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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계약 - 2부2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0:31 702회 0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어떤분이 하오체를 금해달라고 하셔서 그만 하도록 하죠^^;;
즐겁네요^^
앞으로 열씸히 써볼 맘이 생겨 버렸습니다^^
답멜이나 이런 성격에 이런 배경을 가지고 이런 스타일을 한 여성을 소설에 등장 시키고 싶다고 생각하시면 지체마시고 멜 주세요^^ 아님 쪽지나...상황 봐서 바로 투입 시키죠^^
앞으로 당분간은 민수의 컨셉이 카사노바2세로 나가는것이라서^^ 제가 상상력이 부족하여 많은 유형의 여자를 생각하기가 어렵네요^^
뎃글, 추천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26년 짧은 생에 이렇게 추천이랑 뎃글 많이 본건 첨이네요^^
단순히 야설이라서일까요?...아니면 제가 글을 쫌 쓰는거라 그럴까요^^...
잠시 행복한 고민에 빠져 허욱적 거려봅니다^^

악마의 계약 2부 -2장

민수는 이 몸뚱아리의 주인이 얼마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자랐는가를 느낄수있었다.
조간이 꽤 지난 듯 했지만 민수의 가족중 그 누구도 자리를 뜨지 않았고 이제는 혼절했던 민수의 어머니까지도 깨어나 시아버지의 옆에 앉아 민수가 어서 깨어나기를 기도하며 조심시래 바라보고 있었다.
‘크....잠든척 하는것도 예삿일이 아니군,,좀이 쑤셔 죽겠네...슬슬 일어나 볼까...’
민수는 속으로 생각을 마치고 감은눈을 서서히 떴다.
“미...민수야....”
가만히 서서 민수를 바라보던 민수의 아버지 강민철이 제일 먼저 민수가 눈을 뜨는 것을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민수를 불렀고 그순간 모두의 시선이 민수의 얼굴로 향했다.
“제...제가...얼마나 잠든거죠?..”
“민수야!!!~~이놈아~~!! 이놈자식!! 이 할애비 속을 그렇게 태우고 싶더냐!!! 이놈아!!~~흐허엉~~”
강정후는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민수를 껴안고 오열을 터트렸다.
“민수야~~!!우리아가!! 내새끼!! 흑흑!”
민수의 어머니도 민수를 끌어안았고 이윽고 민희트리오도 민수에게로 안겨왔다.
‘우욱....나 환잔데....’
순식간에 5명이 그 작은몸집의 민수에게 안겨왔고 민수의 아버지는 애써 병실 천자을 바라보며 터져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참았고 한기사와 두명의 비서도 눈시울이 붉어져 딴청을 피우거나 고개를 숙이며 애써 무시하고 있었다.
단지 의사와 간호원만이...
“저...저기...이러시면...민수 도련님은...아직....환.....잔.........데....................”


잠시동안의 혼란상태가 지나자 몇몇 간호원과 의사가 민수의 몸 곳곳에 붙여둔 생명유지를 위한 필수적인 기계들을 치우기 시작했고 20대 후반쯤 되어보이는 한명의 여성 간호원이 민수의 옆에 남아 신경 안정제와 포도당 링거액을 투여하고는 간이 의자에 앉아 대기하였으며 한기사와 두명의 비서는 곧 자신의 일을 보기위해 밖으로 나갔고 또 조금 시간이 지나자 회장과 민수의 부모와 민희트리오만이 남아서 민수의 침대 주위를 애워쌌다. 만약을 위해 민수에게 주사와 링거액을 투여한 간호원도 남아있었다.
민수는 어지러운 듯 졸린눈을(연출이다..)하고서는 찬찬히 자신의 가족들을 바라봤다.
연로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흘러넘치는 카리스마와 은은한 웃음이 넘치는 그 모습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넘쳐흘렀으며 자신을 바라보며 무언가 쉴세없이 말하는 그 모습에 깊은 신뢰와 사랑이 가득 담겨있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자신의 친 할아버지..강정후(75세)..
말 없이 바라보고 있지만 할아버지못지 않은 깊은 사랑이 가득담겨있으며 절대적인 자신감이 내포되어있는 강렬한 눈빛...그리고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호랑이의 자식은 호랑이라고 했던가...강정후회장의 후위를 물려받을 인물임에 부인할 수 없는 모습을 갖춘 민수의 아버지 강민철(48세)...
