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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2:52 868회 0건
칠흑같은 어둠~~~~

비릿한 냄새~~~

끈적이는 감촉들~~~~~

방문을 열었을때 느껴지는 오감들에게서 왠지모를 불쾌감이 드는건 당연할진데~~~~~

뭔가 색다른 감흥에 나도 몰래 빠져든다.

어제 오늘 아내와 뭇 사내들과의 정사를 대하는 나의 반응에 나 자신조차 저주스러울만큼 몸서리 쳐지거늘 억제할 수 없는 이 묘한 기분은 한편으로 너무 자극적이고 짜릿한 그 무엇이였다.

칠흑같은 어둠속을 더듬거려 전등 스위치를 켤까를 잠시 고민하다가 포기하고 몸을 벽으로 붙여 슬글슬금 달빛이 비쳐오는 창가로 다가가 커튼을 열어젖힌다.

그리고 은은한 달빛에 비쳐오는 아내의 모습~~~~

헝크러진 머리~~~~

너저분하게 널려진 아내의 옷가지들~~~~

그리고 브라와 팬티만 걸치고 누워있는 아내의 모습~~~~~

격정적인 정사였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 장면들이였다.

휴~~~~~~~~~

또다시 터져나오는 긴 한숨을 뒤로하고 살짝이 창문을 반쯤 열어본다.

휘이이잉~~~~~~

조금씩 거세어져 가는 바람소리가 큰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전주곡처럼 귓가에 울려퍼졌고 멀리서 들려오는 거센 파도소리는 을씬년스럽기까지 하다.

"콜록콜록~~~~"

아내의 헛기침~~~~

"안잤서 아직?"

"으~~~~~으응"

"그럼 일루와봐봐~~~~바닷바람이 넘 신선하다"

"그래?~~~어디?"

이불을 걷어내고 창문으로 다가오는 아내의 모습~~~~아내의 백옥같은 피부 군데군데 벌겋게 아로세겨진 쪼가리 자국이 오늘 정사의 훈장마냥 선명하게 아로세겨져 있었다.

"아 증말 조오타~~~~넘 조아"

아내의 목소리는 약간 쉬어 있었고, 그 이유는 물론 반항의 흔적이리라~~~~~그러케 믿고 싶은건 아니지만 꼭 그래야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현주는 내 여자니깐~~~~~








덜컹덜컹~~~~~~~~~~~~휘이히힝

창문이 흔들렸고 바람소리는 더욱 거세어 진다.

덜컹대는 창문소리에 깨어 주섬주섬 헨폰을 찾아 든다.

오전 10시 35분

나의 팔을 베고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아내의 머리를 조심히 벼게로 옮겨노콘 1층으로 향한다.

휑한 1층~~~~~

부엌에도 거실에도 각방들 어디에서도 그들의 모습은 찾을수가 없었다.

"사장님 ~~~~ 성기씨"

불러보아도 대답이 없었다.

그러구 화장실옆에 딸린 마지막 방에 문을 열어도 보이지 않는 별장사람들~~~~

문을 닫고 나올려 하자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촉감하나~~~~

"뭐지?~~~~~~"

그것은 다름아닌 어제 숲에서 보았던 붉은색 꽃과 줄기~~~~

헉~~~~~

난 닫으려는 문을 다시 열고 드러가 한쪽 다리로 방바닥을 쿵쿵 쳐본다.

"쿠~~~~~~~~~~~~~웅"

1층임에도 불구하고 2,3층에서나 들을수 있는 메아리가 울러퍼지고 있었다.

그럼~~~~~~~~~~~~~







강한 바람을 뚫고 보건소에 도착했을때 박선생과 미순아빠의 모습이 눈에 드러왔다.

별장으로 보낼려는 이와 이를 완강히 거부하는 이의 실랑이가 아직도 진행중인 것이다.

