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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는 소설 - 2부2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0:58 1,342회 0건
재미없는 소설 제2권 제2장 (형수 언니)

제2장

형수 언니


삼례는 봉남이에게 그런 일을 당하고 난뒤부터 봉남이에게 성적인 희롱을 자주 당했던 것이다. 틈만 나

면 응큼하게도 등뒤에서 껴안아 오며 젖가슴을 은근슬쩍 더듬어 오는 바람에 삼례로써는 여간 곤욕스럽

지가 않았던 것이다. 삼례는 그때 자신의 궁둥이 윗쪽 에 둔탁한 이물질이 꽉, 들이 대 지는 것도 느꼈던

것이다.


물론 그런 일이 있기 이전에도 삼례는 봉남이에게 가끔 껴안음을 당하기는 했지만 그때는 그다지 노골

적으로 그러지도 않았고, 그녀 또한 그런 봉남이의 행동을 어린 시동생의 치기어린 행동으로 여겼기에 그

다지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봉남이의 행동 하나 하나에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였던 것이다. 그렇게 봉남이

가 자신에게 보이는 행동 하나 하나에 신경 써가며 그로부터 3일을 보냈던 삼례는 그날 저녁 설것이를 할

려고 봉남이가 갔다놨던 빈 도시락을 설것이 통에 넣던 중에 빈 도시락 속에 종이 쪽지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 하고는 그냥 버릴려고 하다가 곱게 여러번 접은 종이 쪽지였기에 그 종이를 펼처 보았다.


"............?."


거기에는 눈 사람 그림이 두 개 그려저 있으면서 서로 부등켜 안고 있는 모습이엇고 그 아래에는 이런

글귀가 쓰여 있엇던 것이다.


* 행수는 나를 좋아해.
나도 행수를 좋아해.
행수. 나 행수랑 또 그래보고 싶어 죽것다. *


삼례는 그런 노골적인 글귀에 얼굴이 붉어졌지만 기분이 참 묘했던 것이다. 그런 쪽지 편지를 삼례에

게 보냈던 봉남이는 그 뒷날 삼례가 저녁밥을 할 때 삼례곁으로 아서는 눈치를 살피면서 이런다.


"행수~. 내가 보낸 편지를 읽어 봤어~?.

"....뭔 편지?."


삼례는 그런 봉남이 물음에 잠시 가만이 있다가 그런다. 그러자 봉남이가 이런다.

"밴또(도시락)속에 있던거 못봐써?."

"밴또~?. 오메~.그먼 그거시 팬지 였능값네이~. 뭔 종이가 있길래 그냥 냅부렸는디~."

하고 너스레를 떨며 그렇게 말한 삼례는 이렇게 묻는다.

"근디 거기다 뭐라고 ㎞?근디야~?."

"아따아~. 고거슨 비밀이제이~. 나가 낼 또 보낼텡께 꼭 읽어봐야데,이~. 글고 답장 꼭 해줘야데,이

~. 아랏제. 행수~?."


봉남이가 야릇한 웃음기를 머금어가며 그렇게 말하자 삼례는 고개를 끄떡인다. 봉남이는 그런 삼례를

등뒤에서 껴안으면서 이런다.


"나~. 행수를 참말로 조아한다~."

"오메메~. 누가 보면 으짤라고 이란디야~."


삼례는 짐짖 놀라척 하면서 그런 봉남이를 떼낸다. 그러자 봉남이는 삼례에게서 떨어저 나오면서 이런

다.


"꼭. 답장 해야되,이~.행수~?.


마치 확답이라도 받듯이 또 그러자 삼례는 그런 봉남이에게 대답대신 또 고개를 끄떡여 보이고는 이런

다.


"얼릉 나가 대련님~. 엄니가 보면은 정재 들어 왔다고 뭐라 근께~."

"아랏써라~."


봉남이는 대답을 하면서 정재를 나간다. 그 뒷날 삼례는 봉남이 도시락 속에서 봉남이가 보낸 쪽지 편

지를 꺼내 일어 보았는데 그 내용이 처음것 하고 똑 갔았던 것이다. 그날밤 삼례는 봉남이에게 답장을 쓸

까 말까 한동안 망설이다가는 봉남이에게 답장을 보냈다. 그런데 그내용은 이랬던 것이다.


*나는 우리 대련님을 하나도 안 조아 한다. 행수한테 그란짖을 자꾸 할라고 한 사람이 으디있쓰까.

나 한테 자꾸 그라먼 엄니 한테 일러분다. 대련님 글고 내 빤스 못쓰게 빵구 내불엇께는 언능 빤쓰

나 물어내.*


그런 답장의 글을 봉남이에게 보내 놓고 삼례는 그날 하루 동안 괜히 마음을 설랬던 것이다. 삼례로써

는 글을 써서 남에게 보내 보기는 난생 처음이엇고, 빤쓰 물어내라는 소리를 괜히 ㎢鳴?후회를 하기도

했던 것이다. 자신이 봉남이에게 보냈던 글을 가만이 곱씹어보니 그 대목이 낮뜨거운 일이엇던 것이다.


그렇게 하루해를 보낸 삼례가 정재에서 저녁을 짖고 있을 때, 봉남이가 학교에서 돌아왔다. 자전거에

서 책가방을 풀어내 물래(마루)에다가 책가방을 내려놓은 봉남이는 채가방 속에서 도시락하고 종이에 싼

무언가의 물건을 꺼내들고 정재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종이에 싼 물건은 삼례에게 주고 도시락은 설것이

통 옆에다 놓아둔다.


아궁이 속에 불을 지펴가며 밥을 짖고있던 삼례는 봉남이가 그렇게 건내준 종이에싼 물건을 건내 받아

가며 의아롭다는 듯이 봉남이를 차다 봤는데, 설것이 통에다가 그렇게 도시락을 내려놓고난 봉남이는 그

러는 삼례를 향해 씨익 웃어보이며 이랬던 것이다.


"행수 빤쓰여~. 빤스."


그러면서 삼례곁에 앉아가며

"한번 봐바 행수."


그러면서 봉남이는 삼례손에 들려있는 그 물건에서 빤쓰를 싼 종이를 벗겨내는 것이엇다. 그러자 그것

을 내려다 보는 삼례눈에 분홍색의 빤쓰가 들어나는 것이엇다. 삼례가 그걸 들고 펼처보니 한 장이 아니

라 두장의 빤쓰였던 것이다. 삼례는 그걸 다시 종이에 둘둘 말아 싼다.


"한번 입어봐 행수. 않맞으먼 바까준다고 했께 헤헤헤~."


삼례는 그러는 봉남이를 향해 괜시리 눈흘김을 한번 한다. 그러는 삼례의 기분은 참으로 묘했던 것이

다. 그러한 글을 써놓고 괜히 그랬다는 생각을 하면서 후회스런 마음 뿐이엇던 삼례는 참말로 그렇게 빤

쓰를 사가지고 올줄은 꿈에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엇던 것이다. 그리고 삼례로써는 난생 처음으로 남에

게, 그것도 치부를 가리는 빤쓰를 자신을 한번 범했던 시동생인 봉남이에게 받다 보니 그 기분이 참으로

묘 했던 것이다.


"행수우~."


삼례가 그런 묘한 기분에 사로 잡혀있을 때, 봉남이가 그런 삼래를 등뒤에서 가만 이 껴안아 가며 삼례

를 은근하게 불렀던 것이다.


"옴메~. 또 왜 이란디야~."


삼례가 몸을 살작 비켜 앉아 가며 그런다.


"행수우~. 나 행수 땜시 참말로 죽것다아~잉?. 행수우~, 잉?."


봉남이가 그러는 삼례를 계속 끌어 안은체 옆으로 옴겨가는 삼례를 따라 옴겨앉아가며 몸을 흔들어 가

며 그런다. 그러자 삼례가 이런다.


