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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5 03:50 1,407회 0건
"파노라마"[3부]-3장-
[3부] " 혼돈의 계절"

- 3 장 - ( "비밀"속의 "폭풍" )


[죽여 버리고 싶었어요..

죽고 싶었고요.

아날 섹스는 처음이었지요.

남편 친구라는 작자가 남의 아내의 약점을 잡고 강간하는 자체가 제 정신이 아니겠지만, 정말 죽여버리고 만 싶었지요.

그리고,저의 항문속에다 정액을 쌌을땐...치욕감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었고요.

그리고 나의 몸속...아니, 보지구멍(표현이 맞죠?..아직도 습관이..^^)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은체 헐떡거리는 모습은 악마..그 자체였어요..

근데, "j"님께선...아날 섹스를 해 보셨어요?

답"멜"줄때 솔직히 말해 주세요. *-_-;;

-이혜지-가명]


[..새벽까지 이어지는 사내들의 지칠줄 모르는 섹스를 고스란히 다 받아야 했습니다.

나중엔 손 가락하나조차 움직일 수 없었답니다.

뭐...여러 사내들과의 성교{"난교"란 표현이.. 맞나?}가 처음이 아니었지만,

쾌감과 오르가슴에서 나중엔 고통스러웠고..그리고 그 고통조차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 사내들과 몇번이나 했냐고요?{이 질문을 하리라고 예상되어요}

기억이 잘 안나요. 정신이 없었으니까요.

아마도 한 사내가 세번씩은 했나봐요. 온 몸에 사내들의 배설{정액...이죠?}물이 꽉 들어차 있는 느낌이었어요.

새벽에 콘도로 돌아오면서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했을 정도였으니 까요.

나...미친여자 맞죠? 섹스 중독중에 걸린 여자 지요?

미친여자 맞아요...후회 스럽지만!

또 쓸께요

아..그리고 야설쓸때 잘써 주세용~~

-나미숙-가명]


. . . . . . . .


강릉 경포대의 피서 이후 일상의 생활로 돌아 왔지만, 두 부부는 각기 비밀을 가지게 되었다.

먼저 사내들인 민우와 기태는 서로를 살피는 사이가 되었고, 미숙과 혜지 또한 제 각기 씻지 못할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음은 마찬가지였다.


"D"상사 옥상..

기태는 쓰디쓴 담배를 몇 개비째 작살내고 있었다.

아내가 여태껏 자신도 모르게 숨겨온 "캐나다"로의 교환 교사건으로 둘 사이는 살얼음을 밟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 아침에도 기태의 다그침에 혜지는 단호하게 잘라 말했었다.

부부의 사이를 포기할 각오까지 되어있다는 혜지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었지만 기태는 참아 냈었다.

어쨌던 자신쪽에서 미쳐 결혼한 여자요, 아내였다.


"야!~...어찌...똥, 밟은..표정이..다~아?"

". . . . . . . . . . .!!"


민우가 기태의 얼굴을 들여다 보며 농을 건냈지만 기태는 녀석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녀석의 농담을 받아 줄 기분이 아니기도 했고,

또 하나의 이유도 있었다.

피서지로 향하면서 그의 아내인 미숙과 모텔 정원에서 엉겹결에 가진 질펀한 섹스때문이었다.

그 이후..

나미숙은 수시로 기태에게 은밀히 전화를 걸어와 끈끈한 목소리로 유혹 해댔었다.

그럴때 마다 기태는 진땀을 흘리면서 미숙을 달래야만 했고..

그런 비밀을 가슴에 지닌 기태였기에 민우의 시선을 똑 바로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반면에...

나미숙이가 기태를 찾은 이유는 그녀나름대로 계획한 흑심이었고 음모였다.

다름아닌 남편 민우에 대한 복수심으로 기태를 끊임없이 유혹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녀는 이제 불과 한달전의 나미숙이가 아니었다.

민우가 눈만 크게 치켜떠도 고개를 숙였던 그녀였다. 하지만 이젠 당당하게 민우와 맞섰다.

그 결과로 피서이후 그녀는 끊임없이 민우를 몰아 세웠었다.

기태의 아내인 혜지와의 불륜을 묵인 해 주었지만 그것 또한 민우를 몰아 세우는 구실일 뿐이었다.

그것뿐 만아니었다. 동생인 경숙과의 관계를 들먹이며 민우의 심기를 건드렸왔던 것이다.

그 동생인 경숙과의 불륜을 두고,두고 민우에게 곱씹을 테 지만 사실 미숙은 끓어 오르는 연정을 경숙에게 가지고 있었다.

자신 또한 바로 위의 언니인 혜숙에게 죄를 짓었던 과거가 있기에 동생인 경숙을 생각하면 분노 보다는 세 자매의 인생을 볼때 서글퍼 졌던 것이다.