그리고 도저히 41살 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외모와 아버지와 할아버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이 민수로 하여금 도저히 눈을 마주치지 못하게 만드는 커다랗고 맑은 눈동자...거기에 틀어올린 머리와 단정히 차려입은 정장이 너무도 어울려서 한 나라의 국모라고 불려도 될만큼의 자상함과 엄함이 함께 서려있고 럭셔리한 귀걸이와 가느다란 목에 걸린 다이야 목걸이는 그녀를 감히 41세에 자식이 넷이나 있는 아줌마라고 부를수 없게끔 만들고 있었고, 아직도 놀란 마음이 진정 되지 않은 듯 떨리고있는 가늘고 여린 두손은 그녀가 어머니 이기 이전에 너무나도 여린 소녀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민수의 어머니 안현주(41세)...
또한 이제 20살에 영화스카웃이 끊이지 않을정도의 아름다움과 청초함을 갖춘데다 국악에 취미를 두어 가야금을 타는능력이 가희 옛 기생들의 수준을 상회할 정도였고 다도와 서예는 물론이거니와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여성상이다 라고 할만한 완벽한 몸매와 남자의 보호욕구를 150% 발동시키는 맑고 커다랗게 반짝이는 두눈..민수의 큰누나인 강민희(20세)...
고등학교에 들어온 지금까지 단한번도 전교 톱을 놓친적이없는 천재적인 두뇌와 지성은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뛰어난 가창력은 이미 아이돌스타의 톱 자리까지 노려보고 있으며 유명한 천재화가가 혀를 두르고 갈만큼 뛰어난 예술적 감각..거기다 발육상태가 너무도 좋아서인지는 몰라도 민희를 능가하는 역동적인 몸매는 그녀가 진정 17세인가?...얼굴만 17세이고 몸은 20대 중반의 모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남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었으니..민수의 둘재 누나인 강민영(17세)이였다.
끝으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녀는 올해 15세인 민수의 셋째 누나이며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영어와 일어를 우리나라말처럼 능통하게 사용하는 언어의 천재였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비서들에게 조금씩 배우던 그녀의 실력은 이후에 그녀들조차 감당하기 힘들정도의 빠른속도를 보이며 외국어를 익혀 나갔고 현재 일본어와 영어는 전문적인부분을 제외하고는 현지에 살아도 문제가 전혀 없을 정도였고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지금은 독일어를 공부중에 있었다. 외모는 위의 언니들과 어머니를 봐서 알수 있듯이 어린나이를 감안하고서라도 제법 육감적인 볼륨을 가지고 있었고 얼굴은 귀여움과 청초함 그 자체였다.
그녀의 이름은 강민아(15세)...
‘이...여자들이 정말 내 가족들이란 말이야?...모..모델들 아냐?...정말...조각이 따로없구나..’
하다못해 잠시 들린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비서조차 그녀들에 버금가는 미모를 갖추고 있었으니 민수는 눈을 뜬 후부터 가라앉지 않는 자신의 성기를 어쩔줄모른체 눈치만을 보고 있어야 했고(행여나 다시 안길까봐...) 붉어지는 얼굴에 민망해 할 수밖에 없었다.
잠시 그렇게 어정쩡하게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는둥 마는둥하며 자신의 모든 감각을 그곳에 집중시켜 가라앉히기 위해 무진 애를 쓰고 있을 무렵 병실의 문이 열리며 민수 또래의 아이들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병실을 둘러보고 있었다.
‘누구지?...사촌인가?...’
“저어....”
한꼬마가 병실문을 완전히 열어 제끼며 몇몇 꼬마들과 함께 들어왔다.
그의 뒤에는 은색의 무테안경을 끼고 검은 정장에 머리핀 으로 어깨까지 오는 머리를 가볍게 흘러내리게 해서 고정해둔 단정한 모습의 여성이 따라 들어왔다.
“아...민수어머님...안녕하세요...저 기억 하실런지...”
안경을 쓴 그녀는 민수의 어머니를 보며 반가운 듯 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했고 민수의 어머니도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마주 인사했다.
“아..민수 담임선생님 이시군요...늦게 연락을 드린거라 내일쯤 오실줄 알았는데...어서오세요.”
민수는 그제서야 자신의 담임선생이라는것과 따라오는 친구들이 같은반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민수는 좀..어떤가요?...아!...민수야...깨어났구나..”
그녀는 반가운 얼굴을 숨기지 않은체 다가왔다.
“아..안녕하세요...”
민수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고 담임선생님은 조금 이상한 듯 민수를 바라봤다.
“혹시....민수....기억이라도...”
