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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2:36 947회 0건
27.


“꿀꺽...꿀...꺽... 켁..켁켁.. ”

커다란 잔에 반쯤 채워진 양주를 인상을 잔뜩 찡그린 채 겨우 다 마신 신이는 이내 기침을 하며 타들어가는 목 속의 관경을 표정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오~~.. 얼굴도 예쁜데 술도 잘 마시네.”
“....”

“그럼 다시 돌릴까요?”
“그러시죠.”

이 거실 안의 모든 사람들은 알몸이었다.
김의원이라 불리는 남자의 파트너가 가장 연장자겪인 여자이긴 했지만 전혀 처짐 없는 탄력 있는 몸매로 30대 후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으며 그건 여기 모여 있은 네 명의 여자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주고 있었다. 그러나 신이의 미모를 따라올 여자는 아무도 없었고, 그건 나만의 느낌이 아님을 남은 두 남자들의 표정으로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양주를 원샷하듯 마신 신이는... 얼굴만이 아닌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온 몸으로 그 섹스러움을 더 돋보이며 나마저도 신이의 몸을 뚫어져라 쳐다보게 만들었다.

“자자.. 빨리.. 빨리 돌리자고..”

김의원이 그런 신이를 징그럽게 쳐다보며 성급하게 병을 들어 탁자에 돌리기 시작했고, 이내 궤도에서 이탈한 병은 탁자 아래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김의원과 조사무관이라 불린 남자들의 시선엔 신이의 풀리기 시작한 두 눈꺼풀과 살짝 벌어진 입술에 환장이라도 한 놈들처럼 다른 병을 테이블 위에 급하게 돌리기 시작했다.

‘드르르르륵륵륵... 틱..탁탁.....타...‘

“오예!!!!!”

“응??..!!!”

야속하게도 병의 주둥이는 또 한 번 신이를 향하고 멈춰 섰다.

“말..도 안 돼..”
“말도 안 되긴! 흐흐흐~ 이건 나한테 신이 주신 기회네!! 자 갑시다!”

다시 한 번 병을 돌리는 김의원이란 남자를 미간을 잔뜩 찡그리며 신이가 쳐다본다. 그 광경을 호기심이 잔뜩 서린 두 눈으로 지켜보는 세 여자와 히쭉거리며 웃는 김의원, 그리고 잔뜩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조사무관.. 이들과는 달리 강한상의 얼굴엔 이제 미소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강한상은 무섭게 신이를 노려보고 있었다.

“자자.. 어떻게 하실래요? 한 잔 더??”
“......네. 주..세요.”

무리를 하고 있다.
신이는 이미 귀까지 벌겋게 변한 채 김의원이란 남자가 넘치도록 잔에 따르는 술을 흔들리는 두 손으로 받아 그 잔을 잠시 응시하곤 시선을 돌려 날 쳐다본다.

원망서린 신이의 시선이 날 향했다....

“흑기...”

“꿀꺽..꿀꺽......꿀...꺽......”

내 말이 시작도 되기 전에 신이가 표면장력으로 빵빵하게 채워진 잔을 흔들리는 손으로 겨우 입에 가져다대곤 두 눈을 질끈 감고 또 원샷을 시도하지만...

반 쯤 넘게 마시곤 결국 뱉어내게 된다.

“켁...코..콜록..콜록......”
“그만하시죠...하하~ .. 이러다가 큰일 나겠네요.”

“안 되지! 게임 아닌가!? 게임이면 게임답게 벌칙 아니면 룰이지!”
“....”

강한상은 웃으며 김의원을 말리듯 얘길 하고 있지만.. 분명 그 웃음 속에는 짜증이 섞여 있었다. 이 통제되지 않는 게임이란 것에 눈에 보일정도로 화를 참고 있는 모습이었다. 신이에겐 정말 미안한 감정이 들긴 했지만.. 이 순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찌릿한 쾌감이 내 몸을 휩쓸고 머리꼭대기까지 올라섰다.

“어떻게 할까? 강군. 이것도 게임이긴 하니까.. 룰을 지켜야 할까? 아니면... 그냥 이대로 넘어가?”
“......”

“게임은 게임이지!!”
“룰은 지켜야죠.. 단순히 즐기는 게임이라고 해도. 신이야 벌려라.”

“켁켁...콜..록... 네??”
“벌칙을 수행해야지..”
“시..싫어요....”