미숙의 민우의 목을 죄어가는 방법은 때 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심지어...

섹스중에 미숙은 민우를 올려다보며 비웃듯이 말했었다.


"내.. 보~지와...혜지년..과, 다른게...뭐~야!"


아니면, 또...


"경숙이...년의 보지속이 더....좋~아?"


눈을 똑바로 치켜뜬체 물어올때마다 민우는 쓰디쓴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보지구멍속에 쑤셔박은 자지가 풍선에 바람빠지듯 쪼그라 들었던 것이다.

미숙은 자신의 보지구멍속에 박혀들어온 민우의 쪼그라들은 자지의 느낌에 통쾌했음은 두말 할 나위도 없었고..

그러고 보면, 혜지의 입장에서는 이젠 아슬한 아킬레스건이 두개나 가지고 있는 셈이었다.

물론, 그녀는 미숙이가 묵인하에 자신의 육체를 농락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으니 얽킨 실타래처럼 관계가 미묘하다고 봐야했다.


민우는...

불과 어젯밤에 있었던 아내 미숙과의 게운치 못한 섹스를 털어내듯 기태를 바라보며 씨부렁거렸다.


"우!~..씨불~넘!..세상 걱정...자기 혼자..다 하는 표정이~군!"

". . . . . . . . . . .!!"


민우도 담배를 빼물곤 연기를 깊게 들여 마셨다.

최민우..

그는 기태의 비밀을 모르곤 있었지만 자신 또한 기태를 바라 볼때 마다 가슴이 뜨끔거리기는 마찬가지였다.

그의 아내인 혜지의 육체를 두번이나 유린한 자신이었다.

비록 기태가 부탁한 혜지의 뒷 조사에서 알아낸 불륜이 미끼였지만 스릴있는 그녀와의 섹스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었다.


"야!...하남으로 출장가는데, 같이..가자!"

". . . . . . . . . . . !!"


민우가 기태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제의를 했다.

그의 제의에 기태는 여전히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가서!. . .일 보고 한잔 때리자, 박찬숙이와 만나기로 했어!"

"일. . .없어! 혼자~가아!"


기태가 담배를 비벼끄며 자리를 떠났다.

그의 뒷 모습을 바라보며 민우의 표정이 복잡하게 변해갔다.

사실...

민우의 속셈은 그랬다.

박찬숙을 돌려가며 먹은뒤 구멍동서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던 그였다.

구멍동서!

따지고 보면 구멍동서 이기는 했다. 왜냐하면 녀석의 아내인 혜지의 몸속에 자신의 분신인 정액을 P아 넣었으니 말이다.

그러니까 민우의 속셈은 박찬숙의 육체를 둘이에 공유한뒤 거부감을 없애준뒤 서서히 혜지의 육체 또한 공개적으로 소유하고 싶었던 것이다.

어쩌면...

기태가 요구한다면 자신의 아내인 미숙의 몸뚱아리도 녀석에게 기꺼이 제공할 수 있다고 그는 다짐한 터였다.

그럴 소지는 충분히 있었다.

기태 녀석은 지금 막판에 몰려 있다고 보면 정확했다.

녀석이 조만간 이땅을 떠나는 아내인 혜지에게 무슨짓이라고 저질러 버릴것이라고 민우는 짐작했다.

그 짐작은 오래된 친구로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육감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민우 또한 기태의 속 앓이를 아직고 모르고 있었다.

미숙의 암내로 경포대로 향하는 모텔의 청단풍 숲에서 기태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아내인 미숙의 육체를 소유했다는 사실을!

어쩌고 보면 아내를 주고 받는 형태가 되어버린 꼴이었다.

비밀속의 복잡하게 얽힌 소용돌이였고...폭풍전야를 예고하는 서막인지도 몰랐다.


[누군가 그랬다.

단순한 인간일 수록 자신이 생각하는 수준이상은 더 이상 가설이나 진실을 벗어나지 못한다고...그 진리를 볼때 민우를 보고 하는 말 같았다.- 작가 생각-]


"하기~사...씨불넘!..받들어 모시고 살던 양푼이가 갑자기 캐나단~지..어딘지 간다고 했으니..?!?!..캬~아악..퉤!"


민우가 계단밑으로 사라지는 기태의 웅크린 등을 바라보며 가래를 뱉아냈다.

그러던 그가 눈으 확 빛냈다.

기태를 핀잔만 하고 있을 형편이 못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혜지가 이 땅을 떠기전 한번이라도 더 그녀의 육체를 탐닉하고 싶다는 욕구가 끓어 오르고 있는 천하의 잡놈...민우다운 생각이었다.


"크흐~흐흣!...쨔샤...이미, 너와 난 구멍동서~야!"


