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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9:43 1,595회 0건
영식이의 생각


주인 아줌마의 느닷없는 말에 영식은 아직도

걱정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집을 쫓겨나면 당장 갈 곳도 마땅치 않지만,

그것보다 당장 쫓겨나선 안되는 이유는 2주전부터 영식만의 비밀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날따라 날씨가 늦봄답지 않게 너무 후덥지근하고 끈적거렸다.

바람이라도 쏘일 생각으로 옥상에 올라간 영식이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옥상위를 거닐고 있었다.


지금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는 말이 고등학교지 전수학교라

수업량도 적고 나중에 검정고시도 보아야 해서 걱정이 많았다.


"나도 대학을 갈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옥상 난간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아래쪽이 훤해지는 것이었다.


옥상에 처음 올라와서 잘 몰랐는데 영식이 앉아 있는 난간 맞은 편에

옆집 부엌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영식은 그저 부엌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때, 한 여자가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저 보고 있던 영식의 눈에 확 들어온 것은 그녀의 젖가슴이었다.

헐렁한 티셔츠 차림이었는데도 그 가슴의 크기는 엄청난 것이었다.


갑자기 영식은 자세를 낮추었다.

그리고 그녀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그녀도 날씨가 더웠는지 자꾸 머리를 쓸어 올리는 것이었다.

부엌 창문 바로 근처로 다가 온 그녀는 세숫대야를 한 번 씻어 내는 것이었다.


"빨래를 하려나?"

영식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그녀의 커다란 가슴에만 눈이 가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그녀가 옷을 벗고 있었다.

그녀가 티셔츠를 벗어 올렸던 것이다.


영식의 맥박은 급격히 빨라졌고,

입 안에 침이 마르기 시작했다.


"헉"

영식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하마터면 그녀에게 들릴 뻔 했다.

영식은 자신의 입을 막고 얼른 주저 앉아 옥상 난간 아래로 주저 앉았다.


영식은 도저히 그냥 돌아서서 내려갈 수가 없었다.

용기를 내서 머리를 빼꼼히 내밀어 그 부엌을 훔쳐 보았다.


이미 그녀는 티셔츠를 벗고 뒤이어 치마를 내리고 있었다.

영식의 동공은 최대의 크기로 확장되었다.


여자로서 그녀는 체격이나 키가 조금 큰 편이었다.

그리고 지금 브래지어만 하고 있는 그녀의 상체는 눈부시게 하R다.

치마를 벗으며 구부린 등은 티끌 하나 없어 보였다.


완전히 내려진 치마가 그녀의 발목을 벗어나자

그녀의 더 하얀 엉덩이가 드러났다.

작은 팬티가 겨우 가리고 있는 그녀의 하체는 육감적이란 말로는 부족했다.

터질듯한 엉덩이는 비교적 가는 허리로 인해 더욱 풍만해 보였고

눈부신 상체와 더불어 빛나고 있었다.


"저런 몸매를 가진 여자가 있다니..."

영식은 숨을 겨우 들이 마시며 감탄했다.


뒤이어

"윽"

영식은 자신의 바지 속에서 부풀어 오르는 자지를 느끼기 시작했다.

츄리닝 바지를 뚫고 나올 기세였다.

쪼그리고 앉아 있었던 탓에 자지의 끝 부분이 츄리닝으로 인해 더이상 팽창하지 못해 아팠다.


영식이 손을 바지로 내려 자지를 좀더 편하게 바꾸려는 순간,

치마를 완전히 벗은 그녀가 갑자기 고개를 드는 것이었다.

놀란 영식은 고개를 미처 숙이지 못하고 뒤로 물러나다 주저 앉고 말았다.


"본 걸까?"

영식은 한동안 고개를 내밀 엄두가 나지 않았다.


혼자 마음을 졸이며 어떻게 할 지 고민했다.

그 순간에도 영식의 자지는 바지를 뚫고 누군가의 그곳을 향해

뛰쳐 나가려는 듯 팽창할대로 팽창되어 있었다.


1분여가 흘렀을 뿐이지만 영식은 보고 싶다는 욕망과

혹시 들킨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 입이 바짝바짝 타고 있었다.


영식의 귀에 물소리가 들린다.

"씻고 있네...

그럼 들키지 않은 거네..."


그는 다시 용기를 내서 잠깐 상황을 살피려 고개를 내밀었다.

하지만 내밀어진 고개를 다시 넣지 못했다.

그에 눈 앞에는 아까 그 여인이 알몸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여자는 무언가에 올라 앉아 물을 끼얹고 있었다.

그녀에 가슴엔 브래지어가 이미 없었다.


정말 커다란 가슴이였고 예쁜 가슴이였다.

하얀 살결의 젖은 만지면 찰고무 같은 탄력을 가졌을 것 처럼 보이기도 했고,

그냥 손가락 끝에 "말캉"하고 고무공처럼 쥐어질 것 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 중앙에 있는 젖꼭지는 젖가슴에 비해 너무 작았다.

짙은 살색의 젖꼭지는 앙증맞아 보이기까지 했다.


그녀는 커다란 젖가슴의 깊은 계곡 사이로 물이 흘려 보내고 있었다.