"옴메~. 으쩨. 나땜시 대련님이 그라고 죽것디야~."


그러자 봉남이가 삼례 귀에다가 속삭이듯이 이런다.


"행수랑 빽 하고 시퍼서 글제~."


"옴메.옴메~. 누가 들을까봐 겁나 죽것네,이~."


삼례는 그러면서 얼굴을 살짝 붉혀가며 봉남이를 향해 눈을 흘기고는 정재 문쪽을 살핀다. 그러고서는

이런다.


"대련님~. 대련님하고 나하고는 그란짖 하면 안돼,에~. 근께 나가 딴 사람하고 그라게끔 해주께~."


그러고 말한 삼례는 정재문앞을 다시 한번 살피고는 다시 이런다.


"긍께 나한테 자꾸 이라지 말고 며칠만 참아봐~. 글고 요란 소리는 대련님하고 나만 아는 비밀인께 누

구 한테도 그란 소리 하면 않돼,이~?."

"야~."


봉남이는 그렇게 진지하게 말하는 삼례말에 대답을 하고는 이렇게 묻는다.


"그 사람이 누근디~?."

"우리 성~."


봉남이는 그런 삼례말에 집에 왔을 때, 봤던 그, 삼례하고 많이 닮았던 삼례 언니인 이례의 모습을 떠올

리며 이렇게 문는다.


"쩌그 건너 마을에 사는 그 사람~?."

"응~."

"은제 그랄거신디~?."

"이삼일내로 하게끔 해줄게~."

"아랏써 행수~. 꼭 그래야돼,이~."

"응~. 그랑께 누구한테도 그란 소리하면 안돼,이~. 대련님~?."

"아따아~. 나가 애긴줄 아요,이~.행수는~?헤헤헤~."


그런 봉남이 말을 들어가며 삼례는 정재문앞을 살피면서 이런다.


"인자 그란줄 알랏께는 언능 나가~. 대련님~."

"야~."


봉남이는 대답을 하고는 정재를 나간다.


그로부터 이틀 뒤였다.

저녁 밥을 짖고있던 삼례는 봉남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것을 보고 자신곁에서 뭐가 그리 궁금한지 요것

조것 물어보며 쫑알거리고 있던 순영이에게 "삼촌왔네~." 하고 말한다. 그러자 순영이가 "사암추운~." 하

고 반기며 봉남이 에게로 가려고 하자 삼례가 그러는 순영이를 붙잡으며 자신의 젖가슴 사이에서 곱게 접

은 작은 쪽지를 꺼내어 순영이 손에 쥐어주며 이런다.


"요거 삼춘한테 줘,이~."


봉남이는 자전거를 제자리에 받처두고 짐받이에서 책가방을 풀어내어 마당을 가로질러 토방을 올라서

서 물래에다가 가방을 내려놓고 가방 속에서 도시락을 꺼낼려고 할 때, 순영이가 정재에서 쪼르륵~. 나오

면서 봉남이를 부른다.


"사암추운~,"


그러면서 봉남이에게 고사리같은 작은 손을 자신에게 내밀어 오며 손에 든 작은 쪽지를 건내준다. 그러

고서는 봉남이를 바라본다. 봉남이는 그런 순영이를 향해 씨익 웃어보이고는 주머속에서 사탕을 몇개 꺼

내서 고사리 같은 순영이 손에 쥐여준다. 그러자 순영이는 입이 헤벌래 해지며 그걸 들고 방으로 들어가

는 봉남이를 따라 방으로 들어간다. 봉남이는 방에 들어가 순영이가 건내준 쪽지를 별처 보았는데 거기에

는 이런 글이 쓰여있엇다.


* 이따 밤에 만나 대련님.*


그걸 읽어본 봉남이는 얼굴에 야릇한 흥분의 빛을 떠올려가며 입이 벙글어진다.


그날 삼례는 이례가 자신을 ?아왔을 때, 이례에게 이랬던 것이다. 자신이 남자를 붙여 줄테니까는 한

번 만나 보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례는 그런 삼례의 말에 주저 주저하며 확답을 않했다. 그러자 삼례

가 그러는 언니를 꼬시고 설득을 하다가는 맘대로 않되자 나중에는 화를 내면서 이랬던 것이다.


"그러면 언니 맘대로해~. 그라다가 참말로 내 쫓게 나불기라도 하면은 언니 꼬라지가 으칫게 된지나 알

어?. 으디로 갈거시여, 갈곳도 졍?처진 시롬도.... 아글고 막말로 씨엄씨가 그라라고 했담 시롬도 그

걸 못해?. 나갔으면은 얼씨구나 하고 얼릉 하것네~.참말로~.그랄라면은 인자 나한테도 오지말어~. 나

도 성(언니) 땜새 머리 아퍼 죽거쓴께~."

"...... 아랏써~. 글먼 니말데로 하께야~."


이례는 그러는 삼례말에 풀죽은 음성으로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사실 이례는 요즈음에는 시어머니에

게 시달림을 당하지 않고 있엇던 것이다. 한동댁은 그날 술취해서 며느리인 이례에게 그런 추태를 보였지

만 한동댁도 사람인지라 그런 자신의 행동이 사람으로써 할짓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았던 것이다.


삼례는 그런 이례에게 이따 밤에 데리려 갈테니까 기달리고 있으라고 했던 것이다. 그랬던 삼례였기

에 그날 해걸음녁 쯤에 봉남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자신이 미리 써놨던 쪽지를 순영이를 시켜서 봉남이

에게 전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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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호는 저녁밥 먹을 쯤에야 느즈막히 집으로 들어와서 저녁밥 먹기가 빠쁘게 뭐가그리 바쁜지 마실을

나가 버렸고. 봉남이는 기대감에 찬 흥분을 안고서 저녁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서는 저녁 설것이를 하고

있는 삼례의 눈치를 살피면서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리고 있엇다. 그런 봉남이의 설래는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느긋하게 저녁 설것이를 마친 삼례는 돼지우리로 가서 저녁밥을 먹고 남긴 밥찌꺼기와 죽재

를 물에타서 두 마리의 돼지에게 주고는 방에 들어가 저녁밥 먹기가 바쁘게 잠들어 버린 순영이를 먼저

잠들어 있는 순심이 곁에 자리 잡아 눕혀 놓고 방을 나와 시어머니 눈치를 살피면서 이런다.


"엄니~ 저조깐 우리 성(언니)집에 얼릉 댕게 올께요~."

"아까 낮에 느그 성이 댕게가드마는 급한 볼일이 아니면은 낮에 댕게오제. 캄캄해진 밤에 뭐할라고 갈

라그냐이~."

"성이 아까 좀 왔다 가라 그래서......"

"그래야~.글먼 얼릉 댕게 온나~."

"야~."


삼례는 그러는 시어머니에게 대답을 하고는 방에 들어가잠들어있는 순심이를 업고 나온다. 그러자 그

런 삼례를 향해 봉남이 엄마가 이런다.


"애기는 그냥 자게 놨두고 얼릉 댕게오면 되제. 길도 어두운디 뭘라고 업고갈라 그냐이~. 놔두고 얼릉

댕게온나 이따가 깨기라도 하면 나가 볼텡께는."


삼례는 그런 시어머니 말에 다시 방으로 들어가 업고 나왔던 순심이를 자리잡아서 다시 눕혀간다. 그

때, 춘자가 막걸리 주전하고 그릇에다가 퍼전을 들고 들어오면서 "성님 나왔쏘오~." 한다. 문래에 앉아 대

통담배를 피우고 있는 봉남이 엄마 곁에 앉아가며 들고온 막걸리 주전자와 파전을 내려놓아가며 방문을

열어고 들여다 보며 이런다.


"봉남아~. 나왔다. 공부하냐이~?. 나와서 파전 쪼깐 묵어 봐라~."