민우가 음산한 웃음으 토해내며 눈을 게슴츠레 떴다.

이혜지의 탐스럽고 육감적인 나신이 눈 앞에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리라!..

특히, 민우는 혜지의 보지구멍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구멍맛을 보았다면 아마도,어느 수캐든 다...잊지 못할것이라고 스스로 합리화 시키면서 위로를 했다.


"크흐~으읍!~~쩝,쩝!"


민우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혜지의 보지구멍속...자지를 휘감듯 조이던 그 느낌!...을 어떻게 잊는단 말인가!

끊임없는 수캐의 욕망이었다...


"그건...그렇고!...씨부~럴!"


욕망의 눈빛으로 이글거리던 민우가 눈을 모았다.

아내 미숙 때문이었다.

생각해보면 그동안 숨겨왔던 처제인 경숙의 문제를 까 발려 놓은것이 잘되었지만...요즘 미숙의 행동엔 무언가가 냄새가 났기 때문이었다.


"개 보~지..주...제에!...흥!...같...痔?..것이.. .카아~퉤!~"


민우가 목구멍의 가래를 끌러올려 건물밑으로 뱉아냈다.

이래,저래...마음이 복잡한 민우였지만 고개를 흔들며 떨쳐 버렸다.

어차피 돌고 도는 인생인것을....뭐!

그게 민우의 합리주의 방식이었다.

그렇게 살았기에....


[나~뿌~운~노~옴!....개~시~키! -작가 주장-]

. . . . .


자신의 남편인 기태가 쓰디쓴 땡감을 씹은 표정으로 고뇌에 빠져있고, 또...민우가 여체의 끊임없는 욕구를 불사르고 있는 그 대상인 이혜지는 지금,어디에 있을까?..


"그동안 보고 싶었어!"

"아이~차암!....교감 선생니~임..."


방일우 교감의 손을 허벅지에서 걷어내며 혜지는 연신 출입문쪽을 살폈다.

여름방학기간 동안 한번있는 주간당직 차례인 혜지를 그녀가 출근을 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교감실로 불러들인후 방교감은 그녀를 소파에 앉혀넣고 더듬기 시작한 것이다.

불과 일주인전 그들만의 밀회장소인 호텔에서 광란의 밤을 보냈던 둘 사이였다.


"피서를 갔다오니, 피부가 더 이쁜~데?"


혜지의 거부에도 방 교감은 손을 그녀의 가슴속으로 거침없이 밀어 넣었다.

일주일 여만에 만난 혜지를 바라보는것 만 으로도 방일우는 자지에 힘이 불끈 들어갔던 것이다.


"어~멋?"


젖가슴을 잡힌 혜지가 화들짝 놀라며 토끼눈을 했다.

손을 들어 방 교감의 손목을 잡고 빼내려 했지만, 그 손은 완강히 버텼다. 손길이 오른쪽 유방에서 왼쪽으로 옮겨지며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이~차암!...."

"허~헛!...역시...혜지의 가슴은...예술이~야!"


"교,교감...선생...니~임...제~발!"

"둘이..있을땐, 교감이란 호칭을 안하기로 했잖아!...오빠라고 불~러!"


방일우가 빙글거리며 혜지의 도톰한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희롱하듯 움켜잡았다.


"아!~...아퍼!"

"후훗!.........!"


혜지의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방일우의 섹스 방법은 특이 하다는데 그녀로 하여금 항상 당황케 만들었다.

그는 자신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성감대는 물론이고 장소와 상황에 따라 자신을 꼼짝못하게 침몰 시킬 수 있는 인간이었다.

부드러움과 터프함을 적절하게 조율할 줄 아는 사내였던 것이다.

처음...교환교사를 미끼로 육체를 허락했을 때만해도 혜지는 치욕감으로 수동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그런데...횟수를 거듭할 수록 방일우에게 거부하지 못하는 마력이 있음을 알았고 점점 그 마력에 무기력하게 빠져드는것에 그녀는 주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랬다..

혜지는 방일우가 펼쳐논 욕망의 거미줄에 걸린 "꽃잠자리"로 변해갔다 그래서 혜지는 더 서글퍼지고 있었다.


"어~머!!?"

"뭐~어때.....이 놈이 말이야 당신 냄새를 맡곤...미치고 있어!"


혜지의 손을 끌어잡아 방일우가 자신의 바지춤위에 갖다되며 뜨거운 숨을 그녀의 귓볼에 불어 넣었다.


"아!....어느...새!"


혜지는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방 교감의 빳빳하게 발기한 자지에 억제하고 있던 뜨거운 숨길을 몰아 쉬었다.

방일우의 자지...

이미 수없이 자신의 보지구멍과 입속으로 맛본 자지가 아닌가!...

