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평소에도 출근할때 승용차를 가지고 가지 않고 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내가 가끔 학교 앞에까지 태워줄때도 있었지만 그것도 부담스럽게 생각했다.

이사를 한곳은 학교에서 버스로 5정거장 떨어진 곳이었다.

방학이 끝난후 처음 출근하는 아내를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평범한 스커트와 블라우스..

아내는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것을 보며 나도 출근을 서둘렀다.

하지만 분명 아내는 달라져 있었다....



버스안은 아이들의 이야기소리를 소란스러웠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떨어져있던 시간들에 대한 온갖 이야기들로 버스안을 메우고 있었다.

아내도 내리는 문 뒤쪽에 자리에 서서 손잡이를 잡고 바깥풍경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학기와 방학동안 아이들이 잘 지냈을까..등등 생각에 잠겨있었다.

그때 주위가 조용해진것을 느끼고 생각에서 벗어났을때 아내 앞쪽 자리에 앉아있던 아내학교의 남학생이

바깥으로 고개를 돌리는것을 보면서 옆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아내가 오른손으로 잡고 있던 천정에 메달린 링손잡이를 잡는 손이 있었다.

그손은 이내 아내의 손위를 덮쳐서 잡아버렸다. 아내가 뒤에 누군가 몸을 붙여온다고 느낀 순간 아내의 귀에 더운 입김이 느껴지며,

아내의 오른쪽 다리 옆으로 그 사람의 다리가 밀착되었고 이윽고 아내의 왼쪽다리도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다리가 밀착되었다.

그걸 느끼며 신경쓰는 순간 아내가 방심한 사이 도로위의 움푹 패인곳을 지나는지 버스가 요동쳤다.

아내의 몸이 앞쪽 그러니깐 앞에 앉은 남학생쪽으로 튕겨졌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순간

아내의 엉덩이에 익숙한 느낌이 느껴졌다. 그것은 분명 발기한 남자의 물건이었다.

아내는 놀라서 주위를 둘러봤다. 같은 교복은 입은 고등학생 남자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었고,

자기 앞에 앉은 남학생은 창밖을 보는척하면서 유리에 비친 아내의 모습을 힐끔거리고 있었다.

그 뒤쪽에 앉은 여학생은 창유리에 기대여 졸고 있었다.

그때 버스가 정차하기위해서 브레이크를 밝았고 아내의 몸이 버스 앞쪽으로 쏠렸다가 다시 버스 뒤쪽으로 흔들렸다.

그순간 뒤에 남자의 왼손이 아내의 배꼽부분을 손바닥으로 감싸안으며 엉덩이에 자신의 물건를 밀착시켰다.

아내의 몸이 흔들림에 따라 자연스럽게 비벼대기 아내의 엉덩이에 자극을 주었다.

다시 버스가 출발하면서 아내의 몸이 좌우로 흔들였고 그때를 같이해서 그 남자의 왼손에 힘이 들어가면서 아내의 엉덩이를 압박했다.

순간 아내의 엉덩이 골 사이로 남자의 물건이 들어와 강하게 비벼댔고 그 자극적인 육체의 느낌을 견뎌내기 위해서 아랫입술을 깨물었지만

이성으로 제어하기엔 아내의 몸은 이제 그 느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순간 아내는 그 남자의 왼손이 너무나 대담하게 아내의 치마와 블라우스 사이를 뚫고 들어왔다.

그러면서 아내의 엉덩이 골 사이을 따라 자신의 물건으로 위아래로 비벼댔다.

그 강한 터치에 아내는 순간 애널이 뚫릴때의 자극적인 고통과 쾌감이 떠올라 허리를 뒤로 살짝 꺽으며, 고개가 뒤로 살짝 졌혔지며.

아내의 입술사이로 "아~"하며 짧지만 뜨거운 신음을 토해냈다.

아내의 머리속에는 지난 여름방학동안 일어난 일들이 필름처럼 빠르게 스쳐지나가면서...

그때의 감당할수 없던 자극들이 떠올라 온몸이 경직됐다.

이제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자극에 반응하는 것이다.

그게 어떤 장소든 누구의 손길이든.....

어떤 상황이든.. 아니 사회적인 관념으로 볼때, 금기시되는 상황에서는 더욱더..

이제 더이상 예전의 아내가 아니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