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우리 집 (6부)

<행복한 우리 집> 6부

지난 밤 각각 자위로 뜨거운 밤을 보낸 민우와 정숙은 어색한 아침을 맏이 하였다.
여전히 하얀 원피스에 가지런히 머리를 묶고 기본적인 화장만 한 정숙을 보니 민우는 왠지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민우야.... 오늘은 학교에 갈 거지?

정숙의 말에 민우는 숟가락을 놓았다. 그리고 잠시 어떻게 해야 하나 깊은 생각에 빠졌다. 학교에 가면 그 악마 같은 철용과 태수를 다시 만날 것이고 그러면 또 악몽 같은 그날의 기억이 나를 괴롭힐텐데.... 민우는 걱정에 한숨이 나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포기 할 순 없었다.

정숙은 민우의 심각한 표정을 보고 괜한 말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그런 일을 당한 아직은 어린 아들이 이렇게 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래도 민우가 학업을 포기하는 건 바라지 않았다.

엄마.... 오늘은 학교에 갈게요......
정말!

정숙은 민우의 말이 너무도 고마웠다. 그리고 모든 것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온 아들 민우가 자랑스러웠다. 정숙은 민우를 품에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래,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새롭게 출발하는 거야, 행복한 민우와 나의 가정을 위해!!!

정숙의 간절한 바람 속에서 민우는 예전과 같지 않은 느낌의 정숙의 품에 안겨 앞으로의 일에 대하여 모든 것이 그저 잘 되었으면 하는 생각 뿐 이었다.

민우가 학교로 가자 정숙은 날아 갈 듯이 기뻤다. 그리고 새로운 기분으로 집안 모든 것을 바꾸었다. 죽은 남편의 보상금으로 경제적으론 풍족했기 때문에 정숙은 집안 인테리어도 바꿀 겸 쇼핑을 하기 위해 외출 준비를 하였다. 정숙은 그동안 야하다는 생각으로 입지 않았단 검정색에 화려한 꽃무니 자수가 놓여진 중국 여인의 전통 의상을 입었다.

젊었을 땐 몰랐지만 약간은 살이 붓은 정숙의 몸엔 중국 전통의상이 꽉 끼웠다. 이제는 30대의 풍만한 여체의 윤곽이 뚜렷한 정숙의 모습은 정말이지 아름다웠다. 그리고 진한 커피색 스타킹에 중간 높이 굽의 샌들은 걸을 때 마다 허벅지 라인이 들어나 터질 것 같이 탄력있는 정숙의 허벅지를 더욱 섹시하게 만들었다.

한편 학교에 간 민우는 모두들 자신을 비웃고 손가락질하는 것 같아 정말 죽을 것 같았다. 그리고 누가 말만 걸어도 자신의 비밀을 아는 것이 아닌지 정말 걱정되었다. 하루종일 넉 나간 사람처럼 수업을 마친 민우는 미친 듯이 집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때 민우의 뒷 덜미를 잡는 손이 민우를 골목으로 이끌었다.

어이, 친구 잘 있었나?

철용과 태수였다. 민우는 마치 호랑이 앞의 토끼처럼 꼼짝 못하고 벌렁거리는 가슴을 주체 할 수 없었다.

어이, 친구 그냥 가면 어떻게?
그러게 말이야 어제 일 보고해야지?

철용과 태수의 말이 민우는 무슨 뜻인 줄 몰랐다.

무....무..슨 보고....
아이 답답한 자식, 어제 아무 일 없었냐고?

민우의 답답한 표정에 태수와 철용은 짜증이 났다.

야! 임마, 형님들께서 길을 터 주었으며 뭔가 있었을 거 아니냐?
그래, 어땠냐 니네 엄마?

그제서야 민우는 철용과 태수의 말하는 의미를 알았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아....아무 일도 없었어.....

민우에 허망한 대답에 철용과 태수는 김이 빠졌다.

븅~신 어떻게 밥상을 차려주어도 못 먹냐, 너 정말 우리랑 놀기 싫냐?
야, 넌 니 엄마 보지가 얼마나 맛있는데, 한번 쑤시고 싶지 안냐?
너 남자 맞어? 븅~신

민우는 철용과 태수의 놀림에 너무나 화가 났다. 자신의 가정을 유린하고 자신까지도 무시하는 철용과 태수를 때리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마를 지키지 못한 나약한 자신의 콤플렉스를 건드리는 "너 남자 맞어"라는 말에 민우는 두 주먹을 불끈 지었다.