그 자지가 자져다 주었던 쾌감과 희열의 몸부림끝에 느꼈던 "오르가즘"은 그녀로 하여금 방일우를 바라볼때마다 오금이 저려올 정도였다.

혜지는 더 이상 거부를 포기했다.

아니...

거부한대야 소용이 없음은 그녀 스스로 알고 있었다.

방일우!

그는 거대한 山이었고 그 산의 정상에 있는 분화구에 지글,지글 끓고 있는 용암의 화신이었던 것이다.


"하아~아아!!"


혜지는 눈을 지그시 감아 버리고 고개를 소파로 기대어 버렸다. 방일우가 연신 혀 바닥을 내 빼물고 혜지의 귓볼을 핥는 애무로 본능을 이끌어 내고 있었다.


"초~옵!....혜지의 향은...사람의 향이 아니...야!...천사...의...향!...흠!..흠!~촙!"

"하아~앗!...교,교...감....선생...니~임!!.."


혜지는 자신의 귓볼은 물론 목덜미를 혀 바닥으로 날름거리며 핥아대는 방일우의 능숙한 애무에 눈앞이 아찔해져 더 이상 참을 수 가 없어 헐떡거렸다.

손은 여전히 그의 바지춤을 뚫고 나올것 같은 빳빳한 자지를 움켜쥔체였다.


"못,못..참겠~어!"

"하아~아~앗...그,그...래도...여,여..기...선!...아~? ?"


방일우가 말을 더듬거리는 혜지의 입술을 찾았다.

그의 뜨거운 혀가 혜지의 도톰한 입술을 열고 가지런한 백옥색 치아를 간지럽힌 후 또 하나의 뜨거운 혀를 휘감았다.


"츠~즈~읍!"

"흡!~....으~음!!"


혜지는 입속으로 들어온 방일우의 혓 바닥을 머금은체 고개를 뒤로 꺽어버렸다.

입안을 종횡무진 누비며 타액을 빨아오는 방일우의 능숙한 혀 놀림은 익히 받아온 터 였지만

그의 혀 바닥은 흡사 문의의 다리에 있는 흡반처럼 타액을 빨아들이고 있었다.

그랬다.

그 혀의 애무를 몸속 구석,구석 받아본 혜지였기에 그녀는 금새 몸이 확...달아 오르고 말았다.

방일우의 섹스 테크닉은 혀로서 시작되었고....혀끝으로 마무리를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런만큼 혜지는 방일우의 다음단계를 머리속에서 외울정도로 알고 있었다.

때론 거칠게, 때로는 부드러운 손길로 폭풍처럼 밀려 올때는 눈앞이 하얗게 보일정도로 들소처럼 밀어부치는 사내!...

그 사내가 바로 방일우였던 것이다.

방일우는 혜지의 블라우스를 그녀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능숙한 손놀림으로 단추를 끌러나갔고, 탐스런 유방을 돌출시키고 있었다.


"쭈웁!...하아~아아...쪽!...쪼~옵!"

"하아~앗!...하악!"


방일우의 입술이 혜지의 입술에서 벗어나며 그녀의 목덜미를 핥았고...더 밑으로 내려가 성이난듯 위로 치켜들어져 있는 혜지의 젖꼭지를 입술로 물었다.

그리고 그녀의 허벅지를 부드럽게 쓰다듬어며 고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그러기 되기까지 혜지는 뜨거운 신음을 억제하며 몸부림을 참고 있는 암캐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으~읍!....하~악!"


혜지의 허리가 들어 올려지며 부르르 떨었다.

방일우의 손가락이 그녀의 팬티중앙을 가르며 까칠한 체모속의 "클리스 토스"를 찾아 부드럽게 비볐던 것이다.

여자의 성감대를 아는 사내....가, 바로 방일우였다.

그는 혜지의 몸 구석,구석을 눈을 감고도 아는 사내였다.

지금도 그랬다.

무턱대고 치마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보지의 둔턱을 찾지않고 혜지의 성감대인 허벅지 안쪽을 부드럽게 쓰다듬은뒤 진입을 망설이다가 그녀의 숨소리를 봐가며 정학히 ...돌진하는 주도 면밀함으로 혜지를 무너트리고 있었던 것이다.


"혜...지!...넌,...뜨...거...운...여자~야!"

"어마~앗?....하아~악!"


방일우가 혜지의 팬티라인 들추고 어느새 보지살을 가르며 소음순을 건드렸다.

이미 애액이 넘쳐 흐른 계곡은 침입자의 손 가락을 흠뻑젖시고 말았다.

혜지가 또, 허리를 들어 올리며 몸을 떨었다.


"자!~...내, 사랑....이리...와!"

"하아~아....여,여...기....서?"