"선배님?~~~~~~"

거센 비바람을 뚫고온 나의 몰골은 비맞은 생쥐 꼴이였고 박선생 미순아빠 모두 그런날 놀란눈으로 쳐다본다.

"무슨일 있는교?~~~~그마들이 쫒가내던교?~~~~미순샘은요?"

"아니 그게 아니고 ~~~~ 헉헉~~~~~그보다도 더 중차대한 일때문에 이러케 달려왔어요"

"중차대한 일요?"

"내가 어제 편백나무 숲을 헤메다가 발견한건데~~~~숲 서쪽 끝에 뭔가 있어요 헉헉"

"모가 있는데예?"

"아편요~~~~~"

"네에?"

박선생 미순아빠의 동공이 더욱 확장되며 놀라고 있다.

"붉은색 양귀비 재배지가 족히 천평은 넘게 조성되어 있어요"

"잘못본거 아니세요?~~~~~~~~~그쪽은 가파른 산이잖아요?"

"여기 이거 보세요"

난 별장에서 주은 양귀비를 그들 앞에 불쑥 꺼내 보였다.

"이 양귀비는 별장에서 발견한 건데 별장 사람들 말여요~~~~낚시꾼들이 아니라 양귀비를 관리하러 온 사람들임에 틀림없어요~~~~~별장 안쪽에 있는 방밑에는 양귀비 저장고도 있는듯 하구요"

~~~~~~~~~~~~

말없는 세사람~~~~~~~

미순아빠는 지긋이 눈을 감아 가부좌 자세를 취하며 방바닥에 주저 앉아버린다.

"그럼 이 일을 어쩌죠?~~~~선배님이랑 형수님 이쪽으로 오셔야 되는거 아녀요?~~~~~~~~~저가 경찰에 신고부터 할께요"

신중했던 박선생마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러게 말이야 뭘 부터 해야할지~~~~~~"

그런 와중에도 미순아빠는 미동도 않은체 깊은 상념에만 빠져 있었다.

"전석호씨?~~~~무어라고 말씀좀 해보세요~~~~그사람들에 대해 자알 아시잖아요?"

"하던데로 고대로 하믄 되는기라요"

미순아빠의 첫마디였다.

"네에?"

"그냥 지금 하던데로 의사샘과 미순샘은 그 집에서 기거하고 있으면 된다 카이요"

"미순아버님 그사람들 범법자들이에요~~~~위험하다구요"

"도리가 없지 않은교~~~~신고를 한들 이 태풍을 뚫고 그놈들 잡아줄 경찰이 있겠는교?~~~그라고 갑자기 그 집을 떠나뿔면 그사람들이 의심하지 않겠는교?"

구구절절 옳은 얘기였다.

"그래도 경찰에 신고라도~~~~"

"고건 더더욱 안될 말이라요~~~~"

"네에 그건 또 무슨 소리에요?"

"생각해보소 작년부터 이섬 사람들 쫒아낼려고 면에서 혈안이 되었던거~~~~그라고 하루에 두번씩 댕기던 여객선을 3일에 한번으로 확 쭈라뿔면서까지 자귀도를 조업휴식해지 뭔지 맹근다고 설치던거"

"그거랑 지금 경찰에 신고 하는거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그러시는거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선보다 더욱 큰손이 뒤에 턱하니 버티고 서있을끼라에"

"큰손요?"

"야~~~~~~섬주민을 마구 쫒가내고도 멀쩡할 수 있는~~~~자귀도 앞바다를 조업휴식해로 떡하니 정해노코도 무사할 수 있는~~~~~~~그러케해노코 편안히 아편을 재배하게끔 할수 있는 큰손마리어라"

"그게 사실이라면~~~~~~~~~"

"맞서라 지금까지 내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경찰에 신고하는 즉시 우리셋 아니 미순샘까지 네명의 목심은 온전하지 못한기라요"

~~~~~~~~~~~~~~

또다시 세명 모두 꿀먹은 벙어리가 된체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그럼 우리가 어떡해야 하나요 미순아버님?"