봉남이는 그런 춘자 말에 방을 나온다. 춘자는 그런 봉남이를 잡아 자신곁에 앉히며 봉남이의 목을 끌

어안고 빰을 부벼가며 이런다.


"워메~. 나가 질로 좋아하는 우리 봉남이~."


봉남이는 그러는 춘자에게서 술냄새를 맡아가며 이런다.

"헤헤헤~.우리 고모 또 술 많이 묵엇능갑네~."

"그래에~. 술 쪼깐 묵엇다. 나가 술 안묵으먼은 무신 놈의 낙으로 이 시상을 살것냐이~."


춘자는 그러면서 봉남이를 놓아 주며 막걸리 주전자를 봉남이 앞으로 내밀어가며 이런다.

"아~나. 니가 이 고모한테 술 한잔 따라 봐라~."

"술잔도 졈만?그네 고모는~."


봉남이는 그러는 춘에게서 막걸리 주전자를 건내받고 술을 따라 줄려고 했지만 술잔이 없었던 것이다.


"내가 갔다주마~."


봉남이 엄마가 그러면서 물래를 내려서려 할 때, 삼례가 아래체에서 나오며 이런다.


"엄니~. 지가 갔다 드릴께요~."


그러고서 춘자에게

"오셨써요~?."

하고 인사를 하고는 정재로 들어간다. 삼례가 정제에서 술잔을 두 개 가저오자 봉남이는 그 술잔에다

가 막걸리를 가득 따라서 하나는 춘자에게 주고 하는 자기 엄마에게 준다. 춘자는 그 술을 단숨에 쭈욱-!.

들이키고 나서 잔을 내려놓으며 이런다.


"조오타~. 내가 질로 좋아하는 우리 봉남이한테 술받아 묵응께는 술맛이 질로 좋네~."


그러면서 파전을 쭈욱-!.찢어서 봉남이 입에 먹여주고 자신도 한입 먹어가며 삼례에게 이런다.


"질부도 묵어봐~."

"야~."


삼례는 대답하고 파전을 찢어서 입에 넣는다. 빈잔에다가 봉남이가 술을 따라 주자 춘자는 그잔을 들

고 봉남이 엄마에게 이런다.

"성님~. 나가~ 박복해서 서방복도 지지리도 졍쨀袖繭瓚?시상사는 제미도 좋嗤맛繭?. 워메에~ .

우리 봉남이~. 나가 요놈때시 그래도 시상사는 재미라도 있당께라~. 나가 우리 봉남이만 보면은 참

말로 오저 죽것쏘~."


하고 말한 춘자는 봉남이를 한번 바라 보고나서 이런다.


"딸년하나 있지만 고년은 지 시집가불면 그만일테고, 그래도 나죽고 나먼은 우리 봉남이가 나가 지 고

모랍시고 내 묏뚱에와서 술한잔 따르고 벌초라도 할놈은 우리 봉남이 뺏기 종뎡㉮? 앙그라요 성님

~?."

"그라제~."


봉남이 엄마가 그러는 춘자에게 고개를 끄떡여가며 맞장구를 치듯이 그런다. 그러자 삼례는 다시 이런

다.


"그랑께께는 나가 인자 우리 봉남이 믿고 살어야제. 누굴 믿고 살것쏘~. 안그냐,이~ 봉남아~?."


춘자는 그런 말을 하면서 말 끝에 봉남이를 바라보며 그렇게 묻는다. 그말에 봉남이가 파전을 입안 가

득이 넣고서 우물우물 씹어가며 고개를 끄떡 거리며 히쭉 웃는다. 춘자는 그런 봉남이 목을 와락 끌어안

고 빰을 부벼가며 이런다.


"오메~.오진거~.오메~.오진거~. 나가 인자 참말로 우리 봉남이 믿고 이시상을 살어야제. 누굴 믿고 살

것냐이~."


그러고난 춘자는 들고있던 술을 단숨에 비운다.


"엄니~. 나 댕게 오께라~."


파전을 몇조각 집어먹던 삼례가 토방을 내려서며 말하자.


"그래 얼릉 댕게온나~."

"이밤중에 으디 가간디~?."


춘자가 잔을 내려놓으며 묻는다.

"지그 성집이 쪼깐 댕게 온다 그마~."


봉남이 엄마가 대답하자.


"아~. 쩌그 안골마을에서 살고 있는 그 꼽추네 지입~."


춘자가 파전 한쪽을 집어먹어가며 그렇게 말하자. 봉남이엄마는 세릅팍을 벗어나 어둠속으로 사라지

는 삼례 뒷모습을 한번 힐긋 바라보고는 목소리를 낮춰가며 이런다.


"지그 성한테 뭔일이 있는지 지난번 오밤중에 ?아와서 둘이 뭐라고 속닥거려싸면서 막울고 그래幌

마는 그 뒤로 사흘이 멀다하고 여길 ?아오고 글드랑께~. 그디마는 오늘 낮에도 지그 성이 한번 왔다

갔는디~. 나가 뭔일이냐고 물어봐도 입꾹 다물고 암 일도 아니라고 한디~. 저란 거슬 본께는 뭔일이

있기는 있는 갑당께~."

"옴메~그란일이 있엇쏘이~?."


봉남이는 엄마가 고모하고 그런 말들을 속닥거려가고 있을 때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 신발을 신고

새릅문 밖으로 나간다.


"봉남아 으디가냐이~?. "


춘자가 그러는 봉남이 등뒤에다 대고 묻는디.


"쩌 아래 친구집에라~."


"이따, 고모 술취하먼 혼자 못간께 언능 갔다와서 나좀 댈다 주라이~."

"야~."


봉남이는 그러는 춘자 말에 대답을 하며 새릅문을 벗어난다. 그리고서 먼저나가 삼례를 따라 잡으려고

내달려 내려간다. 그랬던 봉남이는 얼마 내려가지도 않아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삼례를 만날 수 있엇

다. 그렇게 봉남이와 만난 삼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앞장서서 걷는다. 그런 삼례뒤를 봉남이는 묵묵

히 따라가며 기대감에서 오는 흥분을 느껴가며 마른침을 삼켜간다. 그렇게 두사람은 말없이 마을 벗어나

고 계천을 건너서 이례가 살고 있는 마을 입구에 왔을 때, 삼례가 봉남이에게 이런다.


"대련님~. 대련님은 여가 있써이~."


삼례는 마을 입구에서 그렇게 봉남이를 기다리게 해 놓고는 혼자 이례집으로 간다. 그랬던 삼례는 한참

후 이례를 데리고 나와서는 봉남이가 있는 곳으로 온다. 봉남이는 삼례가 데리고 나온 이례를 보고 인사

를 한다. 삼례는 그들을 데리고 마을을 벗어나 산으로 올라가는 한적한 길로 접어들어 마을에서 한참 떨

어진 산밑 어느한 보리밭 밭두렁에 이르러서는 걸음을 멈추고 봉남이를 잠시 기다리게 하고서는 이례를

데리고 봉남이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서는 자리를 잡고 이례와 나란히 앉아서 잠시 침묵을 지키다

가 이례에게 이런다.


"인자 언니가 알아서해~."

"옴메~. 저라고 애린 것 하고야~?."

"애리기는 뭐가 애리다 그래?. 등치도 성 보다는 훨씬 크구만~. 글고 애리먼 으떳고, 않애리면 으떳데야

~. 남자 구실만 지대로 하먼 되제~. 글고 우리 대련님은 벌써 남자 구실 다 한께는 걱정말고해~."

"음메~.그래도...."

"아따 시방 성이 찬밥 뜨신밥 가린 처진가이~ 눈딱감고 해불면 되제~."

"음메~.그래도....."

"암튼 나몰라 성이 인자 알아서해~."


삼례는 그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봉남이에게로 간다. 그리고서는 봉남이에게 이런다.


"대련님. 나가 다 이야기 해놨께 가서 잘해봐~."