강한상의 허락(?)이 떨어지자 몸도 못 가누는 신이를 김의원이 거의 덮치다시피 달려들어 두 발목을 잡는다..

“시..싫어.... 태... 한..상씨.. 그..만..”

신이가 순간 날 쳐다보며 손을 들다가.. 이내 강한상을 향해 손을 뻗는다.
그러나 강한상은 그런 신이의 손을 깍지 끼어 쥐고는.. 다른 한 손을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신이의 다른 발목 한 쪽을 잡고 잡아당긴다.

“윽....한..아~~”

강한상의 손과 김의원의 손에 의해 한껏 벌어진 신이의 동그란 엉덩이 중심에 양주병의 그림자가 드리웠고 이미 흥분상태인 김의원의 서툰 손놀림에 양주병의 주둥이가 그대로 신이의 보지를 가르며 아주 조금 들어가 버렸다. 울컥거리며 신이의 보지를 채운 양주가 그대로 엉덩이 골을 타고 넘쳐흐른다.

“아..아고 아까운거.. 후루루룩~~.”
“아~~~~~”

“........”
“다 마셨으면.. 다시 하시죠.”

보지 속을 채운 술을 김의원이 다 핥아먹기도 전에 나도 모르게 그의 행동을 저지하며 병을 돌리기 시작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 지.. 다음 순번은 조사무관이라는 여자와 내가 걸렸고, 그 다음은 김의원의 파트너와 강한상이 걸렸다. 그 다음으로도 미지와 조사무관의 순서로 넘어가며 이미 몸까지 벌겋게 달아오른 신이의 순서는 없었으며 난 어느 정도의 분위기를 띄웠다 생각해 다음 게임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럼.. 보주는 다 골고루 마셨으니 다음 게임으로 넘어들 가시죠.”

“오~~..큭큭~.. 다음은 더 화끈한 게임인가요?”
“좋지! 하하하. 강군 오늘 제대로 된 친구를 데리고 왔구만. 흐흐흐..”

이미 이 남자들과 여자들은 흥분이라는 감정과 색다른 경험이라는 행위에 물이 들기 시작한 듯 내 입을 주시하며 다음 게임이란 단어에 열광을 하기 시작한다. 내 예상대로 강한상이 준비했던 모임이란 것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섹스를 나누는.. 단순한 섹스파티일 거란 예상이 들어맞는 듯 이 색다른 경험에 심취하기 시작한 남자들인 듯 보였고, 여자들도 나름 게임이란 룰에 마지못해 참석하여 점점 물들어 가기 시작한 듯 보였다.

“이번엔.. 한때 유행했던 게임을 해 보는 건 어떠신지요?”
“어떤 게임인데?”

“유행했던 게임이요?”
“야동에서도 많이 나왔던 건데.. 그걸 직접 해보면 또 색다른 맛이 아닐까요?”
“뭘.. 말하시는 겁니까?”

강한상의 표정은 점차 불만이란 단어와 내 예측불가능한 게임이란 표현을 많이 신경 쓰는 눈동자의 흔들림이 보였다.

“파트너 맞추기를 하시죠.”
“파트너 맞추기?”
“룰은 아~~ 주 간단합니다.”

“간단하디니요? 혹시...”

“하하하..... 어차피 꽂고 싸면 끝인 거.. 좀 더 색다르게 즐겨보자는 거죠.”
“어떻게 말인가?”
“우선 여성 한 분씩 소파에 턱을 괴고 엎드린 자세를 취하는 겁니다. 물론 공정성을 기하도록 눈을 가린 채로 말입니다. 그리고.. 한명씩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는 거죠.”

말을 하면서도 내 자신에게 스스로 놀라게 된다.
야동에서 봤던 그 것을 이 순간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행위도 그랬지만.. 이런 적나라한 단어들을 처음 만난 이 사람들에게 아무 거리낌 없이 하고 있는 내 자신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쑤셔 박는다???”
“아니죠! 그럼 야동하고 똑같으니 식상할 거 아닙니까.”
“아니라고? 그럼?”
“그런 게임과는 달리 남자는 그대로 있는 겁니다.”
“그대로 있다..니??? 그럼 끼고 가만히 있는 상태로 맞춘다고??”
“역시! 김의원님이 날카로우시네요. 혹시 눈감고 코끼리 만지기란 게임을 아십니까? 그걸 변형해서.. 보지로 자지 만지기! 를 하는 겁니다.”
“오~~~ 그거 재밌겠군.. 크크크크... 그럼... 여기 있는 여자들을 모두 맛 볼 수 있는 거네~...흐흐흐~~”
“하하하...하....”

