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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0:48 989회 0건
섬사람들.....(여섯)

에피소드 2......(단기사병 그 짧은 사정의 시간들 下)


눈을 떴다.

너무나 밝은 백열등이 싫어졌다. 백열등을 끄고 나니 어둠 속으로 숨을 몰아쉬고 있는 네사람의 채취들이 느껴졌다.

밤 바닷바람이 너무나 시원했다.

나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그때까지 순임은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었다.

산길을 내려와 마을 우물가로가서 한바가지 우물을 퍼서 마셨다. 뱃속까지 시원했다.

바가지를 첨벙하고 빠트리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난 다 봤어!"

내가 뒤를 돌아보자 말한 대상이 쭈그려 앉아 있다 일어섰다.

순심이었다.

"그 언니, 우리 사춘 언니야!" 순심의 그 말에 가시가 박혀있었다.

나는 아무말하지 않았다.

"난 일을테야. 나 일러분다고!" 그렇게 말하고 저만큼 달려가고 있었다.

이대로 보내선 안된다. 내가 순심의 뒤를 달렸다.

순심은 자기 집으로 향하지 않고 마을 밖 도로가로 달렸다. 이상했다.

내가 달려 순심을 잡았다. 순심은 횡한눈으로 날 바라보았다.

순심은 더이상 달아나려하지도 않았다. 직감적으로 순심의 얼굴에서 뭔가를 읽을 수가 있었다.

난 순심의 입에 내 입을 맞추었다. 반항하지도 않았다. 그리곤 입이 벌어졌다.

단내가 내 혀로 전해져왔다. 내가 혀를 순심의 입에 넣었다. 순심은 그런 나의 혀를 혀끝을 맛을 보듯 살짝 마주쳐보았다.

"아직 잘 모르는구나!"

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순심의 팔을 잡았던 손을 풀어 한 손은 순심의 허리에 한손은 순심의 등으로 가져갔다.

내 두손에 힘을 주고 내 쪽으로 강하게 끌어 안았다. 순심의 가슴이 내 가슴에 밀착되었다.

상당히 큰 가슴이었다. 그런데도 물컹하지 않고 단단하게 뭉쳐 있었다.

나는 그대로 내혀를 순심의 입안에서 이리저리 구석을 찾아 움직였다.

순심의 몸이 "파르르" 얇게 떨었다.

혀를 입몸과 입술 사이로 가져가 빗자루고 쓸듯이 쓸었다. 그러자 순심의 호흡이 빨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손을 순심의 단발머리 사이로 넣고 머리를 당겼다. 그리고 순심의 혀를 내 입안으로 이끌었다.

잘 딸아오지 않았다. 혀를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는 듯 했다.

내가 이빨로 살짝물어 더이상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강하게 빨았다.

부드러운 순심의 혀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나는 내 힘껏 빨면서 머리를 더욱 내게로 가져왔다.

순심의 몸이 축 쳐지면서 내게 매달렸다. 허리에 있던 손을 엉덩이로 가져갔다.

작았지만 탱탱했다. 난 엉덩이를 내 손으로 감싸 안듯이 쓰다듬었다. 그리곤 꽉잡았다.

순심이 일순 눈을 뜨고 날 보았다. 난 아무말하지 않고 눈가에 미소를 지었다. 순심이 다시 눈을 감았다.

난 순심의 몸을 돌려 내가 등쪽을 안게 만들고 얼굴을 돌려 다시 키스를 했다. 이제 순심의 혀가 자연스럽게 내 입안으로 들어왔다.

한 손으로 순심의 가슴을 옷위로 만졌다. 단단한 가슴이 내 손에 잡혀왔다.

브라를 하고 있었지만 순심의 가슴은 느낄 수 있었다.

한 손은 서서히 순심의 허벅지를 만졌다. 순심의 혀가 내 입과 잇몸 사이를 쓸었다.

금새 배웠다.

나는 순심의 윗옷 사이로 손을 집어 넣어 그대로 브라 밑으로 손을 가져가 순심의 가슴을 잡았다.

단단한 가슴과 상반되게 젖꼭지는 잡히지 않을 정도로 작았다.

작은 젖꼭지를 서서히 손가락으로 돌렸다. 젖꼭지가 주인을 만났다는 듯

서서히 커지고 있었다.

난 다른 한 손으로 순심의 치마 밑으로 허벅지를 더듬으면서 서서히, 서서히 순심의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혹시나 순심이 경계심을 가지면 어쩌나 하고 생각했지만 그런 경계심은 없었다.

사타구니로 갔던 손에 팬티가 만져졌다. 난 팬티위로 조심히 만졌다.

순심의 계곡이 만져졌다. 그리고 순심의 언덕이 내 손에 들어왔다.

열심히 움직이던 순심의 혀가 순간 멈추었다.

아마도 순심의 모든 신경이 사타구니로 가 있는 듯 했다.

내가 다시 순심의 혀를 빨았다. 그제서야 순심은 혀가 놀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듯 다시 내 혀와 엉키게 하였다.

손을 조심히 팬티 속으로 넣어 보았다. 정말 부드러웠다. 부드러운 털 몇이 내 손끝에 흥분을 만들었다.

손끝에 흥분은 내 어깨를 타고 내 심장을 뛰게 만들었고, 그 흥분은 다시 내 머리로 가서 머리를 희열로 들뜨게 하였다.

손끝의 흥분은 마지막으로 내 좆에 가서 멈추었다. 좆이 순심의 엉덩이 사이의 계곡에 들어갔다.

