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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소설 - 1부6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0:56 1,365회 0건
재미없는 소설6

제6장

그녀의 첫 절정,그리고 예견된 이별


소풍을 다녀온 그 다음날은 일요일엇다. 아침밥을 먹고 할 일없이 옆집을 들랑거리던 봉남이는 설것이

가 끝나기 바쁘게 산으로 고사리를 꺽으로뒷산으로 가는 종길이엄마뒤를 슬슬 따라갔던 것이다. 종길이

엄마는 자신의 뒤를 봉남이가 마치, 암내맡은 수캐처럼 졸졸 따라 오는 바람에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엇

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로써는 그렇치 않아도 그일이 있고 난 그날이 이후부터서는 봉남이가 평소와는 다

르게 저녁밥을 먹고나면 매일같이 집으로 ?아와서는 아이들과 놀다가 가곤했기에, 종길이엄마 로써는

봉남이의 그런 행동이 여간 신경쓰이고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방안은 똥오줌을 못가리고 병석에 누워있는 종길이 할머니 때문에 방안은 온통 꾸리한 냄새가 진동하

면서 비좁은 방이엇는데도 봉남이는 그렇게 매일 저녁에 옆집으로 ?아가서는 종길이엄마 주위를 맴돌앗

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로써는 봉남이와 그런 관계를 맺지 않았다면은 봉남이가 그렇게 ?아와도 그다지

신경을 쓸일이아니지만 봉남이와 그런 비밀을 만들고 나니 봉남이의 그런 행동 하나하나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노릇이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자신을 졸래졸래 따라 다니며 고사리를 꺽어서 건내주는 고사리를 받아 바구니에 담아가

고 있엇는데 어느 한 지점에 이르러서는 봉남이가 종길이 엄마를 등뒤에서 껴안았던 것이다. 그러자 종길

이엄마는 기겁을 하고 놀라며 그런 봉남이의 팔을 뿌리치고서는 눈을 허엿게 흘겨가며 이렇게 말한다.

"흐메에~!, 참말로 누가 보기라도 하먼은 으짤라고 이란 디야~!."

"헤헤헤, 시방 여그는 아짐하고 나뺏기 졍쨉除?."

봉남이가 그러는 종길이 엄마를 향해 헤헤거리며 그렇게 말한다. 그러자 종길이엄마는 그러는 봉남이

를 향해 눈을 또 허엿게 흘기고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조심해야 돼야~!."

그러고 남 종길이엄마는 어느 한곳에 자리를 잡고 앉으며 봉남이를 자신곁에 앉힌다. 그리고는 주변을

한번 휘둘러보고는 봉남이에게 나직하게 말한다.

"흐메에~!. 나 참말로 니땜시 제명에 못죽것다야~!."

"........?."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 엄마를 가만이 바라보며 뜸금없이 뭔소리라는 표정이엇고 그런 봉남이를 가만

이 바라 보던 종길이엄마가 한숨을 나직히 내쉬고 나서는 자신의 가슴에 담고있던 말을하여간다.

"으짜자고 그라고 맨날 저녁밥 묵기가 바쁘게 울집으로 ?아오고 그냐이~!."

"왜라~?."

"왜는~,그라다가 우리둘사이를 누가 눈치챌까봐 겁나서 글제~."

"헤헤헤. 아짐하고 나만 암,소리않하면 암도 모른거신디라~."

"옴메~,그래도야~,남들 눈도 있께는 조심해야 되야~. 근께는 앞으로는 우리집에 자주 오지말아야

~."

"........"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아무런 대답도 않하고는 발밑에서 풀잎을 하나 뜯어든다. 그런 봉남이

를 바라 보며 마른침을 한번 삼키고난 종길이엄마가 다시 이렇게 말한다.

"글고 나를 멀라고 이라고 따라와~."

그러자 봉남이가 약간 볼맨 소리로 이렇게 대답한다.

"아짐 꼬사리 끈거줄라고 그라제라~."

"오메~그랑거 니가 안끈거줘도 존께야, 그냥 집으로 내려가야~."

"......."

그말에 봉남이는 아무런 말도 않고 시무루 해진다. 그러자 종길이엄마는 나직히 한숨을 쉬더니 그러는

봉남이 손을 가만이 잡으면서 나직하게 묻는다.

"봉남아~!, 참말로 나 조깐 살래줘야."

"......"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않고 자신의 손을 잡고있는 그녀의 손을 뿌리치듯

이 하여가며 손을 빼내간다.

"......?."

종길이엄마는 봉남이의 그런 행동에서 뭔가 잘못되어간다는 것을 느꼈는지 아무런 말없이 그러는 봉

남이를 가만이 바라보며 눈치를 본다. 잠시그러던 종길이엄마는 마른침을 한번 삼키고는 은근한 말로 이

렇게 묻는다.

"으째그냐이~?."

"........"

그래도 봉남이가 아무런 대꾸도 않하자 종길이엄마는 어깨로 그러는 봉남이의 어깨를 "툭, 건들어가며

이렇게 말한다.

