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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2:36 877회 0건
28,


“속이.. 매스꺼워서.....”
“뭐?”
“아직 취기가 다 안 가신 거 같아요.. 조금만 있다가 하면 안 돼요?”
“조금 있다가라...”
“...미안해요.”
“미안할 거 없어.. 그럼 엎드려..”
“....네?”
“엎드리라고...”
“.....”
“왜? 엎드리기도 싫어?”
“속이.. 악!!”

순간 강한상이 신이를 덮쳤다.
침대로 걸어가 축 쳐진 자지를 신이 앞에 들이밀던 강한상은 신이의 계속 된 거부에 힘으로 찍어 누르며 신이의 몸을 덮치며 엎어트렸다.

“아..파요.”
“전 남편을 다시 만나더니.. 옛날 생각이라도 나나보지?”
“....”
“평범한 여자처럼 행동하는 게.. 네가 느끼기에도 가식적이라는 생각 들지 않나?”
“아파요..”
“남편 앞이라고 너무 고상한 척 하는 게 아니냐고.. 이런 음란한 몸뚱이를 가지고 말이야.”
“그..만 해요.. 아직 술이......으웁!!!”
“씁~ 흐흡~”

예고치 않은 키스..

어둠에 익숙해진 내 시선은 강한상이 신이의 얼굴을 덮치며 퍼붓기 시작한 키스를 생생하리만큼 확실히 볼 수 있었다. 신이가 거부조차 할 시간도 주지 않고 퍼붓기 시작한 딥키스에 순간 신이가 강한상을 밀어내려는 듯 손으로 강한상의 가슴을 짚는 것처럼 보였지만..

알코올의 기운 때문인지,, 아니면 강한상의 키스에 길이 들여진 것인지 이내 거친 숨소리를 내뿜으며 쩝쩝거리는 강한상의 행위는 광경보다 소리로 더 자세히 내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키스를 하며 강한상은 신이의 동그란 가슴을 체중이 실린 손으로 짓누르며 다른 한 손은 이미 알몸인 신이의 사타구니 사이에 밀어 넣기 시작했다.

빠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느리지 않은..
손을 움직이며 계속 된 키스를 하던 둘의 사이에서 탁한 여자의 신음소리가 배어나온다.

“으윽..... 그..그만.....해..요...”
“습~.. 이렇게 음란한 몸뚱이로 아직도 거부를 해?.. 말과 행동이 너무 다르잖아..”
“아.....그..그만.......아~~...”
“태규와 몸을 섞는 동안.. 일부러 참아줬었지.. 아니.. 철저히 태규의 무능력한 테크닉을 실감하라고 방임을 했더니.. 그 좆만한 자지에도 느끼기 시작했나?”
“하아....아...”
“왜? 대답을 못 하지? 설마 느끼기라도 했나?”
“그..그런.. 게... 아~~....”

귓불을 깨물며 속삭이듯 얘기하는 강한상의 말과 천천히 움직이는 팔꿈치의 그림자에 신이의 허리가 점점 침대에서 일어나 공간을 만들 듯 휘어진다.

등과 엉덩이로 몸을 지탱한 채 무릎을 천천히 굽히기 시작한 신이의 아름다운 라인을 커튼 뒤에서 훔쳐보던 난 호흡조차 잊은 채 강한상이란 놈을 무섭게 노려보기 시작했다. 이 순간 내 존재조차도 모르는 놈을 말이다...

“아무리 추억이란 걸로 머리를 정화시키려고 해도.. 이 몸은 아니라고 대답을 하는군.. 벌써 내 손가락을 다 적셨어..”
“아..아니에요.... 그..그런 건.. 아~~”
“아니긴.. 거짓말도 너무 뻔 하면 재미없지.. 정말 태규와 있는 동안 예전의 너로 돌아간 거 같지? 남자의 자지가 얼마나 황홀한 지, 얼마나 네가 더렵혀지고 섹스럽게 변할 수 있는 질 잊었냐고..”
“그...그만.... 아...그.....하아~~”
“그만 할까? 그런데 왜 허벅지는 벌리고 있지?”
“아~...흑....흑....”
“크크.. 박아달라고 아예 다리를 벌리면서.. 뭐라고? 그만 해?”
“.......”

