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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2 02:58 1,049회 0건
어떤분이 그러더군요..여 주인공을 너무 돌리면 군부대를 파렴치한 집단으로 비하하는 거라고..돌리든 안돌리든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이건 소설입니다. 가상입니다. 허구입니다.
혹시 현실로 착각하시는 것인지..암튼 처음에는 화가 났는데.. 뭐 제가 너무 글을 잘써서..현실로 받아 들이는구나 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농담이구요..ㅋ 하여튼 어이가 없었습니다.


재오의 눈에 들어온 소연의 벗은 몸은 그동안 보았던 여자중에 최고였다.
소연은 부끄러운 표정으로 어쩔줄을 몰라했다.

"소연씨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에게 소연씨의 몸을 단 한번만 선사해주시면 안될까요?"
"네? 말씀이 틀리시잖아요..?"
"싫으시군요..알겠습니다. 옷 입으셔도 됩니다."

재오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소연은 옷가지를 챙긴 후 재오가 볼 수 없는 곳으로 가서 옷을 입었다.
소연은 서러웠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소연은 옷을 입은 후 조심스럽게 대대장쪽으로 걸어왔다.

"대대장님이 무슨 뜻으로 저한테 이렇게 하신줄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벌 받으실꺼에요..오늘 저는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받았어요.."

재오는 말 없이 담배만 피고 있었다.
소연은 잠시 머뭇거리다..

"하지만 대대장님이 원하시는 대로 되었으니..남편에 대한 약속은 꼭 지켜주세요."
"약속이요? 아..김대위 미래요? 글쎄요.."
"글..쎄라니요? 대대장님이 시키는 대로 했잖아요.."
"그렇죠..1차적으로 시키는 대로는 했죠.."
"1차라니요? 무슨 말씀이세요?"

소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대장을 째려 보았다.

"처음에는 그 정도만 원했죠..하지만..저도 남자입니다. 소연씨의 벗은 몸을 보니까 가지고 싶어졌어요.."
"뭐라구요? 어이가 없네요..저 당장 대대장님을 신고하겠어요.."
"신고요? 하하..신고하세요..저야 이제 이 군대밥 질렀거든요..신고하면..김대위나 소연씨도 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그럼 소문이 날꺼고 어디 김대위가 군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다른 남자한테 벗은 몸을 보여준
와이프를 김대위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맘대로 하세요.."

재오는 자신도 모르게 악날해지고 있었다.
소연은 주먹을 불끈지면서 화를 참고 있었다.. 사실 신고를 하게되면 남편은 자기를 사랑하는 걸 알기에
이런 자신을 이해해줄수는 있으나 남편의 군생활은 아마 끝났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재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다.

"소연씨 그거 아세요? 지금 이 공간에는 우리 둘 밖에 없고 제가 마음만 먹으면 소연씨를 겁탈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 강제로 소연씨를 안고 싶지 않습니다. 소연씨가 선택할 시간을 드리죠..내일 저녁 오후 4시까지
시내 터미널 주차장으로 오세요..오셔서 0000 제네시스로 타시면 됩니다. 안 오시면 거절 하는 걸로 알겠습니다.
거절하신다면 김대위의 미래는 없습니다. 저한테 아직 그럴 힘은 충분하거든요.."
"아뇨..전 안 나갈꺼에요.."
"하하..여튼 시간을 드립니다. 잘 선택하세요.."

소연은 빠른 발걸음으로 재오의 집에서 나왔다.

얼마나 걸었을까? 소연은 이미 관사를 벗어난지 오래였다..세상에 때가 전혀 묻어 있지 않을 것 같은
조용한 언덕위에 멈춰섰다.

멍하니 한참을 앞만 바라보았다.

소연의 전화기가 울렸다. 채대위의 아내 지은이었다.

