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3

문을 바라보던 철이와 문을 열고 들어 오려던 사람은 놀라움에 석고상 처럼 굳어져가고 있었지만

철이의 몸위에서 쾌감을 향해 달려가던 엄마는 그상황을 전혀 알길이없어 철이위에서 엉덩이를
위 아래로 흔들며 신음소리를 내고 아니 질르고 있었다

"뭐 하는 짓들이야" 아버지의 고함 소리가 터져 나왔고 그순간 철이의 자지에서는 뜨거운 물이 터져 나왔다

엄마는 아직도 정신이 들지않고 그져 어떤 사람에게 정사 장면을 들킨거라 생각하고 알몸을 가리려고 하다 남편의 얼굴임을 확인하고 여지껏 자신과 그짓을 하던 사람을 내려 보았다 그얼굴이 철이의
얼굴이을 아는 순간 엄마는 기절을 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나 별장의 방안에서 죽음의 고요같은 정적만이 흐르고 있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던 엄마는 드디어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 여보 용서 하세요 정말이지 당신인줄 알았어요 술기운에 철이의 몸이 꼭 당신의 젊었을때와 같아

술기운에 그렇게 느끼는 줄알고 그랬을뿐이예요 용서 하세요 흑 흑 흑"

모든 사정을 듣고 난후 그것이 엄마의 잘못이 아닌줄은 알았지만 처음 부터 엄마인줄 알고

그짓을 했던 철이의 배신감에는 용서가 도저히 안되었다

"당신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고 철이는 내 생m과 같은 사람이니

오늘 일은 덮어 두리다 하지만 용서는 할수 없어 철이는 이곳에 남아있다가

모든 준비가 끝나는대로 미국으로 건너가도록해 생활비는 보내주지만 집과는 연락을 하지마라

만약 전화나 편지를 보낼때는 우리 모두가 마지막임을 명심해라 당신도 지금 나와 서울로 올라가면서

오늘의 일을 전부 잊으시요 자식도 없는 걸로 생각하고 잊으시오 만약 그렇게 안한다면 우리 모두는 그때 세상과는 끝이요"

그렇게 철이는 미국으로 떠나고 아빠와 엄마는 남들 앞에서는 변함없는 잉꼬 부부로 지냈지만

밤이되면 어쩔수 없이 싸늘해지는 남편과 관계를 갖지도 못하고 5년이란 시간을 보내왔다

철이는 죄송한 마음 금할수 없는 아버지와 엄마 한국이 그립지만 지은 죄가 있어
5년이란 세월을 연락도 못하고 지내왔다가 어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여기까지 지난 세월을 돌이켜 생각하며 철이는 아버지에게

용서를 받지 못하고 괴로워했을 아버지 마음을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나왔다

한참을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다보니 기내 방송에서는 한국에 거의 도착했음을 알리고

착륙 준비에 들어갔다 철이는 순간 긴장이되며 엄마를 만나면 어떻게 첫 말문을 열어야하나
걱정이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