커다란 융기의 끝에는 미처 다가가지 못하는 물은 계곡을 따라 급격히 굽이쳐 흘러내렸다.


여자가 고개를 약간 쳐들고 있었기 때문에 영식은 더욱 조심스러웠다.

물을 붓는 순간에는 눈을 감고 있긴 했지만 조금만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눈이 맞닥뜨릴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영식의 눈은 물이 흘러가는 곳으로 향했다.

"어!"

영식은 눈에 힘을 주고 다시 집중해서 그곳을 보아야만 했다.

약간 조금 열려진 두 개의 다리가 만나는 지점에 그녀의 보지털이 보였다.

그런데 도대체 저게 털인지 팬티인지 잘 구분이 안 갔기 때문이다.


두 개의 다리가 아랫배와 겹쳐진 그 지점에 검은 것은 너무도 짙었기 때문이다.

영식은 이마에 주름까지 만들어 가며 그 곳을 보았다.

그건 보지털이 분명했다.

팬티였으면 엉덩이 뒤쪽으로 가는 끈이 있을텐데 없었기 때문이다.


"맙소사!"

영식은 어려서 가끔 친구들로부터 여자의 보지털에 대해 들은 적은 있지만

저런 보지털이 있다는 것은 들은 적이 없었다.


그 순간 그녀의 고개가 뒤로 젖혀졌다.

그리고 감았던 눈을 떴다. 그리고 천천히 천정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식은 얼른 고개를 숙였다.


영식의 가슴은 100m 달리기를 한 직후처럼 계속 숨이 차 올랐고,

심장의 고동이 온 몸을 뒤흔드는 것 같았다.

입에는 단내가 났고 자지는 이미 피가 있는대로 몰려 아프기까지 했다.


이제는 용기도 호기심도 아니였다.

본능이 이끄는대로 갈 뿐이었다.

다시 영식은 고개를 살짝 내밀어 안의 상황을 살폈다.


그녀는 다시 아까의 자세로 돌아가 있었다.

영식의 눈에 순간순간 들어오는 광경은 그로 하여금 모든 것을 잊게 했다.

이제 그녀는 물의 희롱에 몸을 맞긴 듯 했다.


고개가 조금 더 젖혀졌고 입술은 조금 벌려졌다.

그녀는 즐기는 듯 보였다.

물의 시원함을 즐기는 지, 아니면 그 이상의 뭔가를 즐기는 듯 했다.


그녀는 이제 자신의 손가락을 입술 사이로 밀어 넣고 있었다.

입술은 좀더 벌려졌고, 두 다리가 조금씩 떨리고 있는 것이 보였다.


마침내 여자의 두 다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영식의 눈에 그것은 아주 느리게 보였다.

벌어지면서 드러나는 그녀의 허벅지 안쪽이 백열전구 빛을 받아 빛나고 있었다.


두 다리 사이를 가리고 있던 그림자는 걷히고

그녀의 그 울창한 보지털이 백열전구 밑에 훤하게 노출되었다.


보지털이 분명했다.


"저게 보지털이란 말인가?"

그는 자신의 눈에 비치는 그녀의 몸이 도대체 믿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손을 내려 자지를 위로 들어 주었다.

뚫고 나오려는 자지를 당장 어떻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하체가 완전히 보였다.

작은 팬티 같은 그녀의 보지털도 선명히 보였다.

그녀와의 거리는 기껏해야 2m가 조금 넘어 보였다.


그의 코에서 뜨거운 숨이 몰려 나왔다.

입은 벌어진 채 말라가고 있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고 몸에는 무엇인가 기어다니는 듯 했다.


그는 고개를 더욱 창쪽으로 내밀었다.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고 싶엇다.

그녀의 냄새라도 그녀의 비누 냄새라고 맡고 싶어서 몸부림 쳤다.


눈은 갈망으로 그득했다.

손을 뻗고 싶었다.

그녀의 무릎사이로 파고 들고 싶었다.


"헉"

그는 순간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얼어붙은 듯 그녀의 눈을 바라 보았다.

잠에서 방금 깬듯한 동그랗고 커다란 눈에 묶여 버렸다.

그 눈에서 무엇인가 보이는 듯 했다.


영식은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얼른 뒤돌아 물탱크가 있는 옥탑의 뒤로 갔다.

그리고 주저 앉았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틀림없이 나를 봤어."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여전히 자지는 위를 향해 뻗어 있었다.


"제기랄..."

들켜서 생길 문제에 대한 걱정보다는 이제는 다시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탓했다.

"너무 욕심을 냈어. 조금만 보고 조심했어야 하는 건데..."


"후흐~"

한 숨이 절로 나왔다.


"이제 어쩌지?"

"이제 어떻게 하지?"

"다신 못 보겠지?"


한동안 그렇게 앉아 있었다.

옆집 아줌마의 남편이나 아줌마가 달려올 지도 몰랐지만

본 것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았다.

다신 못 보게 된 것만이 아쉬웠다.


천천히 일어나서 엉덩이를 손으로 털면서

힘 빠진 다리로 터벅터벅 옥상에서 내려가는 계단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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