"야기 안드렸는교~~~~~하던데로 편안히 계시면 된따꼬~~~~"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말이 나옵니까?"

"아이요~~~꼭 그러케 해야합니더~~~내 섬에서만 자라 무식할지 몰라도 그 놈들 약쟁이들이라요~~~세상에서 가장 악랄한 약쟁이 말여라"

"그러니깐 뭐든 해봐야 할꺼 아닙니까?~~~~경찰에 신고도 안되고 더군다나 커다란 태풍까지 올라오는 마당에~~~~"

"괜히 섣불리 움직이면 약싹빠른 그놈들헌테 당하는건 시간문제라 카이요~~~~차분히 하던데로 있다보믄 내가 해결 할끼구만요"

"미순아빠가요?"

"야~~~~~~~~~~~"

"전석호씨가 어터케 해결하신다는 거에요?"

"내가 아이고 용왕님이 해결해 주실끼라예"

"그놈의 용왕 용왕~~~~대체 전석호씨가 믿고 따르는 용왕님이 어딨다는 겁니까?"

"불순한 소리하지 마이소~~~~홍애가 듣습니더"

"홍애는 또 누구랍니까?"

"용왕님의 막내딸이지라~~~~~우리 홍애가 오믄 다 해결 된다 카이요"

더욱 알 수 없는 말만 늘어놓는 미순아빠였다.

"일단은 미순아빠 말이 맞는거 같으이 박선생~~~~~태풍은 지나가야지 않겠나"

"네 저두 그러케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배님~~~선배님하고 형수님 신변이 지금 이순간 무엇보다 중요하니깐요"

"젊은샘요~~~~"

"네~~~~"

"수면제 몇알 하고 각성제 몇알만 챙겨 주이소"

"네에?"

"의사샘요 요놈들이 꼭 필요할끼라요~~~내가 말안해도 의사싱께 잘 알것이지만서도~~~~암튼 요놈들을 적절히 잘 활용해서 어제 내가 한말 명심하이소"

"뭔말요?"

"안되면 즐기라 안했심니까~~~즐기이소 의사샘요~~~~그라고 절 믿으이소"








14호 태풍 컴파스의 위력은 가히 가공만한 세기였다.

거친 비바람, 억수같이 쏟아붙는 장대비, 집채만한 파도~~~~지금 겨우 태풍의 가장자리 부분에만 들어섰거늘 그 세력에 놀라 누구하나 감히 문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의 상황인 것이다.

콰과광~~~~~~~~탕탕

가끔 한번씩 내리치는 천둥, 번개소리에 다큰 남자들조차 깜짝 깜짝 놀래기 일쑤인 것이다.

자연 앞에서 한낫 초라한 인간이란 말이 새삼 느껴져 오는 것이데~~~~~~~

지금 별장 안에는 다섯명의 남자들은 옹기종기 모여 다들 자신의 패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었다.

아내는 그때까지 2층 문밖을 전혀 나올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 아니 안하고 있다는게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우메 시껍하것구만요~~~~겁나내~~~~겁나~~~~근데 뭣들하요?~~~얼른 불러들 보드라고요"

엄청량 굉음의 벼락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던 남칠복이 주위 사람들을 빙하고 둘러본다.

"샘님 지르이소~~~~여그 삥받고 십만요"

포카를 한번도 배워본적 없다는데도 끝끝내 포카판에 앉히더니 내옆에서 훈수를 두는 이성기~~~~

그러더니 내 앞에 놓인 돈이 마치 자기돈인양 누런 신사임당 지폐 두장을 판돈위에 던져 버린다.

"그란데 첨 해봉거 맛소?~~~~은근슬쩍 프로냄새가 시방 쫘악 돌고 있는디"

"정말 첨이에요~~~~의외네요 저가 지금 판돈 거의 다 딴거죠?"

