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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18 1,394회 0건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민수는 이윽고 담배불꽃를 비틀어 떨구고 꽁초마저 컴컴한 수풀속으로 튕겨버렸습니다.
"내가 예전부터 너한테 관심있었던거 알고 있냐?"
"....."
서로 다른곳을 바라보던 민수의 눈이 절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 눈빛은 마치 기어가는 뱀의 움직임처럼 제 온몸을 ?고 다니는걸 느낄수 있었죠.

"니가 종수하고 사귈때 내마음이 얼마나 아팠는데...."
"....."
"종수가 친구지만 너때문에 솔직히 우정도 깨진거지. 지금이라도 니한테 잘해주고 싶은데...."
"저기요."
민수가 말끝을 흐리며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려 무진 애를 쓰고 있었을때 제가 말을 끊었습니다.
"저기요. 저 약속시간땜에... 가봐야 되거든요."
"....."
"담에 얘기 들을께요. 죄송하고요. 먼저 가볼께요."
"....."

민수는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저는 두어발 뒷걸음질 치다가 뒤돌아 뛰었습니다. 무작정 뛰어서라도 이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죠.
그렇게 보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몇발짝 뛰어보지 못하고 거친 손아귀가 저의 뒷머리카락을 한움큼 낚아채더니 길옆 수풀위로 내던졌습니다.
전 균형을 잃고 나뒹굴었고 드러누운 몸위로 검은 그림자가 덮쳤습니다.

"내가 싫지? 싫어서 미치겠지? 내말듣는것도 싫어서 진저리를 치는 모양인데, 그리 싫으면 내가 미친개가 돼줄께."
숨을 헐떡거리면서 민수는 내눈을 노려보며 내목을 쥐고 눌러서 숨을 쉴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른편의 차가운 손은 허리로 내려오더니 기어이 쫄티속을 헤집고 올라와서 브레지어를 걷어올리려고 더듬거렸습니다.

허우적거리던 제손은 목을 누르는 팔을 잡았지만 그의 우왁스런힘을 당할수가 없었지요.
눈은 촛점을 잃고 하얗게 변한 입술은 파르르 떨렸습니다.
"개년, 개씨발년, 걸레같은년, 종수가 잡아 넣을땐 좋아 죽겠지? 구멍을 확 ?어줄까? 좋아서 죽을 때까지 ?어줄까?"

다혈질인 민수는 그날밤 한마리 짐승이었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가는 친구나 취업하러 큰도시로 가는 친구들과 달리 촌에서 농사짓기 싫어 따로 자취하는 민수는 예전에 얼굴 예쁘장하던 다방딸년 김양한테도 고백을 했다가 퇴짜를 먹은후 구겨진 자존심과 상처를 위로했던건 자취방에 숨겨놨던 포르노비디오테입들과 오토바이 뿐이었는데 항상 별볼일 없이 촌동네 먼지에 찌들어가는 인생이라는 내면의 열등감들을 저에게 쏟아놓는듯 했습니다.

제 얼굴이 하얘지자 목을 쥐었던 손을 풀고 저의 쫄티를 확걷어올려 브레지어 위에다 걸쳐 놓고 다시 브레지어 아래로 틈을 비집고 손을 넣을려고 하다가 들어가지 않자 두손으로 가슴위쪽까지 걷어올려 달빛에 젖꼭지가 드러났습니다.
손은 차가웠습니다. 쥐어터질듯이 주물러대더니 지금껏 분노의 표정은 욕정에 사로잡힌 짐승의 표정으로 변해갔습니다.

민수는 호흡이 빨라지고 어느새 긴장하여 손끝이 떨리는것을 느꼈습니다.
전 젖가슴을 내맡긴채로 눈빛은 허공을 맴돕니다. 눈물은 양쪽을 흘러서 풀잎에 연달아 떨어졌습니다.
아무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그저 빨리 이시간이 지나가길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젖탱이를 만져주니깐 꼴리냐? 빨리 넣어달라고 벌렁벌렁 거리냐? 니가 가만히 있는거는 지금 해달라는 거지?"
민수는 자신의 상체를 일으켜 제 반바지 버튼을 풀고 지퍼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바지 끝을 한쪽씩 잡고 무릅까지 끄집어 내리더니 다시 떨리는 손길로 팬티까지 단숨에 벗겨버릴려 할때 전 화들짝 두손으로 팬티를 움켜 쥐었습니다.