"음메,말조깐 해봐야~!, 그라고 암,말도 안코 카만이있 지말고야~!."

"......."

그래도 봉남이는 시무룩한 표정을 하고서 입을 굳게 닫은체 아무런 대꾸도 않고서 손에 들고있는 풀잎

만 갈기,갈기 찢어간다. 종길이 엄마는그러는 봉남이 행동을 가만이 바라보면서 순간적으로 오만가지 잡

생각을 떠올려갔는데 갑짜기 불안한 기운이 엄습해 옴을 느꼈던 것이다. 그랬기에 종길이엄마는 어떻게

던지 시무룩해 있는 봉남이 기분을 풀어놔야겠다고 맘먹고 다시 봉남이 손을 살며시 잡아가며 이렇게 말

한다.

"니가 자꾸 그랑께 나는 참말로 불안해 죽거써야~!. 으째서 갑짜기 뭐땜시 그라냐이~?. 뭐라고 말조깐

해봐야~."

"......."

그래도 봉남이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않자 그런 봉남이이를 가만이 바라보던 종길이엄마는 봉남이 사타

구니로 손을 뻗혀간다. 그러자 봉남이는 일순,움찔했지만 자신의 사타구니로 들어오는 종길이엄마 손길

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종길이엄마는 봉남이 사타구니를 가만이 만져보면서 마른침을 삼키고 나더니 목

소리를 낮춰가며 나직하니 이렇게 말한다.

"우리 한번 하끄냐~?."

그러자 봉남이가 언제 그렇게 시무룩했냐는 듯이 그러는 종길이엄마를 향해 씨익 웃어보이면서 고개

를 끄떡여 보인다. 그러자 종길이엄마는 그러는 봉남이를 향해 눈을 흘기면서 이렇게 말한다.

"잡노옴~!. 고거시 하고 싶퍼서 그랬냐이~!. 하고 시프먼 하고 싶다고 말을 해야 나가 알제, 그라고 암,

말도 않한시롬 카마니 있쓰먼은 나가 점쟁이도 아닌디 니 맴을 으칫게 안다냐이~!."

사실 종길이엄마는 봉남이 행동에서 벌써 그런 낌새를 눈치 챘지만 모른척 했던 것이다. 종길이엄마의

솔찍한 심정은 피할수만 있다면 자식같은 봉남이와 하는 성교만큼은 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한 마음

을 가슴속에 담고있는 종길이엄마였지만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어쩔수 없다는 듯이 내심에서 한차례 한

숨을 쉬고 나더니 이러는 것이엇다.

"글먼 나랑 그거하고 나먼 나따라 댕기지 말고 집으로 가기다이~?."

"야~."

봉남이는 그말에 대답과 동시에 고개를 끄떡여 보인다.

"흐메이잡놈~!."

종길이엄마는 그러는 봉남이 손을 한번 힘주어 잡았다 놓으면서 그렇게 말하고서는 자리에서 일어난

다. 그리고서는 앞장서서 매바위쪽으로 가는 것이다. 그뒤를 봉남이가 뒤따른다. 잠시후, 매바위에 당도

한 종길이엄마와 봉남이는 매바위밑을 돌아 그 비밀의 장소로 갔는데, 일주일전 바위밑 공간을 가렸던 솔

가지들이 시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그상태 그대로 있는 것을 보니 아직까지 그 어느 누구도 그 장소에 왔

다간 사람은 없는 모양이엇다. 하기사 그 바위밑에 무슨 특별한 볼일이 없으면은 그곳에 사람이 올 리가

만무했지만 말이다.


종길이엄마가 솔가지로 가려진 그 작은 공간으로 먼저 들어가자 봉남이도 뒤따라 들어가서는 누가 시

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알아서 흩트러진 솔가지들을 매만저서 앞을 가려 놓는다.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

남이 모습을 가만이 바라보고만 있다가 봉남이가 마무리를 하고서 자신을 향해 돌아앉자 자신의 하의인

검정 몸뻬바지를 벗어내린다. 전번처럼 한쪽 발에서만 바지가랭이와 그안의 빤스를 벗겨내고난 종길이엄

마는 저번 처럼 그 바지가랭이를 자신의 엉덩에에 깔지않고 이번에는 가지고 왔던 허름한 수건을 엉덩이

아래에 깔고 들어눕는다. 지난번에 바지가랭이를 궁둥이 아래에 깔았다가 누가 봐도 금방 표시가 날정도

로 흥건하게 적서버렸기에 이번에는 수건을 깐것이엇다.


봉남이는 종길이엄마가 뒤로 들어누워가며 자세를 잡자 재빠르게 바지와 그안의 빤스를 궁둥이 아래

로 까내리고는 접근해간다.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맞아 들이면서 그의 사타구니를 더듬어서 자지

를 움켜 잡아 자신의 보지로 인도해 들인다. 봉남이는 귀두머리에 부드럽고 습(濕)한 기운을 느끼게하는

소음순의 살꽃잎이 닿자 자지에 힘을 넣어가며 궁둥이를 내리 눌려갔는데, 귀두가 보지속으로 들어가는

그 순간에 봉남이는 지난번에 할 때보다 자지가 들어가는 느낌이 좀,뻑뻑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그것은 종길이엄마 보지에서 자신의 자지를 부드럽게 받아드릴 만큼 아직 충분한 애액을 자아내지 못했

기 때문이라는 것을 경험이 부족한 봉남이로써는 알지 못했던 것이다.