천천히 몸을 일으킨 강한상은 벌어지기 시작한 신이의 허벅지 사이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신이의 허벅지에 가려진 강한상의 자지였지만.. 분명 신이의 보지에 자지를 맞추고 있는 게 확실했다.

“아~~...”
“어떻게 해달라는 거지? 왜 말을 못 해? 혹시 밖에 있는 태규란 놈 때문에 일말이나마 남은 가책이란 걸 떠올리고 있나?”
“그.......런....... 아~~”
“귀두만 들어갔는데 벌써 보지를 벌렁거리면서??”
“아~~... 아..아니야.. 그..그만...해....”
“그리웠다고 말하면.. 제대로 박아주지.. 이주동안 단 한 번도 박아주지 않은 것까지.. 오늘 원 없이 다 박아 줄 테니까.. 말 해봐.”
“.......아~.”

절제된 움직임으로 강한산은 아주 작게 엉덩이만을 움직이고 있었다.
천천히 그리고 아주 작게 몸을 밀어 넣은 신이의 허벅지 안에서 간질 맛이 날 정도로 느리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계속 된 저항처럼 거부를 하는 신이를 애태우기 시작했다.

강한상의 자지를 봤기에 지금 강한상이 말을 한 대로 신이의 보지 속엔 귀두만을 넣고 살짝살짝 맛만 보여주고 있는 게 분명했다.

천천히...
신이의 허리가 움직인다.

날 쳐다보듯 고개를 돌린 신이의 얼굴과 그 시선은 곧 나와 마주했고.. 새카만 어둠속에서 보일 리 없는 촉촉이 젖기 시작한 신이의 눈망울이 그 어둠속에서도 보이는 듯 한 착각을 하게 된 나였다. 아니.. 착각이 아닐 것이다.

“아무리 거부해도.. 이 몸뚱이는 날 기억하는군.. 겨우 이주가 지났는데도 말이야..”

강한상의 집에서 첫 만남을 했던..
신이를 묶어두고 한 그 SM플레이라는 행동 이후로 나와 박항구와 보냈던 시간, 그리고 보육원으로 인한 텀이 있던 한 주동안 강한상의 말대로라면 이 주일이란 시간동안 강한상은 신이를 의도적으로 안아주지 않은 게 분명했다.

왜?..
가장 큰 무기일지도 모를 섹스란 것으로 이미 신이를 굴복시켰기 때문에? 강한상이 입에 달고 살던 일종의 페어플레이란 것으로 나와의 격차를 줄여주기 위한 배려로?? 그것도 아니라면....실험? 시험???

“크크~ 말 해 봐.. 하고 싶나?”
“.......”
“엉덩이만 흔들지 말고.. 말로 하라고. 아니면..”
“....”

처음과 달리 끈질길 정도로 신이를 희롱하기 시작한 자신의 태도에도 신이가 거부감을 드러내자 더 바짝 얼굴을 들이밀며 신이의 귓속에 속삭이듯 중얼거린다. 아주 작게 들리긴 했지만 또렷한 강한상의 목소리를 커튼 너머에서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

“아니면 다 접을까?”
“.....”
“보지물만 질질 흘리지 말고 똑바로 말을 해야 나도 할 맛이 날 거 아니야..”
“하..하고 싶..어... 빠..빨리..”

강한상을 올려다보던 신이가 내가 숨어 있는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곤 아주 작게 속삭인다.
심장이 터질 듯 아파온다는 말을... 난 느끼며 그런 신이의 모습을 지켜만 보게 된다.

“뭐라고?”
“,,,흑....흑....”
“으음~.. 뭐..라고?”
“아~~.”