그러면서 봉남이 등을 떠민다. 봉남이는 그런 삼례 행동에 잠시 머뭇거리다가는 이례가 있는 곳으로 간

다. 이례곁에 잠시 서있으면서 자신의 뒷머리만 긁적거리던 봉남이는 슬며시 이례곁에 앉아간다.

".........."

"..........."


두사람 사이에 침묵이 흐르며 봉남이는 이례를 힐끔 거려가면서 마른침을 삼켜간다. 한참을 그렇게 침

묵을 지키고있던 이례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삼례가 있는 곳으로 간다.


"......벌써 했어~?."


이례가 그러는 삼례를 향해 고개를 가로젓는다.


"오메~그라먼 왜 그냥와~?."

"암만해도 못하것써야~."

".....나참, 으째서 못한다 그래?."


삼례가 그러는 이례를 잠시 바라보다가 그렇게 말한다.

"........."


이례는 그런 삼례 말에 아무런 대꾸도 않고서 보리 목암지를 봅아들고 그걸 손으로 분질러가며 나직

히 한숨을 쉰다.


".....참말로 못하것능가이~?."


삼례가 그런 이례를 잠시 바라보다가 묻자. 이례가 어둠속에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먼 으뜩할라고~?."

"........."


이례는 아무대꾸도 않한다.


"........."


그런 이례를 잠시 가만이 바라 보던 삼례는 봉남이에게로 간다. 우두커니 앉아있는 봉남이곁에 앉아간

삼례는 봉남이 옆구리를 쿡,쿡, 찌르면서 이런다.


"오메 참말로~. 주는 떡도 못 묵네이~. 나한테는 잘도 글드마는 왜 카만이 있디야~."


그말에 봉남이는 뒷머리를 글적인다.


"내가 다시 잘 말해 볼텡께는 옷벗을 때까지 지달리지 말고, 나한테 했든것 맹키롬 꽉,붙들고 얼릉 해부

러랑께. 아랏제 대련님~?."

"야~."


봉남이는 대답과 동시에 끄떡여가며 히쭉 웃어 보인다. 그러자 삼례가 자리에서 일어나 이례에게 가더

니 이례에게 이런다.


"나가 우리 대련님. 이라고 델고 나올라고 은마나 공들였 는지 알기나 하간디 그랑가이~. 막말로 말

해서 우리 대련님 만한 튼실한 씨가 으딛당가~?."

"........"

"글고 요란거슬 우리 씨엄씨가 알먼은 나는 머끄댕이 잽피고 집에서 쫓겨나~.그란디도 나가 성을 생각

해서 요란디도 참말로 글랑가이~?."

"........"

"......나가 성을 생각한것도 요거시 마지막인께는 맴을 독하게 묵고 눈딱감고 해부러랑께~. 알앗제. 성

~?. 응~?. 알앗제~?......아랏쓰먼은 뭐라고 대답을 좀해봐~"


이례는 자신의 손을 잡고 다그치는 그런 삼례말에 마치 마지 못해 그런다는 듯이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

여 보인다. 그러자 삼례는 그런 이례를 데리고 봉남이 에게로 간다. 그리고는 우두커니 앉아있는 봉남이

어께를 쿡,쿡.찔러서 자기를 따라 오라는 신호를 하고서는 이례를 데리고 보리밭 속으로 들어간다. 그뒤

를 봉남이가 따라 들어간다. 가운데 쯤에서 자리를 잡은 삼례는 이례를 자리에 앉히고 자신도 자리를 잡

고 앉는다. 그런 삼례곁에 봉남이가 자리를 잡고 앉는다. 그런 세사람사이에 적막같은 침묵이 잠시 흐른

다.


"오메~. 오짐마련거어~,"


삼례가 그런 침묵을 깨뜨려가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서 봉남이 등뒤로 가면서 봉남이에게 신호

를 보내듯이 봉남이 어께를 살짝 꼬집고 지나간다. 봉남이는 삼례가 그렇게 신호를 주고가자 가슴을 두

근 거려가며 마른침을 연이어 삼켜간다. 이례는 그렇게 삼례가 자리를 피해주자 마치, 맘대로 하라는 듯

이 뒤로 들어누워가며 다리를 곧게 뻗는다. 그러자 봉남이가 재빨리 그런 이례 배위로 올라탄다.


그리고서는 치마를 끄집어 당겨 올려가며 치마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간다. 이례는 자신의 왼쪽 다리쪽

치마가 걷어 올려지면서 왼쪽 옆구리 밑쪽에서 빤스를 더듬어 잡는 봉남이 손길을 느끼고는 몸을 옴찔하

며 굳혀갔지만 봉남이가 이내 빤쓰를 끄집어 내려가도 가만이 있엇다.


그러나 그러는 이례의 몸은 잘게 덜덜 떨리고 있엇던 것이다. 봉남이는 빤쓰를 끄집어 내려도 이례가

몸을 잘게 떨어가며 가만이 있자 이례 배위에서 몸을 일으킨다. 그리고서는 왼손을 치마속으로 마저 넣어

서 오른쪽 허리께 밑에 있는 빤쓰 고무줄 끈에다가 손가락을 걸고서 오른손하고 같이 빤쓰를 끄집어 내린

다. 그런 봉남이 손길에 의해서 벗겨저 내리던 빤쓰가 바닥과 닿아있는 궁둥이에 빤쓰가 끼여서 빤쓰가

늘어나자 이례가 궁둥이를 슬쩍 들어준다.


그러자 빤쓰는 아무런 저항없이 궁둥이를 벗어나며 허벅지를 타고내려 무릅에 까지 단숨에 벗겨진다.

봉남이는 곧게 뻗고 있는 이례의 왼쪽 다리를 들어서 무릅을 구불려가며 그다리에서 빤쓰를 벗겨내고는

다리를 양쪽으로 벌려간다. 그리고서 벌려진 다리 사이에 무릅을 꿇고 자리를 잡아가며 서둘러 바지를 궁

둥이 아래로 까내린다.


그리고 이례 배위에 업드려가며 이미 성이 날대로 나있는 자지를 잡고는 이례 사타구니를 귀두로 더듬

어간다. 귀두 끝에 까실 까실한 음모자락을 느껴가며 습한 기운이 감도는 습지를 ?은 봉남이 자지귀두

는 곧바로 습지 속으로 머리를 디밀어간다.


그때 이례는 둔탁하고 묵직한 것이 보지 속으로 밀려듬을 느껴가며 그곳에서 툰탁한 통증이 전해저 오

자 "아!-.아!-." 하는 소리를 다급히 내가며 그런 봉남이 자지를 떨처 내려는 듯이 궁둥이를 요리조리 틀어

간다. 그때. 봉남이는 자신의 자지 귀두가 보지 구멍속으로 조금 밀려듬을 느껴갔는데, 마치탄력 좋은 생

고무질링 같은 것이 귀두를 타고 조금 올라오다가 멈춰지면서 그것이 다시 오무라 들면서 귀두를 밀어내

자 다시 찔러 갔던 것이다.


그랬기에 이례는 난생처음으로 자신의 보지속으로 침입해드는 그런 봉남이 자지에 의해서 둔통을 느껴

가며 그랬던 것이다. 봉남이는 그렇게 궁둥이를 뒤틀어가는 이례 궁둥이를 따라가며 궁둥이를 내리 눌려

자신의 귀두를 그렇게 밖으로 밀어내는 그 생고질같은 이물질을 벌려 갔던 것이다. 그러자이례는 그렇게

보지속으로 파고드는 봉남이 자지 귀두에 의해서 보지입구가 점점 벌어저 가며 벌려지는 만큼 그곳에서

통증을 느껴갔던 것이다.


