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34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것 같다
새댁아줌마는 여탕에 데리고 들어간 것부터 그리고 그안에 있는 사람과 그러는것도
아니고 단지 목욕만 하자고 했는데 이 두아줌마 때문에 일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두아줌마의 대화를 들으면서 쳐다본다
아직도 이사람들 설전을 한다
도토리 키재기다 이제 아예 남은 두사람까지 불러 편을 만든다
눈앞에 벌어지는 ….
내주변에 벌거벗은 네아줌마가 서있었다
이제 이들에게 난 안중에도 없다
뭐로 이들의 싸움이 시작 됐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서로 잘났단다
얼마를 다툼을 한는지 주제가 없다
괜히 자기를 집안사를 이야기 하다 서로의몸을 가지고 이야기 하고
특히 서로의몸을 이야기 할 쯤일때는 지금 말로 장난이 아니었다
뒤돌아 엉덩이를 벌리면서 보라고 하지를 않나 그큰가슴을 들어보이지 않나
새댁아줌마도 어의가 없는지 내팔을 만지면서 저쪽으로 가잔다
“ 진우야 저쪽으로?”
“ 으응”
저쪽으로 한곳은 남자목욕탕에 있는 때밀이다이
들어왔으니까 때밀어 준단다
히히 여자가 때도 밀어주고
다이에 엎드려 눕는다
더운믈을 뿌리고 정성껏 밀어준다. 다툼을 하던 아줌마들의 소리도 점점 멀어진다
노곤해지는걸까 잠이 드는 것 같다
순간 잠이 든 것 같은데 등을 미는 것 같은데 다리가 따끔거리고 어 누군가 내팔을잡아 챈다, 그리고 새댁아줌마의 목소리가 들린다
“ 진우야 바로 누워봐”
어 바로 누워을땐 이런 황당한 일이, 아줌마들이 누워있는 날 내려다보고 있다
내손은 자연히 내앞을 가리고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었다
“ 뭘 가리나 아까 다봤는데?”
“ 그러게”
“ 손좀 치워 봐라”
다섯명의 눈이 내손을 내려다본다
치워야하나, 말아야하나 내가 고민을 하는것 같았는지 새댁아줌마가 내손을 잡아 내린다
순간 탄성들이 나온다
“ 좋네”
“ 동생 좋겠네?” 하며 한아줌마가 내자지를 쓰담는다
“ 저누나 “ 하며 일어나 앉는다
“ 와 부끄럽나 니도 우리 지금 보고있으면서?”
“…..,”
새댁아줌마가 한증막에 들어가잔다
싫은데 난 지금도 한증막에는 잘 들어가지를 않는다 숨이 막혀서 물론 그때는 더했지만 분위기상 따라 들어갈 수 밖에
여섯명이 한증막에 들어가서 쪼르륵 둘러 앉고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이아주마들 자세가 풀어진다
은은한 조명 아래 이지만 조금씩 움직이는 아줌마들의 다리 사이가 보인다
벌어지는 다리사이, 혹은 나무의자에 앉아있는게 힘든지 다리한쪽을 의자에 걸치면서 보이는 눈을 둘때가 나에게 유난히 장난을 많이 치던 아줌마가 또 장난을 걸어온다
“ 진우학생 와 보지보고 싶나?”
“…..,”
“ 와 말이 없는데” 하며 의자에 두다리를 걸치면서 벌려준다
약간 통통한아줌마
유난히 굵어보이는 다리사이 정중앙으로 구멍이 열린다
그리많은 털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지만 꽃잎이 커서 그런지 주변에 있는털 들이 적게 보이는게 꼭 주변머리가 버껴지는 아저씨 같은 모양이다.
말없이 쳐다볼 수 밖에, 이아줌마에게 시비를 걸었던 아줌마가 옆에서 거둔다.
“ 아따 진우학상 이거도 거시기여 동상거시기만 거시기가 아니재”
“ 성님 진우학상에게 한번 주지 그랴요?” 하고
“ 애는 못하는 말이 없네 아무리 내가 저학생에게 보지를 보여줘도, 어떻게 아들뻘 인데…“ 말을 흐린다
“ 아따 성님도 이럴 때 어린 학상 좇맛도 보는거지, 그라고 늙은 남편만 볼라고 그라우”
“ 안그래 학상” 왜 날보고 이야길 하는지 나한데 물어본다
“….,”
“ 아니네 이학생 동상 씹구녁 맛만 봐서 성님 씹맛은 별루겠네 안그라요 성님?”
“ 애는 점점 못하는말이 없내 그리고 광주댁 나 아직 싱싱해” 하면서 나를보면서 손으로 벌렸다 오무렸다를 하고 다른 두아줌만 웃기만 한다
“ 진우 학생 내가 주면 먹을테야?”
“….,”
“ 아따 성님도 그렇게 말을 하면 이학상이 어케 말을 하우”하며 이 광주댁이라고 불리는 아줌마는 내앞에 오더니 뒤로 돌아 몸을 수그리고 엉덩이를 벌리고서는
“ 진우학상 잘보이제 확 좇질 하고 싶제? ”
난리가 났다 이좁은 한증막에서 두아줌마의 쇼는 다들 웃음으로 끌고 가고
오래 있었나보다 점점 힘이빠지나 숨이 막히고
말없이 문을 밀고 나오고 내뒤를 따라 다들 나온다
차가운 냉탕이 반갑다
이제 친근감을 가질 정도로 편해지고 한마디, 한마디에 대꾸도 할수가 있어졌다
전혀 말을 안하던 그저 웃기만 하던 한아줌마가 내옆으로 와서 말을 건다
“ 학생이라며?”
“ 네”
“ 몇살?”
“ 1학년인데요?”
“ 그래 우리아들하고 똑같네”
“…,”
“ 학생은 저동생 왜만나?”
“ 그냥요, 왜요?”
“ 그냥 우리 아들같아서”
“….,”
“ 그런데 이상하지?”
“….,’
“ 저동생이 부럽네 학생을 보면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들고 혹 우리아들도 이럴까하는 생각이 들어 몸서리 쳐지는데 왜 저동생을 보면 부럽지”
그래서 사람을 모순에 동물이라고 하나보다 나한테 충고를 할려고 한거 같은데 주제가 자꾸 빗나가니 그러면서 자기에 대해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야길해준다
나이는 44이고 아들이 하나있고 이름은 성은 기억이 안난다 무슨정애라고 하고 여기선 그냥 서울아줌마 혹은 서울댁이라고 불리고 하는일은 목욕탕청소하고 그런 잡일이고 남편은 지방에서 회사를 다녀 주말부부고 시시콜콜하게 이야길하고 일이리 다른 아줌마에 대해서 말을 해준다
39에 광주댁, 나에게 장난을 치던, 여기서 맏형이라고 하는 45하는춘천아줌마 그리고 한쪽끝에 있는 말없는 그냥 35에 순임이라고 불리는 아줌마.
40대의 아줌마지만 참곱다는 생각이든다 통통한 몸매가 꼭 호리병처럼 몸에 군살은 없는 것 같고 좀 처진 젓가슴은 통통해서 그런지 전혀 쳐져 보이지 않고 윤기가 흐르는 보지에 털은 단정하게 빗은 머리처럼 삼각주를 이루고
“ 아들은 좋겠네요?”
“ 왜?”
“ 이렇게 멋있는 엄마를 두어서요?”
“ 그래 호호”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