"소연씨 어디야? 내가 부탁한 것은 잘했고?"
"네? 아..네.."
"그래 고마워..잘 되었지 뭐..이번에 김대위님 연수 대상 후보 되셨다면서? 이번에 대대장이 잘 봐줬을꺼야.
김대위님 연수 대상만 되면.. 소령 진급은 기정 사실인거 알지? 부럽다..호호..우리 그이는 언제 진급할려나..
이러다가 그이보다 김대위님이 먼저 상관이 되겠는데..그래..수고했어.."

채대위의 아내 지은의 말이 소연의 가슴에 비수로 다가왔다.
현실적인 얘기였다.

"하지만..내가 어떻게 오빠를 두고.."

소연은 쉽게 결정을 할 수가 없었다.



살아오면서 이렇게 초조하고 불안한 것은 처음이었다.
자신의 중대장실에서 진수는 연신 담배만 피워대고 있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내를 팔아먹은 놈이라고 욕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때 진수의 전화기가 울렸다..아내였다..

"여보세요"
"웅..오빠 이제 곧 퇴근하겠네..바로 오지?"
"어? 어..그럼.."
"웅 빨리와..보고 싶어..내가 김치찌개 맛있게 해놓을께.."

전화를 끊고 진수는 의아했다.

"아직은 대대장과 같이 있어야 될 시간인데..어떻게 된걸까? 소연은 대대장과 잤을까?"

진수의 머리가 더욱 더 복잡해졌다.


"채대위 나야.."
채대위는 대대장의 전화에 깜짝놀라면서..
"네..대대장님..아 혹시 소연씨가 없던가요?"
"아니 있었네.."
"아..네..근데.."
"하하..왜? 자네한테 지금 전화하냐고?"
"아..네..그렇습니다."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네.."
"아..그러..십니까.."

채대위는 난처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소연씨에게 선택권을 줬네..나의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내일 저녁에 약속 장소로
나오라고 했네.."
"아..네..혹시 안나온다면.."
"난 소연씨가 현실적으로 생각할거라 믿고 있네..하지만 혹시 안나온다면..다른 방법도 있네..
"다른 방법이요? 어떤?"
"그건 비밀일세..암튼 채대위한테 고맙네..채대위의 진급은 내가 책임지겠네.."
"아? 네..감..사합니다."

전화를 끊은 재오의 손은 작은 테이프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그렇다 재오는 자신의 집에
카메라를 설치해 놨고 오늘 옷을 벗는 소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두었다.

물은 엎질려 졌다는 생각에 재오의 마음에는 이제는 방법 가리지 않고 소연을 품고 싶다는 욕망
밖에 없었다.


평소때 보다 아내 소연은 애교를 떨면서 진수의 비위를 맞추고 있었다.

"오빠 맛있어? 많이 먹어..내 남편이지만 왜 이렇게 멋있어?"
"어? 진짜..그래.."

"대대장가 잤을까? 안잤을까?"
진수의 머리에는 그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평소보다 유난히 밝은 모습의 소연을 보자 진수도 자신도 모르게 대대장과 잤다라는 결론을
그의 생각이 가까워 지고 있었다.

"잤을 것 같다..얼마나 힘들었을까? 원하지도 않는...이러다 내 아내를 빼앗기는 것은 아닐까?"

이제 그의 걱정은 두려움으로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다.
소연은 피곤하다며 9시가 조금 넘자 침실로 들어갔다. 진수는 조용히 침실문을 열었다..
소연이 보였다.

"아내가 좋았을까? 대대장과 할때 어땠을까?"

진수의 자지는 커져가고 있었다.

"사정은 어디다 했을까? 피임을 했을까?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지..이런.."

커져있는 자신의 자지를 보고 진수는 헛웃음만 나왔다.

"미친놈..."

순간 아내를 너무 품고 싶었다..다른 남자와 섹스를 한 아내를 한번 안고 싶었다.
하지만 소연이 낮에 힘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곤히 잠들어 있는 아내를 깨울 수 없었다.

소연은 자는 척을 했다..진수가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오빠 나 어떻게 하면 되지..나 모르겠어..아무것도.."

그렇게 소연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였다.

