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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2:52 1,553회 0건

사장은 다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크크클...이제 섹스의 맛을 좀 알겠어? 크크클....”

“하아....하아................”

두 번의 격렬한 섹스로 온 몸에 힘이 빠진 다희는 사장의 몸 위에서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고 거친 숨만 내쉬었다. 사장은 다희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계속 말을 이어갔다.

“크클...얼마나 좋으면 남자친구랑 전화 중에도 그렇게 섹소리를 내냐 크크..남자친구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크크크 아주 뿅가더만 크클....내가 전에도 말했잖냐..넌 남다르다고..진짜 타고난 섹녀같아 크크클...그러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있나..크크...”

“하아....하아....하아...”

지금의 다희는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다. 방금의 섹스에서 극한의 황홀감을 접한 그 충격을 쉽게 떨칠 수 없었다. 그 정도로 짜릿하고 강렬한 쾌감은 살면서 처음 느껴보았기 때문에 쉽게 이성을 찾을 수 없었다. 사장은 다희가 넋이 나간 듯 거친 숨만 몰아쉬자 자신의 몸 위에 있는 다희를 살짝 옆으로 눕히고는 일어서서 담배를 찾았다. 그리곤 창가에서 불을 붙이고는 담배 한 대를 핀 다음 옷을 입고는 잠깐 방을 나갔다. 다희는 사장을 신경도 쓰지 않은 채 거친숨만 몰아쉬고 있었다.

방을 나온 사장은 1층 카운터로 내려가 오사장을 찾았다.

“어이~오사장~오사장 없어??”

“어유..김사장님....무슨일로 절 그렇게 찾으세요 지금은 일분 일초가 아까울때 아닙니까? 흐흐흐”

“참~오사장도...다름이 아니라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잠깐 내려왔지..크크클...”

“아...혹시..그거 사용해 보셨어요...? 아주 죽이죠?? 흐흐흐.... 그게 진짜 효과만점이라니깐요!! 흐흐흐”

“그래그래~오사장 말대로 아주 죽여주더만 크크..덕분에 아주 좋은시간 보냈어 크클...그래서 말인데...이거 더 구해줄 수 없나...? 크클”

“어휴...그 약은 너무 구하기 힘든데...이번에도 겨우 한병 구한거 사장님께 드린거에요..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 아닙니다요...”

“내가 그래서 이렇게 직접 오사장한테 부탁 하잖나~크크..한번 써보니까 효과가 너무 좋아서 그래~ 어떻게...조금 더 못구해주겠어..?”

“하...이거참...김사장님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시니...근데 그게 정말 쉽게 구할 수 있는게 아닌데...참...그나저나 젊은애인이 참 이쁘던데...”

그제서야 오사장의 마음을 눈치챈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오사장에게 말했다.

“크크클...이 사람 자네 지금 눈치보니까 바로 딱 알겠구먼 크크클..”

“흐흐흐....김사장님 그게 갑자기 무슨소리십니까 흐흐흐”

오사장은 연기하는 톤으로 웃으며 사장에게 말했다. 사장도 미소를 띄우며 오사장에게 바짝 다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크클...일단 좀 구해줘봐...그리고 조금만 기다리면..자네한테도 기회가 오겠지..크크클..”

사장의 말을 들은 오사장은 환하게 웃고는 사장에게 말했다.

“흐흐..구하는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흐흐..역시 김사장님은 뭘 좀 아셔..흐흐”

“크크클...아 그리고 기왕 구하는 김에 다른 것도 하나 구해줘봐”

“또 어떤 걸 찾으시는지요? 흐흐흐”

사장은 오사장의 귀에 대곤 뭐라고 속닥였다. 그러자 두 중년의 남자들은 마주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모종의 거래를 하는 사이 다희는 이성이 점점 돌아오고 있었다. 이성이 점점 돌아올수록 불과 몇 시간 전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이 머리에 파노라마처럼 흘러갔다.

‘여기에 넣어주세요...’

‘사장님 자지를...제 보지에...넣어주세요..’

‘좋아요! 하악..하아..조금만 더....’

‘아흑...하악..하악...어흑...’