그랬기에 연이어서 "아!-.아!-."하는 소리를 내가며 본능적으로 봉남이 어께를 밀처내가는 것이엇다. 그

러면서 마치 발버둥을 치듯이 두다리를 오무렸다 ?다 하면서 어께를 들썩여 가고 있엇는데 그런 이례의

발버둥에 의해서 이례의 몸은 조금씩 조금씩 윗쪽으로 밀려 올라가고 있엇다.


그러자 봉남이는 이례 겨드랑이로 해서 어께를 보듬어 안은 팔에 힘을 넣어가며 자지를 한순간에 힘껏

보지속으로 콱-!. 찔러 넣엇는데, 그때, 귀두를 꽉-!. 조이는 이물질이 귀두를 확-!. 타고오르면서 귀두 목

뒤로 순식간에 사라저 감을 느꼈던 것이다.


그때 봉남이는 그런 자신의 자지 귀두에서 화끈한 통증이 느껴가며 절로 미간을 찌프려가고 있엇는데.

그와 때를 같이해서 이례의 입에서 "아악-!." 하는 고통에찬 비명소리가 크게 터저나오면서 오만상을 찌프

려가며 몸을 순간적으로 뻣뻣하게 굳혀갔던 것이다.


그러다가 봉남이가 이내 자지를 앞뒤로 움직여가며 보지속으로 찔러 넣자 봉남이 어께를 힘껏 밀처내

가면서 "아퍼어!~. 아퍼어!~." 하는 소리를 연달아 내는 것이엇다. 봉남이는 좃질을 할 때마다 내는 그런

이례의 고통스런 소리를 들어가며 자지에서 느껴지는 보지속살 느낌을 느껴가고 있엇는데, 자지가 보지

속으로 파고 들때마다, 귀두가 보지속살과 마찰하는 그 느낌이 미치, 물기젖은 몸에서 엄지 손으로 힘주

어 때를 밀어갈 때, 느껴지는 그 "뿌드득-!.뿌드득-!." 거리는 느낌이엇던 것이다.


봉남이는 그러한 이례 보지 속살맛을 느껴가며 몇번 좃질을 하여 자신의 자지 뿌리끝까지 찔러넣고서

멈춰섰는데, 그런 자지에 느껴지는 이례의 보지 속살 압박감이 굉장했던 것이다. 마치, 자지를 손으로 꽈

악-!. 움켜쥐고 있는 것 처럼 거북스러움을 느꼈던 것이다.


봉남이는 자신이 나이든 숫처녀 보지를 처음으로 꿰뚫엇다는 것을 모른체 자신이 경험한 종길이엄마

나 고모인 춘자, 그리고 형수인 삼례하고는 다르게 그렇게 아프다는 소리를 내지르는 이례의 색다른 행동

과 색다른 보지 속살 느낌을 받아가며 새로운 여자를 맛본다는 심적인 흥분에 의해서 인지금새 절정으로

치달은 쾌감을 느껴가며 이례 보지속에다가 좃물을 울컥.울컥 내뿜어 버렸다.


그러한 모든 동작이 불과 10초 남짖되는 짧은 시간 속에서 이뤄졌으며 밭머리에 앉아서 그들의 동정을

살피던 삼례는 이례가 봉남이 자지에 보지를 난생처음으로 꿰W림을 당하면서 고통스런 소리를 그렇게

크게 내지르자 (오메~. 참말로 으째 저리 소리를 지르고 난리디야~. 저라다가 동네까정 다 들리것네~.)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삼례로써는 자신이 봉남이 자지를 받아 봤기에 보지를 꽉, 채우는 뿌듯한 느낌은 있을 지언정 저렇게

소리를 지를 정도로 고통 스럽지는 않았기에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은 삼례는 이례가 아

직 사내를 받아 보지 못한 숫처녀라는 것을 모르고 있엇던 것이다. 이례에게는 사람이 좀 모자라서 바보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그런 남편 이 있엇기에 그짖을 한번도 않했을 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생각지도 못했

던 것이다.


그렇게 한차례 토정을 하고난 봉남이는 잠시 가만이 있다가 서서히 좃질을 하여간다 . 그러자 이례는

그렇게 봉남이가 보지 속에서 자지를 움직여 갈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면서 아프다는 소리를 하였다. 그러

면서 봉남이를 밀처낼려고 였다. 그랬기에 봉남이는 몇번 못 움지여보고 좃질을 멈췄다. 그리고 잠시

가만이 있다가는 다시 슬쩍 슬쩍 자지를 움직여간다. 그러자 이례가 또 아프다고 하면서 봉남이를 못움직

이게 하는 것이엇다. 봉남이는 그런 이례의 행동에 좃질을 멈춘체 가만이 있으면서 이례가 좀 이상하다

는 생각을 했다. 그렇치만 그런 의구심을 이내 떨처낸 봉남이는 다시 좃질을 슬쩍 슬쩍 시작했고 이례가

아푸다고 하면서 자신의 어께를 떠밀면 잠시 멈췄다가 다시 하고 하기를 반복해가며 자신의 쾌감을 상승

시켜간다.


그렇게 대락. 3분여쯤 하던 봉남이는 그 자신이 쾌감의 절정을 눈앞에 두엇을 때는 이례가 아프다고 소

리를 지르면서 등짝을 두들기며 몸을 뒤틀가 말든가 좃질을 빠르게 해가며 절정을 향해 내달렸던 것이

다. 그랬던 봉남이는 짜릿한 쾌감 속에서 좃물을 내싸가며 이례가 우는 소리를 들엇던 것이다.


봉남이가 그런 이례의 울음소리를 들어가며 순식간에 사정을 마치고 가만이 있엇는데 이례가 훌쩍 훌

쩍 울면서 그런 봉난이 어께를 밀처내는 것이엇다. 그러자 봉남이가 그런 이례의 몸에서 떨어저 나와 버

린다. 이례의 울음소리가 봉남이의 성욕을 감퇴 시켜 버린 것이엇다. 봉남이로써는 이례의 울음소리를 듣

고 있자니 기분이 이상해지며 더 이상 하기가 싫엇던 것이다.


봉남이는 그렇게 이례의 몸에서 떨어저 나와 좃도 닦지안고 바지를 추스러간다. 이례는 그렇게 봉남이

가 떨어저 나갔어도 그 자세 그대로 가만이 있으면서 얼마동안 계속 훌쩍 거리고 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며 한쪽 발에서 벗겨저 나간 빤쓰를 다시 그발에 꿰가면서도 훌쩍 거림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봉남이는 그런 이례의 훌쩍 거림을 가만이 듣고 있엇는데 기분이 착 가라앉으면서 무언가 자신이 이례

에게 큰 잘못을 저찌른 것같은 묘한 기분을 느꼈던 것이다. 그랬기에 봉남이는 마치 그 자리를 도망치기

라도 하듯이 자리에서 일어나 밭두렁으로 나가 버린다.


그런 그들의 행동을 저만치 밭두렁에 앉아서 살피고있던 삼례가 봉남이가 그렇게 밭두렁으로 나가는

모습을 어둠속에서 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례가 있는 곳으로 간다. 그랬던 삼례는 주저 앉은 자세에

서 무릅을 세우고 그 무릅위에다가 얼굴을 묻고 소리 죽여 훌쩍이고 있는 이례를 보고 마주 앉아 가며 이

런다.


"옴메~. 은마나 조앗간디 근디야~."

"조키는 뭐가 조아야~. 아퍼서 죽것드만....."


이례는 그러는 삼례말에 그품?말해가며 자신을 왜 그런 고통스런 행위를 하게끔 했냐는 듯이 머리를

처들어서 삼례를 향해 눈을 흘긴다. 그러면서 손등으로 눈물을 훔처간다.


".......옴메~.글먼 시방 첨 해본거시여~?."


삼례가 그러는 이례를 잠시 가만이 바라보다가는 무언가 짚이는 것이 있엇는지 그렇게 묻는다. 그러자

이례가 고개를 끄떡여 보인다.

