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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15 1,415회 0건
수지 - 두남자

두 남자

소설 아니 일기도 제대로 안 쓰던 내가 이런 글을 쓰자니 어렵기 짝이 없다.
누군가가 내 글을 순수 문학이라고 하셨는데 여기가 야설을 취급하는 곳이라는 것을
순간적으로 잊었던 것 같다. 이렇게 많은 분이 읽을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제대로 야설답게 용어의 선택에도 신중을 기하고 제목에도 순서를 주고 할려고 한다.
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말초 신경도 좀 자극해 드려야 하니까.


우울한 고교 시절이 끝나고 어찌 어찌 서울 변두리에 있는 대학엘 들어 갔다.
그동안 그에게서는 단 한번의 연락도 없었고 나 또한 그리 애타는 마음이 없었다.
대학 4년동안 변변히 미팅도 안 했고 어쩔수 없는한 MT도 가지 않았다.

찝적거리는 남자는 좀 있었으나 별루 마음을 주지 않았다.
대학에서 두 남자를 만났는데 하나는 MT 가서 만난 제대하고 복학한 선배였고 하나는
4학년때 만난 후배였다.

MT 가서 못먹는 막걸리 몇잔 억지로 먹은게 온통 속을 뒤집어 놓아 다 토하고 정신이 없는
와중에 선배가 내 위로 올라왔다. 떨쳐 낼 힘조차 없었다.
그냥 한번 주자하는 마음으로 가만히 있었다.
나는 아무런 감흥도 느끼지 못했으나 그는 자기 혼자 끙끙거리다가 그냥 나가 떨어졌다.

그후로 그 선배는 일부러 나를 피하는 것 같더니 어느날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흥흥대면서
“수아야 너 죽이더라. 꽉꽉 물던데. 또 거기도 희안하고 말야”
“야 이따 만나자”하는 선배에게 독기어린 눈으로 째려보고 말없이 돌아섰다.

그 더티한 선배는 자기 친구에게 내가 민둥산이니 백XX니 맛이 좋니 하는 소리를 늘어 놓아
한동안 몇몇 남자들의 이상한 눈초리를 받아야 했었다.

그렇게 별 재미없는 대학을 보내던중 4학년이 되었고 파 타임 직장을 다니면서 학교 생활을
하고 있었다. 파 타임으로 다니던 직장에서도 막말로 이놈 저놈이 찝적댔는데 모두가 하나
같이 어떻게 한번 품어볼수 없을까 하는 것 뿐이었다.

나를 거쳐간 두남자가 모두 자기 욕심만 채웠었고 학교 졸업 무렵에 만난 그 아이 역시
다른 남자와 같았다.

나보다 두살 어렸던 그 아이(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동아리에서 만난 그는 키는 커다란게(180이 넘었을거다) 유난히 어리광을 피우며 나를 따라
다녔다. 도서관이건 식당이건 집에 갈때건 간에 학교 앞에서 기다렸다가 나를 따라 아니
데리고 다녔다. 누나 누나하며 귀엽게 구는게 싫지 않아 어디건 같이 다닌 것 같다.

하지만 그도 남자였다. 어느 금요일 오후
“누나 오늘 바빠?”
“아니 왜”
“수영장 갈래”
“야 이 추운데 웬 수영장”
“우리 아파트 근처에 실내수영장이 있는데 괜찮은 곳이야”
구미가 당겼다. 난 수영을 꽤 잘했고 또 좋아 했기 때문에.

“수영복도 없는데”
“하나 사면되지”
“그래 가자”

수영장 매장에서 적당한 수영복으로 사서 갈아 입고 수영장으로 들어 갔다.
“와우 누나 몸매 죽이네. 옷 입구 있을 때 하구 전혀 다르네” 그애 눈이 동그래졌다.
칭찬에 약한게 여자라 했나? 그게 사탕발림일지라도

난 지금도 그때의 몸매와 거의 변함이 없다. 애를 나아 보지 않아 배도 처지지 않았고
키가 164정도 몸매는 지난번에 얘기했다시피 가슴은 33, 허리가 26, ?이 32
피부가 상당히 하얀편이고 약간 통통하다고 볼 정도다. 뚱뚱은 아니고
얼굴이 작은 편이어서 약간 말라 보이기까지 한다. 비키니 라인도 깨끗하고.

오랜만에 약간 들뜬 기분으로 수영을 시작했다. 그 아이가 놀랜다
“수영은 언제 배웠어 무지 잘 하네”
“사실 수영 너무 좋아해 기회가 없어서 많이는 못 하지만”
“나두 좀 하는데”
좀 하는 정도가 아니라 수영선수 이상이었다.
그렇게 수영을 잘하는 사람은 처음 본거 같다.
나중에 알고보니 고향이 대천 해수욕장 근처였단다.

한참을 둘이 수영을 하다가 장난을 치면서 노는데 우연인거 처럼 슬쩍슬쩍 가슴과 엉덩이에
손이 올라온다. 모르는체 조금 더 놀다가 밖으로 나오는데 얘가 행동이 이상하다.
엉거추춤 앞을 가리고 어기적거리는데 거기가 불룩하다.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어이구 이 것도 남자라구” 거기를 한대 툭 쳤다.
이게 그에게 용기를 준 행동이 되었나 보다.