봉남이가 그러한 느낌을 받아가며 전진과 후퇴를 몇차례 반복하여서 이윽고 자지 뿌리끝까지 보지속

으로 삽입을 시켜놓고 멈춘다. 보지속에 든 자지를 부드러운 속살들이 엉켜붙어서 은근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질압감을 가만이 느껴가고 있는 봉남이는 미약하게나마 자지를 조였다 놨다 하는 보지 속살 움직임

을 느꼈다. 확실히 자신의 자지를 조여주는 그 느낌이 고모인 춘자 보지하고는 다르다고 봉남이는 생각하

고는 서서히 좃질을 하여간다.


대락 1분 남짖쯤 좃질을 하던 봉남이는 절정을 맞이하면서 쾌감에 저린 신음성을 터뜨려버린다. 그렇

게 금새 정액을 내 뿜어버린 봉남이는 잠시후 다시 자지를 움지여간다. 그렇게 자지를 움직여간지 대략 3

분여쯤 되엇을 때 봉남이는 두 번째 물을 患? 그리고 세 번째물은 그후 5분쯤 되엇을 때 喚?네 번째는

종길이엄마와 그렇게 엉겨붙은지 15분쯤 되어갈 때 患? 그땐, 종길이엄마도 숨결이 상당히 거칠어저 있

엇으며 두빰은 한창 물오른 소녀의 빰처럼 붉으스럼한 기운이 어려있으면서 이마에는 작은 땀방울들이

송글송글 맺혀있엇던 것이다.


사실 종길이엄마로써는 이렇게 오랬동안 성교접을 해보기는 처음 있는 일이엇던 것이다. 남편인 종길

이 아버지와 할 때는 길어야 5분을 못넘겼던 것이다. 그런 종길이엄마였기에 그렇게 오랬동안 봉남이의

좃질을 받아가며 절정의 쾌감을 한번쯤 느껴 볼만도 했지만 그녀가 느낀 쾌감은 일정한 수위에서 머므른

체 더 이상 상승기류를 타지못하고 있엇던 것이다.


그것은 종길이엄마의 내면속에 웅크리고있는 두가지 이유때문이엇다. 아들 또래 밖에 않되는 봉남이

와 살섞음을 한다는 양심의 가책이 내심 한구석에서 웅크리고 있엇던 것이고 그리고 또 장소가 장소인만

큼 일말의 불안감을 떨처버릴수가 없엇던 까닭에 봉남이의 힘찬 자지가 쉬임없이 자신의 보지속을 들랑

거려가며 한껏 자극을 가해주엇지만은 쾌감을 동반한 흥분은 그런 심적인 압박감을 뛰어넘지 못하고서

일정수위(一定水位)에서 머무른체 더 이상 상승기류를 타지못하고 힘겨워했던 것이다. 그랬기에 종길이

엄마는 그런 긴장감에서 오는 초초함으로 인해서 인지 이마에 땀방울만 송글송글 맺혀갔던 것이다.


그런 마음 때문에 봉남이가 빨리 끝내고 자신의 배위에서 떨어저 나가기를 바라고 있던 종길이엄마는

봉남이가 그렇게 네 번째 물을 싸고 나자 봉남이를 슬쩍 밀처보았는데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의 밀침

을 받았지만 배위에서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않고 오히려 그러는 종길이엄마를 꽈악-!. 끌어안았던 것이

다. 그러면서 궁둥이를 놀려가며 서서히 좃질을 하여간다.


그러자 종길이엄마는 "흐메에~!, 또오~?." 봉남이 좃질에따라 몸을 흔들려가며 그렇게 말한 종길이엄

마는 숨을 헐끈거려가며 다시 이렇게 말한다. "이번만 하고 인자 그만해이~,나힘들어 죽거써~!." 그러자

봉남이는 좃질을 멈춰가며 "야~." 하고 대답한다. 그러고서 멈췄던 좃질을 시작한다. 종길이엄마는 귓전

에서다가 거친숨소리를 뿜어가며 자신의귀전에서는 숨을 헐끈거리는 종길이엄마 거친 숨소리를 들어가

며 좃질을 시작 한지 8분여쯤 지났을 때, 봉남이는 좃물을 싸고는 떨어저 나왔다. 그러고 보면 아직 다 크

지도 않은 어린녀석이 색골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은 아직 혈기가 왕성해서 그런지 그 전날 자기

고모하고 열네번이나 하고서도 다음날 종길이 엄마하고 다섯 번이나 했던 것이다.

