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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 - 1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2 02:49 1,682회 0건
어느 덧 결혼생활 9년차에 접어들었다. 이 시기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부 간에 사랑이 조금 혹은 많이 무뎌진다고 하지만 나와 아내는 지금도 신혼생활의 설레임을 느끼던 시절처럼 사랑을 하고 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리는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아내, 그리고 나만 보면 귀여운 애교를 피우는 귀여운 딸이 있기에 내 인생은 매일매일이 행복한 나날의 연속이었다.

우리 부부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비교적 넉넉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었는데 1층과 2층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였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2층에는 나이어린 처제가 살고 있었는데 처제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분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2층은 다시 쓸쓸한 빈 공간으로 남게 되었다. 우리 부부는 2층을 어떻게 활용해볼까 고민했지만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없어 그냥 비워둔 상태로 지내기로 했다. 그리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어느날 아내가 내게 물었다.

"여보, 우리 저기 빈방 월세로 내놓을까?"
"월세..? 음.. 괜찮을 거 같은데?"

아내는 내게 2층을 월세로 하자는 것을 제안했고 나는 아내의 제안이 집안 경제력에도 긍정적이라 생각되어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아내에게 월세 거주자를 알아보라고 하였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갔다.

"여보, 월세 거주자 희망하시는 분 구했는데 어때?"
"어떤 분인데?"
"응. 23살 청년이라는데 이 근처 대학생이래."
"흐음.. 남자는 좀 거시기 한데.."

나는 아내에게 남자는 좀 그렇다는 식으로 대답을 했다.

"여보가 그렇다면.. 겨우 구하긴했지만 어쩔 수 없지.."

아내는 약간은 아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마 월세 거주자를 구한지 한달이 지나갈쯤에 겨우 구한 터라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는 듯했다. 그런 아내를 보고 나는 잠시 고민을 해보다가 아내에게 말을 했다.

"그런데 겨우 구한 분이라 좀 그렇긴하지?"
"응.."
"그래 그럼 내가 한번 만나보고 결정할께."
"그래. 여보가 괜찮은 분인지 보고와!"

아내는 토끼같은 애교를 부리며 대답을 했다. 나는 그런 아내를 보고 정말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아무렴. 가정만을 생각하는 아내인데 내가 잠시 무슨 쓸때없는 생각을 한건 아닌지하며 내 자신을 꾸짖기도 하면서 말이다.



유난히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주말.

나는 거주 희망자와 한 카페에서 만났다. 외모는 착하게는 생겼는데 잘생기지는 않았다. 체격은 어깨가 넓었지만 조금 마른편이었다. 키는 나보다 작았다. 외형적인 면에서 나보다 괜찮은 점이 하나도 없는 놈이었다. 우선 외모는 합격. 그리고 성품을 대충 파악해보기 위해 대화를 해보니 이 근처 명문대 출신답게 대답을 조리있게 잘하고 철이 든 괜찮은 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놈은 우리 주택에 거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1층과 2층의 연결문은 자물쇠로 폐쇄해놓았다.




그리고 그렇게 몇 달이 흘렀다.

나는 월세로 들어온 놈에게 호칭을 어떻게 할지가 애매하고 그래서 그냥 편하게 말을 놓기로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대선은 우리 가족들과도 어느 정도는 친분을 쌓고 지내게 되었다.

"야, 대선아."
"네, 세현이 형."
"곧 방학일텐데 그때도 여기 있을거냐?"
"네, 방학때도 여기서 알바하면서 있을려구요."
"그래, 알겠다."

나는 대선이가 방학기간 때도 계속 거주할 건지를 물었고 대선이는 알바를 하면서 계속 지낸다고 하였다. 나는 그러라고 했고 아내에게도 그 말을 전해주었다.

"대선이 방학 때도 여기 있는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
"잘됐네~ 여보! 우리 돈도 더 벌고! 저축도 더 하고!"

아내는 특유의 귀여운 표정으로 내게 애교를 떨면서 말을 했다. 나는 그런 아내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 성적 흥분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방문을 잠그고 급하게 아내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이윽고 아내도 나도 알몸이 되었다. 순한 양처럼 내눈을 바라보고 있는 아내의 길쭉한 몸매에서는 섹시함이 우러났고 앙증맞게 탱탱한 가슴은 나의 성욕을 더욱 불타오르게 했다. 그런 나를 보고 있는 아내는 수줍은 표정으로 나를 껴안기 시작했다.