허리를 깊숙이 밀어 넣고는 다시 한 번 묻는 강한상이다.

순간 신이의 몸이 부웅 뜬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엉덩이를 더 크게 요동친다.
아랫배가 신이의 아랫배에 키스를 하며 허리를 더 숙이는 한상의 행동은 깊숙한 삽입을 보여줬고 그런 한상의 행위에 신이가 확인시키듯 엉덩이를 크게 들썩이곤 강한상의 팔꿈치를 손톱을 세워 꼬집듯 잡아 댔다.

강한상의 아래에서 허리를 들썩이게 된 신이의 모습에 마른 침을 삼키며 나 자신을 잊게 된다.
이성이란 단어보다 감정에 취중하듯 심하게 떨리기 시작한 심장소리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한 발자국 전진했고, 이 어둠이 아니었다면 커튼의 움직임에 강한상이 눈치를 챘을 게 분명했다.

“아아....항...”
“뭐라고?”
“해..해줘... 빠..빨리.. 아~...하아앙..앙...”
“뭘 해줄까?”
“그만.. 말하고.. 빨..리.. 아아~~”

깊숙한 삽입 후 다시 시작된 강한상의 애간장 태우기는 신이를 더욱 미치게 만드는 듯 보였다.
아니.. 철저히 조련 된 여자를 또 다시 희롱하는 강한상의 모습처럼 이미 모든 공략 포인트를 꿰차고 있는 게임을 하듯 강한상은 이미 신이를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퍽~’
“하앙~~”
‘퍽~~’
“아항~~.. 더. 더 빨리...”
‘퍽~..’
“하~~..제..제발..”

신이가 손톱을 세워 팔꿈치를 꼬집듯 긁어대던 손을 움켜쥠으로 바꿔 잡고는 더 빨리 해달라고 애원과도 같은 부탁을 하기 시작했지만.. 강한상의 여전히 느릿한 허리 놀림을 보여주며 그런 신이를 여전히 희롱하기만 한다.

“하아.. 아~~”
“똑바로 말 해. 뭘 어떻게 하라고?”
“제..제발.. 박....아줘..”
“아줘??”
“바..박.. 아주세요.. 더.. 더 빨리.. 더.. 세게..”
“뭘? 어디에?”
“하아~..”
“....”
“자..자지를.. 한상씨.. 자지를.. 제 보지..에 박아...주.. 항아~~..학학..~~”

‘퍽퍽퍽..퍽...퍽..’

“아앙~..앙하앙~~.”

거칠고 빠르게 강한상이 허리를 움직인다.
허벅지를 크게 벌린 채 다리를 꼬으며 강한상의 허리를 감싸기 시작한 신이의 발이 발가락까지 주먹 쥐듯 쥐며 애절한 신음소리와 함께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목위까지 타오르는 갈증은 내게 어지러운 현기증을 불러오며 신이의 발가락처럼 주먹을 꽉 쥐고 무섭게 두 남녀를 노려보기만 하는데.. 내 자신이 혐오스럽기까지 한 이 순간을 정말 참아야 되는가에 대해 엄청난 고민을 하고 또 한다.

“질질.. 싸면서.... 고상한 척을 해?”
“하아.. 앙.. 자..잘못.. 했어요.. 제..제발 더... 더.. 아앙..”
“음란한 년이 어디서..크크..”
“앙아~~.....헉~~~”

더더욱 빠르게 움직이던 강한상이 갑자기 행동을 멈춘다.
누가 찾아온 것일까? 귀를 세워 문 밖의 인기척에 신경을 더 써보지만 여전히 각자 방으로 들어간 사람들인 듯 아무 소리도 들리질 않는 거실의 조용함에도 강한상은 행동을 멈추곤 헐떡이고 있는 신이를 내려다보고만 있다.

