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속에서(1)

결혼을 하기전 출근을 위해서는 마을버스를 타야했다. 걸어서 버스정류장 까지는 20여분 거리. 날씨가 화창하고 기분이 좋은 날에는 휘파람을 불면서 걷기에는 딱 좋은 거리지만 아침 10분은 낮잠 1시간과 맞먹는 시간이라 항상 늦지않기 위해 자취방을 나와야 했다.

그날도 언제나처럼 마을버스는 발디딜수가 없었다. 차안에까지 들어가지도 못하고 입구 계단 아래에 서있었다. 그리고 곧 차한대 뽑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상큼한 향수냄새와 함께 왼쪽 팔꿈치에 와닺는 느낌이 있었다. 무심결에 고개를 돌려보니 한 여자의 다리사이에 내 어깨와 팔꿈치가 맞닿아 있었다. 좀 쑥스러워서 그냥 내가 피해줄려고 하다보니까 난 내 손으로 여자의 보지부분을 문지르는 처지가되어버렸다. 여름이라 나는 반팔와이셔츠를 입고 있었고 여자는 기억은 안나지만 하늘하늘한 치마를 입고 있었다. 내가슴은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지는 벌써 기별이 오고 있었다. 난 그느낌을 오래도록 즐기고 싶었다. 난 천천히 팔꿈치로 여자의 보지를 느끼고 있었다. 아주 부드럽게....여자는 피할 수 있었을 텐데 그냥 그러고 있었다. 난 너무 가슴이 떨렸다. 그러면서도 보지가 주는 아련한 느낌을 최대한 느끼고 있었다. 차는 흔들리면서 가고 있었다. 몇 사람이 내리고 그 사이에 공간이 생겼다. 난 입구를 벗어나 마을버스안으로 들어갔다. 언제까지나 팔꿈치로 여자의 보지를 문질러댈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나는 차안으로 들어가고 여자도 그사이에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이제부터 또 상황이 시작되고 있었다.
여자는 내 앞에 서있는 것이다. 아니 그 여자를 찾아 내가 의도적으로 가까이 갔는지는 모른다. 키는 그다지 크지 않고 마른 스타일의 여자였다. 지금봐도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여자는 내 앞에 서서 버스속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약간 몸을 앞으로 숙인 자세였다. 난 여자 뒤에서 엉덩이에 자지를 대고 있는 모습이었다. 엉덩이의 부드러운 살이 발기될대로 발기된 내 자지에 그대로 닿아있었다. 온통 두근거림과 알수없는 쾌감, 이래서는 안되는데, 추접스런 짓인데 하는 생각이 복합되어 나타났다. 그때 여자의 엉덩이가 천천히 내 자지를 자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천천히 엉덩이를 여자는 돌리고 있었다. 난 다른사람들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 난 당하고 있었다. 자지는 발기될대로 발기되어 여자엉덩이의 곳곳을 문질러대고 있었다. 창문을 통해보이는 여자의 얼굴은 눈을 감고 있는 듯 했고...뒤에서 본 여자의 귀와 볼을 가늘게 상기되어있었다. 안되다고 느껴지면 더 하고싶은 것일까...여자는 엉덩이를 표나지 않게 돌리면서 내 자지를 자극하고 있었다.

곧 내릴곳이 가까와 오고 있었다. 여자의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었다. 난 여자의 엉덩이에 자지를 댄채로 그냥 팬티속에 사정을 하고 말았다. 버스에서 내리니 너무 찝찝하고 기분이 이상했다. 내가 내린 곳에서 여자도 내렸다. 여자는 저만치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난 여자한테 다가가서 말을 하고 싶었다.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다. 잠시후 여자는 버스를 타고 먼저 가고 난 옆에 있는 토큰을 파는 가게에서 휴대용화장지를 하나 사서 옆에 있는 건물 계단으로 올라가 팬티속에 화장지를 집어넣고 정액을 닦아내었다. 그날 하루종일 찝찝했던 기억은 잊을 수 없다.

난 마을 버스를 타면 그 여자를 찾고 싶었다. 몇일 후, 난 그녀를 마을버스에서 만났다. 여자는 퇴근길에 쇼핑을 했는지 모 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난 그녀를 향해 천천히 다가갔다. 내가 다가가자 그녀늘 나를 바라봤다. 눈은 기대반 우려반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난 그녀 뒤에 섰다. 오늘은 용기를 내서 한번 도전하리라. 같이 자취방으로 가자고 제안하리라. 그녀의 뒤에 바짝 섰다. 그리고 자지를 그녀의 엉덩이에 밀착시켰다. 하지만 그녀는 자연스럽게 뒤로 들어가는 척하며 나를 피했다. 그날 난 미아리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