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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2:41 837회 0건
"동생이 내 의도대로 욕심내지 않고 잘 따라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해"

"아닙니다.저도 형님덕분에 형수님같은 미인과 이렇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서영과 첫 데이트 이후 우리 세사람은 두번의 데이트를 더 가졌다.

형님과의 약속대로 삽입은 하지 않은채,영화관에서 서영을 중간에 앉혀두고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서영의 몸을 탐하기도 하고

룸이 있는 식당에서 서영과 키스를 하다 종업원에게 들켜 우리 세사람 뻘쭘하게 나오기도 하고....



"난 와잎이 분위기에 취해서 동생과 관계를 가지는것보다 정말 원해서...동생의 여자로 확인받고 싶어할때..그때 두사람이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보고싶어"

"저도 그래요.형수가 진정으로 원할때 안고 싶어요"

"와잎이 말은 안하지만 애가 많이 타는것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있으니 먼저 말은 안하지만

처음엔 첫날부터 막 할것처럼 하더니 뜸만 들이니 흐흐흐"

두번의 데이트를 더 하면서 나도 그런 느낌을 받고 있었다.

뭔가 아쉬워하는듯한 표정,그렇지만 먼저 말을 꺼내기는 부끄러운....



"이번 주말에 뭐해? 맛좋은 식당하나 아는데 같이 식사나 할까?

"어쩌죠...토요일이 제 생일이라고 친구들이 한잔 하자고 하네요"

"정말! 생일이야... 나한테도 말해줘야지.. 그 날은 동생이 선약이 있으니 할 수없고 일요일이라도 만나서 근사한곳에서 축하파티 하자구"

"아닙니다 ..전 생일 중요하게 생각안해요 ..그냥 친구놈들 술먹을 핑계만드는거죠"

"친구들끼리 보는거야?"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친구놈들 여친도 같이 올것같아요..저도 몇번 봤던 애들이라 자기들도 축하해주고 싶다고"

형님은 뭔가를 생각하는듯 하더니

"주인공인 동생은 여친이 없는데 친구들이 여친데리고 나오면 오히려 더 쓸쓸할것같은데"

"그러게요 흐흐 여자가 한번 안생기기 시작하니 잘 안되네요..."

"동생,그러면 그 날 우리 와잎 동생여친이라고 하고 데리고 나가면 어때?"

사실 먼저 부탁을 하고 싶었지만,형님이 없는 자리에서 서영과 시간을 보낸적이 없어 물어보기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형님이 그렇게 말해주니

"형님만 괜챦으시면 저는 완전 좋죠 흐흐흐"

"그럼 내가 와잎한테 물어보고 좋다고 하면 그렇게 하자구"



아파트에서 내려오는 서영의 모습은 지금껏 만났을때보다 한층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하다.

평소보다 조금은 진해진 화장,그러나 가벼워보이지는 않는....머리는 웨이브를 적당히 줘 풍성한 느낌...

몸매를 잘 드러내는 의상에 쭉 뻗은 다리가 잘 드러나는 쨟은 스커트까지...

"이야..오늘 너무 예쁘네 흐흐흐"

"정말~~후훗... 준하씨 친구들 만나는데 이쁘게 보여야지"

"응 정말 이뻐...친구넘들 깜짝 놀라겠다"



약속장소에 도착하자 친구들은 자리를 잡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얌마 일찍일찍 다녀라...오~~근데 옆에 계신 아리따운 아가씨는 누구?~~~"

난 서영의 어깨를 감싸며 인사해라

"너거들 형수님이다"

"오~~안녕하세요"

친구들은 서영과 인사를 나누며 이렇게 미인은 처음 봤다는둥 입바른 소리를 하며 오랫만에 여자친구가 생긴 나를 띄워준다.



"오빠 생일축하해요"

친구 영준의 여자친구인 지수가 인사를 건넨다.

"고마워 지수 오랜만이네"

영준과 지수는 대학때 선후배로 시작해서 벌써 7년째 교제중인 아주 이상적인 커플이다.

신기한건 영준이 가끔씩 바람을 피워대도 한번도 들키지 않고 잘 지내는걸 보면 지수가 둔한건지 영준이 놈이 영악한건지 알길이 없다는것이지만...

"준하씨 오랜만^^"

동우의 여친인 정희가 인사를 한다

"응 오랜만이네 잘지냈지"

"내가 여자소개시켜준데도 싫다더니 이렇게 이쁜 여친이 있어서 그랬구나 흐흐흐"

동우와 정희는 동갑내기 커플..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는 커플이다.

연인도 아닌듯,그렇다고 섹파도 아닌듯...

서로의 사생활에 쿨하면서도 싸울때는 미친년놈처럼 싸워되고,그러면서도 벌써 2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거기다가 둘은 술만 들어가면 영준과나한테 생포르노를 구경시켜주는 취미가 있다.

누가 있던 없던 필이 받으면 물고빠는게 한편의 야동을 보는듯하다.

그럴때마다 지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하지만 그것도 이년째 보다보니 이제는 은근히 즐기는듯하다



서로서로 인사를 나누고 서영을 포함한 여섯사람은 건배를 외치며 술잔을 기울여갔다.



