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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48 1,382회 0건
숨결-5부
재훈은 쇼핑 카트를 밀며 무심히 주위를 둘러 보았다. 한시를 조금 넘긴 시간 탓인지 생각만큼 할인점안은 복잡하지 않았지만 무료한 오후의 시간을 달래려 함인지 할인점안은 온통 여자들이나 부부인듯한 다정한 남녀들만이 북적 거리고 있었고 남자 혼자 쇼핑을 하고 있는 사람은 오로지 재훈 이외는 없는듯 했다. 그래서일까 혼자 쇼핑을 하는 재훈을 간혹 지나가던 여성들이 흘끔 거리며 쳐다보기도 했다.

재훈은 난감했다. 도대체 어떤 살림 도구를 준비해야 하는지도 막연했고 또 어떤것들이 좋은 물건인지 구분을 할수가 없었다. 할수없이 재훈은 당장 필요한 몇몇 살림 도구와 쌀, 라면등 간단한 부식 몇가지를 집어 들었다.

계산을 마치고 커다란 봉투를 들고 주차장을 향하던 재훈은 갑자기 자신의 처지가 무척이나 씁쓸하게 느껴졌다. 이럴때 헤어진 선영이 곁에 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다. 하지만 재훈은 고개를 흔들며 선영의 생각을 떨치려고 했다.
[ 나를 버리고 떠난 여자다.. 잊자.. ]
생각을 정리한 재훈이 조수석에 봉투를 밀어 넣고 운전석에 앉아 차에 시동을 걸었다.
" ~부르릉~~~ 부릉~~ "
시동을 걸고 살며시 엑셀레이터를 몇번 밟자 재훈의 찹찹한 가슴을 뚫어줄듯 자동차 엔진 소리가 명쾌하게 재훈의 귀에 밀려 들어왔다.

차가 할인점을 빠져 나오자 한적한 지방 국도의 풍경이 재훈의 시야에 들어왔다.
이제 여름을 지나 가을을 향해 달리는 계절탓인지 차창을 스쳐지나가는 풍경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었다. 재훈은 손을 움직여 운전석의 창문을 내렸다.
마지막 늦여름의 텁텁하면서 상쾌한 바람이 차안으로 밀려들며 재훈의 머리카락을 흔들었다.
참으로 오랫만에 느껴보는 상쾌한 기분이였다. 재훈은 손을 움직여 오디오의 전원을 키고 자신이 늘 즐겨듣던 헤비메탈 그룹인 레드 제플린의 시디를 집어 넣었다. 요란한 헤비메탈의 음악이 차안에 요란하게 울려 퍼지자 재훈은 엑셀레이터에 놓여진 자신의 발에 힘을 주었다.
" 우우웅~~~~ "
알피엠이 올라가는 요란한 엔진 소리가 귓전을 때리자 재훈의 차가 기다렸다는듯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기 시작했다. 마치 지난 몇개월간 재훈의 가슴을 어지럽게 했던 기억들을 날려버리려는듯 재훈은 자신의 발에 힘을 더욱 가하며 속도를 높이며 실성한 사람처럼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 한.. 선영... 그래.. 잊는다.. 한.선.영... 잊는다고.... 알았냐... "
재훈의 커다란 외침과 헤비메탈의 요란한 음악 소리 그리고 요란한 자동차의 엔진 소리가 어우러지며 한낮의 한적한 도로위를 현란하게 색칠하듯 그렇게 미끄러져가고 있었다.


" 빌릴릴~~~.. 빌릴리~~~.... "
전화벨리 울리자 성훈은( 재훈이 이사오던날 전화를 했던 재훈의 친구 입니다 ) 전화기를 집어 들었다.
" 네.. 영업부의 강 성훈 대리 입니다.. "
" ...... "
전화기 저편의 인물은 말이 없었다. 성훈이 다시 한번 수화기에 말을 되풀이 했다
" 영업부.. 강 성훈 대리 입니다.. "
" 성훈씨.. 저예요.. 선영이.. "
" 예.. "
뜻밖의 대답에 성훈은 하마터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뻔 했다.
" 선영씨.. "
" 안녕하셨어요.. 잘 지내시죠.. 재희씨도 잘지내죠.. "
" 네.. 그런데 어떻게.. "
성훈은 상대방의 인사에 건성으로 대답한체 머뭇거리며 말을 이었다.