"........."


삼례는 그런 이례를 그저 가만이 바라보며 뭐라고 말을 못한다. 삼례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물어 본것이엇는데 진짜 처음 해봤다고 그러니 삼례로써는 어안이 벙벙 할뿐이엇던 것이다. 이례 언니가

시집간지가 벌써 몇해인가 말이다!.


삼례 자신이 열여섯(16)살 되던해인 59년도에 이례는 열여덟(18)살의 나이로 보리쌀 세가마를 받고 남

들이 바보니 병신이니 하던 사람에게 시집을 갔으니까 벌써 14년이 되엇던 것이다.


"왜?. 으째서?. 그동안에 한번도 안했디야~?. 형부가 고자여~?."

"자지가 좃瀟?."

".......자지가 좃瀟?...."


삼례는 그런 이례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이 그렇게 반문하고서는 이례를 가만이 바라 보며 (옴메메~.몸

만 병신신줄 알아드마는 진짜 참말로 속까지 병신인갑네이~.)하는 생각을 하고서는 이렇게 묻는다.


"글먼 성 씨엄타구도 그란 사실을 알어~?."

"응~."


이례가 대답을 하여가며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그러고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러자 삼례도 자리에

서 일어나며 궁둥이를 뒤로 뺀체 어기적 거리며 앞서 나가는 이례를 보고는 뭐가 그리 우스운지 "킥,킥."

거려가며 터저나오려는 웃음을 억지로 참는다. 그러면서 이런다.


"첨에는 다 아프고 그래~. 그래도 참고 계속하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시롬 나중에는 은마나 존지나 알

어~."

"........"


이례는 그런 삼례말에 아무런 대꾸도 않고 어기적 거리며걸어나가 밭두렁에 올라선다. 이례는 봉남이

가 자신의 쾌락을 즐기기위해 자신의 고통스러움을 아랑곳 하지않고 빠르게 좃질을 해대는 바람에 아파

서 울엇지만 나중에는 자신의 처녀성을 가저간 사내가 남편도 아닌, 자신보다 한참 어린 사람이라는 사실

에 괜시리 눈물이 났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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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를 집에 데려다 주고 봉남이와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삼례는 자신의 뒤를 따를는 봉남이 손을 가만

이 잡고 흘들면서 봉남이 귀에다 대고 이렇게 속삭이는 것이엇다.


"대련님~. 재미 좋았제~?."


그런 삼례 물음에 봉남이는 그저 씨익 웃기만 하였다. 그러자 삼례가 다시 이런다.


"대련님~. 오늘 횡재 한질 알어~. "

"........?."

"아직도 처녀디야~. 숫처녀~어~."

"숫처녀~?."

"응~. 남편하고 여지껏 한번도 않해봤데. 남편이 자지가 않달린 고자디야. 고자~. 그랑께 오늘 대련님

이 횡재 한거여~"

"자지만 아프고 맛도 한 개도 졔躍?뭐~."

"마앗?.........."


삼례는 자신의 그런 말에 봉남이가 심드렁하니 그렇게 말하자 놀랍다는 듯이 그렇게 반문하고서는 봉

남이귀를 잡아당겨가며 속닥거리듯이 이렇게 물어본다.


"옴메~.대련님이 은재 을마나 많이 그짓을 해봤다고 그 맛을 벌써 알기나 하간디 그래?."


그러고서 어이없다는 듯이 봉남이를 바라 본다. 삼례로써는 지난번 자신하고 했던 그일이 봉남이가 처

음으로 해본 것이라고 믿고 있엇기에 그랬다 하지만 봉남이가 이미 종길이엄마 보지맛을 볼대로 봤다는

사실을 알기라도 하면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 일것이다. 그러자 봉남이가 그러는 삼례를 향해 씨익

웃어보이며 이런다.


"딴사람은 앙글드마~. 아프다고 함시롬 찍,찍 울기나 하고...."

"딴사람?. 누구?, 나~?. "


삼례가 그런 봉남이 말에 멍청하게도 그렇게 반문한다. 그러자 봉남이가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봉남이

가 말한 딴사람은 종길이엄마와 고모인 춘자도 포함 되어 있지만 응큼한 봉남이가 굳이 밝힐 리가 없엇

던 것이다. 그러자 삼례가 그러는 봉남이를 가볍게 한 대 탁-!.때리면서 이런다.


"옴메~.옴메~.나는 수도 좇?많이 해봤고 울 성은 첨한께 글제~. 첨할때는 쪼깐 아퍼~."

"글먼 행수도 그랬능갑네이~?."


그러자 삼례가 고개를 끄덕 인다.

"막울고 그랬써?."

"아니~."

"근디. 행수 성은 왜 그라고 막 울고 그래~."

"........."


삼례는 그런 봉남이 말을 듣고 새삼스레 가만이 생각해보니 언니가 자신과는 다르게 소리도 상당히 크

게 지르고 고통스러워 했다는 것이 생각 났던 것이다. 삼례는 남편에게 처음으로 보지를 꿰뚫임 당할 때,

보지 입구를 불로 지지는 것같은 화끈함과 아릿한 통증을 느꼈지만 언니처럼 아프다고 하면서 소리를 내

지르지는 않았던 것이다. 그랬기에 봉남이 말을 듣고 보니 언니가 유난히 아파했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그러나 삼례도 그이유는 알지 못했던 것이다.


성냥깨비로 쑤시는 것 하고 면봉으로 쑤시는 것이 어찌 같을 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아직 경험

도 미숙한 봉남이 인지라 그렇게 자지를 찔러 갈 때 잘들어가지 않고 자지를 밀어내는 것 같아 좀 이상하

다는 생각은 했지만 상대가 숫처인지도 몰랐고, 유난히도 큰 자지 귀두로 아직 한번도 남자 자지를 경험

해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애액도 충분 하게 분비되지 않은 보지에다가 힘껏 "콱-!." 찔러 넣어 버렸으

니 그때 이례가 받은 통증은 마치 생 살을 찢는 것 같았던 것이다. 그랬기에 봉남이도 귀두에서 통증을

느꼈던 것이다.


그리고 자지를 움직때마다 아프다고 하면서 몸을 뒤틀어가며 자꾸 밀처 낼려고 하였기에 봉남이는 좃

질도 제대로 못했던 것이다. 거기에다가 이례가 고통스러워 울기까지 하니 봉남이가 여자의 고통을 즐기

는 변태도 아니였기에 그런 이례 울음소리에 기분까지 이상해저 버린 봉남이였던 것이다. 그러니 재미가

없엇던 것이다.


봉남이가 그렇게 느낀 것은 그가 경험해본 여자 모두 이미 제각기 남편의 좃질에 길이 날대로 나있엇

고 애들을 낳은 보지였기에 봉남이가 좃질도 마음대로 해가면서 지 욕심껏 대 여서번씩 *(삼례하고 할때

는 두 번째 절정을 향해서 좃질을 하다가 훼방꾼 때문에 중간에 멈췄지만 그렇치 않았다면은 봉남이 성격

상 지 욕심껏 하고 떨어졌을 것이다.)* 했기에 그 재미가 참 좋았지만 이례의 반응은 그런 여자 들하고 달

랐기에 재미가 없다고 느낀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동네로 접어든 두사람은 아랫 동네를 지날때는 행여나 자신들이 하는 소리를 누

가 들을 까봐 서로 입을 꾹, 다물고 지나처서 집에서 50여미터쯤 떨어진곳에 있는 이웃동네로 넘어가는

샛길앞까지 왔을 때, 삼례가 봉남이를 향해 이런다.


"대련님~. 나먼저 집에 들어 갈텡께는 대련님은 쫌 이따가 난중에 들어와~."

"야~."


