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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2:48 732회 0건
숙정은 옆 여자가 무슨 짓을 하든 자신만 죽을 자리에 내몰렸음을 직감했다. 자신이 여기 납치되어 와서 우리에 갖혀 사육되든 죽임을 당하든 회사에선 도망갔다 여길 것이고 그러면 남편과 자식도 무사하지 못 할 것임은 뻔한 일이었다. 어떡하던 살아서 나가야만 했다. 더럽게 삶이 꼬여 기구하게 흘러가고 있으나 자신은 그렇다치더라도 모든 것을 비밀에 붙혀 혼자 감내하고서라도 가족에게는 영향이 가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지금부터 두 년들! 오늘 화끈하게 놀아보고 가는거다."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만 주신다면 뭐든 다 할게요."
숙정은 몸부림이라도 치듯 꿈틀대며 애원했다.
"너를 살려주는건 위험한 짓이야. 지금부터 살려달라 이런 불필요한 말은 하지마. 지금 당장 죽고싶지 않거던."
"......"
"대답 안 해? 내 말이 좆같이 들려? 안 되겠어. 지금 죽여버리자. 당신 화장실 가서 칼하고 챙겨!"
그 남자는 묶어놓았던 자기 아내를 풀기 시작했다.
"지금 죽여? 가지고놀다가 밤에 죽이지. 아깝다. 오늘 잡아온건 너무 이쁜데....."
그녀는 이 말을 남기고 급히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 남자는 잠시 머뭇거리다간 숙정의 머리채를 쥐고 화장실로 끌어가고 있었다. 머리카락을 잡고 당기니 머리 전체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듯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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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살려줘요.... 사람 살려! "
"사람 살려? 씨발년! 넌 사람 아니야!"
숙정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몸부림쳤지만 어쩌지 못하고 질질 끌려갔다.
"아유! 시끄러워라. 씨발년! 주둥아리부터 쳐야되겠어."
화장실로 끌려들어가니 시장 고기 코너 생닭 다듬는 울퉁불퉁 칼자국이 선명한 둥근 원목 도마가 있었고, 망치, 쇠고챙이, 등등 연장들이 있었다. 숙정이 그걸 보는 순간 온 몸이 전율했다. 사력을 다해 몸부림치며 다급하게 울부짖었다.
"아아악! 사람살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그 남자는 숙정의 머리채를 당겨 머리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한 쪽 발로 숙정의 목을 콱 밟았다. 순간 숨이 컥 막히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꼬르르륵....."
그 남자가 옆에 있는 손도끼를 집으려고 몸을 구부리는 순간 목에 짖눌려오는 발 힘이 약한 틈을 타서 심하게 몸부림쳤다. 그 남자가 뒤뚱하면서 발이 떨어져나갔다.
"살려줘. 살려주세요. 제발... 뭐든지 다 할게요. 아아악!"
"씨발년! 입은 살아있네. 곧 죽을 것이."
그 남자는 다시 가시나의 머리를 도마위에 끌어당겨 올려놓았다. 숙정은 파들파들 떨며 온 몸에 힘이 빠져 축 늘어져버렸다. 다시 목에 육중한 힘이 짖누러왔다. 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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멎으며 입이 벌어졌다. 숙정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본능적으로 느꼈다. 그 남자는 손도끼로 힘껏 내리쳤다. 숙정은 사력을 다해 몸부림쳤다.
"꽝!"
"아아악!"
숙정은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 그 남자의 발을 뿌리치고 머리가 도마 아래로 뚝 떨어졌고, 손도끼는 도마 가장자리에 깊숙히 꼿혔다. 숙정은 다급했다. 미친듯이 외쳤다.
"아아악! 살려주세요. 아으으으.. 살려주세요. 제발."
그 남자는 죽이려다말고 생각이 바꿨는지
"그럼 씨발년! 좀 있다 죽이고, 말 잘 듣고 엉뚱한 소리 안 할거지?"
그 남자의 심경변화에 숙정은 회생의 기회가 왔다.
"예! 예! 살려주세요. 살려만 준다면 뭐든 할게요."