말을 하며 눈이 풀린 신이의 표정을 살핀다.
역시나 많이 취한 듯 흐릿한 시선으로 내 말을 혼자 잘 이해하지 못한 신이가 정신을 집중하려는 지 고개를 살짝 좌우로 흔들며 내 말에 더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럼... 우리 강군의 파트너부터.. 시작하는 건 어떤가?”
“솔직히.. 저.. 여자 분은 너무 많이 취해서 조금 쉬게 하는 걸 추천 드리는데..요...”
“뭐? 그건 아니지! 여기 모인 사람들이 공평하게 다 즐겨야지.. 봐주는 게 어딨나!?”
“아무리 그래도 꼴을 보니까... 도저히 게임을 할 몸이 아닌 거 같은데요.”

“그건.. 그러네요.. 신이는 좀 쉬게 하죠.”
“뭐?.. 아쉬운데.....”
“조금만 누워있으면 다시 정신을 차릴 겁니다. 우선.. 신이야 일어나라.. 방에 가서 좀 누워 봐.”

비틀거리는 신이를 먼저 부축해 일어난 건 강한상이었다.
내 말에 이때가 기회라는 듯 강한상이 내 말을 도우며 재빨리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신이를 부축해 일어났고 아쉬워하며 그런 신이의 모습을 갈망하듯 쳐다보는 김의원과 조사무관이란 남자로부터 방으로 신이를 거의 끌어안고 들어가 버렸다.

그리곤 곧바로 강한상이 거실로 나와 내가 시작하려는 게임에 참석을 한다.

“보자.. 그럼... 우리 미지씨부터 시작할까요?”
“....그러지.”

“오~~.. 재밌겠군..”

못마땅한 표정의 미지가 흘깃 강한상을 쳐다보곤 어쩔 수 없다는 듯 수건으로 눈을 가린 채 소파 등받이에 턱을 괴고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봉긋한 엉덩이를 최대한 치켜세우곤 허벅지를 자연스럽게 벌려 보지를 훤히 드러낸 채 박미지가 마른 침을 크게 삼키며 게임을 준비한다.

중년이 넘은 김의원과 이제 중년의 끝자락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조사무관은 그런 미지의 모습에 군침을 삼키며 입맛을 다시기 시작하는데.. 역시나 자신들의 파트너에 눈치를 살피고 있는 건 어쩔 수 없어 보였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여자분 들은 처음부터 수건으로 눈을 가려주시죠. 형태나.. 위치 같은 걸 미리 보시면 쉽게 맞출 수 있잖아요.”
“저기요!”
“....네?”

내가 뜻밖에 말을 건 여자는 김의원의 파트너였다.

“여자도 가만히 있어야 되나요!?”

“오~~~~~.”
“헐.. 이 여편네가 벌써부터 작정을 했네....”

“불공평하잖아요. 가만히 있기만 하면...”
“음.. 그럼 약간의 미동정도는 인정하는 걸로 하죠. 속이야 꽉꽉 물어재끼든 씹어버리든 겉으론 안 보일 테니까 마음대로 하셔도 상관없고요.”
“알았어요.”

“허~.. 이 여편네가....”
“그럼 공정성 때문이니까.. 제가 눈을 가리겠습니다.”

여자들에게 한명씩 다가가 직접 수건으로 눈을 가리기 시작했다.
알몸이란 것엔 변화가 없었기에 자지를 덜렁거리며 다가오는 내 모습에 조금은 움찔거리듯 주저하는 여자들이었지만 이미 게임이란 재미에 빠져든 여자들은 내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다.

“그럼 시작하실까요? 미리 말씀드린 대로 룰은 아주 간단합니다. 자신의 파트너가 맞는다고 생각하시면.. 그대로 허리를 마음껏 흔드시면 되는 겁니다!! 단! 남자 분들은 웬만하면 완전한 삽입은 하지 말아주시죠. 그래야 아랫배가 닿지 않고 판별에 더 공정할 수 있잖아요.”
“크크크~ 그러네!.. 그럼..”
“쉿.. 남자 분들은 숨소리 외에는 절대 금언을 부탁드립니다. 순순히 음부 속에 느껴지는 자지의 감촉만으로 맞춰야 공평하니까요.”