철용아 이런 병신 더 이상 상종 말자!
아참! 그리고 이건 선물이다. 나중에 다시 보자

태수와 철용은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민우를 조롱하며 한 개의 CD를 던져주고 사라졌다.

쇼핑을 끝낸 정숙은 모처럼 기쁜 마음으로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였다. 새로 단장할 커튼과 가구들 그리고 새로 산 옷과 민우를 위해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 정숙은 오늘 저녁 아들 민우와 함께 보낼 행복한 생각에 힘차게 엑셀을 밟았다.

일찍 집으로 온 민우는 집에 엄마가 없자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큰집에 자신이 혼자 있다는 느낌이 정말 싫었다. 혹시 엄마가 혼자 떠난 건 아닌지 아니면 최근 자신의 이상한 생동에 자신을 버린 게 아닌지 정말 무서웠다.

방으로 간 민우는 복잡한 생각을 떨치려 가방을 열고 책을 꺼냈다. 순간 조금전 태수와 철용이 준 CD가 보였다. 순간 호기심이 발동한 민우는 CD를 틀었다. CD는 일본 영화인 것 같았다. 뭔가 알아들을 순 없지만 뽀사시한 화면과 조용한 음악이 깔리는 게 이와이지의 <러브레터>같은 순정 만화 같은 영화인줄 알았다. 평소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민우로선 철용과 태수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cd를 선물 한 줄 알고 약간의 고마움이 생겼다.

사실 민우는 외로운 아이였다. 어려서 아버지가 죽고 일가 친척 없이 오직 엄마와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다. 그리고 내성적이 성격이라 친구도 없었다. 그래서 엄마가 주는 선물 말고는 철용과 태수가 준 이 CD가 태어나 처음으로 받은 선물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민우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경악했다.

엄마와 밥을 먹던 아들이 갑자기 엄마를 덮치는 것 이였다. 민우는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서툰 일본어 실력이지만 둘은 모자 사이가 분명했다. 처음에는 반항하던 조신한 스타일의 40대 엄마가 아들의 자지를 서서히 아들을 받아드리면서 절정에 빠져들어 갔다. 그리고 오르가즘이 다가오자 격렬한 신음 소리와 함께 아들의 입 속 깊쑥히 혀를 넣었다. 잠시 후 아들은 터질 것 같은 자지를 꺼내어 엄마를 쇼파에 엎어놓고 엄마의 항문에 자신의 자지를 쑥 집어넣고 미친 듯이 피스톤 운동을 하였다.

민우는 놀라움에 어쩔 줄 몰랐다. 온 몸은 움직이지 못 할 정도로 경직되었다. 하지만 그런 민우의 귀에도 엄마의 행복해, 좋아, 사랑해, 같은 말이 들려왔다. 정신을 차림 민우는 컴퓨터를 꺼버렸다. 그리고 호흡을 가다듬고 자신을 이런 식으로 또 한번 약올리는 태수와 철용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하지만 민우는 생각과 달리 터질 듯이 부풀어 버린 자신의 자지를 잡고 당황함에 어쩔 줄 몰랐다.

이때 문이 현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민우는 급히 발기된 자지을 바지에 넣고 거실로 내려갔다.

민우야, 엄마 왔다.

민우는 엄마가 왔다는 소리에 안심이 되면서도 조금 전에 느꼈던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사라졌을 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질린 분노와 아직 머리 속에 남아있는 cd의 영상에 어지러웠다. 그런데 자신의 눈 앞에 서 있는 정숙의 모습을 보자 갑자기 온 세상이 멈쳐 버렸다.

함박 웃음을 짓는 엄마의 환한 미소와 터질 듯한 농익은 30대 중년의 물오른 몸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능적으로 보이는 진한 커피색 스타킹을 신은 정숙의 각선미였다. 특히 발가락이 다 보이는 가는 끈으로 된 샌들을 신고 서있는 정숙의 가지런한 발가락과 가는 발목을 따라 올라오는 탄력있는 종아리와 터질 것 같은 허벅지는 민우의 몸과 마음을 패닉 상태로 만들었다.

< 6부 끝 >

여러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모처럼 진도가 조금 나갔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