다희는 자신이 내뱉었던 말들과 스스로 사장의 위에 올라가 연신 허리를 흔들며 냈던 신음소리들이 생각나자 소름끼치도록 무서웠다. 그 모습은 분명 자신이 맞는데 자신이 아닌 것 같았다. 다희는 자신의 머리를 쥐어 뜯으며 연신 고개를 흔들며 부정했다.

‘아니야! 그건 내가 아니야!! 그건 내가 아니였어!!! 아니야..아니란 말이야...난 그런 여자가 아니라고......아니란 말이야...................’

다희는 연신 고개를 흔들고 있을 때 순간 민준의 전화가 생각이 났다. 사랑하는 민준의 전화였지만 민준과의 통화에는 집중하지 않고 자신의 뒤에서 애무하는 사장의 손길을 느끼던 자신이 생각났다. 그리곤 연신 야릇한 소리를 내던 자신이 생각났다. 다희는 참았던 눈물이 폭발했다.

“엉엉...으아앙! 민준아...민준아 미안해...내가 미안해..엉엉엉..내가..내가 잠시 미쳤었나봐..으아앙!”

다희는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거의 오열이라는 표현이 더욱 적절했다. 방 문앞에 온 사장은 방안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놀라 얼른 안으로 들어갔다. 사장은 이불로 몸을 가린채 펑펑 울고있는 다희의 모습이 보였다. 다희는 사람의 인기척을 듣고는 고개를 들고 사장을 봤다. 그리고는 옆에있는 배게를 던지면서 외쳤다.

“저리가! 당신...당신 때문에...당신 때문에 내가 민준이를...민준이를....으아앙!”

사장은 다희가 배게를 던지며 소리를 지르자 순간 당황하였으나 여기서 자신이 한 발 물러서면 주도권을 잃을까봐 오히려 더욱 강하게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씨발년이! 미쳤나! 아까까진 좋다고 끌어 안을때는 언제고 왜 지랄이야 지랄이! 이 씨발년아!!”

사장은 잔뜩 성이 난 표정으로 다희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다희는 그런 사장의 모습에도 쫄지않고 사장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이 모든게...당신 때문이야...당신 때문이라고!”

“하! 이거 진짜 웃기는 년이네! 야 이게 왜 나 때문이야! 너 때문이지! 난 너랑 빠구리 안떠도 괜찮아~어디 여자가 너 하나밖에 없나~씨발 근데 니가 술처먹고 나 꼬셔서 나 엿맥일려다가 내가 노파심에 찍어둔 사진 때문에 니 꽃뱀짓이 나한테 걸린거 아냐!! 씨발 그리고 니가 니 입으로 뭐든지 다 하겠다며 이 씨발년아 내가 뭐든지 다 해달라고 빌기라도 했냐? 대답해봐 씨발년아!”

다희는 눈물을 꼭 참으며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사장을 노려보았다. 사장은 그런 다희를 코웃음치고는 말했다.

“야..그리고 솔직한 말로..너 안좋았냐? 씨발 너도 좋아서 신음소리 존나내고 니 스스로 허리 존나게 돌렸잖아! 이게 어디서 또 꽃뱀짓을 할려고해? 이 씨발년 넌 진짜 내가 봐주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도저히 안되겠어! 씨발 지금 당장 내 휴대폰에 있는 니 사진!! 다 뿌려버릴거야...니 남자친구랑 부모들 표정이....안봐도 뻔하다...썅년..”

사장은 당장이라도 인터넷에 올릴 기세로 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자 다희는 사장의 액션에 당황하며 급하게 이불을 걷어내고 나와 사장의 바지 가랑이를 잡고 애원했다.

“사...사장님..잘..잘못했어요 흑흑...사진은...제발요..흑흑..”

사장은 일부러 다희를 떼어내고 밖으로 나가려는 액션을 계속 취하였다. 다희는 사장을 바지를 놓지 않으며 계속해서 애원했다.

“흑흑..사장님...죄송해요...제발 사진은....제발......”

사장은 이 정도면 충분히 자신이 주도권을 잡았다고 생각하고는 다시 안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씨발년.....이제 알겠어? 니 위치를? 어디서 큰소리야 감히...”