어린아이들처럼 서로 숨소리까지 줄이기 시작한 김의원과 조사무관, 그리고 강한상도 지금은 내가 제안한 게임이란 걸 참석하려는 듯 순순히 따라주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더 추켜세우고 있는 미지의 뒤로 난 조용히 김의원의 등을 떠밀어본다.
이미 발딱 선 자지를 주무르며 천천히 고양이 발걸음으로 걸어간 김의원이 조심스럽게 보지입구에 자지를 맞추고는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뚱뚱한 몸에도 평균 이상인 김의원의 물건은 강한상에겐 비교가 되진 않았지만 나름 쓸 만한 물건인 것만은 확실해 보였다.

“으음......”

미지가 천천히 조개 입을 벌리며 들어온 자지의 형태를 음미하듯 작게 벌린 입으로 작은 탄성을 뱉어낸다.
여전히 히쭉거리며 웃고 있는 김의원도 자지의 귀두와 중간 부위까지를 밀어 넣고는 황홀한 듯 작게 입을 벌려 숨죽인 탄성을 지른다.

“이..이게... 태규씨... 거랑 비슷.. 아~~”
“식식...식....”
“아..아니야... 이건 아닌데..”
“...쳇.”

거친 숨소리를 몰아쉬는 김의원의 행위에 미지가 눈치를 채곤 엉덩이를 앞으로 뺀다.
아쉬워하는 김의원의 뒤로 조사무관이 나서서 기다란 자지를 천천히 밀어 넣는다. 굵기는 굵지 않았지만 길이만큼은 강한상의 물건에 뒤지지 않는 조사무관의 조금은 외소한 자지가 천천히 미지의 보지를 가르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아~~~.. 이..이것도 아닌데.... 으음....”

색다른 자지의 느낌에 미지가 천천히 허리를 뒤로 뺀다.
조금씩 숙어지는 엉덩이에도 좀처럼 닿지 않는 골반에 미지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엉덩이를 더 뒤로 빼는데...

“으음.. 누..누구지??”
“.....”
“음..... 이..이건...에잇..”
“윽!!..”
“아..니네..아~~....아...”

미지가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힘을 잔뜩 주자 조사무관이라 불리는 남자가 인상을 쓰며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미지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움켜쥐고는 허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데.. 미지가 엉덩이를 앞으로 쑥~ 배며 그런 조사무관의 행동을 막아냈다.

조사무관이 물러나자 이번엔 강한상이 다가가 어울려주는 척을 한다.
그대로 미지의 보지를 벌리고 아직 커지지도 않은 자지를 손으로 세워 억지로 밀어 넣는...

“아~~~~~~..이.. 이 느낌이야... 아~~”

이런 시불..
내 파트너로 온 미지가 강한상의 자지에 조금씩 젖어들기 시작한 자지를 벌리고 들어가자 취한 듯 연신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헐..”
“캬~~ 역시 강군 자지는 어떤 여자도 미치게 하는구만!”

“아~~~~~...”

그때 바로 옆에서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김의원의 파트너인 여자가 미지처럼 소파에 엎드린 채 조사무관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아니.. 미지와 김의원의 파트너, 그리고 조사무관이라 불린 남자의 파트너까지 어느새 소파에 엎드려 자리를 잡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툭툭...’

강한상의 어깨를 툭 친 김의원이 손짓을 한다.
한상이보고 자신의 파트너도 즐겁게 해주라는 제스처를 하는 김의원. 그 모습에 강한상은 미지의 뒤에서 물러났고, 곧 조사무관의 바로 다음으로 김의원의 파트너 보지에 자지를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으윽~~... 너..너무 커......아....”

김의원의 파트너가 놀란 듯 소파를 움켜쥐며 자신의 보지를 쑤시고 들어오는 거대한 물건에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러나 거부는 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강한상의 자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게 분명해 보였다. 굵고 긴 자지가 천천히 보지를 채워갈수록 서서히 엉덩이를 뒤로 빼며 더 깊숙이 받아들이려는 여자였고 꽉 채워주는 굵기에 작게 벌린 입으로 연신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자신의 파트너가 아님에도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편인지 섹스파트너인지 모를 김의원과는 전혀 다른 잘생기고 잘 빠진 강한상의 호감어린 모습과 굵고 긴. 그리고 단단한 자지를 맛보듯 여자의 허리를 물결을 그리며 스스로 서서히 움직임을 시작한다.