"살려달라 이런 소리는 하지마라. 살려달라고 내가 살려주는 사람이 아니다."
"예! 예... 으흐흑... 으흐흑... 꺼억..."
"울지말고!"
숙정은 울음을 뚝 그쳤다. 또 무슨 짓을 할까 살피면서도 그 남자가 너무 무서워 시선이 마주치도록 똑바로 바라보지는 못 했다.
"일단 너 하는 것 봐가며 나중에 죽이고. 옷 벗고 거실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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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숙정의 손목과 발목에 칭칭 동여맨 밧줄을 풀어줬다. 두 손과 발이 검붉게 물들었다가 갑자기 피가 통하니 혈색이 돌아오면서 인두에 데인듯 찌리리릿한 통증을 느꼈다.
"아아아....."
숙정은 손을 서로 움켜쥐고 문질렀다. 점차 감각이 돌아왔다. 숙정은 그 자리에 주저앉은채 옷을 벗었다. 벗은 옷을 옆에 놓을려고 고개를 돌리다간 기겁을 하며 뒤로 물러서며 비명을 질렀다.
"아아아악! 사람 살려! 이게 뭐.... 뭐야!"
저쪽 구석에 수건인가 무슨 천에 시체 한 구가 덮혀있었다. 천 사이로 다리 하나 팔 하나가 축 늘어져 나와있었다. 숙정은 알몸으로 화다닥 화장실 밖으로 기어나왔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아아악!"
다급하게 외쳤다.
"살려달라 이런 소리 하지마라 했지? 씨발년! 진짜 지금 죽고싶은게로군."
숙정은 급히 거실로 기어나오다가 그 남자의 금방이라도 죽일 것 같은 고함 소리에 돌처럼 그 자리에 멈췄다. 그 남자가 소파에 앉아서
"이리로 와! 가까이."
숙정은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면서 그 남자 앞으로 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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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들고 눈감아!"
숙정은 꿇어앉은 채 두 손을 들고 눈을 감았다. 숙정은 자기 몸을 어떻게 하든, 죽이든 이젠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었다.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아무런 방어도 취할 수 없었다. 아깐 몸부림이라도 쳐서 절대절명의 위기를 모면했었는데.
"아아... 엄마.. 이제 난 날 죽여도 어쩌지 못 해."
그 남자의 거친 성화에 몸서리치며 오줌을 약간씩 싸며 겨우 몸을 지탱하는데
"이 가시나는 어디 갔어? 빨리 나와서 같이 해!"
그녀가 화장실에서 나오며
"어머! 오빠! 가시나?"
"니년도 지금부터 이년과 같이 취급해준다."
그녀도 옷을 벗고 숙정 옆에 같이 꿇어앉아 눈 감고 벌서 듯 두 손을 들었다. 숙정은 그녀가 어디에서 나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또 죽인다고는 하지 않을까 부들부들 떨면서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불현듯 만난 악마 앞에 알몸으로 있어도 부끄러워할 겨를이 없었다. 부끄러움과 수치, 모욕 따위는 현재 숙정에게는 사치였다.
"지금부터 내 시키는대로 한다. 알았냐?"
"예!"
"예!"
숙정은 겁에 질려 대답하고 있는데 옆에서 또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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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건 또 누구야?"
"둘 다 눈 뜨고 손 내려!"
숙정은 겁에 질린 채 바닥만 내려보고 있었다.
"너! 뭐 하는 년이야?"
"저요?"
"그래. 씨발년! 여기 너 말고 또 누구 있냐?"
숙정은 순간 옆을 돌아 보았다. 자기처럼 알몸으로 꿇어 앉아 있는 여자가 있었다. 힐끗 보니 그 남자에게 오빠 라고 부르는 한 통속이었다.
"배... 배... 백화점....점 다녀요."
"그래? ... 백화점 다니는 년이 이 시간에 여기는 왜 왔어?"