"의사샘요~~~우리다 다 딴거 맛소~~~~쬐메만 더 궁가뿌면 아도칠기라예~~~~케케케케~~~뭐하는교 안지르고~~~~고만 다이하시든가~~~"

"다이~~다이"

모두 죽고 판돈을 긁어 모은다.

"정말 죄송한데요~~~~벼락도 치고 바람도 거세지는데 아내한테 가봐야~~~~"

"아이 지금 이양반이~~~땃다고 튕기는거여 뭐여?~~~~우덜집 안무너징께 걱덩말고 얼른 패나 돌리지라"

"그래도~~~~~"

"맛소 맛소 쬐메만 더 돌리뿌라요~~~그라믄 성님들 돈 모두 오링 날탱께 케케케"

"시방 너 불난데 부채질 허냐?~~~~얼른 쩔로 안끄질래?"

"크크크 칠복이성 열받았스~~~~~헤헤"

그러케 비바람 거센 폭풍우 앞에 다섯사내는 몇시간째 직사각형 종이 껍데기를 가지고 놀고 있었다.

바로그때~~~~

밝게 빛나던 형광등 불빛이 끊어져 암흑천지가 되어 버렸고 요란하게 떠들어대는 tv화면도 갑자기 먹통이 되어 버린다.

보이는건 암흑이요 들려오는건 거센 폭풍이 몰아치는 소리만이 적막한 거실안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우메 전기 나가삣네요~~~이걸 우짜노?"

주섬주섬 서랍장에서 렌턴을 찾아 켜는 이성기~~~~

"전 이제 그만 올라가 보겠습니다 아내가 무척 놀랐을텐데~~~~"

"안되지라 안되지라 지금까정 내돈 따묵고 성했던 사람 없었다요~~~~얼릉 패 돌리지라"

남칠복은 어금니를 잔뜩 깨물어대며 비장함 까지 서려 보인다.

"그러케 하소 현우 동상 ~~~~ 몇바퀴만 더 놀고 올라가쇼~~~~저놈 등치처럼 오기도 대단한 놈이니깐"

"아네~~~~~"

그러케 흐릿한 렌턴 불빛 아래의 포커판은 몇바퀴 더 돌았을때

"아이고~~~소피야~~~잠시만 실례 할라요"

어벙벙한 김상태가 먼저 퇴장하고

"어 밧데리가 나갔네~~~~~내 곰방 돌아올꺼니깐 판깨지들말드라고요 잉"

또다시 퇴장하는 남칠복~~~~

그러케 다섯명중 두명이 퇴장하고 남은 세사람~~~~

"아씨 한참 끝빨 날리는디~~~~근디 성님들 막간에 내 얘기 쬐메 들어볼라예?"

"뭐~~~~뭔데?"

"내가 몇년전인가 시골에서 아줌마 한명 잡아 돌림빵 한 얘긴데 아주 기가 막힌기라요"

그러케 이어지는 이성기의 찐한 음담패설~~~~

허지만 10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두사람과 계속해서 찐한 음담패설의 강도를 높여가는 이성기~~~~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았고,

"저기 두분 안 올 모양인데~~~전 이만"

"성님 제 야기 시작도 안한기라예~~~~야기라도 끝까지좀 들어보소"

지금까지와는 달리 약간 퉁명스러운 이성기였다.

그러구 대충 그려지는 밑그림이였다.

어제 식탁에서 들었던 최태복과 이성기의 속삭임~~~~

어제 골아떨어진 남칠복과 김상태를 위해 두명은 나를 잡아두고 있고 그럴동안 나머지 두명은 아마 아내를~~~~

갑자기 심장이 뛰고 맥박수가 빨라진다.