사장은 창가로 가서 담배를 꺼내물었다. 다희는 문 앞 바닥에 앉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사장이 담배 한 대를 다 필 때까지 다희는 그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르고 울기만했다. 사장은 담배를 다 피고난 뒤 다희에게 다가갔다. 그리곤 앉아서 울고 있는 다희 옆에 조용히 앉더니 다희의 등을 두드리며 달래주었다.

“뚝! 울지마 울지마...나도 성질 안부리고 싶은데..다희 니가 이렇게 말을 안들으면 나도 화가 나잖아...안그래??”

“흑흑....흑...”

“어허! 울지 말라니깐..나도 니가 말만 잘 들으면 사진가지고 이렇게 치사하게 할 필요도 없지...그리고..너도 그냥 오늘처럼 즐기면 되는거고..그러면 금방 끝나잖아~안그래? 남녀간에 섹스하는건 자연스러운거고..또 흥분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거야..너무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어..남자친구한테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

“흑....흑흑...민준이 얘기는..하지마세요..흑..”

“괜찮아 괜찮아~니 남자친구가 니가 나랑 섹스하고 있다고 생각도 안할꺼고 하지도 못할꺼야...괜찮아 괜찮아~그리고 설사 나랑 섹스하면서 신음소리 존나 흘리면서 자기랑 전화 받았다는거 알아도 뭐? 뭐 어쩌겠어? 지도 남잔데 딴 여자랑 섹스할꺼면서..그 놈도 딴 여자랑 섹스도 하고 하니까...너만 죄책감 느낄필요 없어~”

사장은 달래주는 척하며 남자친구를 거론하고는 사실상 다희를 능욕하고 있었다. 다희는 사장의 말에 눈물을 참아가며 반박했다.

“흑...아니에요..민준이는 그런 애가 아니라구요..! 민준이는..다른 남자와는 달라요....저만 사랑한다구요..흑..”

“그래그래~널 사랑하지~근데 사랑하는거랑 섹스하는 거랑 다른거지..넌 나 사랑하니? 사랑해서 그렇게 허리 돌리면서 날 끌어 안았어? 아니잖아....섹스는..그냥 남녀 모두 즐기기위해서 하는거야 상대는 상관없이..”

“더이상...더이상..민준이를 욕보이지 마세요..흑..민준이는 그런 남자가 아니에요..흑..”

“그래? 그거야 두고보면 알겠지....크크클”

사장은 다희를 보며 야릇한 미소를 짓고는 옷걸이에 걸려있는 가운을 가지고와 다희를 덮어주었다. 다희는 예상치 못한 사장의 친절에 사장을 쳐다봤지만 사장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TV를 봤다. 다희는 사장이 준 가운을 걸치고는 작은 테이블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사장은 30분 정도 TV를 보다 다희가 어느정도 진정되었다고 생각되어 침대에서 일어나 다희에게 다가가 뒤에서 어깨를 잡고는 다희의 귀에 대고 말했다.

“자~이제 씻어야지~”

다희는 사장의 말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곤 아까 잠시나마 친절에 대해 고맙다고 생각했던 것을 싹 지워버렸다. 사장은 다희의 어깨를 두드리고는 옷을 벗고 먼저 샤워실로 들어갔다. 다희는 사장의 모습이 샤워실 안으로 완전히 사라지자 한숨을 크게 한번 쉬고는 일어나 가운을 벗고 천천히 따라 들어갔다. 늘 그랬던 것처럼 사장은 다희의 몸을 씻겨주기 위해 샤워기로 물을 뿌리고 비누칠을 해주었다. 다희는 자신의 몸에 사장의 손길이 닿자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다희가 사장의 손길을 느낀다기보다는 다희의 몸이 몇 시간 전의 그 쾌락을 기억하고 있는 듯 했다. 다희는 사장이 자신의 상태를 눈치 챌까봐 전전긍긍하며 사장의 눈치를 살폈으나 다행이 사장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다희의 몸을 씻겨주었다. 그리고 더 이상의 터치없이 다희에게 비누를 내밀며 자신의 몸을 맡겼다. 다희는 늘 그렇듯 대충 등과 배, 가슴부분에 비누칠을 대충해주곤 샤워기로 얼른 거품을 씻었다. 샤워가 끝나자 사장은 수건으로 몸을 닦으며 나가려는데 다희가 몸을 닦지 않고 샤워실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몸 안 닦냐? 안가?”