숙정은 순간 자신도 움찔했다. 그냥 입에서 튀어나오는대로 백화점이라 했는데 사실은 백화점 다니는게 아니었다. 숙정은 자신을 뭐 하는 사람이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
"배... 배... 백화점은 전에.... 다녔고... 지금은 집에서.. 그냥... 주부...."
"그래? 여긴 왜 왔어?"
"......"
숙정이 대답이 없자 그 남자는 버럭 역성을 냈다.
"이 가시나 정신을 못 차리는군. 또 대답이 없어?"
숙정은 여기 왜 왔는지 금방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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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말해야 할지 자신도 난감했다.
"말할게요. 말 할.... 심부름 아니.... 친구 만나러 왔어요."
"심부름?... 친구? 친구가 여기 살아?"
"......"
"이 년 이거 뭔가 수상하네? 너 빈집털이 도둑년이야?"
"아녀요. 그건... 절대...."
"저 가방은 뭐야?"
"제 소지품인데....저도 잘 몰라요."
"소지품? 너 모르는 너 소지품도 있어?"
숙정은 고개를 돌려 저 쪽에 있는 가방을 보았다. 약간 큰 가방인데 자기도 그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몰랐다.
"가방 가져와 봐."
숙정은 감히 일어나 걷지 못 하고 살살 기어서 가방을 가지고 와서 그 남자 앞에 놓았다. 숙정은 그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몰라도 이상한 물건들이 들어있을거란 짐작은 했다. 그 남자는 가방의 자크를 열어 들여다보더니
"이게 뭐야? 씨발년 뭐 이런 물건들을 넣어다녀? 이게 뭐야? 전부."
숙정은 겁에 질려 공포에 덜덜 떨면서 앉아 있으려니 추위에 못 견디듯 이빨이 서로 닿아 소리를 내고있었다.
따다다다닥.... 따다다다닥....
그 남자가 가방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숙정 옆에 앉아 있던 그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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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이~ 이게 뭐야?"
그녀가 앉은 자리에 물기가 헝건히 흘러 다리와 엉덩이를 적시고 있었다. 그 남자가 가방을 들여다보다 말고 그 쪽을 보았고, 숙정은 미동도 없이 가만히 앉아 있었다.
"오줌 싼거 아냐? 누가 쌌어?"
"난 아녀요. 오빠...."
"너가 쌌어?"
숙정은 대답을 못 했다. 자신도 모르게 겁에 질려 아까 부터 오줌이 약간씩 흐르는 것 같았지만 어쩌지 못 했다.
"에이~ 씨발! 칠칠치 못 하게 오줌을 싸! 빨리 핥아 먹어 없애! 바닥 깨끗해지게."
숙정이 바닥을 내려보며 안절부절하는데
"빨릿! 씨발."
숙정은 급히 허리를 구부려 자신이 싸놓은 오줌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혀로 핥고 입술을 벌려 바닥의 오줌을 담아 오무리고 목구멍으로 삼키고 또 핥고 입 속으로 빨아들여 삼켰다. 더럽다. 지저분하다. 차마 못 할 짓이다. 이런 생각들을 할 겨를이 없었다. 더러운지 찌린내가 나는지 알지 못 했다.
"너는 왜 바닥 안 핥아?"
그 남자는 자기 아내에게 힐책했다.
"내가 싼 것도 아닌데..... 더러워."
"뭐? 더럽다고? 저년은 겁에 질려 오줌 싸고 난린데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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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게야? 무섭지 않아?"
"......"
그녀는 남편의 각본 없는 말에 당황했다.
"안 되겠어."
정신없이 바닥의 오줌을 핥고 있는 숙정에게 그 남자가 소리 질렀다.
""야! 너!"
숙정은 화들짝 놀라 상체를 일으켰다. 입술을 타고 볼과 턱으로 오줌이 찌리리 흘러내리고 있었다. 몰골이 아주 말이 아니었다. 숙정은 겁에 질려 그 남자를 쳐다봤다.
"너! 옆 이 가시나! 아직 정신을 못 차리네. 귀싸데기 한 대 갈겨!"
"오빠....... 이건 아닌데....."
그녀가 애원했다.
"오빠는 무슨... 오빠 아냐!"
