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래도 이래도 되는건지 의심스러워서 간호원을 슬쩍 쳐다 보니
간호원도 얼굴이 빨개져서 괜히 내 눈을 피하고 괜히 아내의 다리만 잡고 있다.

의사가 간호원에게 어떤 기구를 가져 오라고 말하자 곧 간호원이 나가자마자
의사가 잽싸게 두손가락이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엄지 손가락으로 아내의 클리토리스를 슬슬 문지르는게 아닌가....

찰나의 순간 이었지만 나는 그순간을 놓치지 않았고
이넘이 대체 내가 여기 있는걸 잊어 버리고 있는건지 ...
아님 내가 네토기질이 있는걸 알고 있는건지...

하여간 나는 그때까지는 내가 네토인지 확실하게 모르고 있었다.
근데 그순간 말리고 싶은 생각보다는 가슴이 너무 쿵쾅쿵쾅뛰고
자지는 이미 청바지 위로 터질 듯이 텐트를 치고 있고

아마도 이순간을 즐기는건 그 의사와 나뿐만이 아니고 아내역시
이성을 잃어 가고 있었던 것 같다.

남편과 손을 잡고 있는데 눈은 이미 풀려 있고,
아내의 엉덩이는 이미 의사의 손가락이 들어갔다 나왔다 할때마다
리드미컬하게 박자를 맞춰서 엉덩이를 전후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평상시에 아내와 섹스 할 때 늘 “자기 보지에 다른 자지가 박히는걸
보고 싶어“
“자기 보지는 정말 혼자 먹기 아까워”
“자기 보지 개보지 ”
이런말을 하긴 했지만 아내는 평상시에 초대남이나 스와핑은 절대 안된다고 해왔기에
지금의 이런 상황은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합법적으로 이놈은 아내를 유린하고 있고 ,
아내역시 지금의 이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

마음 한편에선 당장 이넘의 뒤통수를 갈기고 아내의 손을 붙잡고 이곳을 뛰쳐 나가고 싶은 마음과
다른 한편의 나는 청바지 지퍼를 열고 쿠퍼액이 줄줄 흐르는 자지를 꺼내서
그냥 흔들어 대고 싶은 욕망이 싸우고 있는데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능글맞은 의사넘은 뒤도 한번 돌아 보지 않고
두 손가락을 거의 끝까지 다 빼고 나서 이번에는 약지까지 세 개의 손가락을 집어 넣는 것이다.

나도 한번인가 밖에 해 보지 않았는데..
아내가 아프다고 해서...
이넘 손가락은 내 손가락보다도 굵은데...
더 신기한거는 세손가락이 끝까지 다 들어가는데
“아~”하는 외마디 비명 외에는
아내는 오른손으로는 시트를 꼭 잡고
내눈치를 쳐다 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