그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민수에게 쏘렸고 민수는 고민을 해야만 했다.
‘어쩌지...? 음....민수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니 기억을 잃은것처럼 해야할것같다.. 그게 좋을 듯 하군..’
“아....잘 모르겠어요...아...머리가....윽..!”
일부러 민수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머리를 감싸 안았고 그 모습에 강회장이 흥분하며 말했다.
“가..간호원!! 간호원!! 우리 민수!! 민수!!”
강회장이 소리치자 옆에서 대기중인 간호원이 민수옆에 다가오더니 민수를 편안히 똑耽?진정제를 소량 투여하며 주위의 사람들에게 말했다.
“오늘은 깨어난 첫날이니까 무리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시적인 기억 상실증일수도 있으니 조진원 선생님(민수의 주치의)께 문의해보시고 이만 환자를 생각해서 자리를 비워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간호원은 자리가 자리인만큼 조심스레 말을 이어갔고 강회장은 잠시 간호원을 보다가 이내 민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음...그렇군...갑자기 일어나서 몸에 무리가 갈수도 있겠군...간호원 이름이 어떻게 되는가?”
“손 예린 이라고 합니다. 회장님.”
간호원은 공손히 대답을 했고 강회장은 잠시 턱을 쓰다듬더니 말했다.
“그래...아무래도 쓸대없이 시끄러운 우리보다 예린양이 우리 민수를 봐주는게 좋을 듯 하군..김비서..”
강회장이 김비서를 부르자 동양적인 얼굴에 푸른 눈동자를 가진 혼열의 미인인 김시현(31세)이 작은 봉투를 간호원에게 내밀며 말했다.
“민수도련님은 저희 강회장님 가문의 5대 독자입니다. 소홀히 대하셔서는 곤란합니다. 작게나마 성의라고 생각하시고 받아 두세요.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지체하시지 마시고 제게 연락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애로사항을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자신의 명함을 봉투와 함께 내밀었고 간호원은 잠시 바라보다가 명함만을 받아 들었다.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명함만 받겠습니다.”
간호원이 웃으며 말하자 김비서는 조금 날카로운 언성으로 말했다.
“뭔가 착각 하신 것 같군요. 수고비 같은게 아닙니다. 정확히 100만원금 수표 다섯 장입니다. 민수도련님께서 필요하시다고 하시는 게 있다면 지체 말고 구해달라는 의미의 돈 입니다. 회장님께서는 추후 도련님이 완쾌하신다면 병원에 따로 지원금을 전달할 것이며 손예린씨 당신에게도 따로 수고비를 드릴 것입니다 만 내일 다시 들렀을때 도련님이 애로사항을 얘기하실 경우 두 경우 모두 없었던 일로 하실것입니다. 무슨말인지 아시겠습니까?”
그말인 즉 그녀의 수고보다는 민수의 안위를 위한 돈이라는 것이다. 애초에 간호원에게 뭔가를 하려고 주는돈이 아니라는 것 이였고 조금이라도 민수가 불편함을 느낄 경우 재미 없을거라는 경고도 포함되어있는 말이였다.
역시...비서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였던 것이다.
“네..명심하죠...”
그제서야 손간호원은 자신이 어떤 사람을 간호하게 된것인지 새삼 깨닮고 고개를 숙이며 봉투도 받아들었다.
“그럼 난 예린양만 믿고 내일 다시 드리겠네..”
“아버님...민수는 제가 볼테니 걱정 하시지 마시고 편히 맘을 가지세요.”
민수의 어머니인 현주는 공손히 강회장에게 말하며 웃음 지었다.
“음...이 늙은이가 자꾸 들리면 돌팔이 의사놈들이 실수할수도 있으니 그러는게 좋겠구나..이렇게 멀쩡하게 깨어날 아이를 두고 맘을 단단히 먹으라는 따위의 불길한말만 내뱉다니...에잉.....쯧쯧...고양놈들...”
현주는 그말에 가볍게 웃으며 남편인 민철을 바라봤고 민철또한 웃으며 부인의 말에 동조 했다.
“그러세요 아버지. 민수는 이사람에게 맡기고 집안걱정이 한결 덜었으니 홀가분하게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죠.”
“그래...그러자...민희야..민영아..민아야...어머니 도와서 민수 편하게 해주고..너무 떠들지 말고..자고로 계집은 시끄워서는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는것이야..여자는 알아도 모른척 몰라도 모른척...그저 물흐르듯 움직이는 것이 가장 좋은법인게야.”