방일우가 혜지를 일으켜 세워 끌었다.

혜지가 몸을 일으키며 고개를 갸웃거린뒤 엉덩이를 뒤로 뺐지만 그 힘은 너무도 나약했다.

그녀의 그런 행동은 앳띤 소녀같이 풋풋하게 비춰졌다.

거부하지만 거부하지 못하겠다는 귀여운 앙탈이었다.

방일우가 혜지를 이끌고 간 장소는 자신의 책상이었고 그녀를 뒤에서 껴안았다. 그리곤 치마를 걷어 올렸다.

혜지의 미끈한 허벅지가 드러났고...이어서 그녀의 앙증맞은 베이지색 팬티가 자태를 나타냈다. 그 팬티는 뚜렷한 라인을 그으며 양 힙을 힘겹게 감싸고 있었다.

탄탄한 허벅지까지 신은 여름용 망사 스타킹은 방일우로 하여금 더욱더 성욕을 부채질했고 그 까칠한 느낌을 즐기듯 그는 손을 내리 뻗으며 감촉을 즐겼다.

방일우의 손길이 혜지의 허벅지에서 팬티로 향했다. 그리고 애무하듯 천천히 끌어내렸다.

그 행동 또한 사내는 서둘지 않았다.

여자에게 치욕감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였던 것이다.


"아!~..................!!"


혜지의 입밖으로 한탄조의 신음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자신의 엉덩이를 벌어지게 하는 사내의 뜨거운 손 바닥의 애무는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애무였다.

바로 엉덩이를 벌리지 않고 허벅지부터 천천히 간지럽히듯 위로 올라온 손 바닥이 힙을 쓰윽 반으로 갈랐을때...혜지는 스스로 책상모퉁이를 짚고 엎드리고 말았다.


"날,날....하~아아!...날...사랑..하세~요?"


혜지는 방일우의 치골이 엉덩이에 와 닿는것에 뜬금없이 고개를 뒤로 빼고 물었다.

왜...이 순간에 그런 질문을 하는지 자신조차 걷잡을 수 없었다.


"후후훗!...사랑하지...너의 영혼과 그 영혼이 가져다준 육체...또한, 미치도록 사랑하지!"


방일우가 혜지의 목덜미를 핥으며 속삭였다.

사랑?

사랑...

혜지는 점점 벌어지는 자신의 가랭이의 느낌을 짐작하며 입속으로 "사랑"이란 단어를 몇번이고 독백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것은 어떻게 사랑하는지 아는 사람이다...!"


언젠가 읽었던 사랑이란 정의..를 혜지는 떠 올려졌다.

하지만....이내 그녀는 고개를 흔들며 숙이고 말았다.

방일우가 내 뱉은 사랑은 육체적인 욕구에서 나오는 동물적인 사랑일 뿐인것 같았다.

부질없이 "사랑"이란 말로 괜시리 혜지는 마음이 허전 해 졌을 뿐이었다.

그러나...어쩌고 보면 그는 자신의 육체를 열어가는 방법을 앓고 있는 사내이기에 나름대로 사랑을 알고 있는것 같기도 했다.


"하~아~흐~읍!~~~~"


혜지의 아름다운 목덜미가 들어지며 꺽여졌다.

방일우의 빳빳하게 발기한 휘어진 자지가 보지구멍을 가르고 몸속으로 쑤~욱! 밀려들어 오고 있는 느낌...

아랫배가 그득하게 채워지는 쾌감!

그 수캐의 자지가 자져다주는 교접의 쾌감은 스스로 원했을때 느낄 수 있는 쾌감이었다.

강간...이나, 억지로 쑤셔박아오는 자지완 다른 느낌이라는것에 혜지는 벌어진 두 다리를 가늘게 떨었다.

...물은 차가운곳에서 뜨거운 곳으로 흐르는 법이었다.


"아!~....이,이...느낌!....임..선~배...의..느낌이...? ?"


혜지는 이 순간 불현듯 떠 오르는 한 사내!

임상택을 기억해 냈다.

그랬다...

학부 강의실의 어두컴컴한 구석에서 자신을 책상에 엎드리게 한뒤 부드러운 애무의 손길로 숨을 막히게 했던 사내...

그의 스스럼없는 손길의 느낌을 혜지는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순간...왜 임선배가 떠 오르는지 모를 일이었다.

아니, 그만큼 그의 흔적이 아직도 자신의 몸 구석,구석에 남아 있다고 봐야했다..


"혜...지의 몸속은....뜨겁다...못해....나의 것을 녹일것...만 같아!"

"하아~아아~앗!!"



방일우가 자지의 뿌리까지 깊숙히 혜지의 보지구멍속에 박아 넣은뒤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순간 혜지는 몸속에 박혀 들어온 자지를 불끈 죄었다.