숙정은 그 남자가 시키지만 차마 그녀를 때릴 수는 없었다. 숙정 자신이 여기서 누구를 때릴 처지가 못 되었다. 특히나 자기를 잡아온 사람들이었다. 망설이고 있는데
"빨리 갈겨! 힘껏!"
숙정은 시키는 것을 거부할 수 없었다. 그녀를 쳐다보니 빤히 자기를 보며 아무 말이 없었다. 숙정이 그녀 앞으로 다가가니 피하지도 않았다. 숙정은 오른손바닥을 펴서 잠시 머뭇거리다간 그녀의 볼을 한대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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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아아아아야...."
"뭐? 그렇게 때려? 그래서야 정신이 들겠어? 너 이리 와봐."
숙정이 그 남자 앞으로 다가가자
"이렇게 때리는거야. 한 방 맞고 그대로 때려."
숙정은 겁에 질렸다. 분명히 때릴 것 같아 잇발을 꽉 깨물었다. 있는 힘을 다해 그녀를 때릴 수는 없었다. 남편의 말에 그녀도 저으기 놀랐다. 그 남자는 우람한 손바닥으로 숙정의 볼을 찢어놓을 듯이 한 방 갈겼다.
빡!!!!
"아악!!!"
숙정은 외마디 비명 소리와 동시에 알몸이 저쪽으로 밀리며 푹 쓰러지면서 딩굴었다. 얼굴을 양손으로 움켜쥐고 숙정은 오열했다.
"아아아악!....... 아악!..... 아흐흑...."
"일어나!"
숙정은 딩굴며 울다간 반사적으로 황급히 몸을 일으켰다. 그녀는 그 관경을 보면서 놀랐다. 아무리 남편과 공포와 스릴을 맛보고 싶어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해도 직접 때릴 것 까지는 없었는데 남편이 예상치 못하게 나가고 있었다. 더군다나 여자를 시켜 자기를 때리라니. 그녀는 다음 상황이 뻔했다. 더 이상 남편에게 정색을 하며 말 할 분위기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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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를 지나쳤다.
"방금 맞은 것 보다 더 새게 갈겨! 또 봐주면 시범을 또 보인다. 너가 지금 누구를 봐 줄 형편이냐?"
그 남자는 볼기짝 한 대 맞는다고 사람이 죽는 것도 아니고 자기 아내를 공포로 몰아넣기에는 이 방법부터 시작해야 된다 생각했다. 숙정은 그녀 앞으로 갔다.
"이왕 이래된 것! 오냐 가시나 죽어봐라."
숙정은 독기를 품고 오른손을 폈다. 그녀는 숙정의 독기 찬 표정을 보고는 겁에 질려 두 눈을 감았다. 그러나 피하지는 않았다. 숙정은 있는 힘을 다해 그녀의 볼을 쳤다.
쫙!!!!!!
"아아아아악!!!!!"
그녀는 눈알이 핑 돌며 빠지는 느낌을 받으며 두 젖가슴이 위로 출렁하더니만 아직 오줌끼 남아 있는 바닥에 쓰러지며 알몸이 쭈루룩 미끄러져갔다.
"아아아아... 아파... 오빠아아아아 .... 씨발년!"
남편을 순간적으로 원망하며 숙정을 욕하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데굴데굴 굴렀다. 숙정은 때려놓고도 속이 후련하지 않았다. 도리어 화가 미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하지만 시키는데 어쩌랴. 두 여자는 서로 자기 볼을 감싸쥐고 하나는 쭈구려 앉아 있었고, 다른 하나는 나뒹굴어져 있었다. 그 남자가 소파에서 일어나 숙정의 엉덩이를 툭 차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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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저년 일으켜 같이 바닥 오줌 싼 것 처리해!"
"예! 예!"
숙정은 급히 그녀 쪽으로 기어가서는
"일어나...요! 빨리... 바닥 처리..."
그녀는 바닥에 엎드린 채 숙정을 쳐다보며
"뭐? 바닥...? 오줌 싼 것을... 나보고....?"
