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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당하는 사내의 이야기 - 2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4 21:11 1,083회 0건
[지배당하는 사내의 이야기]-[2]



지배당하는 사내의 이야기
-------------------
*주요인물
강민호 : 20살의 외소한 체격의 소년. 눈이 나빠 안경을 쓰고 다닌다.
강지수 : 강민호의 누나 22살. 합기도와 태권도의 유단자로 자기중심의 이기주의자.
강지희 : 강민호의 동상 17살. 누나와 같이 운동을 좋아하는 타입으로 유도를 굉장히 좋아 하는 스타일이다.


#2
한달 동안의 노력. 그리고 그 결과는 값진 것이다. 민호는 이곳저곳에서 모은 아르바이트 비를 모아 우선 은행으로 향했다. 지희의 등록금과 집세, 그리고 전기세 와 같은 것들을 내기 위해서 였다. 민호가 벌은 돈은 260만원. 많이 나왔다. 하지만 그 많은 돈 대부분은 지희에게로 가는 것이다. 지희의 학비, 그리고 문제집, 자습서 등등....
이것저것 살 것을 사고 집으로 들어온 민호는 하얀 하이힐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어보였다. 일주일 동안 누나가 들어오지 않아 걱정했는데 오늘은 들어왔던 것이다.
“누나!”
민호가 집 안으로 들어가 크게 외치자 한 방문을 열고 긴 머리카락을 늘어트린 여인이 몸을 내밀었다.
“민호왔어?”
“응!”
연예인 저리가라 할 정도의 미모를 가진 누나는 대학교에서 제 1퀸 카로 알려진 미인중의미인이었다.
“뭘 산거야?”
“아.. 오늘 그동안 일한 돈들을 받았거든... 그래서 지희 등록금하고 이것저것 내고 필요한 반찬들 샀어. ”
민호의 말에 지수는 눈물이 핑 도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지금 민호의 나이라면... 이것저것을 하며 즐겁게 살아가야 할 나이... 하지마 민호는 자신을 뒤로한 체 동생과 자신을 위해 언제나 힘겨운 일을 마다하지 않고 일을 하는 모습을 말이다.
“미안해... 누나도 도와주고 싶은데... 대학교 일로 매우 바빠. 하지만 1년 후면 누나 대학 졸업하게 되면 꽤나 좋은 곳으로 취직하게 될 것 같아. 그때까지만... 미안하지만 참아줘.”
민호는 누나의 말에 눈물이 나는 것을 억지로 참고 고개를 끄덕였다. 민호는 오랜만에 온 누나를 위해 오늘 새로 사가지고 온 반찬들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몇 십년동안 해온 요리솜씨라 민호의 요리는 일반 요리주방장 저리 가라 할 수준이었다.
“지희는 요즘 어때?”
“글세... 아! 지희 남자친구 생겼는데 듬직하게 생겼더라. 공부하는 애한테 남자친구가 맞는건지 원....”
민호가 늙은할아버지나 같은 소리를 하자 지수를 살짝 미소를 지어보였다.
“너는 여자친구 없어?”
“나.. 나? 난 없, 없어. 꼴에 여자친구는 뭐...”
민호가 살짝 얼굴을 붉히며 말을 하자 지수는 방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언제나 순수한 민호의 모습.
“누나? 누나?”
“어? 어. 그래. 왜?”
지수가 잠시 무언가에 넋이 나간 듯이 있자 민호는 고개를 갸웃했으나 그냥 그러려니 하고 누나에게 돈을 건냈다. 누나가 다니는 학교는 국립학교. 다행이 누나의 학비는 누나가 장학금 등으로 보충해주고 있어 다행이었다.
“필요 할 테니 가져가.”
“아냐! 됐어. 누나도 돈 있어.”
지수가 강하게 고개를 좌우로 졌자 민호는 살짝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우선 필요한 누나가 가지고 가. 지희꺼는 남겨뒀어. 필요한 사람이 가지고 가야지. 나는 아직 돈이 필요 없어. 요번 달 세금, 집세 등은 다 냈으니까.”
민호의 말에 지수는 눈물을 주르륵 흘러내렸다. 누나가 동생에 의지하는 것도 모자라 돈을 받고...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미술을 전공하는 그녀로서는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문득 지수는 시계를 보곤 화들짝 몸을 일으켰다.
“미안! 누나 이만 가봐야 되. 교수님들과 만나기로 했는데... 고마워 민호야. 쪽!”
지수는 민호의 볼에 살짝 뽀뽀를 하곤 집 밖을 나섰다.
민호는 자신의 볼에 아직도 화끈거리는 듯한 느낌에 얼굴을 붉히며 시계를 바라보았다.
“이제 3시네... 오늘이 토요일이니까 지희가 일찍 오겠네.”
민호는 그렇게 혼자 말을 하며 지희를 위한 맛있는 저녁밥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꿍꿍꿍-
지희가 오는 듯 요란한 소리를 내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다. 지희는 매우 피곤한 듯 얼굴에 힘이 없었다.
“지희 왔니?”
“어. 왔어. 하... 힘들어.”
지희는 거실에 있는 쇼파에 몸을 뉘이곤 눈을 감았다. 공부하느라 많이 피곤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민호는 따스한 코코아를 타아 지희에게 가져다주었다.
“웬 코코아야?”
“오늘 시장 좀 봤어. 밥 먹을래?”
지희는 배가 많이 고팠는지 아무소리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민호는 공부하는 지희를 위해 큰맘 먹고 산 소고기 한 덩어리를 꺼내어 푹 삶기 시작했다. 지희는 삶아 초장에 찍어먹는 것을 좋아하는 식성이있기에 그에 맡게 요리는 하는 것이었다.
지희도 오랜만에 맡아보는 고소한 소고기 냄새에 배가 고파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장만한 요리를 식탁에 올려놓은 민호는 자신의 방으로 옷을 갈아입으러 간 지희를 불렀다.
“지희야 밥 먹어!”
“으응!”
지희 방안에서 대답소리가 들려오며 지희가 식탁으로 뛰어왔다. 요즘 아이들답게 짧은 소매와 짧은 바지... 하지만 민호에게 있어선 그저 약간 낮 뜨거운 옷차림이 뿐이었다. 그런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붉어진 얼굴을 숨기기 위해 민호는 지희 앞에 밥그릇을 마지막으로 내려놓고 냉장고 옆에 있는 라면 박스에서 컵라면을 뜯어 미리 끓이고 있던 물로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오빠는 왜 라면이야?”
“난 라면이 더 좋아.”
“거짓말! 왜 고기...가 더 없어?”
약간 기를 죽이며 말하는 지희를 보며 민호를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더 있어. 그러니 맘껏 먹어. 오빠는 공부를 하지 않으니까 이런 것으로 충분해.”
“.... 오빠는 일하잖아.”
오늘따라 기특해 보이는 지희를 보며 민호는 기분이 좋았다,
“공부하는 네가 더 힘들지. 참! 요새 공부하느라 힘들지? 자, 이거 받아.”
민호는 한 손에 컵 라면을 든체 지희에게 돈 봉투를 건내었다.
“그리 많지는 않아. 참, 니 학비도 냈으니 걱정말고. 그 돈으로 너한테 필요한 자습서나 문제집 같은거 사. 아이들하고 놀다 오고. 참, 남자친구와도 이것저것 사먹고.”
민호는 그렇게 말을 하곤 방긋 미소를 지은체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지희는 자신의 오빠가 방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본 후에야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돈 봉투를 바라보았다. 돈 봉투를 여니 그 안에는 만원 10장과 10만원짜리 수표 한 장이 들어있었다.