아침이 되었다. 남편 진수는 항상 그렇듯이 일찍 출근을 했다.
이제 결정을 해야 했다..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소연은 꼼짝 하지 않고 쇼파에 무릎을 세운 채 계속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오후 2시 반이 되었다. 약속 장소로 나갈려면 지금부터 채비를 해야 했다.
조용히 소연은 침실로 걸어갔다..그리고 장농을 열고 옷을 살펴 보았다.
그리고 단정하게 보이는 투피스 흰색 정장을 꺼내였다. 입고 있던 옷을 벗고 그 정장을
하나씩 몸에 맞춰가더가...힘없이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 맞춰 가고 있던 정장을 다시 벗고 원래 입던 옷을 입고는 침실을
벗어났다..

"절대 못가..난 오빠를 사랑해.."


재오의 손목 시계는 친절하게 오후 4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아직 소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지 않는 걸까?"

그렇게 40분이 지나갔다..터미널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하지만 소연의 모습은 없었다.

"안오는군..그럼 할 수 없지.."

재오는 시동을 켜고 출발할려는 순간 누가 차문을 두들겼다.
소연이었다. 차의 잠금 장치를 풀어주니 소연이 조용히 차문을 열고 탔다.

"오셔셔 감사합니다. 흰색 정장이 아주 잘 어울리세요.."

소연은 말 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있을 수 있으니 좀 멀리 가겠습니다."

말과 함께 재오는 차를 출발 시켰다.

재오의 차가 움직이자 멀리서 다른 한차가 움직였다..그것은 진수였다. 재오의 차를 뒤따르고 있었다..
아내 소연에게 1시간 전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오빠.."
"어..무슨일 있어?"
"어? 어..나 잠시 서울 좀 갔다 와야 할 것 같아..친구가 보자고 해서..조금 늦을 것 같아"
"그래?..그..래..조심해서 갔다와.."

전화를 끊은 진수는 아내 소연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마음속으로 거짓말이
아니기를 바랬다

렌터카를 빌려 아내를 따라왔고 지금 진수는 재오의 차를 따라가고 있었다..
아내 소연이 그 차에 탔기 때문에...
이미 진수는 아내 소연이 대대장과 잤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계획되지 않았던 두번째
만남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혹시 소연이가..대대장에게 마음을..아냐 그럴일 없어.."

따라가는 내내..진수는 걱정되었다. 재오의 차는 이미 청평을 벗어나 춘천으로 향해가고 있었다.

"어..디로 가시는거에요?"
"멀리 좀 떨어질려구요..아무래도 나나 소연씨나 모르는 곳으로 가는 것이.."
"대대장님..다시 생각해 주시면 안될까요?"
"지금 저 옆에서 이제 그런말은 안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미 약속에 나온 순간 소연씨는 결정한
거니까요..싫으시면 지금이라도 내려드릴까요?"
"아..아닙니다."

재오의 차가 국도를 벗어나 시골길로 들어가더니 유럽의 옛성을 방불케 하는 모텔 주차장으로 사라졌다.
진수는 모텔과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모텔 주차장을 주시했다.

모텔주차장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어..잘 보이지는 않았다.

"자 내리시죠.."

소연은 모텔이라는 곳에 처음으로 온것이었다. 남편 진수와도 결혼 후 첫날밤에 처음으로 잠자리를 했기
때문에..이런곳에 올 필요가 없었던 것이었다.

그런 소연은 이 광경이 너무 낯설고 얼굴이 붉어졌다.

재오는 먼저 차에서 내려 조수석 문을 열고 소연을 기다렸다. 소연은 어쩔 수 없이 차에서 내렸다.
그리고 재오의 뒤를 따라갔다.

"대실이요"
"대실이요? 시간이 애매한데..숙박으로 하셔야 해요.."
"아니 시간이 아직 이른데.."
"저희는 4시 넘으면 숙박밖에 받지 않아요.."

다른 곳으로 가기 그랬던 재오는 할 수 없이 숙박으로 계산을 했다.
모텔 주인은 키를 넘겨주면서 작은 구멍으로 재오와 소연을 번갈아 봤다.