" 저.. 혹시 오늘 시간 있으시면.. 시간 좀 내주시겠어요.. "
" 하실 말씀이라도.. "
순간 성훈은 조금은 냉정한 투로 질문을 던졌다.
자신의 친구를 버리고 떠난 여자였다. 그리고 그로인해 자신의 친구는 적지않은 시간을 술로 방황하며 자신을 안타깝게 만들었었다.
" 죄송해요.. 오늘 시간 좀 내주시겠어요.. "
" 알겠읍니다.. 한 일곱시쯤 괜찮으시겠읍니까.. "
" 네.. 알겠읍니다.. 그럼 어디서.. "
" 목가.. 아시죠.. 거기서 뵙죠.. "
" 네.. 알겠읍니다.. 그럼 이따뵙죠.. "
선영과의 전화를 끝내고 성훈은 자리에 앉아 생각에 빠져 들었다.
[ 갑자기 이 여자가 왜 나를 만나자고 했을까.. 재훈이 문제일까.. 아니면 다른 어떤... ]
성훈은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지만 알수가 없었다. 자신의 친구였던 재훈을 정말이지 냉정할 정도로 버리고 떠난 여자였다. 그런 그 여자가 육개월이 지난 지금에와서 전화를 한것인지 성훈은 도무지 이유를 알수가 없었다
" 어이.. 강대리.. "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던 성훈을 향해 부장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네.. "
" 상반기 영업 결산서 가져와보게.. "
" 네.. 알겠읍니다.. "
성훈은 대답과 동시에 자신의 책상에 놓여진 문서꽃이를 뒤척 거렸다.


성훈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온통 나무만으로 내부 인테이러를 장식한 실내 풍경과 더불어 조용한 음악이 성훈의 귀에 들어왔다. 성훈은 고개를 천천히 움직이며 실내를 훑어보다 구석진쪽에 앉아 멍하니 탁자위에 놓여진 커피잔을 바라보던 선영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움직였다.
" 안녕하셨읍니까.. "
성훈이 인사를 건네자 깜짝 놀란듯이 선영이 고개를 들었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가볍게 성훈에게 목례를 건냈다.
" 오셨어요.. "
선영이 인사를 건내자 성훈은 다시 한번 가볍게 목례를 하고 자리에 앉았다.
성훈은 자리에 앉자 선영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선영의 얼굴은 그 사이에 수척해진듯 보였다. 얼굴빛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 뭐.. 드릴까요.. "
둘 사이에 약간의 침묵이 흐를즘 종업원이 다가와 주문을 받으려 했다.
" 전 이미.. 성훈씨나.. "
" 네.. 아이리쉬 커피 한잔 주십시요.. "
" 네.. "
종업원이 주문을 받고 물러나 주문한 커피가 나올때까지 두 사람은 어떻게 대화를 나누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처럼 창밖만을 바라다 보았다.
성훈은 탁자위에 놓여진 커피를 들고 한모금을 마신뒤 잔을 내려놓며 두 사람간에 오가는 침묵이 부담스러운듯 먼저 입을 열었다.
" 무슨일로.. 저를.. "
" .... "
성훈이 말문을 열었지만 선영은 대답을 하지않은체 고개를 숙였다.
" .... "
" .... "
몇초간의 침묵이 흐른뒤 마침내 선영의 입을 열었다.
" 재훈씨는.. 어떻게 잘..지내나요.. "
" 그건 왜.. 물으시죠.. "
선영의 말에 성훈은 매몰차게 말을 이었다.
" 선영씨가 재훈이 어떻게 지내는게 무슨 상관입니까... "
" .... "
성훈은 선영에게 살며시 화가났다. 도대체 이여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토록 자신의 친구를 수렁속으로 밀어 넣을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재훈이 잘지내는지를 묻는 선영이 조금은 뻔뻔스럽게 생각됐다. 재훈은 자신의 말에 고개를 숙인체 앉아있는 선영을 향해 다시 입을 열었다.
" 재훈이가 선영씨 때문에 멀마나 힘들어 했는지 아십니까.. "
" 성훈씨... "
" 재훈이 지금 서울에 없읍니다.. "
" 알아요.. "
" 어떻게 아십니까.."
선영의 말에 성훈은 조금 놀란투로 선영에게 물었다.
" 회사에 전화해보니 지방 발령을 받아서 본사에는 없다고 하더군요.. "
" .... "
" 성훈씨.. "
" .... "
자신을 부르는 선영을 향해 서운훈은 말없이 선영을 바라 보았다.