"여보.. 오늘은 세게 찐하게..해줘."

나는 단숨에 아내를 눕히고 아내의 은밀한 구멍으로 내 자지를 꽂아넣었다. 그러자 아내는 양다리를 벌린채로 내 몸통을 끌어안으며 야릇한 호흡을 하기시작했다. 그리고 나의 부드럽고 강한 펌프질에 행복한 신음을 내고 있었다.

"하아.... 좋아... 아윽....아아..."

내 귓가에 대고 뜨거운 신음과 호흡을 내뱉는 아내는 나를 더욱 짜릿한 쾌감 속으로 몰아넣었다. 다리를 벌려 내 자지를 받으면서 내 몸통을 부여잡은 아내의 길고 부드러운 팔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완력이 느껴지고 있었다.

"오빠... 조금 더... 빨리...더 세게..."

색기를 부리며 나에게 부탁을 하는 아내의 간절한 목소리는 나의 성적인 신경을 더욱 강렬하게 자극했다. 그리고 나를 더욱 깊게 받아들이기 위해 양팔로 나를 더욱 껴안고 다리는 더욱 벌려 나를 감싸는 아내의 모습은 나를 발정난 수컷으로 만들기 충분했다.

"흐으...흐으윽.."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참는 것이 힘들었다. 뜨겁고 미끈하고 강하게 쪼여오는 아내의 보지 속에서 한계에 다다른 것이다. 결국엔 나의 걸쭉한 정액을 아내의 보지 속 깊이 방출해냈다. 그러자 아내도 성적인 긴장감이 풀렸는지 양 다리를 기진맥진하게 내려놓았다.

"여보....수고했어!"
"자기두 흐흐..."

매번 느끼는거지만 아내는 분명 나와의 섹스에 흥분하고 즐긴다. 하지만 뭐랄까. 나와의 섹스를 마친 후의 표정은 아직도 섹스를 더 원하고 있는듯한 아쉬움이 왠지 모르게 느껴진다. 그냥 나만의 착각일까.



다음 날 아침, 나는 아내가 챙겨준 아침을 먹고 회사로 출근했다. 날씨도 맑음. 기분도 맑음. 회사에서의 일은 정말 순조롭게 잘 진행되어 갔다. 왠지 모르게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간다고나 할까. 어느새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하지만 퇴근이 얼마남지 않은 시기에 내 맑은 기분은 흐림이 되어 버렸다.

"오늘 부장님이 직원들 회식있답니다."

저 말 한마디에 직원들 대부분 표정이 애매해졌다. 은근히 깐깐한 부장님이라 회식에 빠지면 왠지 모르는 미운털이 박힌다는 느낌을 받는달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두가 참석해야하는 회식이었다.

"아니.. 퇴근 30분 남았는데 이게 뭐야..."

나는 절망에 빠졌다. 예쁘고 귀여운 아내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싶었는데. 부장님 회식은 밤 12시는 넘어야 끝나는 잔인한 회식인데. 그냥 내 인생이 불쌍해졌다. 나는 내 자신을 한탄하면서 아내에게 문자 한통을 보냈다.

[여보, ㅠㅠ, 오늘 부장님 회식 있어서 늦게 들어감!]

이후 아내의 답장은 생각보다 빨리 왔다.

[에이, ㅠㅠ, 알았어! 술은 조금만 마시구와!]

나는 아직도 행복한 신혼생활인데 왜 이런 시련이 자주 찾아오는건지 개탄스러웠다. 한달에 서너번은 회식을 하는듯하다. 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나는 마음을 비우고 얼마 남지 않은 동안 일에 집중했다. 그리고 곧 회식을 가야할 시간이 되어 과 직원 모두가 회사 입구에 모여들었다. 그리고 우리 직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부장님이 급한 일이 생기셔서 오늘 회식 취소랍니다."

정말이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일이었다. 회사원에게 칼퇴근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나는 아내에게 반전의 묘미를 보이기 위해 연락은 하지 않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거의 다 왔을 때 시간을 확인했다. 오후 7시 30분. 아직 이른 시간이었지만 겨울에 가까워지는 시기라 그런지 금방 어두컴컴해져 있었다. 집을 보니 2층에 불이 꺼져있는 걸로 보아 대선이 녀석은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은 모양이다. 하여튼 나는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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