주인과 눈이 마주친 소연은 소스라치게 놀라면 고개를 돌렸다. 꼭 그녀의 외도를 질타하는 눈빛
같았다. 대대장과 나이차가 있어 원조교제로 의심하는 것 같기도 했다.

모텔 주자창이 가림막으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재오의 다리와 소연의 다리가 모텔로 들어가는 것을
진수는 똑똑히 보았다.

"아 이제는 어떻하면 좋은가.."

진수는 당장 쳐들어가 재오를 때려 버리고 아내 소연을 데리고 나오고 싶었지만 그렇게 한다면
이미 대대장에게 몸을 준 소연의 뜻은 아무 소용이 없게 되버리는 것이었다.

남편을 사랑해 다른남자에게 어쩔 수 없이 몸을 줄 수 밖에 없었던 아내의 마음에..
또다시 상처를 주는 것이었다.

엘리베이터는 작았다..재오와 소연이 타자 공간의 반이 없어졌다. 문이 닫힐려는 순간 다시 활짝
열렸다..다른 커플이 엘리베이터에 발을 들어 놓았다.

이런 상황이 소연을 더욱 힘들게 하였다. 그 커플 또한 그녀를 욕하는 것 같았다.

재오와 소연은 약속된 층에 내려 지정된 방앞에 걸음을 멈추었다..

"자 들어가시죠"

"들어가야 하는 건가.."
소연에게는 문이 지옥의 문과 같았다.

소연은 조용히 먼저 들어갔다..깜깜했다. 재오가 뒤따라 들어와 열쇠를 꽂이함에 끼우니 불이 들어왔다.

방안에는 둥그런 침대가 큰 자리를 차지 하고 있었다.. 먼저 들어온 소연은 어쩔줄을 모르고 서있었다.

"앉으세요"

소연은 자리에 앉았다..모든 것이 불편했다.

둘은 말 없이 앉아 있었다..그때 고요함을 깬건 소연의 핸드폰 이었다. 남편 진수였다.

"받으세요.."

안 받을 수 없었던 소연은..

"여보세요?"
"웅..나야 어디야?"
"어? 어..버..스안이야.."
"그..래 서울 가고 있구나.."
"어? 어.."
"잘 갔다오고 있다 전화할께.."
"아..니..오빠 내가 전화할께.."

다른 남자와 모텔 방에 같이 있으면서 남편의 전화를 받은 소연의 심장이 미칠 정도로 뛰었다.

"김대위인가 봐요?"
"........."
"소연씨 나와주셔서 감사해요..김대위의 진급과 미래는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걱정마세요..
제가 먼저 씻을까요? 아님 소연씨부터?"

소연은 잠시 망설이다가..
"먼저..씻..으세요.."
"네.."

재오는 작정이나 한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소연이 있던 말던 옷을 거침없이 벗었다.
소연은 당황스러운듯 몸을 벽쪽으로 돌렸다.

"내가 왜 여기 있는걸까..후회하지 말자..진수씨를 위해.."

그렇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소연은 절대 못간다는 생각에 입었던 정장도 벗어 버렸다.
하지만 소연을 이끌었던 것은 남편의 대한 애틋한 마음이었다. 자신이 희생만 한다면 남편 진수의
꿈을 이루게 해 줄 수 있으니까..다만 남편이 자신을 꼭 용서해 주길 바랄뿐이었다.

재오가 욕실로 들어갔다..소연은 한숨을 쉬며..방을 둘러 보았다..티비,에어컨등등 그리고 이상한
자판기..그리고 너무 민망한 것을 보고 말았다.

모텔의 욕실은 거의 안쪽이 다 보였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변기까지..그리고 재오의 몸이 실날하게
소연의 눈에 들어왔다.

소연은 다시 한번 벽쪽으로 몸을 돌렸다.

"아..어떡하지..왜 저렇지.."