수영을 마치고 나오니 밖은 좀 춥고 깜깜했으나 마음은 날아갈듯이 상쾌했었다.
“누나 저녁먹고가자 내가 좋은데 아니까”

강남 현대백화점 근처 어디였던거 같은데 굉장히 고급스럽고 비싼 집이었다.
휠레미뇽을 처음 먹어본 곳.
괜찮은 와인을 처음 먹어본 곳
아주 친절한 종업원이 서브하는 곳으로 지금도 기억된다.

비싼 저녁과 몇잔의 와인이 나를 근처 나이트로 옮기게 했다.
워낙 술을 못하기 때문에 와인 몇잔에 다리가 많이 풀려 있었는데 나이트에서 먹은 양주에
난 완전히 풀어져 버렸다.

술에 취한다는 것이 이런 것인지 그 아이가 하는 말도 다 들리고 주변의 소리도 다 들리는데
걔는 내가 말하는 걸 잘 못 알아 듣는 것 같다.
부드러운 음악에 그 아이와 붙잡고 춤을 추는데 자꾸 그 아이는 몸을 비벼오고 엉덩이를
만지는 거 같다. 막아야 되는데 하는 마음만 있고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다가 언뜻 정신이 들었는데 엘리베이터 안이었고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 침대위에 뉘여져
있었다. 갑자기 구토가 밀려와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들어가 있는대로 다 토하고 나자 더
정신이 없어 그냥 화장실 바닥에 주저 앉았다.
“누나 일어나 옷 다 버리겟어”

억지로 일어나 입을 헹구고 침대로 와 다시 누웠는데 누군가가 내 옷을 벗기는 느낌이 들고
차거운 것이 몸을 닫는 느낌과 함께 오한이 밀려왔다.
“너무 추워” 하면서 몸을 오그리는데 따스한 것이 몸에 닿았다.

브라자 끈이 풀리면서 그가 가슴을 감싸 안았다.
그의 입술이 내 입술에 맞 닿으면서 그의 혀가 내 이를 밀고 들어 왔다.
그러더니 바로 가슴으로 내려와 나의 유두를 간지르기 시작했다.
“아~~”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그의 혀가 점점 밑으로 내려가더니 팬티 끝에 닿았다.
정신이 번쩍 났다.
“안돼 그만해”하며 팬티를 꽉 잡았다.

하지만 술 취한 그의 힘은 엄청났다.
약간의 힘에 내 팬티는 그냥 벗겨져 나갔고 불빛 아래 나의 소중한 바기나는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하는 소리가 소리가 들렸고 잠시후 다리가 벌려지면서 무엇가 아주 부드러운 것이 나의
바기나를 헤집고 들어 왔다.

내 손으로도 잘 만져보지 않았던 나의 소중한 보지에 그의 혀가 들어온 것이다.
그의 혀가 나의 크리토리스를 살짝 지날 때 나는 그만 정신이 아득해 지면서 그의 머리카락을
잡았다.
“아. 나.. 어떻해” 저절로 소리가 나왔다.

그의 혀가 외음부를 ?타가 속으로 들어오는가 싶더니 다시 크리토리스로 올라 왔다가
다시 밑으로 가더니 보지와 항문 사이를 ?기 시작했다.
나의 성감대중 가장 민감한 곳의 하나가 거긴 인줄 그때 알았다.
까무라 칠 정도였다.

그때 그의 물건이 나의 눈앞에 나타났다. 깜짝 놀랬다.
지금 생각하면 별로 크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시커멓고 물이 번들거리는게 눈앞에 꺼떡거리니
놀랐을 수밖에.
그는 내가 그의 자지를 빨아주기 바랬으나 아무리 술이 취했어도 그것은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손으로 잡고만 있었더니 앞뒤로 흔들어 줘 그런다
시키는대로 손으로 흔들다 보니 바로 코앞에 그의 자지가 있는 형상이 되었다.

그가 방향을 바꾸어 내 보지에 그의 자지를 맞추더니 그대로 박는다.
무언가가 쑤욱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눈을 감았다 뜨니 그의 가슴이 나의 얼굴에 있고
쪼끄만 그의 젖꼭지가 눈에 띄어 나도 모르게 혀로 ?았다.
“어~~어” 그의 성감대 인가보다.

몇번 왕복운동을 하더니
“나 쌀거 같애”
“누나. 나…. 나….”
“안돼 조금만 더” 처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는 이미 옆으로 눕는다.

“누나 미안해”
다들 미안하단다. 뭐가 미안할까?

그 아이는 그후 만날 때 마다 나를 요구했다.
하지만 난 그를 받아드릴 마음이 전혀 없었고 그러는 와중에 우리 사인 점점 멀어져 갔다.


학교를 졸업하고 파타임으로 일하던 직장을 풀타임으로 다니게 됐지만 별로 재미를 못 느끼고
있었다. 결혼이나 할까하고 선도 봤으나 예전 만났던 그런 남자들과 비슷한거 같아 전혀
나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던 중 중학교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며 잠깐 한국에 다니러
왔다는 말을 듣고 나도 미국에나 갈까 생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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