" 부탁 드리고 싶은게 하나 있어요.. "
" .... "
" 재훈씨가 어디에 있는지.. 제게 알려주실수 없으세요.. "
" 왜.. 재훈이가 어디있는지 물으시는 겁니까.. "
" .... "
" 재훈이랑 다시 시작하시려는 겁니까.. "
" 아니예요.. 그건.. "
성훈은 선영의 대답을 듣자 더욱 화가 치밀었다. 재훈과의 재결합을 위함도 아니면서 선영이 재훈을 묻고 있는게 어이가 없었다.
" 그럼.. 지난 사람이 그리워서 한번 다시 보고 싶으시기라도 한겁니까.. "
재훈의 억양이 조금 높아졌다
" 성훈씨... "
" 알려 드릴수 없읍니다.. 재훈이 이제 겨우 자신을 추스리고 자기 삶을 살아가려고 하고 있읍니다.. 다시 선영씨를 만난다면 그 녀석 또다시 힘들어할 겁니다.. "
" 아니예요.. 만나겠다는게 아니예요.. 그냥 먼발치에서 한번만이라도.. "
" 보십쇼.. 선영씨.. "
성훈이 선영의 말을 자르며 입을 열었다.
" 재훈이를 그렇게 힘들게 했으면 이제 선영씨도 재훈이를 이를 기억속에서 지워야 하는거 아닙니까..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는 겁니까... "
" ..... "
" 그런 부탁이라면 들어 드릴수 없읍니다.. 그럼 전 이만... "
성훈은 더 이상 선영과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자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 성훈씨.. 잠시만요... 잠시만 앉아 주세요.. "
일어나려는 성훈을 만류하며 안타까운 눈빛을 성훈에게 전했다.
성훈은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선영의 눈가에 맺혀있는 눈물보자 다시 자리에 앉
았다.
" ..... "
" ..... "
다시 두 사람 사이에 적막이 흘렀다. 선영이 먼저 그 적막을 깼다.
" 알아요.. 재훈씨가 저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으리란걸.. 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
졌다니 안심이 되네요.. "
" .... "
" 성훈씨.. 하지만 그럴수밖에 없었어요.. 재훈씨를 떠날수.. 흑.. "
선영이 말을 잊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성훈은 난처했다. 남들이보면 마치 자신이 여자를 버리려하고 있고 선영은 떠나는 남자 앞에서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애원하듯이 보여질것 같았다.
" ...... 성훈씨... "
" 말씀 하시죠.. "
선영이 울음을 추스리며 다시 입을 열었다.
" 부탁예요.. 재훈씨가 지금 어디 있는지 알려 주세요.. 꼭 한번 만이라도 먼 발치
에서라도 보고 싶어요.. 부탁이예요.. "
" 그건 안됩니다.. 들어 드릴수 없읍니다.. "
" 성훈씨... 제발요.. "
" 도대체 재훈이를 왜 먼발치에서라도 보려고 하는 겁니까.. 이유가 뭡니까.. "
" .... "
" 말씀 해보십시요.. 왜 만나야 하는지.. 그리고 또.. 재훈이와 헤어질수 밖에 없었
다는 그 소리는 뭡니까... "
" 성훈씨... "
" 제가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보십시요.. 그전에는 알려 드릴수 없읍니다.. "
" ...... "
" 말씀 하실수 없다면 더 이상 제가 여기 앉아있을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
성훈을 말을 하지않는 선영에게 마지막 통고를 하듯이 말을 건냈다.
" 성훈씨.. "
" 네.. "
" 그럼 한 가지만 약속 해주세요.. "
" 무슨... "
" 지금부터 제가 드리는 말씀은 성훈씨만 아시고 절대 재훈씨에게는 말하지 않겠
다는 약속을 해주세요... "
선영의 말에 재훈은 궁금함이 밀려 들었다.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를 재훈에게 하지 말라니...
" 알겠읍니다... "
" ..... "
성훈의 약속에 선영은 무언가를 말하려는듯 했지만 선뜻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 약속은 지켜 드리겠읍니다.. 말씀 하시죠.. "
성훈이 답답한듯 선영에게 다시 한번 약속을 지킬것을 말했다.