"손 저리 안치워?"
"하기 싫은데요. 담에 하시면 안돼요? 정말 진짜루 하기 싫어요."
"손 치우라니까"
"한번만 봐주세요. 제발 ... 싫어요. 지금은 하기 싫어요."
눈물이 범벅이 되어서 마지막 애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하기가 싫었거든요.
그의 성기가 제 음부와 자궁과 온 내장을 ?어버릴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잠시 민수의 눈빛이 떨리며 갈등하는듯 하더니 다시 조용히 내뱉었습니다.
"손 안치우면 나한테 맞는다."
"오빠랑 사귈께요.... 담에 하면 돼잖아요. 담에 오빠 자취방에 가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쩍" 하는 소리와 함께 민수의 손이 제 뺨을 쳤고 제머리는 반대편으로 홱 돌아갔습니다.
정신을 차리지못하는 사이에 또 "철썩" 하고 반대편 뺨이 후려쳐지면서 제 머리는 또 홱 돌아갔습니다.

순간 민수는 단숨에 발목에 걸려있는 바지까지 팬티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팬티와 바지를 한손에 잡고 같이 벗겨 던졌습니다.
허벅지를 오무린채 한손은 젖가슴을 한손은 음모를 가리고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두눈을 뜨고 남자가 어떤짓을 할지 보기에도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알몸인채로 남은건 젓가슴 위에 걸쳐진 티와 브레지어 뿐, 음부를 가린 연약한 여자의손 이외에 제몸을 보호할만한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요.
부드러운 사춘기여고생의 하얀 알몸이 자기 앞에 드러누운 것을 쳐다보던 민수는 숨을 고르느라 씩씩 거렸습니다.
그리고 벌떡 일어나 서서 자신의 바지를 허겁지겁 까내렸습니다.
여고생의 하얀피부와는 상반되는 까무잡잡한 피부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짐승처럼 다리에는 카만털이 나 있고 정욕의 상징인 성기가 시꺼먼 털 사이에서 주름진 번데기처럼 드러났습니다.
민수역시 강간은 처음이라 상당히 긴장해서인지 그의 시커먼 성기는 아직 번데기처럼 작았습니다.

민수는 한쪽다리에서 벗은옷을 한쪽발끝에 걸어서 저쪽으로 던져놓았습니다.
전 바로누웠지만 눈은 감았고 고개는 돌려 민수가 제얼굴을 바라보지 않게 했습니다. 풀들 사이로 작은 돌들이 여기저기 등을 눌렀지만 아픔을 느낄겨를이 없었습니다.

여름밤의 서늘한 바람에 더욱 제알몸을 움추리게 했습니다.
윤희가 기다릴텐데, 윤희오빠가 이일을 안다면 얼마나 실망할까...
원치않는 악몽같은 일을 당하는 내처지에 다시 눈물이 났고 무방비상태로 반항조차 해볼수 없는 여자인 내가 싫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수는 성기를 달랑거리며 다가와서 와락 끌어안았습니다.

무거운 그의 온몸이 내몸을 덮은채 가슴을 답답하게 짓누르자 전 버둥거렸습니다. 허벅다리는 더욱 힘을 줘서 오무린채 민수는 냄새나는 입으로 젖꼭지를 빨다가 ?다가 제입에 미끈거리는 혀를 집어넣자 전 고개를 반대편으로 돌리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손을펴서 허벅다리 사이로 쑤셔넣었습니다.
물컹거리는 허벅지 사이로 그의 차가운 손끝이 느껴졌습니다. 다리를 열어주지 않았지만 민수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음모를 따라 밑으로 파고 듭니다.

전 한손으로 그의 손을 붙잡으려 하지만 그는 완강히 손가락들을 저의 조개살같은 음부를 비비며 몸속으로 쑤셔 넣으려 했습니다.
"축축한데.... 너 싼거 아냐? 하기 싫다더니 넣기도 전에 질질 싸는구만."
"넣지 마세요... 아픈데...."
민수의 가운데 손가락이 구부러지더니 두마디가 제 조개살을 파고 들어왔습니다.
"잠깐....잠깐만요... 넣지마세요.... 아픈데....아...아...."