그것은 자신의 의지완 다른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이었다.


"하~악!"

"우~웁!"


혜지가 허리와 비틀며 머리를 치켜들었다.

그녀의 흑진주빛 단발머리가 허공에서 춤을 추며 "파스텔 디 카보딘"의 향을 뿌렸다.

육욕을 부채질하는 香이었고, 몸부림의 향이었다.

보지구멍속을 완전히 점령한 방일우의 자지를 혜지는 놓치지 않으려고 몸부림쳤다.

자지를 조이자 방일우가 몸을 떨었다.

그 떨림을 혜지는 엉덩이를 통해 느끼며 몸을 더 밑으로 숙였다.


"슈~우웁!"

"학!~......."


방일우가 뒤로 뺐던 자지를 더 깊숙히 밀어넣은뒤 자지의 끝에 힘을 주고 비틀었다. 그는 혜지의 보지구멍속의 변화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내였다.

여자의 보지구멍!

대부분의 여자는 수캐의 자지가 들락거려야만 애엑을 P아내지만 혜지는 달랐다.

애액을 뿜어내는 시간을 조절할 줄 아는 여자였다. 그도 그럴것이, "G"포인터 부터 자지를 휘감아 돌듯 조이는 명기가 아닌가!

그래서 그는 지금 자지를 자신의 치골뿌리 까지 깊숙이 박은체 그녀 스스로가 허리를 흔들고 보자구멍을 조이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하아~아악!"

"우~우웁!"


바라던 느낌이 자지에 느끼며 방일우가 고개를 치켜들었다.

자지의 끝부더 짜르르한 느낌이 타고 올라와 자지의 뿌리를 지났고...아랫배에 경련을 일으킨뒤 머릴 끝에 피를 뿜게 하고 있었다.


"우우~우웁....흐흣!....아마도...너 같은 여자는...두,두번...다시 못만날...거야!"


방일우가 혜지의 겨드랑이 사이로 손을 넣어 그녀의 탐스런 젖가슴을 찾아 움켜쥐며 감탄을 해댔다.

자지를 박은 체 혜지의 덜렁이는 유방을 손에 넣은 방일우의 표정은 희열로 가득메워지고 있었다.

그는 혜지의 등과..허리를 내려 다 보았다.

어디하나...흠잡을 곳이 있던가!

자신의 자지를 미친듯이 조이며 가늘게 떨고 있는 여자....

그 여자를 내려다보는 수캐의 눈빛은 행복감에 넘쳐 있을 뿐이었다.

. . . . .


"개....쌔.....끼...죽여...버릴꺼~야!...으드득!"


벽에 착 달라붙어 교감실을 살피던 사내가 이를 갈았다.

그의 눈에는 질투와 분노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이창식이었다...

그는 이혜지가 오늘 학교의 주간당직임을 이미 알고 있는터라 피서를 다녀온 그녀를 한시라도 빨리 보고 싶어 도서관에 들른척하며 찾았었다.

그런데 교무실에세 빠져나온 혜지가 교감실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조바심을 내며 살폈던 그가 목격한 장면에 창식은 이를 갈며 분노를 터트린 것이다.

그 분노는 방일우를 향한 것이였지만...혜지에게도 질투를 느꼈다.

창식이가 혜지의 뒤를 밟은지가 이미 석달이었다.

그 혜지의 행동을 분석해 보면 처음엔 방일우의 강요에 못이겨 만나는것 같았지만 지금은 어쩐지 달라진것 같다는것에 창식은 질투로 몸을 떨었던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 않은가 말이다.

사뭇 거부하는듯 했지만 방일우의 애무에 너무도 쉽게 무너지는 혜지의 모습을 보며 창식의 눈에서 눈물까지 배여 나오게 했다.

두 주먹을 불끈 쥔체 서있던 창식이가 교감실의 창문밖 외벽을 떠났다.

어차피....두 어시간 후면 자신의 집으로 과외를 하러 오는 이혜지를 였던 것이다.


"오,오....늘은.....기,기...필코...!!"


창식은 입술을 깨물었다.

. . . . . . . .


강남 고급아파트 단지.

"H"아파트는 상류층이 주로 사는 대형단지였고 그 아파트는 "테마"가 있게 갖추어진 도심속의 궁전이었다.


"난..언제 이런 데서 살아 보~니?"

"기집~애...엄살은? 이거나 마셔!"


미숙의 부러운 눈짓에 경애가 오랜지 쥬스를 내 밀었다.

언제 보아도 자신만만한 여자에서 나오는 경애의 행동을 미숙은 눈이 부시듯 바라보았다.


"넌, 나이도 안..먹니?"

"호홋?...왜?"