" 저 일주일후면 미국으로 갑니다.. "
" 미국이요.. "
" 네.. "
" ..... "
" 어쩌면 다시는 못 돌아올지도 몰라요.. "
" 그런데 재훈이는 왜.. "
" ..... "
" 떠날 시간이 다가오니 재훈이 생각나던가요.. "
성훈은 퉁명스럽게 선영에게 말을 건냈다.
" 저.. 수술 받으러 가요.. "
" 수술이요.. "
" 네.. 어쩌면.. 그 수술이.. 실패하면.. 어쩌면.. "
" 선영씨.. 그게 무슨.. "
성훈은 뜻밖의 선영에 말에 놀란듯이 선영에게 물었다.
" 저... 지금 몸이 많이.. 아파요.. "
" 아프다뇨.. "
" 암이예요.. "
" 암이라뇨.. 선영씨.. "
" 췌장암 이예요.. 병원에선 육개월 정도밖에 못산다고 했는데.. 용케 그 기간을 넘
겨서 아직까지... "
" 육개월이요.. 육개월이라뇨.. 그렇다면.. "
성훈은 마치 커다란 망치로 뒷머리를 맞은것 처럼 정신이 아득해졌다. 선영이 췌장암.. 그리고 병원에서 육개월을 선고했는데.. 아직까지.. 그렇다면 선영은..
" 병원에서 선고한 기간을 넘어서자 의사 선생님이 미국에서 가서 수수을 받아보라
권해서.. 그래서 수술을 받기 위해... "
" 잠시만요.. 선영씨.. 그렇다면.. 재훈이와.. 그런게... "
" ..... "
" 선영씨.... "
성훈은 선영의 계속되는 말에 흥분한 목소리로 선영을 불렀다.
" 네... "
선영의 대답에 성훈은 자신의 몸을 의자에 기댔다. 마치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엄청난 말들을 결코 믿을수 없다는듯 성훈은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자신의 얼굴을 쓰다 듬었다.
성훈은 선영을 바라보았다. 선영의 말때문일까.. 수척해진 얼굴위로 눈물이 흐르고 있는 선영의 모습은 지금이라도 곧 쓰러질것 같은 나약한 모습으로 보여졌다.
" 선영씨.. 어떻게.. 그런.. "
" 그럴수밖에 없었어요.. 재훈씨 저를 얼마나 사랑.. 흐흑... "
선영은 말을 잊지 못하고 다시 오열했다. 마치 자신에게 다가온 운명 앞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속절없이 잃어야만 하는 인간으로써의 나약함이 억울한듯 선영은 그렇게 오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선영의 울음을 위로하려는듯 카페안에는 잔잔한 음악이 엎드려 우는 선영의 등위로 살포시 내려앉고 있었다.


" 헉.. 여보.. 아흑.. "
성훈의 힘있는 허리 운동이 속도를 가하자 재희는 뽀얀 허벅지를 하늘로 향하며 자신의 보지속을 힘차게 가르고 있는 성훈의 자지의 촉감을 느끼며 성훈의 허리 운동에 맞춰 자신의 엉덩이를 아래위로 들썩였다.
" 아.. 학..학.. 여보.. 여보.. "
" 철썩.. 철푸덕.. "
성훈의 아랫배가 밑에 깔린 재희의 아랫배를 요란하게 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재희의 보지속을 열심히 가르던 성훈이 움직임을 멈추고 재희에게 말했다.
" 엎드려봐.. "
성훈의 말에 온몸의 힘을 겨우 동원하며 재희가 침대에 엎어졌다.
유난히 키가 큰 재희가 침대에 엎드리자 마치 하얀 백로가 도도한 자신의 자태를 뽐내듯이 하얀 다리위에 봉긋하게 솟아있는 재희의 탐스런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 엉덩이 들어봐.. "
성훈의 말에 재희의 둥글한 엉덩이가 침대위에서 천천히 솟아 오르기 시작하지 성훈은 두손을 뻗어 힘겹게 허공으로 치솟는 재희의 엉덩이를 잡아 당겼다.
이제 더 이상 오를곳이 없다는듯 엉덩이는 멈추어 섰고 성훈은 힘겹게 정상에 오른 엉덩이 앞으로 다가서기 시작했다.

재희는 자신의 엉덩이를 하늘로 든체 머리를 침대에 묻었다. 이제 곧 자신의 엉덩이 사이를 가르며 힘차게 들어올 성훈의 자지를 기다리며 흥분감에 휩싸여 침대 시트를 비틀어 잡았다.