삼례가 그런 봉남이 대답을 등뒤에서 들어가며 발걸을 빨리할 때, 봉남이가 느닷없이 그런 삼례의 허리

를 와락 끌어안아 버린다. 그러자 삼례가 화들짝 놀라며 뒤로 넘어지듯이 봉남이 품에 안겨 가며 이런

다.


"오메멧!. 왜 이란디야~?. 누가 보먼 으짤라고~."

"헤헤헤~. 캄캄한 밤인디 누가 봐~. 행수야. 우리 쪼깐 더 있다 들어가자."

"음메~.왜~?. 뭣땜새 그래~대련님?."

"나는 행수가 더 조탄께~."

"........!. 아랏써~. 아랏쓴께. 요거쪼깐 놔봐~. 대련님~."


삼례는 봉남이가 그렇게 말해가며 자신을 꽈악-!. 끌어 앉자 자신의 엉덩이 윗쪽 허리부근에서 느껴지

는 둔탁한 이물질을 느껴가며 그렇게 말한다. 그렇게 해서 봉남이 춤을 벗어난 삼례는 한걸음 앞으로 걸

어나가 뒤돌아 서서 슬금 슬금 뒷걸음질치면서 봉남이를 향해 이런다.


"언능 집에 들어 가야제~. 이밤중에 뭣 할라고 근디야~."


삼례는 그말을 끝냄과 동시에 몸을 돌려 집을 향해 냅다 뛰는 것이엇다. 그러나 삼례는 5미터도 못가

서 봉남이에게 다시 붙들렸다.


"아랏써~. 아랏쓴께. 나좀 놔봐."


삼례는 무엇을 알았다는지 그래가며 봉남이 품에서 벗어 날려고 한다.


"헤헤헤~. 또 도망갈라 글제라~?."

"앙그래~. "

"행수가 암만 뛰봤자 나한테는 않된 당께. 헤헤헤~."

"......대련님. 그러먼 나랑 뜀박질 시합하자~."


그런 봉남이 말에 잠시 가만이 있던 삼례가 그러는 것이엇다.


"달리기 시합하자고라~?."

"응~."


삼례가 고개를 끄떡여가며 대답한다.


"으디까지라~?."

"대련님은 여깃고~. 나는 쩌~ 위에 있는 큰 낭구(나무) 있는디서 하고 집이까지 먼저 간 사람이 이기기

로~."

"헤헤헤~. 행수는 암만 그래도 나한테는 않된당께라~."


하고 말한 봉남이는 다시 이런다.


"글먼 집이 가기전에 행수가 나한테 잡히면 으짜거신디~?."

"...."


그런 봉남이 말에 삼례는 뭐라고 말을 못하고 가만이 있엇다. 그러자 봉남이가 그런 삼례 귀에다 대고

속닥 거리듯이 나직하게 이런다.


"그라먼 나랑 빽하기여라~."


그런 봉남이 말에 삼례는 고개를 돌려 흘겨본다. 그러는 삼례 머리속에서는 (이 잡놈아~. 내가 니놈 응

큼한 속을 벌써 알고 있다. 요놈아~.)하고 있였던 것이다. 그랬기에 삼례는 그런 봉남이 음심(淫心)에서

벗어날려고 그런 제안을 했던 것이다. 그렇치 않으면 지난번 처럼 강제로 당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엇기

그런 꾀를 낸 것이다. 삼례가 자신이 시작 하겠다고 지정한 장소에서는 집에까지 거리가 불과 20여미터

남짖 되엇고, 지금 둘이 서있는 곳에서는 근 30미터쯤 떨어진 곳이엇기에 삼례는 이길 자신(自信)이 있엇

던 것이다. 그랬기에 삼례는 이참에 자신에게 음심을 들어내지 못하게 할려고 겁도 없이 이런 제안을 덧

붙였던 것이다.


"대련님, 글먼~. 우리 이라고 하기로 해~. 나가 지먼은 앞으로 대련님이 하자는 대로 다 할텡께. 대련님

이 지면은 앞으로 나한테 그라고 빽하자는 말도 않하기로~."

"좋아라~. 글먼. 진짜로 그라기로 손꾸락 걸고 맹세 해서 약속하기여라~."


삼례는 그런 봉남이 말에 고개를 끄떡이며 봉남이 앞으로 새끼 손가락을 내밀어간다. 봉남이는 음흉한

웃음을 실실거려가며 그런 삼례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어간다.


"대련님 인자 참말로 약속 지키기다~. 난중에 딴말하면 개새끼다."

"헤헤헤~. 두말하면 잔소리 제이~. 행수도 약속 지케야 된다~. 행수도 난중에 딴말하먼은 음.....이부지

자(二父之子) 다"


그래도 봉남이는 중학교 들어가서 좀 배웠다고 그런 한자(漢字)말을 하였는데 겨우 언문이나 깨친 삼례

로써는 이부지자가 뭔 뜻인지도 모르고 고개를 끄떡여간다. 두사람은 서로 이겼다는 듯이 회심의 미소를

지어가며 그렇게 약속을 하고는 손가락을 풀어낸다. 그러고서 삼례는 앞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봉남이에

게서 어느정도 떨어지자 거의 뛰다 싶이 하여가면서 뒤를 돌아보며 이런다.


"오면않돼~.대련님.~. 거기서 카마니있써야돼~."

"야~. 아랏써라~."


봉남이는 그렇게 대답을 하면서도 응큼하게도 크게 한 발작씩, 한 발작씩 옴겨가고 있엇던 것이다. 삼

례는 그런 봉남이를 마치 감시하기라도 하듯이 자주 뒤돌아 보며 7-8미터쯤을 그렇게 뛰다싶이 가다가는

돌뿌리에 걸려서 앞으로 엎어다. 그런데 그때 하필이면 무릅 관절 부위를 돌맹이에다가 찍어 가며 너

무 아픈 바람에 "아얏퍼!~." 하는 비명소리를 냈던 것이다. 그러자 봉남이가 달려와 그런 삼례를 일으켜

세운다.


"괜찮으요,이~?."

"으,응~, 갠찮어~. 대련님. "


삼례는 인상을 쓰면서 무릅을 손바닥으로 문질러간다. 그리고서 일어나 앞으로 몇발자욱 걸어가 보더

니 그다지 통증이 없고 걸을 만 했던지 봉남이를 향해 뒤돌아 보며 이런다.


"대련님~ 언능 다시 지 자리로 가있어~."

"그라고 무릅 깨갖고도 갠찮것쏘,이~. 그라먼 쪼깐 더 앞으로 가서 해도되라~."


봉남이가 그러는 삼례를 바라보며 마치, 고양이가 쥐생각 하듯이 실실 웃어가며 그런다. 그러자 삼례

가 이런다.


"글먼 그 위에 있는 치자낭구(나무) 있는디서 해도 되제~?."

"거기는 너무 먼디....."


봉남이가 거기는 않되것다는 투로 말하자. 삼례는 갑짜기 이마살을 찌프려가면서 무릅을 감싸쥐고 자

리에 앉아가며 이런다.


"으메~으째 점점 더아프다냐~."


그러면서 무릅을 어루만진다. 그러자 봉남이가 그러는 삼례를 등뒤에서 껴않으면서 이런다.


"헤헤헤~ 나 속일라고 더 아픈척 한거시제~?. 다 알어~."

"아니랑께 참말로 아퍼~."


삼례는 그렁 봉남이 말에 속으로는 (오메~. 잡놈이 눈치는 빨라갔고....) 하면서도 입으로는 그렇게 말

한다.


"글먼 으디 봐바~."


봉남이는 그렇게 말해가며 삼례 무릅을 만저본다. 그러자 삼례는 아퍼 죽겠다는 듯이 "아!-.아!-."하며

엄살을 떤다.


"긍께. 요란거 하지말고 나랑 빽이나 했으먼은 요라고 않 다첬제라~. 우리 인자 요랑거 하지말고 빽이

나 한번 하고 집이나 가자 응?. 행수우~.응?. 행수우~.응?."