“이런.. 이 여편네 아주 작정하고 있었구만... 참나.....”
“아아....아흑~..너..너무... 커.....커....”
“크긴 시벌.. 아픈척하면서 왜 허리를 흔드냐!?”
“아흑~~....아흑...하악...”

부부사이가 확실해 보인다.
잔뜩 인상을 찡그린 채 강한상에게 박히고 있는 자신의 여자를 바라보고 있는 김의원의 표정은.. 낯설지만 익숙했던 내 과거의 모습과 비슷해 보였다. 과거라고 하기에도 얼마 되지 않은 과거...

물결을 그리며 강한상의 앞에서 스스로 허리를 흔들고 있는 여자의 모습에 아귀를 꽉 다문 채 커진 자지를 흔들며 천천히 조사무관의 여자에게 걸어가는 김의원은 거칠게 조사무관의 파트너의 엉덩이를 벌리곤 자지를 쑤셔 넣었고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어 어머.. 어머~~ 어...어머~~~..어억~~”

“아흑~..학학... 아흑~~”

“학학.. 학..”

게임이고 뭐고...
갑자기 시작된 섹스파티는 어느새 여자 셋을 나란히 소파에 엎드린 형태로 그 바로 뒤에서 남자 셋이 허리를 흔드는 요상한 관경이 되어버렸다.

동시에 퍼지는 세 여자의 신음소리와 경쟁하듯 박아대기 시작한 세 남자..
동일한 형태의 체위에도 전혀 달리 보이는 셋의 섹스는 100m달리기를 경쟁하듯 달리는 모습처럼 서로의 정력을 뽐내듯 경쟁을 시작했고 그럴수록 여자 셋의 허리와 얼굴을 점점 더 숙여지며 더 큰 신음소리로 펜션 안을 채워가기 시작했다.

나만이 그 모습을 멀뚱히 쳐다보며 거실 한 편에서 서 있었다.
이미 세 명의 남자들은 분위기에 취해 자지를 쑤셔 넣기만 바빴고 그 모습을 구경하듯 쳐다보던 난 조심스럽게 자리를 피하듯 내가 옷을 벗어 놓은 방으로 들어가 벽에 걸린 흰색 가운을 걸치곤 핸드폰을 몰래 숨겨 거실로 나온다.

“담배 좀 태우고 오겠습니다.”

내 말은 안중에도 없는 지 세 명 다 낄낄거리며 여자들의 흥분한 모습을 관찰하듯 허리를 움직이는 대에만 집중을 한다.

밖으로 나온 난 담배를 한 대 입에 물고는 불을 붙이며 주위를 살핀다.
천천히 담뱃불을 붙이며 처음 들어올 때 살핀 대로 CCTV나 방범장치들의 존재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곁눈질을 했고, 한 모금을 빨던 담배를 슬리퍼로 비벼 끄곤 재빨리 테라스를 넘어 강한상이 있던 방의 커다란 베란다 창문에 손을 댄다. 들어올 때 미지의 시선을 피해 확인한대로 다행이 문이 잠겨있질 않았다.

“휴....”

깊은 심호흡을 한 번 내쉬곤.. 소리 죽여 커다란 창문을 연다.
길게 드리워진 두꺼운 커튼이 먼저 날 반기듯 내 길을 막았고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하며 두 눈을 질끈 감아 어둠에 시야가 익숙해질 시간을 벌며 천천히 그 커튼의 끝을 찾아 손을 움직인다.

커튼의 가장 끝에 위치한 난 거실과는 전혀 다른 캄캄한 어둠이 깔린 방 안을 잠시 동안 안의 인기척을 살피며 초조함을 뒤로 하고 어둑한 실내에 시선을 적응시킨다. 작게 들리는 미약한 숨결. 신이가 술에 취해 거북한 호흡을 거칠게 몰아쉬고 있는 걸 확인한다.

미안한 마음에.. 잠시 곤히 자고 있는 신이의 얼굴을 확인한다.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얼굴만 빼곡히 내밀고 있는 신이의 투명한 피부는 어둠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듯 보였지만.. 가끔씩 미간을 찡그리는 표정에 괴로움을 읽을 수 있었기에 괜히 마음 한 구석이 아련해온다.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고 싶다는 충동이 급격히 몰려왔지만.. 난 계획을 위해 가운에 넣어놨던 핸드폰을 꺼내들고는 강한상의 옷들을 찾아 방안을 두리번거린다.