*----*----*----*----*----*

그로부터 3일쯤 지난 초저녁 이엇다. 정재에서 저녁 설것이를 하고있던 종길이 엄마는 봉남이가 정재문

앞에서 얼굴을 내밀고는 자신을 보고 씩 웃고는 가까이 다가와서는 손에든 무언가를 건내주길래 그걸 받

아보니 오다마(눈깔사탕)이엇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그걸 살강(그릇을 놓는곳)에다 놓아갈 때 봉남이가 그런 종길이 엄마를 등뒤에서 끌어안

으면서 "아지~임."하고 부르며 아양을떤다. 그때 종길이엄마는 자신의 궁둥이윗쪽에 딱딱한 물체가 들이

대지면서 열기가 뿜어지는 것을 느껴가며 자신의 허리를 둘러감은 봉남이 손을 떼내가며 이런다.

"오메에~누가 보먼은 으짤라고 여그서 이라나이~"

"헤헤헤~아짐하고 나뺏긴디 으쨋간디라~"

봉남이는 음흉한 웃음을 흘려가며 그렇게 말하면서 허리에 둘를 손을 떼낼려고하는 졸길이엄마 손을 뿌

리치며 힘주어 끌어안는다.

"오메에~이거 좀 놔봐야~"

종길이엄마는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뒤틀어가며 그러는 봉남이 손을 떼어낼려고 하였다.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를 더욱 힘주어 안아가며 이런다.

"싫어라~ 나는 아짐이 젤로 좋아라~"

"알앗께. 요고 좀 놓고 말해야. 설거좀 하게야~"

그러자 봉남이가 종길이엄마 허리에 두른 팔을 떼내가며 종길이엄마를 놓아준다. 종길이 엄마는 하다만

설것이를 마저 하면서 자신곁에 서있는 봉남이를 향해 이런다.

"언능가제 왜 그라고 서있어~?."

그러자 봉남이가 머뭇머뭇거리다가 이런다.

"나, 아짐이랑 빽하고싶은디...."

"......."

종길이엄마는 그런 봉남이 말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설것이를 한다. 그런 종길이엄마 눈치를 살피

던 봉남이가 종길이엄마를 다시 와락 안아가며 이런다.

"아지~임. 응?. 아지~임."

종길이엄마는 봉남이의 그런 행동에 나직하게 한숨을 불어내고는 이런다.

"알았야~. 알앗께 이거 좀 놔야~"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의 대답을 듣고 종길이엄마 허리에서 손을 풀어낸다. 그리고는 암내 맞은 수

캐가 암캐옆을 지키듯이 종길이엄마 옆에서서 기대감에서 오는 흥분을 느껴갈 때, 종길이엄마가 이런

다.

"나가있어야~."

"야~."

그런 종길이엄마 말에 봉남이는 대답을 하고는 정재를 나간다. 그리고서는 똥오줌냄새가 베어 꾸리한

내음이 진동하는 방으로 들어간다. 종숙이는 방한켠에서 벌써 잠들어있고 종남이는 호롱불 아래서 책을

펴놓고 업드려서 숙재를 하던 종길이와 종님이곁에서 자기도 공부 한답시고 못쓰는 공책에다가 무언가

를 열심히 그리고 있엇다. 그러던 아이들은 봉남이가 방으로 들어오자 고개를 들어 처다본다.


봉남이가 그러는 아이들에게 오다마 사탕을 하나씩 나눠주자 입들이 찢어진다. 누구에게 뺏길새라 입

속에다가 서둘러 집어넣고는 맛있게 빨아먹는 아이들의 볼은 볼록하게 솟앗다 꺼졌다를 반복한다. 봉남

이는 아이들 곁에 앉아서 숙재를 같이 해주고 있엇지만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지라 사돈네 벌초하듯이 건

성 건성 이엇다. 봉남이가 얼마쯤 그러고 있을 때, 종길이엄마가 방으로 들어온다.

"이거 봉남이 성이 조따~."

"애껴서 묵어~."

종길이엄마는 아들 종남이가 입속에서 오물오물 하고 있던 오다마 사탕을 꺼내 보여가며 자랑을 하자

그렇게 말하고는 봉남이에게 시선을 한번 주고 나더니 이런다.

"엄니, 요~ 아래동에 좀 갔다 올텡께는 싸우지 말고들있어~."

그러면서 방을 나가는 종길이엄마 뒤를 종남이가 쪼르륵_!, 뒤쫓아나가며 "엄니 나도 가꺼야~."한다. 그

러자 종길이엄마가 그러는 종남이에게 이런다.

"따라오지 말고 집에 그냥 있어~."

"않해~엄니 따라 가거야~"

"....그라먼 이담에 너한테 오다마 주지 말라고 봉남이한테 말한다이~."

종길이 엄마는 눈치도없이 그렇게 따라붙는 종남이를 잠시 바라 보다가는 그렇게 말한다. 그러자 종남

이는 뒤따라 방을 나온 봉남이를 처다본다.

"늑엄니 말 않들으먼은 담에는 참말로 니한테는 오다마 않준다."

봉남이가 자신을 처다보는 종길이에게 그렇게 말한다.