“오늘로 비디오 가게 아르바이트도 끝이났네... 휴우. 이젠 뭘 하지?”
민호는 컵 라면을 호호 불어가며 교차로를 넘기기 시작했다. 문득 구인/구직 면을 넘기는데 돈이 좀 센 곳을 발견했다.
“어라.... 송파동이면... 여기서 멀어야 30분인 곳인데.... 한달에 150만원?!”
민호는 자세히 그 광고구직면을 살피기 시작했다.

************************
아르바이트생 급구(상담후 결정)
성실히 일하실 분
나이는 19세 이상으로 30세 미만.
식사 제공.
한달 월 150만원
***********************

민호는 얼른 그곳 전화번호를 싸인 펜으로 표시를 하곤 전화를 걸었다.
따르릉~ 따르릉~
한참 후에야 걸린 전화지만 민호는 그래도 좋았다.
“여보세요?”
“저기 구인 광고를 보고 연락드리는 데요... 아르바이트생...”
민호의 말에 상대방은 잠시 가만히 있다가 말을 건 냈다.
“흐음... 나이가?”
“20살이요!”
“송파동 사거리에 위닝스라는 곳이 있으니 그곳으로 오세요. 아르바이트 광고 보고 왓다고 하면 알거예요.”
민호는 알았다는 말고 함께 얼른 옷을 갈아입고 현관 문을 나섰다. 그가 현관문을 나서자 지희가 어디가냐고 말을 건냈지만 민호는 혹시 다른 사람에게 일자리를 뺏길까하는 의구심에 위닝스라는 곳만을 생각했다.

............ ..................................................
이 다음편에서 진정한 재미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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