그리고 옷걸이에 걸린 강한상의 양복들로 숨죽여 걸어간다.

엄청나게 떨려오는 심장을 온 전신으로 고스란히 느끼며 그만큼 떨리는 손을 애써 진정하며 강한상의 양복상의 안쪽을 뒤져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짓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었기에 더 떨리는 손을 애써 진정하며 움직이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겉주머니에도 아무것도 없는 걸 손으로 훑어 확인한 난 조심스럽게 바지를 다시 훑어보는데.. 작은 뭉치가 내 손 끝에 느껴진다.

아주 작게 찰랑거리는 소리를 확인하며 다시 한 번 곤히 자고 있는 신이의 얼굴을 살피곤 그 열쇠를 조심스럽게 꺼내 바닥에 엎드린다. 문 밖에서 들려오는 여자들의 작은 신음소리에 인기척과 어느 정도 방음이 잘 되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곤 조심스럽게 스마트키에 달려 있는 작은 키를 눕혀 핸드폰의 사진기를 켠다.

‘3D스캔을 하려면.. 최대한 여러 방향에서 찍어야 된다고 했지...’

[찰칵~~.. 번쩍!~]

플래시가 터지자 나도 모르게 당황했지만..
서둘러 나머지를 찍기 시작했다. 한 쪽 면을 찍고 뒤집어 다른 쪽을 찍고,, 들은 대로 열쇠의 오돌토돌한 부위를 손으로 세워 찍고...

그리곤 다시 소리죽여 일어나 다시 강한상의 바지 속에 스마트키를 밀어 넣는데....

“누..누구세요?”

신이의 떨리는 목소리가 내 뒤통수를 때려온다.

“태..태규씨??”
“으..응..... 나야.”
“거..기서 뭐해요?”
“....당신 괜찮나.. 보러 왔어..”
“전......괜찮아요. 한..상씨는요?”
“지금 밖에서 즐기고 있어..”
“....지금.... 뭐 한 거예요?”
“응?.. 아무것도.. 안 했는데.”
“지금 한상씨 옷.. 뒤진 거 아니에요?”
“아.... 그냥 담배가 있나 해서........”
“.....태규씨.”

‘크크크크~ 아씨.. 벌써 싸버렸네.. 역시 젊은 게 좋구먼!!.. 아!!! 강군.. 난 자네 파트너랑 시간 좀 보내도 되나?’

작게 들려오는 김의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신이에 의해 얼음처럼 굳어졌던 심장이 김의원의 목소리에 심하게 요동치며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신이에게 제대로 설명할 틈도 없이 난 황급히 몸을 움직인다.

[덜컹~~]

“김의원님! 형수님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딜 가십니까! ”
“응? 와이프가? 아~ 아깝게.... 하하하하하하....”
“자자.. 우선 한 타임 쉬는 시간입니다. 각자 돌아가서 씻고 다시 모이기로 했으니까.. 김의원님도 씻고 다시 나오시죠.”
“그럴까?.. 하긴 게임은 계속 되니까... 씁.. 아고.. 그나저나 정말 아까워... 아깝네...”

막 정신을 차린 신이를 열린 문틈으로 보며 연신 아깝다는 말을 하던 김의원..
그런 김의원이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 말자 한숨을 돌린 나였지만.. 이내 방안으로 들어오는 검은 그림자의 모습에 심장의 고동소리가 바로 내 귀 옆에서 들리는 착각을 하며 호흡조차 억누르고 벽에 바짝 붙어 숨을 죽인다.

"한상씨 불..은 켜지 말아요."
"응?"
"눈... 아파요.. "
"..."
"고마워요."

신이의 도움으로 커튼 뒤로 마지막 발가락까지 들키지 않고 숨길수 있게 된다.

"좋았냐?"
"네?"
"김의원이 보지를 빨아주니까.... 좋았냐고.. 아주 질질 흘리더만.."
"그런게 아닌걸 알잖아요..."
"빨아."
"....?"
"내 자지를 빨라고! 네 몸뚱이에 누가 주인인지 확인시키라고."





--계속--

이번 주는 일이... 마이~ 바쁩니다. 점심시간에 후다다닥 쓰고 이제야 올리네요.(ㅜㅜ).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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