"아라써~. 엄니 않따다 가껀게 담에도 오다마 조이~."

봉남이는 그러는 종남이에게 주머니에서 하나 남은 오다마를 꺼내서 건내준다. 그것은 종숙이 몫이였

는데 일찍 잠들엇기에 봉남이 주머니 속에 남아있엇던 것이다. 그걸 받아든 종남이는 좋아서 입이 헤벌

래 해지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방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 그러자 두사람은 어둠을 헤처가며 살그머니

사립문을 벗어난다.


그렇게 집을 나선 종길이 엄마는 집에서 멀리 떨어지고 누구하나 ?아올 사람없는 한적한 산밑 어느 밀

밭머리에 자리를 잡고 봉남이와 나란히 앉는다. 종길이엄마는 어둠에 쌓여 5미터 앞도 잘보이지도 않은

어둠속에서 주변을 한번 휘둘러 보고 나더니 봉남이 팔을 살짝 꼬집어 가며 이런다.


"음메, 이틀 동안은 콧빼기도 않보인 시롬 집으로 않오드마는 그새를 못참고 그라고 ?아오냐이~."

"아짐이 존께 글지라~."

"나가 뭐 땜시 조아야~?."

"그냥....그냥 막 조아라~."

"잡노옴~. 나가 존거시 아니라. 나랑 하는 그짖이 존께 글제~?."

"헤헤헤~."

봉남이는 자신의 정곡을 찌르듯이 종길이 엄마가 그렇게 말하자 쑥스러움을 감추기라도 하듯이 헤픈

웃음을 흘린다. 그리고서는 이렇게 말한다.

"맨날 맨날 했스먼 조커써라~."

"옴메,옴메~. 니랑 나랑은 부부(夫婦)도 아닌디 으칫게 그라고 맨날 한다나이~."

"그라먼 부부(夫婦)하면 되지라이~."

"옴메에~. 부부(夫婦)가 뭔지나 알간디 그냐이~."

"....뭔디라~?."

"둘이 결혼 해갔고 한집에 살면서 애도 낳고 함시롬 같이 사는 사람보고 부부라고 그래야~."

"그라먼 아짐이랑 나랑 같이 삼시롬 부부(夫婦)하면 되지라~."

"오메메~. 나는 종길이 아부지가 있는디. 니랑 으칫게 부부(夫婦)가 된다냐이~. 글고야. 니랑 나랑은

나이가...니가 시방 열다섯이지야~?."

"야~."

"나가 올래 설흔닛인께..."

하고 말을 멈춘 종길이엄마는 손가락을 꼽아서 나이차이를 계산 하고서는 이렇게 말한다.

"니하고 나하고는 열 니살이나 차이가 난디 으칫게 니랑 나랑 부부가 되것냐이~. 남들이 욕해야~. 암

도 졍?곳에가서 니랑 나랑만 같이 산다면 모를까야~."

"글먼 암도 졍쨉?가서 아짐이랑 나랑 살아요~."

"........"

"아짐 말 ?고(대로)암도 졍쨉際?가서 나랑 살잔께라~.예~?."

어이가 없다는 듯이 아무말 않하고 자신을 바라만 보고 있는 종길이엄마에게 봉남이가 다시 그렇게 말

한다. 그러자 종길이 엄마가 그런 봉남이를 한 대 탁-!.때리면서 이런다.

"고란 쓰잘때기 졍?소리 인자 고만 하고 얼릉 한번 하고 가자이~."

그러면서 봉남이를 끌어안고 밀대를 쓰러뜨려가며 뒤로 들어 눕는다. 봉남이는 그런 종길이엄마 배위

에 업퍼저가며 종길이엄마를 끌어안아 가면서 또 이런다.

"아지~임. 나랑 부부(夫婦)하잔께라~."

"옴메.참말로~.니하고 나랑은 부부(夫婦)가 될수 좃瀟?. 글고야. 니가 나랑 부부가 된다고 해도 나

는 늑 엄니 한테 쫓게나야~."

"울엄니는 내말이라면은 뭐던지 다해준께 괜찮해라~"

"........(오메에~,뭐 이런 잡놈이 다 있다냐이~나이도 애린거시 구녕맛을 한번 보드마는 똥인지 된장인

지 구분도 못하고 환장을 하고 들어 붙네이~.아이고 나가 미쳤제. 미첬어~!, 흐메에~!, 인자 이일을 으

째야 쓴다냐이~!.) 나가 늑 엄니 한테 니, 장가 보내라고 해야 쓰것다야~"

잠시 말을 않고 있으면서 그러한 생각을 하며 내심에서 고개를 내젖던 종길이엄마는 입으로는 그렇게

말한다.

"왜라~?."

"그래야 니가 나랑 부부(夫婦)하잔 소리를 안할거신께 글제~."

"헤헤헤~. 나는 아짐이 존께 글지라~."

그러면서 봉남이는 종길이엄마 저고리 속으로 손을 슬며시 넣어가며 젖가슴을 만진다. 그러면서 봉남

이는 종길이엄마가 못만지게 할까봐 눈치를 보면서 이런다.