“왜..왜??? 빨..리...”
“너무 날로 먹으니까.. 괜히 화가 나는데..”
“빨...리 해줘요..”
“네가 해.”
“...네? 아아~~..아~~”

갑자기 시작된 펌핑도 잠시 강한상이 힘으로 신이의 몸을 일으켜 세운다.
앉은 채로 신이를 안고 있는 형태로 변한 체위는 강한상이 방금 말한 의도를 보여주듯 강한상의 허벅지 위에 걸터앉은 신이가 스스로 허리를 움직여야만 하는 체위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몸을 틀어 앉은 강한상의 변한 자세는 강한상의 등이 내게 보이는, 신이의 얼굴이 날 향하는 체위로 변했다.

강한상의 목을 팔로 두른 채 엉덩이를 들썩거리기 시작한 신이의 입술은 연신 작게 벌어진 틈으로 신음소리를 뱉어내기 시작하는데...

아예 드러누운 강한상의 행동으로 곧 신이의 전신의 정면이 내게 똑바로 보이게 된다.

강한상의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커다란 가슴을 팔뚝으로 모아 출렁임을 억제하며 허리를 들썩거리는 신이의 모습은.. 이 와중에도 내 시선엔 아름답게 보였다. 아니.. 섹시하고 섹스럽게 보였다.

“크크.. 역시 이래야 한신이지... 좋냐?”
“아..하아~~.. 조..좋아요..... 조..좋아서 미..칠 것....아아~~”
“얼마나 좋아?”
“너..너무 좋아.. 아~~ 보지..가 타...들어 갈 거 같아.. 아앙~..너..너무 굵어.. 너,,너무 커.. 하아.. 학..학~~”
“이게 진짜 자지지?”
“네...네... 학.. 지..진짜.. 자..지... 하악~~..학~~..헉..헉..”

이미 쾌감에 빠져든 신이는 나란 존재조차 잊고 허리를 흔들어댔다.

말을 타듯 요분질을 시작한 신이의 몸을, 몸을 숨기는 것조차 잊은 채 놓친 커튼과 마찬가지로 정신 줄까지 놓고 훔쳐보기 시작한 내 모습을 누군가 봤다면 미친놈이라고 했을 것이다.
강한상이 말하던 음란한 여자란 단어가 어울리는 신이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이성을 놓고 구경꾼이 되어버렸다.

스스로 엉덩이를 앞뒤로, 그리고 위아래로 흔들며 순간순간 굵은 강한상의 자지를 가랑이 사이로 보여줬다 숨기는 신이의 행위는 이미 본능이란 단어보다 욕정과 충동, 쾌감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형태로 몸을 흔들기 시작했고 그 쾌감에 나도 동화되어 아귀뿐만이 아닌 주먹까지 꽉 쥐고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다.

아니..
당장이라도 신이에게 달려들어 그 미친 행동을 그만두라고 소리를 지르고 잡아끌어 내리려고 다리에 힘을 주려고 했었다고 말을 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그리고 정말 모든 계획을 잊고 강한상의 몸에 올라타 스스로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며 헐떡이고 있는 신이를 잡아끌어 내릴 뻔했다. 신이와 눈만 마주치지 않았다면 말이다.

“헉!!!.”
“으윽.. 아..아프다 이년아..”

“....”

순간 얼음처럼 굳어버린 신이.
그제야 몸을 커튼 밖으로 반쯤 드러낸 날 다시 확인한 듯 강한상의 위에서 굳어진 몸으로 꼼짝하지 않고 있는 신이였다.

“갑자기 왜 그래?”
“아..아니에요.. 너..너무 좋아서..”

다시 천천히 시작된 요분질에 상체를 일으키려던 강한상이 다시 바로 눕는다.
지금 내 터질 듯한 가슴은 강한상에게 들킬지도 모른다는 상황이 라서도 아니었고, 모든 계획이 시작도 전에 끝이 나버릴 수 있다는 초조함에서도 아니었다.
날 똑바로 쳐다보며 다시 허리를 흔드는 신이의 모습과.. 그리고 내 시선을 애써 외면하며 다시 신음소리를 뱉어내기 시작한 신이의 작게 벌어진 입술도 그 이유의 전부가 아니었다.