미숙의 동경어린 시선을 받으며 경애가 호들갑을 떨었다. 여자에게 무엇보다 듣기 좋은 소리가 젊었졌다는 말 말고 또 있을까?

경애가 실내가운의 자락을 펴며 미숙을 바라봤다.


"너...만큼은 못..되~지~이!"

"어머멋...애는?"


경애의 말에 미숙은 눈을 흘겼다.

하지만 미숙은 모른체 했지만 경애는 성형미인이었다. 뜯어고친곳이 한 두군대가 아니었다.

둘은 대학이라곤 전문학교지만 동창인 관계로 서로를 너무도 잘아고 있었다.


"근데...왜, 만나자고 했~어?"

"으~응!...후훗!..좋은 일이 있어서!"


미숙이가 자신을 부른 이유가 궁금해 물었고 경애가 베시시 웃었다.

그녀의 뜻 모를 웃음에 미숙은 더 굼금해져 경애를 빤히 바라다 보았다.


"너....아르바이트 해 볼래?"

"아르..바이...트?"


"응!"

"애는 뜬금..없이...무슨 말이야?"


"으~응!...우리 바깥양반이 이번에 중요한 바이어를 만나는데...그쪽 사람이거든?"

"그쪽 사람이~라~니?"


"일~보~온!!"

"근데...내가 무슨 아르바이트를 하란 거~야?"


"뭐!~별거 아니야...관광..안내..정~도?"
". . . . . . . . . .!!"


미숙은 경애를 빤히 쳐다보며 그녀의 속셈을 헤아려 보았다.

분명...단순한 관광 안내가 아님은 기정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현지 처 노릇을 하란 뜻임이 분명했다.

그녀 또한 따지고 보면 현지처인 셈이었다.

말은 바깥양반을 운운 하지만 일본에 본처가 있는 사내와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체 살고 있는 실정이 아닌가..

그랬다.

경애는 재일 교포 2세와 동거 중이었던 것이다.


"애~는...싫어!"


미숙이가 뒤로 뺐다.

그런 그녀를 경애가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직히 입을 열었다.


"천~하에..나미숙..이~가...왠 일이~니?...보수도 괜찮~아!...단 삼일에..이백이~야!"

". . . . . . . . . .!!"


미숙은 돈을 운운하는 경애의 말투에 기분이 상했지만 참았다.

그리고 사실 이백만원이란 돈이 작은 금액만은 아니었다.

둘은 서로 바라보았다.

그 시선은...많은 것을 교환하고 있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모든것을 짐작하고 예상하고도 남는다는 여자 특유의 육감이었다.


"오늘...저~녁에 들어와! 어때?...나랑 같이 가자!"

"모~올~라....기집애!...가!"


짧은 시간에 교환한 시선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읽은 두 여자의 대화는 묵인하에 이미 약조를 하고 말았다.


"얘!~...사우나에 가서 몸이나 풀~자...그리고 헤어~샵, 들러..모양새 좀 내고! 얼릉 일어나!"

"어,어~머머...애가..저~엉~마~알!"


경애가 호들갑을 떨며 소파에서 일어났고, 미숙은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눈을 흘겼지만 못이기는체 엉덩이를 들었다.

하지만, 어느새 미숙의 가슴이 뛰어오고 있었다.

. . . . . . . .


우리의 어린수캐!

이창식...에게 가보자.


그는 지금 잔뜩 볼이 부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조금전 도착한 이혜지가 머뭇거리며 덥다고 한뒤 샤워를 할 수 있겠냐고 가정부에게 물었고 그녀의 안내로 1층 욕실로 간 뒤였다.


"샤....워?"


뭐를 뜻하겠는가.

낮에 교감실 창틈으로 보았던 방일우와의 질펀한 섹스 후....몸에 묻은 사내의 정염을 털어내기 위해 하는 샤워 였기에 창식은 질투심이 끓어 올랐던 것이다.


"개~쌔~기!....죽여 버릴꺼~야!"


창식은 두 주먹을 불끈쥐고 이를 갈았다.

어린 수캐의 질투심은 겆 잡을 수 없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의 눈앞에 그려지는, 지울려고 해도 떠 오르는 혜지와 방일우의 "섹스"장면이었다.

젖가슴을 들썩거리며 헐떡이는 혜지와...그녀의 엉덩이에 자지를 거침없이 박아 넣던 방 교감의 자태.....

그 장면이 눈앞에서 떠나가지 않아 창식은 몇번이고 고개를 흔들었지만 도무지 떨쳐낼 수 없다는게 질투심이 끓어 오르게 했다.


"흐~으~읍!....휴~아아!!"


끓어오르는 질투를 잠재워 보려고 창식은 몸을 벌떡 일으켜 창을 열어 제겼다.

8월의 작열하는 태양은 그의 눈빛과 부딪쳐 허공에서 불꽃을 튀겼다.