또다시 강회장의 보수적인 남성선호사상을 일변하는 계집타령이 나왔으나 민희트리오는 이번만큼은 투정부리지 않고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녀들 역시 자신의 하나뿐인 귀여운 동생이 깨어났으니 얼마나 기쁘랴..
강회장과 민수의 아버지어머니 그리고 민희트리오는 간호원에게 가볍게 눈인사를 한후 병실을 빠져나왔다.
민수는 약 20여분 후에 쥐고있던 머리를 풀며 말없이 눈을 떴다.
민수의 옆에는 손간호사가 자신을 바라보고있었고 눈을 뜬 민수와 마주치자 가볍게 웃음을 보였다.
‘웃는 모습이 참 이쁘네...’
그런생각이 들었다.
가지런하고 새하얀 치아는 그녀의 웃음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해줬고 하얀 간호복은 책에서만 보아오던 패티쉬(직업복 매니아를 지칭하는거 맞죠^^;;)매니아들이 왜 그토록 그것에 집착하는지를 여실히 가르쳐 주고 있었다.
“가족들은.....요?”
민수는 자신의 나이를 까먹고 반말이 나오다가 이내 존댓말로 고쳤다.
손간호사는 다시금 그 이쁜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좀전에 다들 가셨어요.. 다시 불러드릴까요?..”
“아..아뇨...괜찮아요..”
민수는 손사레를 치며 어색하게 웃었다.
“내일 아침에 사모님과 아가씨들이 오실겁니다.”
손간호사는 공손히 대답했다.
“저기...말씀 놓으세요...저 이제 12살인데...”
민수가 어색하게 더듬으며 말하자 그녀는 예의 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민수 도련님이라고 부르는데 저만 민수..그렇게 부르면 스캔들 날걸요?”
민수는 그말에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제가 부자인가요?...아니면 제가 그옛날 귀족이나 양반집 아들인가요?.. 저는 그냥 민수일뿐 이예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꽤 부자이긴 하지만 전 아무것도 아니라는거죠..혹시 누가 절 도련님이라고 부르라고 시킨 사람이라도 있나요? 아니면 간호원 누나가 그냥 그렇게 부르듯이 다른사람도 그냥 그렇게 부르는건가요?”
순간 그녀는 뒷통수를 망치로 맞은 기분이 들었다.
이 아이가 정말 12살의 꼬마가 맞는건가....
“그..그렇구나....생각해보니 아무도 그렇게 시킨 사람은 없구나..."
그녀도 민수의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이제....민수라고 부를께...괜찮겠니?”
“물론....혹여 누가 뭐라고 하면 제게 말씀해주세요.”
민수의 말에 그녀는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지금 필요한게 있니?”
“음...물좀 주시겠어요?...목이 좀 마른데...”
그녀는 민수의 말에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아직은뭔가를 먹을수없어.. 오랫동안 신진 대사가 거의 정지해 있어서 소화기관이 정상인지 알수없거든...방귀라도 뀌게 돼면 그때부터 간단한 미음이나 물을 먹을수 있을거야.”
민수는 아까부터 나오려는 방귀를 참고 있었다.

부우우욱!

그녀의 말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 힘차게 일발을 쏘아올리고는 민수는 생글거리며 말했다.
“신진대사가 너무 활발하다고 호소하는데요?”
“푸후훗...”
그녀는 어이없이 바라보다가 민수의 말에 웃음을 참지못하고 소리내서 웃더니 병실전용 냉장고에서 물 한잔을 따라서 민수에게 건네줬다.
“음료수는 많이 약해진 민수의 장기에 무리를 줄지도 모르니 지금은 물로 참아줄래?”
민수는 그녀가 보면볼수록 맘에 들었다. 거짓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을 챙겨주는 듯 했다.
“약해 졌다라.....”
민수는 그녀의 말을 가만히 웃으며 되새기더니 이내 뭔가를 발견하고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 약해졌나봐요...”
그리고는 그녀가 앉아있는 간의 의자의 다리를 양쪽으로 잡고는 그녀가 앉은 채로 의자를 들어올렸다.
“어머나!!!”
그녀는 놀란 듯 의자의 등받침대를 붙잡고 기겁했다.
“옛날같으면 누나같이 가벼운 사람이 앉은 의자라면 공중에 던져서 받을수도 있을텐데..좀 힘드네요...”
물론 거짓말이다. 정말로 민수는 그녀가 앉은 의자를 들며 마치 주먹보다 조금 더큰 돌멩이를 집어올리는 기분이였으니..