허리를 흔들며 고개를 숙인 채 나란 존재를 다시 잊어가는 신이의 몸뚱이.. 강한상이 말한 한없이 음란한 몸뚱이를 쳐다만 보고 있어야 하는 지금 순간이 내 심장을 터트릴 것처럼 요동치게 만들었다.

“크크크... 그렇게 좋냐?”
“하아~~..학학...학...”
“어.. 눈물까지 흘리면서 허리를 흔들어?? 크..하하하하하하하..”
“하아~~..학학...하악... 흑....”
“와.. 이거 오히려 태규한테 고마워해야겠는 걸.. 다시 시작해 볼까?”
“헉!!!.. 악!...학학...하악!!”

강한상이 몸을 일으켜선 그대로 신이를 엎드리게 하곤 거칠게 엉덩이를 벌리며 삽입을 한다.
번들거리는 자지를 연신 보여주며 거칠고 세게, 그리고 빠르게 박아대기 시작하자 살과 살이 때리는 둔탁한 충격음으로 방안을 가득 메우며 신이의 신음소리를 더 크게 번지도록 만든다.

“아주.. 질질 싸는구나.. 이렇게 좋아하면서.. 뭐? 싫다고?”
“죄..죄송해요.. 학학~~..죄..송.. 학학....”
“다시 말해봐. 누가 주인이라고?”
“하악.. 학학.. 한...상씨...한상씨가.. 아악!!!악!!!!악악악!!”
“헉헉..헉..헉헉. 이..음란한 년이.. 어디서 반항을.. 헉헉.”
“죄송해요.. 아악!..악!! 죄..송..악!!..해..아아악!”

강한상이 신이의 엉덩이를 움켜쥔 손까지 움직이며 더 빠르고 깊게 박아대기 시작하자 결국 신이가 얼굴을 침대에 처박고는 간헐적이고 음란한 고함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했다.

신이가 처박은 머리를 연신 좌우로 흔들어대며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연발한다.
꼭 나에게 들으라는 말처럼 죄송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신이는 강한상의 자지가 보지를 가득 채울 때마다 시트를 손으로 꽉 움켜 쥔 채 울부짖듯 쾌감에 쩌든 고함과 신음소리를 연발하며 더 크게 머리를 흔들어댔다.


‘덜컥’

“누구야!?”
“아. 깜짝이야.. 강군 너무 혼자만 즐기는 거 아닌가?”
“....”

“학학...학....헉....흑..흑..........”

평소라면 갑작스러운 다른 이의 등장에 깜짝 놀라 자신의 알몸을 가리기에도 급급해했을 신이였는데..
헐떡이던 숨을 어렵게 뱉어내며 허벅지를 움찔거렸고 상체를 그대로 시트위에 힘없이 늘어트리기 시작했다.

난 이미 몸을 다시 커튼 뒤로 숨긴 상태였기에 갑자기 들이닥친 김의원에게 들키진 않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그런 신이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없다는 것에 깊은 가슴속에서 밀려오는 짜증에 더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와~~... 나..도 좀 맛보면.. 안 되나?”
“....”
“아나.. 이 친구가.... 우리 사이가 하루 이틀 된 것도 아닌데...너무 비싸게 굴면 재미없잖아.”
“재미가 없으면?”
“...무..뭐?”

‘쑤욱~~’

“헉!.....흑흑....”

애액을 잔뜩 묻힌 커다란 자지를 단숨에 빼낸 강한상의 행동에 탄성을 지르며 그대로 침대위에 쓰러진 신이인 듯 커튼 너머에서 신이의 목소리가 깊고 짧게 내 귀를 간질인다.

‘끼이.. 척..’

문을 닫는 소리?
아직 김의원의 음흉한 숨소리가 방안에서 들리는 대도 분명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온다.