"아짐 거슨, 울엄니 껏 보다 더 딴딴하고 존네이~.울엄니 거슨 "쭈글,쭈글" 함시롬 "물렁,물렁" 한디~."

그러면서 젖가슴을 잠시 "쪼물딱,쪼물딱" 하던 봉남이가 저고리 속에서 젖가슴을 꺼내가며 이런다.

"헤헤헤~아짐 젖 쪼깐 묵어봐야제~."

봉남이가 젖꼭지에다가 입을대고 젖꼭지를 "쪽,쪽."빨자, 종길이 엄마로써는 막내인 종순이가 젖을 땐

뒤로 처음 빨려본 젖꼭지인지라 그 간지러움에 몸을 움찔한다. 그러던 종길이엄마는 점점 그 간지러운 느

낌이 사라져가며 짜릿짜릿한 쾌감이 스멀스멀 피어남을 느꼈다.


봉남이는 한손으로는 다른 젖무덤 젖꼭지를 만저가며 마치, 아기가 젖을 빨 듯이 젖을 잠시 빨아 먹다

가 입을 땐다. 그러자 종길이엄마가 그런 봉남이 머리를 자신의 젖가슴으로 끌어 당겨가며 이런다.

"쪼깐더 그래봐~."

그러자 봉남이는 작은 포도 알갱이처럼 젖가슴에서 톡, 불거저 나와있는 젖꼭지를 다시 입속으로 빨아

드린다. 종길이엄마는 젖꼭지를 "쪽,쪽." 빨아가는 봉남이 머리를 젖가슴에다가 꽈악-!.끌어안으면서 이런

다.

"흐메에~조타아~."

종길이엄마는 봉남이가 젖꼭지를 빨때마다 그곳에서 피어나는 찌릿짜릿한 느낌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

엇던 것이다. 애기들 이외에는 봉남이에게 처음으로 빨려보는 젖꼭지 인데 왜그리 좋은지 종길이엄마로

써도 알수가 없었던 것이다.


성감대....바로 그곳이 성감대 였기에 그러는줄은 종길이엄마는 몰랐던 것이다. 아직 남편에게서 애무

같은 것은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기에 온몸의 성감대는 미개발지(未開發地)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런 종

길이엄마가 지금 봉남이를 통해서 미개발지(未開發地)가 하나 개발(開發)되고 있엇던 것이다.


언제부터 서인가 종길이엄마 입에서 앓는 듯한 비음성(鼻音聲)이 나직하게 새어나온다. 그리고는 그 소

리가 약간씩 높아지며 자주 나온다. 방귀가 잦으면 똥이 나온다던가 종길이엄마 보지에서는 애액이 점점

흥건해지고 있엇던 것이다.

"인자 고만해~. 고만하고 언능 인나봐~."

종길이엄마는 무언가 참을 수가 없다는 듯이 봉남이 머리를 밀처가며 말한다. 그리고서는 봉남이가 일

어나자 마치 급해 죽것다는 듯이 누운자세에서 궁둥이를 슬쩍 들어가며 입고있는 검정 몸빼바지와 그안

의 빤쓰를 한꺼번에 끄집어내려서 두발을 바지가랭이에서 빼내기가 바쁘게 한켠으로 아무렇게나 던저 놓

고 가랭이를 벌려간다.


그러자 봉남이가 그런 종길이엄마 다리사이에 자리를 잡아가며 배위로 업드려간다. 종길이엄마는 그

런 봉남이 목을 왼손으로 감아가며 그를 맞아 드리면서 오른손을 사타구니로 뻗어내려 봉남이 자지를 더

듬어 움켜잡기가 바쁘게 자신의 보지로 이끌어드려 귀두 끝머리를 보지구멍 입구에다가 들이 대준다.

"어~."

봉남이 자지가 보지속으로 찔러들어오자 종길이 엄마입에서 신음이 터진다. 봉남이는 자신의 자지 귀

두가 보지 입구를 통과 하자마자 그안이 열탕 처럼 뜨거운 느낌이 귀두에 확-!. 전해옴을 느꼈다. 하지만

그 느낌은 마치 귀두에 흡수가 되듯이 이내 동화(同化)되엇던 것이다. 전진과 후퇴를 번번 반복하는 사이

에 봉남이 자지는 종길이 엄마 보지속으로 뿌리끝까지 삽입되엇다.


종길이엄마 보지 속살들은 그런 봉남이 자지를 마치 환영(歡迎)이라도 하듯이 사방에서 부드럽게 감싸

오며 엉겨 붙엇다. 보지속살이 약간씩 꿈틀거림을 느낀 봉남이는 곳바로 좃질을 시작한다. 절반이상이나

쑥-.뽑았다가 내리박고, 쑥-.뺏다가 다시 내리박고 하는 좃질을 몇번 하지 않았는데도 보지속에서는 "질

컥" 거리는 소음이 새나온다.