삼례는 봉남이가 자신의 무릅을 만저 보고는 그렇게 말해가며 아양을 떨어가자. 그러는 봉남이를 흘겨

보며 이런다.


"옴메~.손꾸락 까지 건시롬 약속까지 했는디. 결판은 봐야제~. 왜근디야~."

"아따 암만 그래도 행수는 나한테는 않된당께라~."

"긍께. 나가 요라고 다치고 했께는 치자 낭구 있는디서 부터 하께이~. 잉?. 대련님~. 잉?."


봉남이의 그런 말에 이번에는 삼례는 마치 아양을 떨 듯이 봉남이를 꼬신다.


"...... 아랏써라~ 그라고도 나한테 잽히면 뻘소리 않하기여라~."


봉남이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는 그런다. 봉남이는 삼례가 다쳤다고는 하나 그곳에서는 집하고 상당히

가까웠기에 그렇게 망서렸던 것이다. 그러나 삼례가 다친 무릅을 하고서 뛰어봤자 얼마나 뛰겠냐는 생각

으로 그랬던 것이다. 삼례는 자신의 생각되로 되어가자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짖고는 일부러 다리를 쩔

뚝 거리며 올라간다.


봉남이는 그런 삼례의 모습을 보면서 그도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처음 그 자리로 천천히 걸어 내려간

다. 그런 봉남이의 모습을 자주 돌아다 보며 쩔뚝거리며 걷다가 봉남이 모습이 희미하게 보이자 언제 그

렇게 쩔뚝 거렸냐는 듯이 빠르게 걸어간다. 약간의 통증은 있엇지만 다름질을 못칠 정도로 아프지는 않았

던 것이다.


등뒤에서

"다갔어 행수~?. 시작한다아~."

하고 소리죽여 외치는 봉남이말에 삼례는

"아니~. 쪼깐 더 있다해~."

하고 소리죽여 화답해주고는 제빨리 치마자락을 걷어올려 그 끝자락을 치마 허리단에 동여매듯이 찔

러 넣고는 고무신발을 벗어들고서는 죽어라하고 집을 향해 냅다 뛰는 것이엇다. 약속했던 치자 나무가 있

는 곳을 지나고 아랫집 텃밭을 따라 조금 빙돌아가는 길을 따라 가지않고 그 텃밭을 가로질러 집앞 새릅

문 앞에 까지 단걸음에 당도한 삼례는 그때서야 그렇게 줄달음질을 치던 걸음을 멈춰간다.


그리고서는 거친숨을 몰아 쉬면서는 고무신발을 바닥에 내려놓고 신어가며 허리에다가 동여매듯이 하

고서 치마 허리단에다가 찔러 넣엇던 치마자락을 끄집어 내려 간다. 그리고서 회심의 미소를 짖고서 뒤돌

아 보던 삼례는 어느새 뒤쫓아오는 봉남이 발소리를 듣고는 마치. 약올리기라도 하듯이 "생글, 생글" 웃어

가며 봉남이가 좀더 가까이 올때까지 기다리다가는 5미터쯤 가까이 오자 집으로 쏙-!. 들어 가버린다.


그런 삼례뒤를 곧바로 뒤쫓아 들어온 봉남이는 자신을 바라보며 가쁜 숨을 진정시켜가며 마치 "내가 이

겼지" 하고 얼굴에 웃음을 머금어가는 삼례를 향해 가쁜 숨을 몰아쉬어가며 인상을 쓰면서 이런다.


"안돼. 요거슨 무효여 무효~. 시작해란 소리도 않함시롬 혼자 그라고 가버렸께는 무효여~."

"오메.오메~.대련님도 차암~.지고난께 인자 억지 쓰네~."


삼례가 그러는 봉남이를 향해 눈을 흘기면서 말해갈 때. 유리로 만든 이동식 석유둥잔이 걸려있는 마루

에 앉자서 대통담배를 피고 있던 봉남이 엄마가 이런다.


"뭔일이간디. 오밤중에 그라고 포수에게 쬐기는 짐승 새끼 마냥 집으로 뛰 들온 시롬 그랬幻컥??."

"암껏도 아니여라 엄니~."


삼례는 그런 시어머니 말에 대답을 하고는 다시 이런다.


"근디라 엄니~. 집에 오다가 쩌그 아래서 대련님을 만나 갔고라~. 집에 까지 먼저 간 사람이 이기기로

약속 하고는 같이 뜀박질을 했어라~. 근디 대련님은 나가 먼저 집에 왔는디도 요라고 억지를 쓴당께라

~.나가 먼저 집에 들어와 왔께는 나가 이긴거시제라. 엄니~?."

"그랬쓰먼 니가 먼저 왔께는 니가 이겼제~."


그러자 삼례는 그것보라는 듯이 봉남이를 바라보며 싱글벙글한다. 그러자 봉남이는 마당에서 토방으

로 올라서며 볼멘 소리로 이런다.


"엄니는 암껏도 모른시롬도 그라마이~."


그러고서 문래에 걸터 앉아가며

"고모는 갔어~?."

하고 묻는다.


"아니 않갔다. 술췌서 혼자 못가것다고 니 지달리다가 방에 들어가 잔다~."


봉남이 엄마는 그러면서 대통에서 담배재를 떨어내며 혼자 말로 이런다.


"요거시 자꾸 헛짐이 샌거 봉께는 으디가 뿌라 졌는 갑다야~."

"으디 이리 줘봐~."


봉남이가 그러면서 그러는 엄마한테서 담배 대통을 건네받고 입에 물고는 빈 대통을 쭉-!.쭉-!. 빨아보

다가는 담배찐에 의해서 입이 쓴지 인상을 써가며 담배 대를 입에서 떼내고 침을 퇴,퇴 b아낸다. 그리고

서 다시 입에물고 엄지 손으로 담배를 넣는 홈을 막고서 빨앗다 불어다를 몇번 하고는 입에서 떼내어 등

잔 불에 가가이 대고 요리조리 살펴본다. 그러던 봉남이는 이런다.


"엄니~. 여기 모가지가 금이 가서 못쓰것네~."


하면서 모가지를 "툭-!." 분질러 버린다. 그러자 봉남이 엄마가 그러는 봉남이 손에서 답배 대를 확-!.

나꿔채가며 이런다.


"오메이~.써글놈이 그마저 뿐질라 불면 으칫게 댑배를 묵으라고 요래분다냐이~."


그러면서 봉남이를 향해 눈을 흘긴다. 그러자 봉남이가 헤헤헤~거리면서 이런다.


"종우때기에다 몰아서 피먼 되제~. 고모는 잘만 몰아서 피드마~. 엄니는 그랑것도 못한갑네이~. 그라

먼 낼 나가 학교 갔다 옴시롬 새로 사다 주께 돈줘~."


하며 손을 내민다. 봉남이 엄마는 그런 봉남이를 향해 눈을 한번 더 흘기고는 치마를 걷어 올리고 허리

춤에 차고 있던 주머니를 꺼내서 주머니를 열어가며 그 속에서 돈을 꺼낸다. 그걸 옆에서 들다본 봉남이

가 이런다.


"와~. 울엄니. 돈많다~."


하면서 돈주머니에서 백원짜리 종이돈 두장을 제빨리 나꿔챈다. 그러자 봉남이엄마가 그러는 봉남이

를 향해 눈을 흘기면서 이런다.


"써글놈이. 엇그저께도 돈 백환 빼사가드마는......"


봉남이는 그런 엄마를 향해 히? 웃어가며 그돈을 주머니에 쑤서 넣으며 이런다.


"아직 다않쓰고 남았당께~."

"글먼 으따 쓸라고 그라고 많이 빼사가냐,이~. 인내~. 백 환 도로 내놔~."


그러자 봉남이는 제빨리 방으로 쏙-!. 들어가버린다.


"저런 써글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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