그리고 잠시 후 물소리가 멈춘 후 재오가 다시 침대 가까이로 왔다..재오는 일부러 소연에게
보여주고 싶은지 아무것도 입지 않은채 몸을 자랑하고 있었다.

"소연씨 이제 씻으시죠.."

욕실이 다 보인다고 안 씻을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저렇게 오픈되어 있는 욕실에서 씻을 수도 없었던
소연은 망설이고 있었다.

"어서요.."

재오의 재촉에 소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쪽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침대 맞은편 거울에 비춰지는
재오의 알몸을 우연히 본 소연은 황급히 시선을 돌리며 미간을 찌푸렸다.

욕실로 들어온 소연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안 씻을 수도 없지 않는가.."

소연은 최대한 욕실벽쪽으로 몸을 돌려..정장을 벗어 나가기 시작했다..이제 소연의 몸에는 브래지어와
팬티만이 소연을 지켜조고 있었다..조심스럽게 소연은 브래지어를 벗고 팬티 마저 다리 밑으로 내려
보냈다. 그리고 가방에서 자신의 머리끈을 꺼내 머리를 감아 올렸다.

샤워기에 물을 틀고 최대한 밖에서 자신의 앞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몸을 벽쪽으로 향하게 하였다.
이것이 소연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였다.

욕실안에 있던 비누와 바디 제품들은 소연의 눈에는 더러워 보였다..소연의 얼굴은 난처한 표정으로
일그러 졌다.

재오는 이 순간이 꿈이 아니길 바랬다..그토록 원했던 그녀가 훤하게 보이는 모텔 욕실안에서
자신에게 몸을 주기 위해 몸을 닦고 있었다..

비록 그녀의 뒷모습 이었지만 요염하기 그지 없었다..비눗물이 그녀의 등 굴곡으로 타고 내려와
그녀의 엉덩이 계곡으로 흘러 가고 있었다. 최대한 다리를 벌리지 않고 있는 그녀였지만 움질일때마다
그녀의 그곳이 살짝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어렵게 샤워를 마친 소연은 아까 침대 옆에 있던 가운을 가지고 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하지만 가지러 갈 수도 없었고 재오한테 갔다달라고도 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소연은 욕실안에 있던 큰 타월로 그녀의 겨드랑이 밑부분 가슴부터 허벅지 중간까지
가리고 욕실을 나섰다. 손에 들고 있던 자신의 옷과 속옷,가방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녀는 얼음
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소연씨 저의 몸을 한번 봐주시면 안될까요?"

"나쁜놈 변태.."

"어서요.."

소연은 마지못해 고개를 들고 눈을 재오에게 가져갔다..소연의 눈에는 재오의 그것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재오의 자지는 이미 커질대로 커져..하늘을 향해 솟아 올라 있었다. 남편 진수
것보다 훨씬 컸다..놀란 소연은 다시 고개를 돌렸다.

"자 올라오시죠.."

소연은 재오가 누워있는 침대로 올라가서 최대한 빠르게 이불안으로 몸을 숨겼다. 재오는 소연에게 민망
하지도 않은지 이불도 덮지 않고 있었다.

재오의 손이 다가 오고 있었다..그 손은 곧 소연의 몸을 가리고 있던 이불을 아래로 내렸다..

"오빠..미안해..오빠..사랑해요.."

소연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불을 내린 손은 이번에는 소연의 마지막 성벽인 타올을 노리고 있었다. 타올 위쪽으로 소연의 볼록한
가슴 계곡이 보였다. 그리고 그 계곡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타올을 잡았다. 뭉클한 소연의 윗가슴이
그대로 재오의 손에 전해졌다.

그 순간 소연이 재오의 손을 잡았다.

"약..속..지켜주세요..대대장님이 말씀하신 그 약속이요.."
"네 걱정마세요"

재오의 대답을 들은 소연은 모든 것을 포기한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재오의 손은 조금씩 타올을 밑으로 당기고 있었다..

그러자 탐스러운 소연의 가슴의 반이 재오의 눈을 흥분시키기 시작하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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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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