숙정이 더 이상 어쩌지 못 하고 그녀가 바닥 오줌을 훔치든 말든 혼자 바닥의 오줌을 핥으려고 몸을 구부리는데
"같이 하라 했지! 빨리 시켜! 같이 해!"
그녀가 남편의 말을 들어보니 어이가 없었다. 실재 처럼 해보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남편의 지시가 정도를 넘는 것 같았다. 숙정은 다시 그녀에게로 가서
"빨리 일어나...요. 바닥 오줌... 핥아...요."
그녀는 작정한 듯 몸을 일으켰다. 그러나 냉큼 바닥을 핥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 남자가 내려다보고 있더니
"야! 아까처럼 다시 귀싸데기 한 번 더 쳐! 그리고 이년은 너와 똑같이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니 존대할 필요는 없어."
숙정은 시키는 건 해야만 했다. 그녀 앞으로 가서는
"빨리 바닦 안 핥아! 가시나야!"
"어어? 뭐?..... 가시나? 이런 개떡같은 것이...."
숙정이 그녀의 볼을 다시 칠 기세를 보이니 그녀는 다급하게
"할게. 한다니까. 때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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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숙정에게 말하는지 남편 들으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한마디 하고는 급히 허리를 구부려 바닦에 흘러있는 오줌을 핥고 빨기 시작했다. 숙정은 그녀의 볼을 때리려다 말고 겁에 질린 채 힐끗 그 남자를 한 번 쳐다보고는 같이 바닦 오줌을 핥아먹기 시작했다. 알몸의 두 여자가 엉덩이를 높이 쳐들고 뒤뚱거리며 무슨 꿀물이라도 되는듯 게글스럽게 바닥의 오줌을 혓바닥으로 훔치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남자는 혼자 만족한 듯 소리없이 씩 웃었다. 그 남자가 지켜보든 말든 숙정은
"지옥 지옥 말로만 들었는데 여기가 지옥이야."
숙정은 부지런히 핥고 또 핥아 목구멍으로 집어넣었다. 차츰 정신이 드는지 찌린내 나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쏘고 있었다. 바닥의 오줌을 핥으면서 또 생각했다.
"지금 일하는 회사가 지옥이라 생각했는데 그긴 목을 따가지 안 했고 따간다는 위협도 없었어. 그리고 출퇴근 시켜주고 가정도 지킬 수 있었어. 근데 지금은 뭐야? 그 직장에라도 돌아갈 수 만 있으면 좋겠어."
두 여자가 바닥을 훔치니 금방 바닦의 오줌기가 없어지고 반들반들 해졌다. 그 남자가 시키도 않았는데 두 여자는 같이 나란히 꿇어앉아 다음 지시라도 기다리는듯 그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몸에 물기 있네. 서로 닦아줘."
숙정은 주위를 살폈다. 수건도 없는데 뭐로 닦아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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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인지. 어쩔까 주저하고 있는데 그녀가 다가와 숙정을 안드니 살며시 자기 입술을 숙정 입술에 덮었다. 숙정은 잠깐 놀랐으나 이내 태연하게 그녀의 입술을 받아들였다. 숙정도 공포에 혼이 빠져있다가 그녀가 누구든간에 살며시 안아주며 감미로운 혀끝을 내밀어주는 그녀의 선심에 마음이 봄 눈 녹 듯 녹아내렸다. 자신의 위급처지를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며 보호해주기 위해 몸을 감싸 안아주는 것으로 자신도 모르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서로의 입술이 포개지고 경계선이 사라진 입속에서 두 혀가 서로 엉키며 타액과 체온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녀가 촛점 없는 눈을 뜨고 숙정의 가슴을 모아쥐면서
"몸매도 가슴도 너무 예뻐. 얼굴은 더 예뻐. 여자인 내가 봐도 그래. 질투 나."
"......"
숙정은 지금 자기 처지에 무슨 대답을 하랴. 말없이 그녀의 볼과 귓바퀴를 핥았다. 숙정의 혀가 자신의 살에 닿자
"아하응...."