" 하..흑... "
기다렸던 순간이 다가왔다. 자신의 엉덩이 사이를 가르며 성훈의 자지가 힘차게 자신의 보지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 아..흑.. 악..악.. "
" 뿌적.. 푹.. 뿌적.. "
성훈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를 집요하게 공격하자 재희의 보지는 그에 회답을 하듯이 이상한 소리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 뿌적.. 푹.. 퍽.. 뿌적.. "
" 흑.. 흑.. 여보.. 좋아.. 더..더.. "
재희는 쾌감이 증가하자 침대에 박았던 자신의 머리를 침대에 비벼대기 시작했고 움켜진 시트를 당겨 입에 물었다.
" 흡.. 어흡.. 흡... "
" 아흡.. 흡..흣.. "
재희는 시트를 입에문체 부정확한 발음의 신음 소리를 내뱉으며 성훈의 자지를 좀더 깊숙히 받아들이기 위해 재훈의 자지가 자신의 보지속으로 진입할때마다 자신의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
" 헉.. 헉.. 헉...헉.. "
" 흑.. 헛..음.음.. "
성훈이 가뿐 숨을 몰아쉬며 자신의 보지속을 맹렬히 공격하자 재희는 이성을 잃어가는듯 더욱 머리를 침대위에 비벼대며 엉덩이를 앞뒤로 힘차게 움직였다
" 악.. 아흑.. 여보.. 여보.. 악... 미치겠어.. 여보.. 나...좀.. 나좀... "
오르가즘이 밀려오기 시작하자 재희는 입에 문 시트를 빼고 울부짖었다.
" 여보.. 여보..여보... 악...... "
긴 탄성과 더불어 주체할수 없는 쾌감이 보지를 시작으로 재희의 옴몸을 감싸왔다. 그리고 때를 맞춰 성훈의 자지가 요동을 치는것이 느껴지며 무언가 따사로운 액체가 자신의 보지속을 채워가고 있는것이 느껴졌다.

" 하..하.. 헉..헉.. "
성훈이 가분 숨을 몰아쉬며 재희의 보지속에서 자지를 빼고 주저 앉았지만 재희는 아직까지 성훈의 눈앞에 허연 엉덩이를 치켜든체 오르가즘의 여운이 밀려자기 앉은듯 보짓살을 씰룩거리며 성훈이 토해낸 정액을 조금씩 밀어내고 있었다.
" 하.. 여보.. 휴지.. 좀.. "
아직 재희가 엉덩이를 치켜든체 휴지를 청하자 성훈은 침대옆에 놓여진 협탁위의 티슈를 몇장 빼어들어 재희의 보지위에 대주자 재희는 손을 아래로 뻗어 자신의 보지를 막고있는 휴지를 성훈에게서 넘겨받고 자신의 보지와 허벅지를 따라 흐르는 애액을 닦아낸뒤 다시 휴지 몇장을 뽑아 누워있는 성훈의 자지를 잡고 정성스럽게 닦아내기 시작했다.
" 당신.. 오늘.. 멋졌어.. "
오늘의 섹스가 만족스러운듯 재희는 성훈에게 웃으며 말을 건냈고 티슈로 깨끗이 닦아낸 성훈의 자지를 입에 물고 좌우로 몇번 흔든뒤 기둥에다 소리나게 키스를 한뒤 욕실로 향했다.

재희가 욕실로 향한뒤 성훈은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인뒤 침대위에 누웠다.
" 후우...~~ "
성훈이 담배 연기를 뿜어대자 담배 연기는 천장을 향해 솟아 오르며 허공속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성훈의 그렇게 허공속으로 흩어지는 담배 연기를 보며 커피숍에서 나누던 선영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 재훈씨를 떠날수 밖에 없었어요.. 그게 재훈씨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마
도 제가 병원의 말처럼 육개월 밖에 살지 못했다면 그 시간동안 저를 바라보면서
아파하고 고통받을 재훈씨가 너무나 가여웠어요.. 저 역시 그런 재훈씨를 바라보
며 삶을 마감하기 싫었어요.. "
" 하지만.. 선영씨.. "
" 알아요.. 성훈씨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하지만 만약 제가 재훈씨 품에서 떠났다면
재훈씨가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
성훈은 대답할수 없었다. 재훈은 아마 일어서지 못했을 것이다. 재훈에게 있어 선영은 절대적 이였다. 대학에 들어오자 마자만난 선영을 재훈은 정말이지 십여년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조금도 변하지 않게 사랑했다. 그리고 재훈과의 이별전까지 선영 또한 결코 재훈에게 뒤지지 않을만큼 재훈을 사랑했다. 그런 둘의 사이였기에 아마도 선영이 자신의 품안에서 생을 마감하는것을 지켜보았다면 아마도 재훈은 극단의 방법을 택했을지도 모른다.
