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숨이 괴상하리만치 거칠어지자, 사람들 눈이 내게로 쏠렸다. 아내는 말 할 것도 없었다. 아내가 나를 강하게 응시하는 동안, 아저씨는 그런 아내의 얼굴을 빤히 내려다 봤다. 그리곤 자신의 끝에 힘을 주며 덜렁덜렁 물건을 흔들었다. 물건이 흔들릴 때, 아슬아슬 아내의 입술에 닿도록 아저씨는 허리를 앞으로 뺐다. 아저씨의 끝이 아내의 입술에 닿은 듯, 아니 닿지는 않은 듯, 아니면 정말로는 조금 스친 듯 보였을 때. 우리는 선을 넘어섰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더 이상 우리를 멈출 수 있는 브레이크는 없었다. 엑셀레이터에서 발을 때려한다면, 우리는 클럽 간부와 아저씨 그리고 청년을 불러놓고 조롱한 것 밖에는 되지 않았다. 물론 그들은 우리가 자신들을 조롱하고 내 쫓을 것이라 예상조차 하지 않았다. 아저씨가 덤덤히 말했다.

“여기 끝에만 빨아봐. 혀로. 나는 여편네들이, 남편 그러고 빤히 보면서 내꺼 빨아주는 게 그렇게 좋다?”

아저씨가 다시 물건을 아내의 입술로 밀었다. 이번엔 아내의 입술로 정확히 당도한 아저씨의 물건이 아내의 입 주변 살을 쓸었다. 그 순간 또 간부가 찍어대는 사진기의 플래시가 번쩍 터졌다. 간부가 감탄을 하며 말했다.

“아~ 예쁘게 잘 나온다. 남편분도 얼굴 잘 나오게 찍어줘요. 클럽 사람들이 얼굴이 잘 나온 영상을 좋아하더라고.”

청년이 아내 옆에 같이 쪼그려 앉았다. 청년의 손이 불쑥 무릎을 꿇어앉은 아내의 엉덩이 골 뒤로 손을 가져갔다. 아내가 움찔하자, 청년은 손을 빼서 중지와 약지 손가락에 침을 발랐다.

“뭐에요? 아직 안 젖었네? 남들은 이 즘 되면 홍수 터져서 난리가 나던데.”

침을 바른 손이 아내의 엉덩이 밑으로 다시 내려갔다. 청년의 팔뚝이 설설 움직인다. 그 밑에서 아내를 만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와중에 아저씨가 역성을 들었다.

“아 뭐해? 빳빳한 거 다 죽이고 다시 세우려고 그래?”

아내는 먼저 아저씨의 물건을 손으로 단단히 잡았다. 하얀 아내의 손과 거무튀튀한 아저씨의 물건이 보색을 이루는 듯, 아내의 손은 더 하얗게 아저씨의 물건은 더 검게만 보인다. 아내의 손이 작은 탓인지 아저씨의 물건이 반도 잡혀지질 않았다. 아내는 아저씨의 물건을 손에 쥐어놓고 아랫배를 한 번 움찔하더니, 엉덩이를 은근히 돌려가며 청년의 손가락에서 도망 다녔다. 청년이 내게 물었다.

“아저씨, 마누라 물이 갑자기 막 질질 흐르는데? 이거 어떻게 하면 좋데요?”

아저씨는 뜸을 들이는 아내에게 안달이 나있었다. 허나 그것이 효과적이었던 것일까. 좀 전보다 더 힘이 들어간 아저씨의 물건이 터질 듯 붉게 충혈 되 갔다. 물건이 풍선처럼 터져버릴 듯, 주름하나 보이질 않았다. 아내는 눈을 감고 입김을 뱉었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끝에만 빨아봐, 라고 했던 말이 무색하게도, 아저씨의 물건이 너무 큰 탓에 아내의 입에 잘 들어가질 않았다. 아내는 정말 아저씨의 끝만을 입에 담기에도 벅차다는 듯 입에서 다시 물건을 빼냈다. 사탕을 뱉어낼 때처럼 입술이 천천히 닫히는 아내를 따라 아저씨의 물건 끝이 벌써 아내의 침으로 번들거렸다. 아주 잠깐 입에 넣어다 뺐을 뿐인데, 아저씨의 물건이 경련하듯 움찔움찔 혼자서 요동쳤다.

“아직 긴장 되서 그런가봐. 엎드려 봐요. 내가 빨아줄게요.”

간부가 아내의 등을 눌러 내렸다. 아저씨는 아내를 따라 거실 바닥에 넙죽 앉았다. 아내가 엉덩이 밑에 숨겨놓았던 청년의 손가락을 훤히 드러냈다. 청년은 아까부터 계속해서 아내의 속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고 빼내기를 반복했다는 듯 유유히 아내를 가지고 노는 것처럼 기계적으로 손을 놀리고 있었다. 청년은 간부를 피해서 손을 빼냈다. 간부는 먼저 카메라를 가까이 가져가 아내의 은밀한 곳을 연방 찍어댔다. 간부가 계속해 사진을 찍자, 청년이 다시 장난처럼 아내의 엉덩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그러자 아내가 엎드린 채 엉덩이를 휘휘 돌렸다. 아내는 아저씨의 물건 끝을 정성스럽게 혀로 닦아내듯 혀를 날름거리고 있다. 이따금 침이 입으로 빨려 들어가는 아내의 입소리가 들린다. 아내의 입 속으로 물건을 밀어넣으며 아저씨가 말했다.

“남편이 보는 앞에서 늙은이 꺼 빨아주니까, 기분 묘하지?”
“이거 그냥 넣어도 되겠는데요? 물이 많아서?”

청년이 예고도 없이 자신의 물건을 아내의 엉덩이에 대고 부비적거리며 살살 비볐다. 아내는 화들짝 놀라며 아저씨의 물건에서 입을 때곤 뒤를 돌아봤다. 엉덩이가 앞으로 쑥 빠지자 아저씨의 품에 안기는 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