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불태우듯 뜨거웠던 보영이와의 섹스는 생각보다 그리 길게 갈 수 없었다.
몸은 원하지만 정말 너무나 바쁜 상황..
내가 새로 옮긴 회사는 날이 갈수록 점점 바빠져갔고, 보영이 역시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사원이라 당연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이 이어졌다.

그러다 보니 짜릿한 섹스는커녕, 정상적인 섹스는 하는 것도 한 달에 한 번 할까 말까 할 정도로 하기 힘든 상황이 몇 달동안 계속 지속되고 있었고, 지난 달 보영이를 차로 집에 바래다주면서 정말 너무 하고 싶어서 콘돔도 없이 관계를 가졌는데 보영이가 이제 자주 안 해서 피임약을 안 먹는 다는 것이었다.

난 설마 임신은 안 되겠지 하고 안도하고 있었는데..

한창 바쁜 낮 시간에 갑자기 걸려온 보영이의 전화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고, 전화를 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느낌은 예상적중이었다.

“무슨 말 하려고 하는지 예상하지?”
“어어..마음의 준비하고 있어..”
“푸하...오빠가 여자냐..무슨.....나 임신했어...”
“어....어..어..정말....???”

아무리 예상을 해도 좋은 건 어쩔 수 없는 건가 보다. 불안한 마음과 달리 정말 임신을 했다는 보영이의 말에 난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고, 덕분에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화장실로 재빨리 자리를 옮겨야 했다.

“정말 임신한 거야? 확실해??”
“어어..두 줄 맞어. 두 번 확인했는데 두 번 다 두 줄이야..”
“크크크..대박..나 이제 애 아빠 되는 거야??”
“그렇게 좋냐..결혼도 안 했는데 애 아빠 되는 게??”
“뭐 어차피..상견레도 했고..이제 결혼식 두 달 남았는데..뭐...요즘은 애를 결혼선물로 많이 해간다잖아..흐흐..”
“아이고 퍽이나 좋겠다..난 죽겠다고~~!! 아직 임신할 생각도 없었고..배 나오면 드레스 예쁜 거 못 입잖아..히잉...”
“헤헤...괜찮아..3개월이면 배 얼마 안 나와...”
“그걸 위로라고 하냐...?? 만나면 죽었어 두고 봐..!!”
“어어..죽여라..그래도 좋다..크크..완전 신기해 내가 애 아빠라니..으흐흐..”
“좋단다 저 머저리.....”

그렇게 덜컥 보영이가 임신을 하고 우린 예정대로 문제없이 2개월 뒤에 무사히 결혼까지 마쳤다. 보영이 집에선 결혼 전에 임신했다고 조금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지만, 오히려 우리 집에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애 놓는 게 좋은거라고 정말 너무나 좋아하셨다.

다만, 아쉬운 건 남들은 즐기는 신혼여행에 난 아내와 섹스는커녕 아내 수발하는데 바빴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점이었다. 뭐 그러면 어떠랴..내 아이가 생긴다는데..


날 닮은 자식이 생긴다는 건 무척이나 흥미롭고 신기한 일이었고, 드디어 고대하던 출산예정일.. 보영이는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아서 우리 집에서 거의 황후 대접을 받으면서 지내게 됐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뭐가 그리 좋은지 아기를 거의 24시간동안 번갈아 가며 돌봐주셨고, 덕분에 보영이는 출산휴가동안 편하게 시댁에서 지낼 수 있었다.


“재민이는 자?”
“어..어머니가 재우는 거 보고 왔어..근데 또 깨겠지..요새 밤에 자꾸 깨서 칭얼대더라..”
“에휴..그래서 어쩌냐..잘 자면 좋을 텐데 재민이가 어머니랑 우리 보영이 괴롭히네..”
“그거 알면..깨면 가서 좀 돌봐주던가...세상모르고 잘만 자더만...”
“흐흐..너가 좀 이해해...요새 회사일 맨날 늦게 끝나서 피곤해..”
“그래..알겠다...”
“보영아...”
“왜 그래..음흉한 표정으로 안 돼..여기 시댁이야..”
“뭐 어때..여기 2층이잖아..흐흐..어머니 아버지는 1층이 계시고..”
“아 안 된다니까...”
“보영아~~~ 오랜 만에...흐흐..”
“아이 참.....알았어...저 문이나 닫고 와...”

보영이는 결국 내 고집에 못 이겨 잔뜩 심술 난 표정으로 날 노려봤고, 난 그런 보영이를 향해 능글스럽게 웃어 보이며 방문을 닫고 천천히 보영이에게 다가왔다.

“으휴...이 짐승..재민이 가졌을 동안 어떻게 참았나 몰라..”
“그러게..흐흐흐...”
“우우웁..!!”

난 보영이를 향해 사랑스러운 미소를 날리며 오랜만에 보영이의 입술에 진한 키스를 퍼부으며 단 번에 보영이의 옷과 속옷을 벗겨 버리고 내 옷도 모조리 벗어 던졌다.

“크크..웃겨..완전 급한 사람 같아..”
“어..급해..사람이 이렇게 오래 굶으면 급하지 당연히..”
“안 잡아먹어..천천히...”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보영이의 부드럽고 말랑한 가슴의 감촉을 느끼며 내 자지는 보영이의 보지 속으로 한 번에 쑥 밀려들어갔다.

“하아...좋아...”
“흐흐..오랜만에 하니까 좋지..?”
“어어...좋긴 좋네...”
“크크..나도 좋아...”
“우리 근데 이제 예전처럼 즐기긴 힘들겠지..결혼도 하고 애도 있으니까..”
“아무래도.....왜..? 그러고 싶어..?”
“아니..그냥 지금은 별 생각 없어....하아..몰라..나중에 생각할래..지금 그냥 집중할래..”
“그래..흐으윽...”
“하아..좋아...오빠 사랑해..”
“나도 사랑해 보영아...흐으윽....!!”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난 몇 번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보영이의 보지 속에 사정을 해버렸고,
보영이는 벌써 끝났냐는 황당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렇게 정말 오랜만에 나눈 보영이와의 섹스는 정말 너무나 짧고 우스꽝스럽게 끝나버렸고, 한 번 더 하자는 나의 애절한 바람에도 보영이는 매몰차게 거절하면서 자꾸 몸에 손대면 소리 지른다는 협박에 결국 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알았어...자자..그래..”
“크크크..삐지지 말고...집에 가면 원없이 해줄게..”
“진짜지??”
“그래...”
“알았어 자자...일루 와...”

보영이는 내 품에 꼭 안겼고, 난 이제는 여자 친구가 아닌 아내 보영이를 품에 꼭 안고 같이 편안하게 잠이 들고 있었다.



*내 여자친구 보영이 re를 봐주신 많은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내일부터는 내 여자친구 보영이re의 후속편으로 이어지는 음란한 우리엄마re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음란한 우리엄마re는 비축분이 지금 거의 없어 내 여자친구 보영이re처럼 매일 연재는 힘들 듯 하고,
2~3일에 한 번씩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연재 주기는 조금 더 늦어질 수도 있으니..이 점 참고해
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