그러면서 종길이엄마 입에서는 봉남이 좃질에 따라서 "어./허~.어./허~..."하는 소리가 새나오면서 좃

질이 점점 빨라지자 "어./어./어./허~.어./어./어./허~.." 하는 소리를 내가며 봉남이에게 엉겨붙는다. 봉

남이는 전번에 할 때와는 다르게, 신음소리도 마구내가 면서 그렇게 엉겨붙어오는 종길이엄마의 빰이 뜨

겁다는 것을 서로 붙여진 빰을 통해서 느꼈다.



봉남이는 자신의 좃질에따라 종길이엄마가 내는 신음소리가 높아다 낮아졌다 하는 것을 들어가며 하

던 좃질을 간간이 멈췄다 다시하고 하기를 반복해 간다. 그러기를 2분남짖쯤 하던 봉남이는 곳 좃물이 나

올 것 갔자 좃질을 빠르게 하여가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어간다. 그런 봉남이 좃질에 맞춰 종길이엄마의

입에서는 "엇./엇./엇..."하는 소리가연달아서 나오면서 그런 봉남이를 힘주어 안아간다.

그러는 두사람의 사타구니 사이에서는 살과 살이 부딛히는 "탁,탁,탁...."하는 소리와 "찔컥"거리는 연달

아서 나다가는 봉남이가 종길이엄마 보지깊숙이 좃을 넣고 멈춰가며 쾌감에 저린 신음성을 내b아가자

그때, 보지속을 강타하는 세찬 좃물줄기를 느껴간 종길이엄마는 마치 무언가 괴로움을 당한것같이 "크으

~" 하는 소리를 내b아간다. 그러러면서 봉남이를 으스러지게 안아며 몸을 경직시켜간다. 그러다가 이

내 "으흐흐~.으흐흐~. 으흐흐~....." 하는 소리를 연이어서내며 몸을 자잘하게 떠는 것이엇다. 그때 봉남

이는 짜릿한 쾌감속에서 좃물을 내뿜는 것을 거의 마처가는 중이엇는데 종길이엄마 보지속이 종길이엄마

가 내는 그소리에 따라서 자신의 자지를 꽈악-!,조였다가 풀어졌다를 반복 하는 것을 느꼈던 것이다.


그러면서 뜨거운 물이 확-!. 확-!. 뿜어저나오면서 자신의 자지를 덥어 쒸우는 것 갔은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수초동안 그러던 종길이엄마의 신음소리도 잦아들며 잘게 떨리던 몸도 멈췄던 것이다. 종길이 엄

마는 봉남이를 끌어안은체 얼마동안 가만이 있다가는 느슨해저있던 자신의 팔에 힘을 넣어가며 봉남이

를 꽈악 끌어안으면서 이러는 것이엇다.

"흐메~봉남아. 시방 왔다간거시 뭐시다냐이~ 너무 조타야~. 참말로 너무 너무 조타아~."


종길이엄마는 자신을 붕뜨게 만들면서 황홀감을 안겨줬던 그 절정의 쾌감이, 홀연이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처럼 자신의 몸을 한차례 힙쓸고 지나가자 그렇게 말해가며, 그 황홈감을 못잊겠다는 듯이 진저리를

친다. 종길이엄마가 그러한 절정의 쾌감을 경험 할수 있엇던 것은 봉남이에게 젖가슴을 빨리면서 흥분을

느낀 탓도 있지만 그녀의 가슴속에 내재된 일말의 불안감을 잊게 해준 어둠과 장소가 한몫을 했던 것이

다.


그러고 보면은 어둠이란 사람에게 무서움과 공포를 안겨 주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안정감을 느

끼게 해주기도 하는 것인가 보다. 종길이엄마에게는 후자에 해당되엇던 것이다. 장소도 외지고 주위는 온

통 어둠에 묻혔기에 낮에 산에서 마음 졸이고 할 때 보다는 마음이 한결 안정되엇던 것이다.


대낮에 산에서 할 때는 그곳이 이미 봉남이에게 한번 들켰던 장소인지라 누가 또 그곳으로 오지 마라

는 보장은 없었던 것이다. 그랬기에 그곳에서 할 때는 행여나 누가 또 오기라도 할까봐 불안한 마음 때문

에 흥분이 고조 되질 못했던 것이다. 그랬던 종길이엄마는 주위는 온통 어둠에 묻혀있고 장소 또한 외지

고 한적한지라 그녀가 마음놓고 봉남이와 씹질을 할수있엇던 것이다.


그리고 종길이엄마가 봉남를 어리다는 생각으로 꺼림직하게 여겼던 그런 생각도 남에게 들킬 염려가

없어지고, 한번 두 번 몸을 주다보면 그런 생각도 점점 엷어지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 아닐까?.아무튼, 각

설하고 난생처음 그런 절정의 쾌감속에서 황홀함을 맛봤던 종길이엄마는 그날밤 봉남이의 끝임없는 좃질

을 받아가며, 그런 절정의 쾌감을 무려 다섯 번이나 경험했던 것이다. .