가녀린 신음을 내더니 숙정을 안고 거실 바닥에 자빠지듯 같이 누었다. 그녀는 숙정 위에 올라타듯 거꾸로 포개 누워 숙정의 종아리와 허벅지를 핥았다. 숙정은 지금이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약간씩 흐느적거리며 온 몸을 떨었다. 자신의 팔에 얹혀져있는 그녀의 다리를 당겨 무릎 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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핥았다. 그녀는 숙정의 무릎에서 허벅지로 허벅지에서 혀놀림이 빨라지더니 더 이상 아껴놓고 싶지 않은 것 같이 숙정의 보지를 씹어 삼키듯 입안으로 삼켰다.
"아아아아하아...........아아아......"
숙정은 다급하게 신음인지 고통인지 모를 죽을 것 같은 소리를 질렀다. 보지에서 죽음의 전조를 예고하는 통증에 숨이 넘어가면서 이성을 잃었다. 숙정도 그녀의 보지를 잇발로 물었다.
빠드드드득.......
"아악! 아아악!..... 아파.... 아파... 제발... 씨발..... 가시나야!"
두 여자는 그렇게 시작하여 서로 보지를 물어뜯으며 뒤엉켜 싸우고 있었다. 그 남자는 불끈 선 자신의 좆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는 두 여자의 관경을 말없이 구경하고 있었다. 숙정은 그녀의 보지 구멍을 양손가락을 넣어 벌리고 속살을 입술로 빨아들었다.
"아아악..... 아파.... 살살...."
갑자기 자신의 보지를 벌리며 손이라도 집어넣을 것 같은 느낌에 놀라 비명을 지르는 통에 숙정은 물었던 보지살을 떨어뜨렸다. 순간 그녀는 두 다리로 숙정의 목을 감아 조였다. 갑자기 당하는 일이라 숙정은 목이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꽉 끼여 움직일 수 없었고 숨조차 쉬기어려웠다.
"아윽! 씨발... 가시나. 커억~ 커억~ 놓아...줘. 싸이..."
숙정은 발버둥치며 빠져나오려 했지만 허사였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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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정을 꼼짝 못하게 해놓고는 두 다리를 쫙 벌려 보지 구멍 속으로 손가락 네개를 모아 푸욱 집어넣었다.
"아아아아..... 아파.... 찢어.... 찢어져....아아악. 그만둬."
그녀는 손목까지 완전히 숙정의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다.
"으흡! 아아아.... 아악! 아으으.... 아파. 빼! 빼! ...."
그 남자는 두 여자가 뒤엉켜 노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흡족하게 웃으며 숙정의 가방을 뒤졌다.
"이거? 됐어."
비닐 봉지 안에 담겨져 있는 물건 두개를 꺼내들고
"그만! 그만하고 둘 다 이리로 와!"
남편의 지시에 그녀는 손을 숙정의 보지에서 쑥 뺐다. 애 낳 듯 꽉 차 있던 것이 쑥 빠지는 기분에 허전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하으으으으....."
숙정은 신음 소리와 함께 두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감싸쥐었다. 그녀는 벌써 그 남자 앞에 다소곳 꿇어 앉아 있었는데 숙정은 정신을 추스리지 못 하고 누워있으니
"뭐 하고 있는거냐? 빨리 안 일어나!"
그재야 숙정이 정신을 차리고 벌떡 일어나 그녀 옆에 꿇어 앉아 바닥만 내려보고 있었다.
"몸에 묻은 오줌을 다 닦아줬어?"
두 여자가 동시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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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줌 쌀거야."
"아녀요. 안 쌀게요."
"칠칠치 못 한 년! 아무데서나 오줌이나 싸고."
그 남자가 좀 전 가방에서 꺼낸 봉지 두개를 두 여자 앞에 던졌다.
"넌 이상한 년이야! 뭐 이런 것들을 가지고 다녀?"
숙정은 부끄러웠다. 기방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몰라도 그렇고 그런 지저분하게 노는 섹스용품일거라는 것은 알고있었다. 그녀가 비닐 봉지를 보더니
"어머! 이게 뮈야? 개 목에.... 뭐 이런걸 가지고 다녀?"