“사..사장님 먼저 나가세요..전 머리가 좀 감고 싶어서..머리 좀 감고 나갈게요”

사장은 다희의 말에 별 다른 말없이 샤워실을 나갔다. 사장이 나가자 다희는 샤워기로 머리를 감고 나서야 수건으로 몸을 닦고 자신의 몸을 가리고선 샤워실을 나왔다. 다희가 나오자 사장은 이미 옷을 다 입은채로 TV를 보고 있었다. 다희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옷들을 줍고는 뒤돌아 서서 속옷을 입었다. 그리곤 다른 겉옷들을 입지 않고 아까 입었던 가운을 집어들고는 가운을 입었다. 사장은 다희가 옷을 안입고 가운을 입자 한마디 하였다.

“왜 옷을 안입어? 뭐야?

“아...머리를 좀...말려야 될 거 같아서요.....”

“머리? 오래 걸려?”

“아무래도..머리가 긴 편이라..조금은 걸릴거 같은데요....불편하시면 먼저 나가셔도 괜찮아요....”

다희의 말에 사장은 TV를 끄고는 문을 열면서 말했다.

“대충하고 나와~차 빼놓고 담배 한대 피고 있을테니까 알겠어?

“네............”

사장이 나가자 다희는 화장대에 앉아서 천천히 머리를 말리기 시작했다. 그리곤 아까 샤워실에서의 두근거림에 대해 생각했다.

‘왜....왜 그런거지 내가...도대체 왜....’

다희는 다시금 몇 시간 전의 섹스가 다시 떠올랐다. 그 모습들을 생각하자 샤워실에서처럼 가슴이 또 뛰기 시작했다. 다희는 자신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때 아까 사장이 자신에게 한 말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너도 어쩔 수 없는 여자구나 크크클, 남자친구한테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했었었나? 크클’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흡! 넌 진짜 타고난 거 같다 그게 아니고서야 흡! 어떻게 일주일만에 이렇게 느껴!‘

‘헉헉!! 씨발년!! 이게 니 본 모습이야!! 이렇게 허리를 존나 흔드는게 니 본 모습이라고!!’

‘얼마나 좋으면 남자친구랑 전화 중에도 그렇게 섹소리를 내냐 크크’

‘이제 섹스의 맛을 좀 알겠어?’

다희의 귓가에 사장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다희는 혼란스러운듯 중얼거렸다.

“내가....정말로....그런 여자인가......이게 내 본 모습이었던걸까....정말로 사장의 말대로...내가 세...섹스의 맛을....아는 건가...”

다희는 눈을 크게 한번 뜨고는 고개를 흔들며 방금 전 자신이 한말에 대해서 부정했다.

“아니야!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오늘은...오늘은....몸이 안좋아서 그랬던거야..몸이 안좋아서...그래서 그래서 그랬던거야....”

다희는 이런 말도 안되는 자기 합리화를 하고는 젖은 머리를 대충 말리곤 옷을 입었다. 그리곤 모텔방 카드를 들고는 방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 도착해서 카운터에 방 카드를 내밀자 카운터에 있던 머리가 벗겨진 오사장이 다희를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다희는 그러한 오사장을 보고는 인상을 찡그리며 밖으로 나왔다. 사장은 이미 담배를 다 피고는 차에 타있었다.

“뭐가 이렇게 늦어! 하여튼 여자들이란...얼른 타!”

다희가 차에 타자마자 사장은 속도를 올리며 모텔을 빠져나갔다. 다희는 집에 도착한 뒤에도 자려고 누운 자리에서 자신이 느꼈던 쾌락을 인정했다 부인했다하며 계속 생각하면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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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부도 추천수가 너무 많던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화는 섹스신도 없고...그냥 무미건조해서..
별 기대없이 올려요!

제가 다음주에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당분간은 글 쓰는것을 멈추고
공부 좀 해야될거 같아요...
전 불쌍한 취준생이라...ㅠㅠㅋㅋ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비판과 조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쪽지주세요~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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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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