늦바람이 무섭고,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새는줄 모른다는 말이있듯이 봉남이 자지를 통해서 극치의 씹

맛을 알아버린 종길이엄마는 그날 이후로 틈만 나면 봉남이와 씹을 하며 정말 날새는줄 몰랐던 것이다.

한번 그렇게 봉남이 좃맛을 알아 버린 종길이엄마는 봉남이 생각만 하면 보지가 절로 꼴려왔기에 그짖을

안하고는 못베길 지경이엇던 것이다. 봉남이와 하는 씹질만큼은 어떻게든 피해보려고 했던 처음 행동과

는 달리 점점 그렇게 변해가는 종길이엄마의 행동거지를 보면, 사람의 마음은 조석(朝夕)으로 바뀌고 여

자 마음은 바람타는 갈때와 같아서 종잡을 수가 없다는 말이 맞는 모양이엇다.


보리베기를 하고 모내기를 하여야하는 그 바쁜 농사철에도 사흘을 넘기일이 없었던 것이다. 몰론 종길

이엄마는 매일 매일 쉴틈없이 하는 일에 몸이 지처 파김치가 될정도로 피곤했지만 봉남이가 가만 놔두지

않았던 것이다. 종길이엄마 보지맛을 알아가기 시작한 봉남이였기에 종길이엄마가 달거리를 하는 중에

도 자지에 피를 묻혀가면서 종길이엄마를 탐했던 것이다. 바쁜 농사철이 끝날 무렵부터 장마철이 시작되

엇기에 비오는 날에는 두사람이 몰래 만나서 그짖거리를 할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엇기에 둘이 몰래 만나

는 날이 뜸했다.


그렇치만 봉남이는 비가와도 매일밤 종길이엄마를 ?아와서 맴 돌았던 것이다. 종길이엄마는 봉남이

가 비가와도 그렇게 매일밤 ?아와서 자신곁을 맴돌자 그런 봉남이 보다 그녀 자신이 더 애가 달았는지

장마비가 억수같이 P아지고 있는 어느날밤 아이들이 잠든 틈을 타서 정재에서 봉남이와 그짖거리를 벌

렸던 것이다. 땔감으로 쓰려고 얻어다 놓은 보리짚을 정재 바닥에다 깔고서 그위에다가 궤짝에 고이 모

서 두고만 있던 한복 치마 *(그녀가 시집올 때 입엇던 한복으로써 그녀가 상당히 아끼던 옷임)* 를 꺼내

다가 그 위에다가 깔고서는 아랫도리만 벗은 상태로 봉남이를 받아들였던 것이다. 방으로 나있는 쪽문인

샛문을 통해서 행여나 소리가 방에까지 들릴까봐 소리죽여가며 봉남이를 받아 들이던 종길이엄마는 정신

이 아득해저오는 절정의 쾌감을 수차례 맛보면서 봉남이 등짝을 벌것게 만들엇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장소를 만든 두사람은 장마철이 끝날때까지 비오는 날 밤에는 정재에서 했고 비가

오지 않은 날 밤이면 뒷산 으슥한 풀밭에서 그짖거리를 하며 장마철을 보냈던 두사람에게 예견된 이별이

닥처온 것은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있던 8월 중순이엇다. 그것은 그동안 종길네 식구들을 붙들고있

던 종길이 할머니가 그 삶의 명줄을 놓았기 때문이다.


종길이아버지는 종길이할머니가 죽은지 이틀째 되던날 집으로 왔고 근동에 사는 친척들도 소식을 접하

고 왔다. 종길이아버지가 온 그 다음날 뒷산 양지바른 곳에 자신의 어머니 묘를 쓰고난 종길이아버지는

삼오제를 지내고 나자마자 집식구들을 데리고 강원도로 떠난 것이엇다. 그렇게 종길이엄마가 강원도로

가버리고 나자 봉남이는 마치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이 마음이 허전하였기에 한동안 시무룩하게 지냈

던 것이다.


악마에 장난인지 아니면 봉남이 운명속에 포함된 여자였기에 인연이라는 숙명에 따라 그랬는지는 오

직 하늘만이 알겠지만 어린 나이에 열네살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 종길이엄마와 넉달(4계월)이라는 짧으

면 짧고 길면 길다고할 기간동안 꿈같이 달콤한 비밀을 만들엇던 봉남이는 그동안 종길이엄마와 상당히

정들엇던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약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흐르면은 봉남이가 지금 격고 있는 이별의 아픔도 언제 그랬냐

는 듯이 치유될것이고, 그리고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은 인연(因緣)이 다되어 자신곁을 떠나는 사람이 있

는가 하면, 또 다른 인연(因緣)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삶속에 숨어있는 윤회(回)의 법칙(法則)인

것이다. 그러니 한번 헤어졌던 사람을 다시 만나지 말라는 법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인연이 끝나지 않았

다면은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것이고 인연이 끝난 사이라면은 바로옆을 스처가도 만나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운명(運命)이니 누가 자신의 앞날의 일을 알수 있겠는가 말이다.


제 1권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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