"서영씨 이놈 어떻게 알게된거에요? 서영씨같은 미인이 좋아할만한 매력이 없는놈인데 크크"

"운명이 맺어준 사이에요~~ 얼마나 매력적이고 멋있는데요 호호"

서영은 친구놈들의 농담을 잘 받아치며 분위기를 주도하며,나를 한껏 추켜세우주고 있다.



시끌벅쩍하게 일차를 끝낸 우리 일행은 2차를 위해 노래방을 향한다.

난 서영이와 나란히 걸으며

"오늘 고마워...자기가 와준게 나한테 최고의 생일선물이야"

"애인한테 그런말 하는 사람이 어딨어!"

"맞네 흐흐 미안 자기야~~"



서영은 오늘 만나서 지금까지 온전히 나만의 여자인듯 말하고 행동하며 나의 기분을 맞춰주고 있다.



노래방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평상시 레파토리대로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고,

동우와 정희는 부루스를 추는건지 애무를 하는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서로 엉키기 시작했다.



"쟤들 또 시작하네 크크"

영준이 그럴줄 알았다는 듯 두사람을 보며 한마디 던진다.

노래를 부르고 있던 지수는 자신의 옆에서 야동을 찍고 있는 두사람을 보며 재밌다는듯 웃으며 노래를 이어가고 있다.



"쟤들은 술만 들어가면 저렇게 배우가 되고싶어하네 흐흐흐"

"후훗...재밌네요"

서영이 웃으며 두사람이 노는 모습이 재밌다는듯 유심히 쳐다본다.

"저러다 진짜 하겠다 호호"

"말도마 흐흐 둘다 술을 좋아해서 술먹다 고빨걸리면 내 자취방까지 쳐들어와서는 필받으면 나보고 잠깐 나갔다 오라고 한게 한두번이 아니야 "

"못됐다 ...자기 약올랐겠다"

"덕분에 좋은 구경많이했지..처음에는 나갔다 오라고 하더니 한 겨울에 나가라고 하니 내가 추워서 못나가겠다고 버티니까 지들 둘이 화장실가서 한적도 있고

나중에는 내가 잔다 싶음 그냥 옆에서도 하고 ㅋㅋㅋ 골때리는 커플이야"



노래가 끝나고 지수가 자리로 돌아와 앉아도



동우는 정희의 치마를 걷어 올리고는 정희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키스에 여념이 없다.



"저기요 노래 끝났거든요..서영씨도 있는데 좀 자중하시죠"

영준이 두 사람에게 면박을 주자

정희가 동우를 밀어내며

"맨날 우리만 구경시켜주고 좀 솔직들 해보시라구요 쿠쿠쿠"



정희는 서영의 옆으로 앉으며

"준하 섹스잘하죠? 내가 해보지는 않았지만 잘 할것같은데"

술이 정희를 먹기 시작했다 ㅜㅜ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는데요 호호 아마 잘 할것같아요"

서영이 강하게 나오자

"아직까지 안했다니...준하 나쁘네..너 능력부족이다 야~~"

서영은 나를 쳐다보며

"오늘 준하씨 생일선물이 저에요 호호 오늘 준하씨랑 밤새 사랑할거에요"

서영의 말에 주위의 친구들은

"오~~최고의 선물인데"

"서영씨 화끈한데요 크크크"

정희가 한 마디 던진다.

"하고나면 어땠는지 나한테도 말해줘요 서영씨 후훗"



서영의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

"오늘 고마웠어...내생애 최고의 생일이었어"

"아직 안끝났는데 선물 받아가야지"

"응,무슨~?"

"오늘 우리 집에같이가...난 준하씨라 같이 있고 싶어"

나 또한 마음은 밤새 서영과 같이 있고 싶었지만 형님과의 약속이 걸린다.

그런 내 마음을 안다는듯

"오빠랑 미리 다 얘기한거야...지금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을거야 호호"

"정말!! 그럼 오늘 나 자기 먹을수 있는거야?"

"응 흐훗 자기가 먹고싶은 만큼 먹어줘"

술기운을 빌려 말을 했지만 부끄러운듯 고개를 숙이는 서영이 한 없이 예뻐보인다.



얼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서영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른다

띠리링~~~

문이 열리자 난 서영의 손을 잡고 성큼성큼 집안으로 들어선다.

거실쇼파에 앉아 있던 형님이 우리를 쳐다본다.



떨리는듯 가볍게 흔들리는 서영의 손,그런 우리를 쳐다보는 형님의 눈빛.....

세사람이 그토록 기다리던 시간이 지금 이 순간임을 누구하나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난 형님과 눈빛이 마주쳤지만,인사도 하지 않은채 서영의 손을 잡고

안방으로 보이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한손은 서영의 허리를 감싸쥐고 또 다른 한손은 서영의 뒷머리카락을 움켜쥐며

그들만의 침실에서 그녀의 남편이 거실에 앉아있는 이 곳에서 흥분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인의 입술을

마치 원래 내껏이었던것처럼 탐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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