숙정은 보니 개목줄과 사슬 개 줄이었다. 그 상황에서 갑자기 부끄러워져 어쩔 줄을 몰랐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 숨어버리고 싶었다.
"내가 몇 년을 잡아와 놀아봤지만 이런 년은 첨 봤어."
"내 말이... 오빠! 정말 이상한 여자야. 얼굴이며 몸매도 대따 이쁜 것이....."
"넌 왜 말이 많아? 그 입 다물지 못 해? 같은 처지에 있으면서."
"......?"
그녀는 남편의 말에 입이 쑥 들어갔다.
"서로 목에 채워줘!"
숙정은 속으로 가방을 챙겨준 언니를 원망했다.
"뭐 이런 것을 가방에 넣어놨어! 죽지 않으면 이걸 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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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고 여기서 사육?"
그녀가 봉지 하나를 집어 뜯어 개목걸이를 꺼냈다. 들고 잠시 보더니 말없이 숙정에게로 다가와 목에 걸었다. 숙정은 저항하지 않았다. 뭐를 어떻게 하든 복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개목걸이를 숙정의 목에 감아 목이 조이지 않을 만큼 죄어 고정쇠를 구멍에 끼우고 조그만 자물쇠가 달려있었는데 꼭 눌러 잠궜다.
철커덕!
짤거락거리는 약한 금속성 소리가 숙정의 귀에는 거대한 철창문이 잠기는 소리로 들렸다. 사슬로 연결된 개줄을 개목걸이에 꼿았다. 숙정의 목에 다 채워놓고는 그녀는 다시 자기 자리에 앉았다. 숙정은 목에 채워진 목줄의 느낌이 좀 묵직한 것이 두껍고 폭이 꽤나 넓었다. 마치 목을 다 감싸는 것 같았다. 죽는 것 보다 더 무서운게 없었지만 개목줄을 착용하고나니 죽기보다 더 모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살려놓고 능욕을 주는 것은 죽기보다 더 고통이었다. 숙정은 잠시 주저하다가 봉지를 주워들어 개목줄을 꺼내 그녀가 자기에게 해주었듯이 그녀의 목에 채웠다.
"다 채웠어?"
"예!"
두 여자 같이 대답했다. 그 남자는 소파에서 일어나더니 개 줄 두개를 바닥에서 주어쥐고 넓은 거실을 걸었다. 두 여자는 개목찌를 찬 개가 되어 목이 당겨지니 기어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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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었다. 알몸의 두 여자가 엉덩이를 흔들며 서로의 엉덩이를 부딛혀가며 기어서 그 남자를 졸졸 따라다녔다.
"뭐... 좋은 놀이가 없을까?"
"아아아.... 이 꼴로 뭐를 한단 말이야.....?"
그 남자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거실에서 이 방 저 방으로 돌아다녔다. 숙정은 목이 메여 따라 다니다간 그 남자의 걷는 속도를 못 맞추어 목이 심하게 당겨졌다.
"컥! 아야야야.... 아아....아아!"
옆에 같이 끌려다니던 그녀가
"잘 따라가야지. 이년아! 이 놀이 첨 하냐?"
"씨발년아! 첨이다. 왜? 넌 많이 해봤구나. 개년이군."
그녀는 목이 당겨지지도 않으면서 쫄쫄 잘도 따라다녔다. 숙정은 속으로 욕을 갈겨보았으나 속은 시원하지 않았고 너무나 치욕이었다. 저들은 사랑놀이인지 몰라도 자신은 지옥이었다.
"하고싶으면 저끼리 하지 왜 날 잡아와서? 이것들은 인간들도 아니야. 완전 변태년놈들이야. 하기야... 난 아세브인데 어디간들 다 이런 짓밖에 더 하겠어?"
그 남자는 암케 두 마리를 데리고 다니면서 뭔가 찾는 듯 했다.
"뭐... 재미난 놀이 없을까? 전에 했던거 또 해? 에이... 다른 뭐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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