여자가 아파서 내는 소리에 왜 남자들은 흥분을 할까요?
민수는 내가 흥분에 겨워서 신음소리를 낸다고 생각했는지 히죽히죽 거리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따끔따끔 거리는 아픔중에 나도 모르게 조개살에서는 미끈거리는 액체가 흘렀고 민수는 벌떡일어서더니 자신의 성기에 비벼 뭍혔습니다. 그리고 자기물건을 주물럭거리고 비벼댔으나 좀처럼 발기되지 않았습니다.
"아, 씨바 서질 않네..."
민수는 혼자 중얼거리면서 쪼물락 거리다가는 결국 제 상반신을 나무에다가 일으켜 앉히더니 얼굴에다가 아랫도리를 들이밀었습니다.
"야, 입좀 벌려봐."
"....."
"입 벌리라고!"
"....."
민수의 손아귀가 다시 제턱을 움켜줘고 힘을 준후에 민수의 짠내나는 물건은 제입속으로 들어올수 있었습니다.
눈뜨고는 그짓을 해줄수가 없더군요. 유난히 털이 많은 민수는 성기에도 드문드문 털이 있었는데 발기되지 않아서 물컹거렸습니다.

눈을 지긋이 감고 음미하듯이 천천히 앞뒤로 엉덩이를 씰룩거리던 민수는 두손으로 제얼굴을 붙잡고 점점 흔들어대는 엉덩질이 과격해지자 신기하게도 입속의 물건은 딱딱해지고 커졌습니다.
이윽고 불쑥 맑은침을 주루룩 흘리며 입에서 뽑아치껴든 성기는 위풍당당 하더군요.
퍼런 핏줄이 팽팽한 긴장감을 더해주고 동그랗게 양쪽에 붙은 불알도 마치 손으로 건드리면 하늘을 박차고 솟아오를 미사일처럼 잔뜩 움추려 있었습니다.

민수는 절 맨땅에 다시 쓰러뜨리고 껄꺼러운 털이 난 다리를 제 두허벅지 사이로 삐집고 들어왔습니다. 쥐어뜯듯이 젖가슴을 움켜쥐는 아픔 때문에 반항하지 못하고 허벅지를 열어주고 말았습니다.
"살살해줄께. 안아플거야."
민수는 하반신이 저의 골반 아래쪽에 자리를 잡자 거칠던 말이 부드러워졌습니다.
그리고 입가에서 엷은 미소와 함께 웅얼거리듯이 귓가에 대고 말합니다.
"미안해...."
"....."
전 자포자기의 심정이 되었습니다. 그의 하반신이 밀착을 할수록 전 온몸에서 힘이 풀렸습니다.
고개를 돌려 눈을 조금 뜨니 이름모를 풀잎이 보이더군요. 바람결에 하늘거리는 풀잎. 차라리 풀잎이 되고 싶었습니다.
빌어먹을 세상 이런 아픔을 당할바에는 차라리 작은 풀잎, 작은 돌맹이가 되어서 말없이 바람에 흔들리고,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사는게 나을것 같았습니다.

민수는 두손으로 제다리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몇번씩 그의 자랑스런 성기대가리를 음부에 갖다 댔지만 제대로 조준을 못하고 엉뚱한곳에 쿡쿡 쳐박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그의손으로 집어서 입구까지 갖다 맞추고 나서야 희죽 웃으며 내 얼굴을 쳐다 봤습니다.

끈적이던 물기가 말라서 잘 들어가질 않습니다. 하반신으로 힘을 주며 밀자 음부가 조금씩 벌어지며 뜨끔하고 따갑습니다.
아파도 소리내지 않으리라고 작정을 합니다. 더이상 약한모습은 절 초라하게 만드는것 같았습니다.
미사일은 대가리부분이 들어가고 나서부터는 속에서 조금씩 깊이 삽입질을 하면서 미끌어져 들어갔습니다.
"아...."
소리내지 않을려고 했지만 민수의 물건이 내 음부에서 꿈틀거릴때 뜨끔거리는 아픔이 느껴지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것이 몸속으로 들쑥날쑥 하는것에 대해 몸이 섬?해지는 느낌으로 소리를 내고 말았습니다.