“그..그래 알았으니 이제 그만....”
그녀는 민수의 침대보다 더 높이 솟아올라 손을 들면 천장에 가볍게 닿을만큼 들어올려진 의자를 보며 아찔한 마음에 조급해졌다.
“이제 그만 뭐요?..”
민수는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해져서 조금더 높이 들어올렸다.
“어머어머!!”
그녀는 무서운지 어쩔줄을 몰라하며 의자에 매달렸고 민수는 그게 너무도 재미 있는지라 계속 싱글거리기만 했다.
“내..내려줘...!”
“그러니까 뭘요?”
그러면서 민수 자신도 반 무릎을 D고는 의자를 좀더 들어올렸다.
그러자 그녀의 머리가 천장과 20cm정도 남긴 상태에서 정지 했다.
그녀가 아래를 바라보자 아찔해졌다.
“미..민수야...내려줘...제발....응?...”
그녀는 거의 울먹이듯이 말했고 그제서야 민수는 의자를 천천히 바닥에 내려 놓았다.
그녀는 눈물이 가득 맺힌 눈동자를 깜박거리며 민수를 보고 훌쩍거렸다.
미안한마음이 들었지만 그녀가 훌쩍 거리는 모습이 너무도 귀여워 졌다.
‘대체 내 몸은 어찌 된 것이 나이차이가 저렇게 나는 여자를 보고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거냐...’
민수는 가볍게 웃으며 그녀의 어깨를 토닥였다.
“누나 화났어요?..에이..장난한건데...”
“못써!...그런장난은...흑...”
그녀는 계속 울음이 나오는지 엄한표정을 짓다가 다시 눈물을 흘렸고 그모습이 어찌도 귀여운지 그대로 껴안고 뽀뽀를 해주고 싶을 지경이였다.
‘써...볼까....’
순간 민수는 그녀를 가지고 싶어졌다.
옛날이라면 절대로 이런생각을 하지못하는 민수였는데 어찌된건지 모든 것에 자신이 있었고 불가능이란건 자신에게 없을듯했다.
‘뭐..손해볼건 없겠지...그녀가 내게 복종하길 원합니다...’
민수는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말했다.
“괜찮아요?...”
예린은 민수의 말이 순간 망치로 두들기는듯하게 울리며 자신의 귓가에 들리는 것을 느꼈다.
괜찮아요?....괜찮아요?...괜찮아요?.....괜찮아요?.....괜찮아......괜찮......괜.....
순간 머리가 어찔해지고 아득해 짐을 느끼며 머리를 흔들었다.
이미 눈물을 멈췄고 그녀는 민수를 바라봤다.
사랑스러웠다.
갑자기 민수가 너무 사랑스러워 보였다.
그의 눈을 보면 볼수록 자신의 마음이 정신없이 민수를 갈망했고 심장은 자신의 귀에 들릴 것처럼 두방망이질 쳤다.
“뭐...뭐라고 했니?...”
다시금 듣고 싶었다. 민수의 목소리를 듣고싶었다.
“괜찮으시냐구요....”

괜찮으시냐구요....괜찮으시냐구요....괜찮으시냐구요....괜찮으시냐..괜찮으.....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머릿속을 사정없이 두들기는 감미로운 목소리...거기에 블랙홀조차도 이런 흡입력은 없을듯, 자신을 송두리째 빨아들이는 두 눈동자..
순간 자신의 아랫도리에서 온몸을 휘어감으며 피어오르는 쾌감...계속적으로 움찔거리며 뭔가를 갈망하는 자신의 그곳은 이미 혼자서 섹스를 하고 있었다.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그녀의 온몸은 점점 주체할 수 없는 갈증과 함께 민수의 모습을 잠시라도 놓치기가 싫은 듯 깜박임 조차없이 두 눈이 그에게로 고정 되어있었다.
“누...나?...”

쾅!! 쾅!! 쾅!!

민수의 한마디 한마디는 그녀의 가슴과 머릿속에 계속 울려퍼졌고 백짓장처럼 하얗게 만들어버리고 있었다.
“아..흑....”
그 순간 예린은 자신의 은밀한곳에서 피어오르는 쾌감이 파도가 되어 자신의 온몸을 부셔버리는 경험을 앉아서 당해야 했다.
10여초간 그녀는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었고 무엇도 느낄수가 없었다.
민수의 세마디와 그의 눈동자를 바라봤을 뿐이다.
하지만 그녀는 경험하고 있다.
그녀에게 있어 최초의 오르가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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