재훈은 이제서야 왜 그토록 선영이 모질게 재훈에게서 떠나갔는지 알수 있을것 같았다.
" 전 지금도 제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비록 병마와 싸우는것 보다도 재훈씨를 그리
워하는게 더욱 고통스러웠지만 재훈씨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이였다고 지
금도 생각하고 있어요.. "
눈가에 눈물을 흘리면서 말을 이어가고 있는 선영의 모습을 보자 성훈은 가슴 한구석이 무너지듯 저려옴을 느꼈다. 단지 사랑한 죄밖에 없는 두 사람에게 이토록 잔인한 운명을 던진 하나님이 야속했다.
" 성훈씨.. 도와 주세요.. 어쩌면 저 이곳을 떠나면 영영 돌아오지 못할지도 몰라
요.. "
" 수술 성공률이 얼마나 됩니까.. "
선영의 애원에 성훈의 선문답을 했다.
" ..... "
성훈의 질문에 선영은 대답을 하지 못한체 성훈을 바라만 보았다.
" 힘듭니까.. "
" 네.. 병원에서도.......... 부모님께서 마지막 소원이라고 최후까지 버텨보자고 하셔
서.. 그래서.. 그냥... "
선영이 말을 잊지 못하자 성훈은 담배를 하나 입에 물었다.
담배에 불을 붙이려던 순간 성훈은 아차하면서 선영을 바라본뒤 담배를 탁자위에 다시 내려논뒤 입을 열었다.
" 선영씨.. 재훈이를 본뒤 선영씨가 견디실수 있겠읍니까.. "
" 그건... "
선영이 선뜻 입을 열지 못했다.
" .... "
" 하지만.. 그래도 한번만이라도 재훈씨의 모습을 보고 싶어요... 먼발치에서 한번만
이라도.. "
" 알겠읍니다.. 그럼 저와 같이가서 재훈이를 만나죠.. "
" 아니요.. 만나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먼발치에서 한번 보기만하면 됩니다... "
완강히 말하는 선영의 모습을 보면서 성훈은 가슴이 매어져왔다.
" 알았읍니다.. 그렇게 하죠.. 대산 저와 함께 내려가도록 하죠... "
" 고마워요.. 성훈씨.. "
" 그럼 이번주에 내려가도록 하죠.. "
" 감사해요.. 정말 고마워요.. "
선영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거듭 성훈에게 고맙다고 말을하자 성훈은 다시 한번 선영이 눈물겹도록 측은하게 생각됐다.
" 가시죠.. 제가 모셔다 드리겠읍니다.. "
" 아니예요.. 실은 동생이 저기 있어요.. "
말을 마치자 건너편 구석에 앉아있던 한 여자가 걸어오기 시작했다.
" 집에선..바깥에 다니질 못하게 해서 제가 동생을 설득해서 겨우 나왔거든요.. "
선영의 동생이 다가오자 성훈은 가볍게 목례를 했고 선영의 동생 또한 인사를 했다
" 그럼 이 번호로 전화 주세요.. 동생 핸드폰 이예요... "
" 네.. 알겠읍니다.. "
성훈은 선영이 건내는 쪽지를 받아 들었다.
" 그럼 전화 기다릴께요.. "
" 네.. "
" 선민아.. 가자.. "
선영은 그때까지 옆에 서있던 자신의 동생에게 말을 건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훈은 다시 한번 담배를 깊게 들이 마쉰후 내뿜었다. 어느덧 방안은 자욱한 담배 연기가 가득했다. 재훈은 끈적거리는 몸위로 바닥에 떨어져 있던 잠옷을 입고 아파트 베란다로 나갔다. 그리고 성훈은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구름이 많이 껴서인지 하늘위에는 별이 보이지 않았다. 성훈은 그렇게 구름이 잔뜩 서린 밤 하늘을 바라보며 마즈막히 한숨을 쉬었다.
마치 자신에게 던진 선영의 말에 잔뜩 흐려있는 자신의 가슴처럼 뿌연 하늘이 답답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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