그때...


"창식이 뭐~해?"


돌아보니 혜지가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닦으며 방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한마디로 눈이 부실 정도였다.

금방 씻어낸 풋풋한 향기로운 과일을 바라보는것 같았다.


"저...렇게...아름다운...여인을....어떻게!"


창식은 속으로 방일우를 욕했다.

그런 창식의 멀끄럼한 행동에 혜지가 더 이상하다는듯 다가오며 입을 열었다.


"너....무슨 일...있~니?"

". . . . . . . . . . .!!"


창식은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속으로 부르짓었다.


"....있고 말고요...언제까지 그 자식...방 교감쌔~낄 만나서...아무곳에서나...성교...아니,교접?...아니...지 ! 섹스...를 할꺼에요?...그럴때 마다..미치겠어요..죽어 버리고 만, 싶다고요!"


"이리와 앉~어!..그동안 좀 밀렸지?"


창식의 속을 알리가 없는 혜지가 책상으로 이끌었다.

창식도 마지 못해 마주하고 앉았다.

그런 그가 코를 벌렁이며 아찔함을 느끼며 얼굴을 붉혔다.

향기....

여자의 香!

그것은 보통 향이 아니었다.

익히 맡아본 "파스텔 디 카보딘"의 향수였고....샴푸내음이었으며, 몸에서 나는 비누내음이었던 것이다.


"내...얼굴에...뭐 묻었~니?"

"아,아니....에요!"


혜지가 자신을 바라다 보고 있는 창식에게 물었고 창식은 얼른 시선을 돌리며 얼굴을 붉혔다.

어찌....자신의 속 타는 마음을 알랴!

그러던 창식이가 눈을 빛냈다.


"선,선...생님!...음료수 드실...래~요?"

"그럴~까?"


창식의 제의에 혜지는 목이 말랐던 터에 그러라고 했다.

그녀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창식은 방을 나갔다. 그의 발걸음이 떨리고 있었다.


"흐~음!....하아~아!"


혜지는 기지개를 펴며 창으로 들어오는 싱그러운 바람을 들이켰다.

나른했다...

그럴만도 하지 않은가!

전혀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방일우와의 뜻 하지 않는 장소에서 가진 질펀한 섹스였던 것이다.


"으~응?...."


그러던 그녀가 시선을 한곳으로 집중시켰다.

창가와 붙은 창식의 책상이었고, 조금 열려진 서랍이었다. 그 서랍모퉁이 끝자락에 눈에 익은 빛깔의 천에 혜지는 이끌려 서랍을 열어 보았다.

순간....

혜지의 얼굴이 붉어지며 확...달아올랐다.


"이게...어떻게...여기에!"


혜지의 달아오른 얼굴에서 이젠 분노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팬티였던 것이다.

언젠가 수영장에 샤워후 갈아 입을 팬티를 가방에서 찾았을때 없어진 팬티가 아닌가!

그녀는 그때 고개를 갸웃거리며 분명히 아침에 나올때 챙겨왔던 팬티가 깜쪽같이 없어진것에 지금까지도 의문을 가지고 있었었다.

그런데....

그 팬티가 창식의 서랍속에 감춰져 있었다는 것에 그녀로 하여금 심정을 복잡하게 했다.

혜지는 서랍을 더 열어 보았다.


"어~머!...이,이것...까지!"


그녀가 찾은 또 하나의 증거.

그것은 자신이 애용하는 "파스텔 디 카보딘"향수병이었다. 그것또한 자신도 모르게 없어진것을 알고 궁금했던 차였다.

그렇다면....

이유는 명백해 졌다고 혜지는 입술을 깨물었다.


"...창식이...가...나~를?"


혜지는 얼굴을 굳혔다.

이미 오래전 부터 창식이가 자신에게 육체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 않고는, 팬티나...향수병을 훔쳐 간직하겠는가 말이다.


"..이,자..식이!...정~마~알!"


혜지는 떨려오는 마음을 애써 진정 시켰다.

무턱대고 창식을 몰아 부치기 보다는 타일러야 할것 같았기에...

혜지는 일단 팬티와 향수병을 핸드백 속에 감췄다.

그때..

창식이가 쟁반에다 보기에도 시원한 레몬 레이드를 받쳐들고 돌아왔다.


"이것 드...세~요!"

"아!~그,그....래!"


혜지는 가뜩이나 속이 타 있는 마당에 얼음이 채워진 레몬 레이드를 시원하게 들이켰다.

그 모습을 창식은 눈을 빛내며 바라보았다.

바로...그 약!

여자를 주체 없이 흥분시키게 만든 "흥분제"가 들어 있었기에...


그 눈빛은 어린 수캐의 몸부림을 대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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