 솔직한 감상이었다.
화면에서 눈을 떼고 뒤로 넘어지듯이 신체를 늘어뜨렸다.
지금의 상황이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자신을 방치하는 것 같이, 오로지 천장만을 보고 있었다.





-15-

얼굴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필사적으로 남자의 것을 빠는 아내.
화면에 비치는 것은 그 뿐이었다.
야외의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공원, 그리고 그 나무 그늘에서 남자의 다리사이에 얼굴을 묻고 있는 여자.
그 여자는 AV로서 보면 단순히 일반 여성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내가 보는 것은 AV가 아니다. 나의 아내이자 아이들의 모친인 노리코의 모습이다.

「후우∼ 부인, 좀더 깊숙히 삼키라구.」

남자가 소리를 내는 것과 동시에 양손으로 아내의 얼굴을 눌렀다.
팽창한 물건을 아내의 입 속에 찔러넣은 채로, 피스톤 운동을 하면서 쾌감을 얻고 있다.
아내의 얼굴을 사용한 피스톤이 점차 빨리 되자, 아내의 얼굴이 괴로워하는 표정이 되었다.

「우오오―」

남자의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게 소리를 억제하고는 있지만 절정에 이르는 쾌감을
견딜 수 없어하는 느낌의 소리였다. 그것과 동시에 팽창해서 보기에도 단단한 물건을 아내의 목구멍 깊이
찔러넣어, 대량의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나는 그 시간이 몇 시간이나 흐르는 것 같이 길게 느껴졌다.
남자는 마치 사정하는 것이 끝나지 않는 것 처럼, 아내에게 계속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아내는 그런 남자의 정액을 계속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내의 목이 움직인다.
목구멍 깊숙히 사정하고 있기 때문에 신체가 제멋대로 삼켜버리고 있는 것 같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단지 몇 초일지도 모르지만 한없이 길게 느껴지는 남자의 사정이 끝났다.
남자의 물건이 아내의 입으로부터 모습을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흰색의 투명한 액체가 줄줄 늘어졌다.
이렇게나 쏟아낸 것이야? 놀라울 정도였다. 아내가 삼켜 버린 것까지 포함하면 꽤 많은 양일 것이다.

입으로부터 늘어져 실을 만들고 있는 액체가 점점 가늘어지면서 지면에 떨어진다.
그것은 아내의 입에서 나온 타액과 남자의 정액이 서로 섞여, 입 안에서 남자를 폭발시키기 위한 윤활액이
된 액체일 것이다.

화면은 그대로 새까맣게 되었다.
거기서 끝난 것 같다.


* * *


몇초 후, 또 영상이 시작되었다.
호텔의 일실일 것이다. 조금 전에 보았던 호텔인 것 같다.
화면 안에는 신체를 끈으로 속박된 아내가 창문 옆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창 밖에서 쏟아지는 햇빛 때문에 방 안은 한가로운 분위기였다.
그 가운데 전라의 아내가 있었다. 왠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단단히 속박된 끈 사이에는 갈 곳을 잃은 피부가 괴로운 듯이 충혈되어 있었다.
끈의 그물에 걸린, 안타까운 아내가 거기에 있었다. 방금 전까지 입을 범해지고 있던 아내다.

아내만이 비치고 있던 화면 안에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의 손이 카메라 쪽으로 이동해 카메라를 들어 올렸다.
남자가 카메라로 아내를 촬영하면서 아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아내의 등을 밀어 침대 쪽으로 이동시킨다.

「억지로 할거면, 집어치워!」

억지로 할거면 집어치워?
그 말은 아내가 이런 행위에 동의하고 있다는 의미인 것인가?

침대 옆으로 이동하자, 남자는 손으로 아내를 침대에 밀어 넘어뜨렸다.
손목을 뒤로 얽매여져 있는 아내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그대로 침대에 넘어졌다.
아내의 신체가 침대의 쿠션 때문에 위 아래로 흔들리고 있다.
거기에 남자가 접근하여 바지와 팬츠를 벗고 알몸의 하반신을 드러냈다.

여기까지 보자, 이제 현실감도 없고 마치 AV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곳에 있는 사람은 두말할 것 없이 나의 아내다. 그 아내를 보면서 나는 두근두근해 하고 있었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 한 채로, 오로지 보고 있을 뿐인 나는 화면 안에서 아내를 희롱하고 있는 남자들
보다도 더 아내에게서 먼 존재인 것 처럼 느껴졌다.