그럴수록 차분해야 하거늘~~~~이놈들은 그야말로 악날한 뽕쟁이 들인데~~~~~

그리고 머리속으로 울려퍼지는 미순아빠의 한마디

안되면 즐기이소~~~~~~안되면 즐기라~~~~~그래 즐기좌~~~~

"저기 말하는 중에 미안한데요 저한테 새로나온 비아그라가 3알 있는데 함 구경한번 해보실래요?"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나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지금 뭐랬는교 비아그라라고 했는교?"

"네~~~이번에 바이엘에서 새로 나온건데 약효는 기존 비아그라에 몇밴데 부작용은 거의 없어요~~~~자 여기"

바지춤에서 하얀 종이에 싸여진 약봉지를 펼쳐 놓자

어두운 불빛 때문인지 가까이 다가가 관찰하는 두사람.

물론 비아그라는 아니다

아까 박선생에게서 받아온 수면제인 것이다.

"근데 좀 이상해?"

"뭐가요?"

"원래 비아그라는 파란색 아니야?~~~이건 하얀색이네?"

"성님 비아그라 먹어봤는교 오데?~~~~저뻔에 짝퉁 중국산 비아그라먹고 며칠 난리를 안폈는교?"

"이런 무식한 놈아~~~~넌 tv도 안보냐?~~~~정통 비아그라는 파란색이라구"

"네 사장님 말씀이 맞아요~~~~그래서 저가 말씀드렸잖아요~~~새로 개발된 약이라구~~~~임상실험까지 다 마쳐서 안심하셔도 될껍니다~~~~전 아까 화장실 다녀오면서 한알 먹었서요"

"와요 오늘밤 형수님캉 퍽퍽퍽?~~~~~케케케"

"네~~~~헤헤"

뒷머릴 긁적이자

"내가 두알 너가 한알~~~~자"

자연스럽게 분배하는 최사장~~~~~~

"그란게 어딨는교?~~~~짱깽보라고 해야쥐"

"임마 넌 젊었고 난 퇴물이자너~~~~자 어여 받어"

그러곤 수면제를 받자마자 삼켜버리는 두사람~~~~~~~~

"어 이건 사용하기 두어시간 전에 복용해야?"

"케케케케~~~~오늘중으로 테스트~~~~할낍니데이"

나의 예상되로 두 사람 또한 남칠복과 김상태와 바톤을 터치한후 아내를 겁탈할 계획임이 틀림없었다.

"그런데~~~~~~~"

"왜 뭐가?"

"먹기 전에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갑자기 드셔서 차마 말씀을 못드렸는데요~~~~~체질에 따라서 수면마취가 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고 하네요"

"뭐시라고라고라?~~~~수면마취라고 했서라~~~~고럼 고것이 부작용 아인교?"

"네 그러쵸 하지만 기존 비아그라의 경우 홍적발적, 심장쇼크 등의 부작용에 비하면 이건 부작용도 아니죠"

"그러케 되는 거구먼 허허허~~~~뭐 설마 그 체질에 우리가 드러가겄냐?~~~그자 성기야?"

"맛소 맛소 진 지금까정 약묵고 부작용에 부짜도 안 일으켜봤당께요~~~으쓱"

그말이후 정확히 10분만에 두사람은 방바닥에 드러누워 무아지경으로 빠져들었다.






한발 한발 이층으로 올라가는 조심스런 발걸음~~~~

그에 맞물려 빨라지는 심장 박동소리~~~~

최대한 소리를 낮춰 이층으로 다가섰고 창문 너머로 쏟아지는 빗줄기는 마치 공포영화에서나 봄짓한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콰광~~~~~~~~~~탕탕탕

이층 문앞에 당도했을때 때마침 울려퍼지는 벼락소리~~~~~~~

헉~~~~~~~

나도 모르게 발기해버린 나의 심벌과 목구멍으로 타고 흐르는 끈적한 액체들~~~~~~~

내가 지금?

하면서 나도 모르게 나의 앞섶을 움켜잡아 버린다.