“김의원님..”
“왜..왜 이래 이 친구야?”
“아무리 부탁을 드렸다고는 해도.. 오늘 너무 나대시는 거 같은데 말이죠..”
“내가? 내가 언제 나댔다고 그러나.. 그냥.. 강군이 데리고 온 친구가 분위기를 너무 잘 띄우니까... 조금 과하게....”
“그러니까 말입니다.. 제가 김의원님한테 몇 번이나 말씀을 드린 걸로 아는데... 병원 일이나 잘 보시고.. 콩고물이나 받아 드시라고 말이죠.”
“허.. 이 친구가 왜 이렇게 과민반응을 보이나... 그러다가 탈나 이 친구야.”
“크크.... 탈이 나기 전에.. 김의원님부터 보내드리는 수가 있다는 거.. 자~알 아시죠?”
“...”
“하하하하하하하.. 농담입니다. 농담!! 제가 감히 어떻게 서울에서 2번째로 큰 종합병원의 부원장이 되실 김의원님한테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안 그래요?”
“하하.....하하......”

병원??
김의원이란 작자가 국회의원이 아니란 말인가? 강한상이 왜 병원의 의사를 이런 모임에 초대를 한 것일까? 아니.. 굳이 연극을 하면서까지...??

“지금 잘 하고 계십니다. 딱!.. 여기까지만 하셔야 되는 거 아시죠?”
“그..그럼.. 당연하지...”
“우리 서로서로 윈윈 합시다. 곧 있을 부원장에도 좋은 분이 자리를 차고앉아야 저도 편할 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엉뚱한 놈이 부원장 자리에 앉아서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는 게 좋고 말이죠.”
“그.렇지... 나야.. 자네 말이라면 하늘에서 별도 따오지 않겠냐고..”
“하하하하하하.하.. 아! 그리고 이 약 말인데요. 효과가 아주 직빵이던데.. 계속 좀 부탁드립니다.”
“하하.. 하지만 너무 많이 먹지는 말게.. 말을 했다시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어차피 약일뿐인데요. 설마 독약을 주셨겠습니까! 크큭큭...”
“하하.. 이 친구가 큰일 날 소리를...”






둘의 대화를 들으며 아주 조용히 뒷걸음질로 테라스로 빠져 나온다.
약이란 단어에 이 순간에도 발기를 한 내 자신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분명 강한상이 놈이 술에 뭔가를 탄 게 확실했다. 아직도 정신이 멀쩡한 걸 보면 마약 같은 종류는 아니겠지만 분명 일종의 흥분제가 확실했고 만약 아직도 약의 힘을 빌려 여기 모인 사람들을 전부 농락한 것이라면...

신이도 약에 취해 몸을 흔들었을 수 있다는 생가게 오히려 안도를 하는 나였지만...그 타이밍이 애매했다. 우리와 달리 벌주만을 마신 신이였기에 처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던 우리에게 그 약이 적용되었다면 신이는 예외라는 계산이 성립되는데.. 그런 복잡함을 뒤로하고 우선 펜션 안으로 들어가 내 옷이 있는 방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힉~..허억..헉헉~~..어억억억~~”

엉뚱하게도 미지의 신음소리가 방안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무릎을 꿇고 엎드린 채 조사무관이라는 남자의 자지를 받아내고 있는 미지의 모습이 내 시선에 들어왔고 그 앞에서 화장품으로 보이는 물건으로 자신의 질퍽거리게 젖은 보지를 쑤시며 혼자 자위를 하고 있는 조사무관의 파트너와 눈이 마주치게 된다.


--계속--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늘도 네토라는 조금은 비현실적이라 인기없을 수 있는 장르에도 많은 분들의 댓글과 사랑에 열심히 쓰고 또 올립니다(__). 이게 참... 비현실적인데도.. 더한 현실들이 뉴스에 나오는 걸 보면... 씁쓸~~ 합니다.
야설은 야설일 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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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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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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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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