남자는 침대에 올라가 옆으로 쓰러져 있는 아내를 위로 눕히고 아내의 입에 하반신을 접근시켰다.
그것을 아내가 순순히 입에 넣는다.
일체의 저항도 하지 않는, 마치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입에 넣고 있는 아내.
공포심 때문에 저항할 수 없다고 하는 것 보다는, 완전히 체념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벌써 몇번이나 이런 관계를 지속해 왔다고 말하는 것 처럼, 남자도 아내도 당연하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다.

모니터 화면으로부터 소리가 들려 온다.
남자의 물건을 입에 넣은 채로, ??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나와 SEX할 때에는 소리를 내지 않고 오로지 빠는 것뿐의 펠라치오다.
이 영상이 도대체 언제 촬영했던 영상인지, 아내와 남자가 어떤 관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나에게 해 주었던
것보다 더 정중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펠라치오 도중에 남자가 아내에게서 떨어졌다.
카메라를 원래의 위치에 둔 것 같다.
영상에는 푸른 하늘이 보이는 큰 창문이 비친다.

잠시후, 아내를 M자개각(M字開脚)의 형태를 만들어 뒤에서 들어올린 남자가 화면에 들어왔다.
그리고 큰 창 밖으로 아내의 알몸을 노출시키려는 듯이 창문에 다가갔다.
카메라에는 하반신만 알몸인 남자의 뒷모습이 비치고 있다.
그런 남자에게 안긴 아내는 창 밖을 향해 하반신은 물론, 전신을 노출시키고 있었다.

푸른 하늘을 보면 날씨가 맑은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누군가가 거기를 본다면 아내의 알몸이 훤히 들여다보일 것이다.
거기가 몇층인지는 모르지만 호텔의 방이다. 1층은 아닐 것이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아내는 신체의 자유를 빼앗긴 채, 밖을 향해 알몸을 강제로 노출당하고 있었다.

잠시동안 움직임이 없는 영상,
잘 보면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남자가 아내의 귀에 대고 무엇인가 속삭이고 있는 것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영상에 익숙해지는 자신과 그 비현실감을 재확인했다.

화면 안의 남자는 아내에게 다리를 다물게 하고 아내의 등을 창문에 기대게 했다.
남자와 마주보고 있는 아내.
그러자 남자가 오른 팔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자의 등 때문에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히 아내의 신체에 손대고 있는 것만은 알 수 있다.

지금 DVD를 보고 있는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러나 아내와 남자만은 느끼고 있는 공간과 기억...
그것이 나에게 절망감을 느끼게 했다.

남자의 오른손 움직임이 멈추었다고 생각한 순간, 이번에는 그 오른손으로 아내의 허벅지에 잡았다.
허벅지를 잡았다고 생각하자, 곧바로 아내의 다리를 벌리고 허리를 낮추어 엉거주춤한 자세를 만들게 했다.
남자의 뒷모습 가장자리로 보이는 아내의 양 무릎.
그러자 이번에는 남자가 허리를 낮추고 아내를 억누르기 시작했다.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이해는 할 수 있다.
알몸의 아내가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충격이었다.
남자가 허리를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아내에 대한 걱정과 이 영상에의 혐오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지금부터의 현실을 생각하면...
눈 앞이 캄캄해진다.

모니터 화면에서 남자의 작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모니터의 음량이 작은 것인지, 피사체가 멀어서 카메라에 소리가 담겨있지 않은 것이지는 모른다.
영상을 보자 남자의 신체가 아내에게서 떨어져 있었다.

남자는 침대 쪽에 있는 것 같다.
카메라를 향해 선 채로 양 다리를 벌리고 있는 아내가 비추어지고 있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남자가 카메라를 손에 든 것 같다. 비치고 있는 영상이 흔들린다.
잠시 바닥을 비추고 있다가 점차 화면이 위로 올라오면서 아내의 다리를 비추었다.
양 다리를 벌리고 있는 아내의 무릎, 그리고 그 사이의 바닥에는 검은 얼룩이 있었다.

남자의 정액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아내의 무릎 아래를 비추고 있던 영상이 허벅지를 거쳐 사타구니를 비추었을 때, 바닥에 스며들어
있는 것이 남자의 정액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내의 허벅지 근처까지 실을 만들고 있는 점액.
흰색이 섞여 있는 그 점액이 아내의 다리사이에서 흘러내리고 있었다.
영상이 아내의 수풀을 비추자, 거기에는 분명하게 흰색이 섞인 투명한 점액이 대롱대롱 매달려져 있었다.
그리고 문득, 화면 안에서 아내의 한숨이 들려 오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의 기분을 알 수 있는, 가능한 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전해질 정도로 작은 한숨.
그 한숨이 토해내졌을 때, 아내의 음부로부터 실을 만들고 있는 흰색의 투명한 점액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DVD는 거기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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