터질것 같은 내 심벌의 헐떡임을 자제하기란 무척 힘든 상태였고 미순아빠의 말데로 내가 지금 즐기고 있다는걸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내몸 스스로가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문앞에 귀를 갖다 대어본다.

콰광~~~~~~~또다시 터져버리는 천둥소리

거센 비바람과 쏟아지는 빗줄기 소리에 묻혀 안에서의 소리는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였다.

어쩌지 어쩌지?~~~~~~~~~

주위를 두리번거리자 2층 화장실과 연결된 창문하나~~~~~

또다시 가빠져 오는 심장소리

난 사력을 다해 창문을 열어 조그만 창문사이로 나의 상반신을 집어 넣는다.

어두운 화장실 안에는 움직임이란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었고 잘못하다간 놈들에게 들킬 수도 있는 상황인 것이다.

바로 그때 번쩍~~~~~~~

빠른 섬광이 순식간에 번쩍이며 화장실 내부로 잠시나마 밝게 비치고 지나갔고

그 도움을 받아 간신히 몸을 화장실로 집어 넣을 수가 있었다.

그리곤 지체없이 화장실 문에 귀를 대어본다.

"하지마~~~~~~아아아 안돼"

아내의 절규에 가까운 외침소리가 미세하나마 들려오고 있었다.

"아아아아~~~제~~~~발"

고음 영역의 아내의 절규소리만 미세하게 들려올뿐 굵고 낮은 남정네들의 목소리는 굵은 빗소리에 파묻혀 나의 귀로까지는 전달되지 않고 있었다.

난 화장실 손잡이에 손을 올려놓은체 무언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림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고,

콰광~~~~~~~~~~`

강하게 터져나오는 벼락 소리에 맞춰 손잡이을 돌려 본다.

"아하하아 아저씨~~~~~제발 살려주세요"

아내의 목소리가 아까와는 달리 손쉽게 전달되었고

다행히 놈들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덜도 좀 봐달라 안하요 아줌씨~~~아줌씨가 자꾸만 이라믄 밑에있는 아저씨도 다친다요~~~고만 요리와서 예쁘게 누버서 가랭이좀 벌려보소~~~~후딱 끈낼탱께요"

순식간에 멍해져 오는 기분~~~~그와 반대로 나의 카타르시스는 최고조의 꼭지점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몇분간의 숨고르기~~~~

아무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다.

아내가 순순히?

어디서 또한 용기가 난 것일까 열린 문 손잡이에 힘을 실어 빼꼼히 화장실 문을 열어 그 사이로 바깥 광경을 쳐다본다.

헉~~~~~~~~~

"쫍쫍~~~~~~~~쩝쩝"

아내의 등뒤에서 얼굴을 내밀어 아내의 머리를 부여잡은체 아내의 입술을 마구마구 탐닉하고 있는 어벙이 김상태~~~~

"쫍~~~~~~~~~~~~~~쫍"

백옥같은 아내의 가랑이를 활짝 벌려놓은체 아내의 계곡속을 개걸스럽게 탐닉하는 남칠복~~~~~

아내의 검은색 브라는 배위에서 간신히 걸려 흔들거렸고 왼쪽 넙적다리에 걸쳐진 검정색 팬티 또한 처량한 내신세를 말해주듯 아내의 자존심을 지켜내지 못한 패잔병 마냥 조금의 움직임에 주저없이 이러저리 흔들리고 있었다.

"우메 씨빌년~~~~씹물이~~~~장난아니고만~~~~케케케케"





길게 가지는 못할꺼 같네요~~~~

창작에 고통이 정말이지~~~~

그러구 제나이 또한 불혹을 지나 지천명의 언저리에 다가가 있습니다.

악성 댓글, 쪽지 등등에 흔들릴 나이는 지났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마지막 한명의 독자를 위해서라면 끝까지 달려가볼랍니다.

자 같이 달리실분~~~~

오공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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