처음부터 민수의 몸은 싫었기 때문에 아픔이나 섬?함은 더했습니다.
오래할수록 참지 못할 고통으로 내몸이 산산조각이 날것 같았습니다.
제다리를 민수가 팔로 감았기 때문에 두다리는 허공에 떠 있었습니다.
민수는 아랫도리 부분을 내려다 보면서 자신의 물건이 일을 열심히 하는지 감상하고 있습니다.
방망이질을 할때마다 제온몸이 위아래로 출렁거렸습니다.
민수의 신중한 얼굴빛은 흥분에 묘하게 변해 가면서 헐떡거립니다.
봉긋이 솟았던 젖가슴도 쏟아져 달아날듯이 출렁거립니다.

처음의 아픔은 점점 가셔지고 섬?함은 왠지모를, 원치않는 흥분으로 변해가며 가슴이 뛰었습니다.
위로 치껴든 두 허벅지 사이로 철썩거리며 밀어붙여대는 민수의 몸짓에 뜨겁고 야릇하며 싫지않은 쾌감이 아랫부분에 느껴집니다.
전 소리를 내지 않으려 입술을 깨물었죠.
헐떡거리며 엉덩이를 짧고 빠르게 흔들던 민수는 점점 세고 느리게 제 다리사이를 밀어 붙입니다.
밀려드는 흥분을 참아내느라 민수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인상을 씁니다.
그리고 온몸의 쾌감이 최고조에 이르렀을때 마지막으로 민수는 성기를 제일세게 제일 깊숙이 치받아넣고는 제어깨를 감싸안고 엎어져서 꼼짝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정액을 저의 몸속에 쏟아놓고는 부르르 떨었습니다.

잠시동안 둘은 그대로 있었죠.
몸속의 모든 쾌감들이 사라져가는것을 아쉬워하며 민수는 아주 천천히 몸을 일으키더니 마지막까지 임무를 다 마친 자신의 심볼을 한손으로 잡고서 조심조심 꺼냈습니다.

"요새 몸이 안좋지 금방 싸버렸네."
민수는 수풀을 뒤적거리면서 찾아낸 팬티로 축축하게 젖은 자신의 물건을 닦으며 예전보다 못한 자신의 정력에대해 섭섭해 했습니다.
괴롭히던 몽둥이가 몸에서 빠져 나가자 쾌감의 뒷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밑에는 다시 따끔거리기 시작했고 일어서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전 상체를 일으켜 앉자마자 밑에서 주르르 흘러내리는 액체가 느껴졌죠. 아래를 내려보며 손가락에 뭍혀보니 허옇고 미끈거리는 정액이었습니다.
"왜 안에다가 싸요. 임신하면 어쩌라고...."
말없이 멀뚱멀뚱 바지를 줏어 입던 민수는 힐끔 내눈치를 보고는 자신의 티셔츠를 가지고 다가와서 제 아랫부분을 닦아줄려고 들이밀었습니다.
"괜찮은데요."
뿌리치면서 저는 손바닥으로 허벅지사이를 닦아내서 풀잎에 문질렀지요.
밤이슬에 젖어 차가운 옷들을 주섬주섬 입으면서 또다시 눈가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하지만 울지 않으리라 .... 어짜피 엿같은 인생, 부모도 없는 고아나 마찬가지인 년이 무슨 희망이있을까.... 놈팽이한테 벌려주고, 깡패한테 벌려주고, 거지한테 다리 벌려준다고 한들 어짜피 거기서 거기까지인 내삶이 뭐가 달라질까....

민수가 태워주겠다고 한참동안 실랑이를 벌였지만 저는 끝까지 싫다면서 산길을 터벅터벅 걸어내려 왔네요.
울지않을려고 하늘을 쳐다보면서 걸었습니다.
어두운 하늘엔 보석을 뿌려놓은듯 별들이 반짝입니다. 산능선도 어둠에 묻혀 내가 걷는길이 마을로 향하는 길인지 어지러운 별빛사이로 향하는 길인지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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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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