순심이 조용히 눈을 떴다. 느꼈다는 뜻이었다.

내가 손을 순심의 털을 지나 계곡으로 들어가 크리토리스를 살짝 건들었다.

순간 순심의 다리에 힘이 빠지는듯 휘청거렸다.

내가 사타구니로 가 있는 손에 힘을 주어 쓰러지는 것을 막았다. 그것이 순심의 보지 전부를 감싸게 하였다.

중지로 계곡을 아래에서 위로 서서히 움직였다.

순심의 보지의 속살들이 손에 느껴졌다. 또한 액은 그 동안 순심의 조갯살에 막혀있었는지 내 손이 지나가자 흘러나왔다.

내 손가락이 크리토리스까지 와서 크리토리스를 살짝 만지고 다시 내려가 순심의 보지 구멍 쪽을 만지자

"오빠, 나 처음이야~"하고 말했다.

난 고개를 끄덕였다.

순심은 내 고개짓에 안심했는지 다리의 폭을 좀더 벌렸다. 그 만큼 몸이 내려가자 나 또한 무릎을 살짝 구부려야 했다.

손가락이 이제 순심의 입구에 들어가기 위해 손가락에 힘을 주었다. 그리고 순심의 보지 구멍에 힘을 주는 순간.

차길 고개 저쪽에서 덜컹거리며 무언가가 올라왔다.

둘은 순간 모든 감각들을 깨웠고, 두 몸도 떨어졌다.

불빛이 보였다. 차가 고개를 넘어오고 있는 듯 했다.

순심이 차와 반대편인 마을 쪽으로 급히 달렸다. 난 그 모습을 멍하니 보았다.

순심이 저만치 달리다 날 보고 소리쳤다.

"이런다고 내가 말 안할 것 같아?" 하곤 다시 달리던 길을 달렸다.

"학생!. 이 늦은 시간에 뭔일이여?" 차가 다가와 창문을 열고 말했다.

출항만 하면 만선하기로 유명한 황선장이었다.

"타, 태워다 줄께" 황선장이 말했다.

"아니요. 그냥 바람쐬러 나왔어요" 내가 말했다.

"그래?. 그래 젊을 땐 나도 그랬지. 방황. 방황 많이 했지. 그것도 좋아 방황. 근디 너무 많이하지마. 많이하면 몸배려"

그렇게 황선장은 말하고 불빛을 어둠 속에 보내며 갔다.

내가 순심이 달리고, 황선장이 불빛 주었던 길을 더듬어 술집에 와 보니
벌교댁 방에 불이 켜져있었다.

내가 미닫이 문을 조심히 열고 들어 가니 벌교댁이 문을 열며 말했다.

"이제와?"

"네"

내가 답하고 벌교댁 방 앞을 지나 가는데, 벌교댁이 내 냄새를 맡는 듯 하더니

"젊다고 아무데다 싸지르고 다니면 큰일나"

난 순간 당황하였다. 분명 뭔가를 알고 있는 듯 했다. 내가 고개를 돌려 보자

"여자들은 냄새에 민감해"하곤 문을 닫았다.

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뒷뜰로 나와 별을 바라 보았다.

비 온 후라 그런지 별들이 쏟아질 듯 많았다. 저 멀리서 동이 터오고 있었다.

"학생, 잠시 들어와 볼랑가?" 벌교댁의 말 소리가 멀리서 들렸다.

난 옷매무새를 다시 하고 벌교댁의 방으로 들어갔다.

벌교댁이 담배를 하나 피어 물었다. 그리고 담배를 내 앞으로 던졌다.
내가 담배 하나를 빼서 물었다.

담배연기가 아무말 없는 두 사람의 사이를 지나 천장으로 오르고 있었다.

그때 밖에서 두벅거리는 무거운 발자국 소리와 함께 말 소리가 들렸다.

"아따, 아까 난 순임이 고것 죽어분지 알았다. 어떻게 숨도 안쉬고 그렇게 눈 까뒤집고 있냐?" 이병의 목소리였다.

상병도 같이 있는 듯 했지만 상병은 아무말 하지 않았다.

"일어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있응께, 꼭 미친 사람 같이도 보이고. 하, 오늘 나 별것을 다 구경해부렀다."

상병은 그래도 말이 없었다.

"근디 민이는 지금 자겄지?. 짜식 그런 모습있는 줄을 몰랐당께. 완전히 우리 세사람 다 미치게 만들어 부렀자너."

이병의 그 말에 상병이 말했다.

"마을에 광고할래?"

그 말이 이병이 목소리 줄어들며 말했다.

"헤헤. 알았다. 근디 민이 그 자식. 엄청 좋았는가 보드라 히히. 암튼 그놈 섹 잘 쓰더랑께. 언제 다시 한번 더 하자잉"

이병의 말 소리가 이제 술집을 지나 가면서 작아졌다.

벌교댁은 그 말 소리들을 담배를 들고 듣다가 멀어지자 담배를 재털이 털고 다시 빨았다. 담배가 다 타고 없었다.

내 담배도 다 타고 없었다.

벌교댁이 날 보았다.



20030609

- 기존의 작가분들에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잠산"님, "황금박쥐"님, "유자유"님, "천사"님, "머나먼 야설의 강"님 그리고 그외 많은 작가분들에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그럼 더 좋은 글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
그리고 읽는 독자님들도...평가...


또 한가지 다음 소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재 있음 메일로도 좀 주시와요..


오늘도 좋은 하루 *^^*


(비평 및 낱말 문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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