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기다림의 시간..
"팀장님..회의 준비 다 됐습니다.."
가벼운 톤으로 회의준비를 보고하는 한대리의 말을 들으며 연회색의 슈트가 잘 어울리는
사내가 회의실로 향했다.
"뚜벅 뚜벅.."
사내는 이 소리를 좋아했다. 흰색과 까만색이 조화를 이룬 차가운 대리석 벽면과
넓은 복도를 울리는 발자국소리,자신의 위치와 지위를 느끼며 자신감있게 발자국소리를
남길수 있다는 자체가 사내에겐 이미 익숙해진듯 자신있게 긴 복도를 따라 회의실로
접어 들고 있었다.사내의 뒤에 바짝 붙어선 여인...
한 수린...28살 1m73의 큰 키에 이국적인 이미지와 팽팽한 몸매, 또한 영국에서 학업을 마쳐
3개국어에 능통한 재원이었다. 브리핑 자료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가며 땀이 손에 배어
나왔지만 입사후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는 자리였고 또한 직속상관이자 자신이
맘에 담아 두고 있는 저 사내....김 선우....이제 30세의 나이에 국내수위의 회사에
중추적인 팀을 맡고있고 다른 회사에서도 눈독을 들인다는 사내에서 가장 젊은 팀장이다..
입사후 처음 해외전략팀에 들어와 만나 미치게 자신을 들뜨게 만든 사내가 자신의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걸어 가고 있다. 말을 건네지도 눈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처음 봤을때 자신에게 얼마나 놀랐던가..항상 저 사내앞에만 서면 두근거림과
얼굴에 나타나는 홍조때문에 자신에게 스스로도 놀란 수린은 자신의 원래 성격과 유학 생활
할때의 그 당당함에 항상 자부심을 가지며 웬만한 사내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유독
저 사내의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때론 화가 나기도 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김 선우 팀장은 무척 힘들게 입사를 했으나 뛰어난 상황판단과 냉철한
자제력으로 고속승진을 하였다고 한다. 때로 일을 추진할때 보이는 저돌성 때문에 저 사람
어디에 그런 냉철함이 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맺고 끊음의 차가움에서 더욱더 그가 먼 나라
사람 같이만 느껴졌었다.
"저 이에게 다가갈 날이 올까....호..오...."
브리핑을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수린은 이 순간 다른 생각에 잠시 빠져 걸음을 옮기다 그만,
"툭.."
뭔가에 자신의 몸이 부딪히는걸 느끼며 수린이 고개를 들자 선우가 자신을 향해 돌아선 자세로
있는걸 모르고 선우와 부딪힌 것이다.
"어..머..팀장님...."
"죄...죄..송해요...."
"난 괜찮은데...한 대리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느라 불러도 대답도 않해..?"
"네...? 절 부르셨었어요...제가..브리핑 때문에 그만..딴 생각좀 하느라...."
수린은 자신의 속내가 드러날까 얼른 다른 말을 둘러댔다..
"한대리 요즘 부쩍 그런 모습 자주 보이네..."
"무슨 문제있어..?"
"아...아니예요 팀장님...."
"그래...그럼..다행이고...."
"참...저 부르셨다면서요...."
"아..다른게 아니라 브리핑 끝내고 오늘 팀 회식 있으니깐 이따가 팀원들에게 알려주라고.."
"시간은 5시30분이고 장소는 요 앞에 "설국"이란 일식집으로 했으니깐 그렇게 알고.."
"예...팀장님..."
"자...얼른 들어가지...한 대리.."
"예..!"
4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자신의 자료와 각 팀에서 올라온 자료를 분석하여 내 놓은 수린의
의견은 각팀장과 회의를 주재한 부사장님의 지지를 받았고 무엇보다 김 선우 팀장의 예리한
지적을 멋지게 넘어 간후의 선우의 격려가 많은 힘이 되어서 수린은 힘들게 준비하여 발표한
보람을 느끼며 자신이 선우에게 인정 받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풀었다.
또한 부사장님의 지시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파격적으로 부팀장 급으로 발탁이 된것이다.
선우가 팀장으로 끌어가고 2명의 부팀장이 있었는데 보통 과장급이 오르는 자리지만 선우의
강력한 추천으로 수린은 파격의 주인공이 될수 있었다.
브리핑 자료를 정리하던 수린은 회의를 마치며 나가는 선우를 바라보며 수린은...
"팀장님...고마워요...."
"그리고 언제나...언제 까지나 당신 곁에 있고 싶어요...."
수린이 쳐다보는 그리고 생각하는 것은 이제 단순한 애정을 넘어서고 있었다....
막 회의실을 나가려던 선우는 문득 무엇인가 생각난게 있었던지 몸을 돌려 수진을 향하던 차에
수린과 눈이 마주쳤고 선우는 그 눈빛에서 자신이 이미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그 애의 이름을
나지막히 되뇌었다....
"연...미야.."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무엇엔가 놀란듯 작게 무슨 말을 읊조리던 선우가 홱하고 몸을 돌려 나가자
수린은 의아심을 가졌고 지난 기간 선우에게서 보지 못했던 당황하는 모습이기에 한동안 수린은
그 눈길 그 몸짓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그러나 그 마음을 알수 없는 수린은 이내 포기했고
언젠가 시간이 되면 선우에게 물어 보리라 생각하며 회의실을 나섰다...
회의가 끝나고 돌아온 후 부터 흐리던 하늘이 이제는 비가 되어 창문을 때린다.
넓은 자신의 사무실 테이블에 잠시 기대어 앉아 전면 대형 유리창을 쳐대는 빗줄기를 바라보던 선우는
담배를 하나 빼어문다...가슴깊이 들어 마시고 내 뱉자 투명한 실에 연한 흰색 물감을 풀어 놓은듯한
연기가 무겁게 자신의 주위를 맴돌며 가라 앉는다.
회의가 끝나고 수린에게 잘했다는 말을 전할려고 했던 선우의 눈에 ..왜 하필 그 모습에 연미가
횻컨 보인걸까...
그 때 대학진학후 잘나가던 이모의 갑작스런 부도와 함께 이어진 이모와 연미의 도피.....
연미는 무슨 맘 이었을까...왜 아무런 연락도 없이 갑자기 그렇게 사라 진건지...선우는 알지 못했다.
자신에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은채 사라진 연미....선우는 좌절과 방황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안타까와 하고 괴로워 했는지...이제는 잊혀 졌다고 생각한 이 시점에 다시 되살아나는 그때의
짜릿했던 사랑과 헤어짐...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여전히 어두컴컴한 하늘이 선우의 시야를 가득
채우며 들어온다.....
"똑..똑.."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 없다는듯 경쾌한 울림과 함께 문이 열린다.
그리고 들어오는 그림자. 수린은 무거운 분위기에 순간 움찔했지만 입을 열었다.
"팀장님...저..."
"응..한대리 왜 그래...?"
무거운 분위기를 떨칠려는지 선우는 가볍게 말을 건냈고 수린은 분위기와는 다른 밝은 목소리에 다시
말을 건냈다.
"비가 많이 와서 오늘 회식 그냥 하는지 팀원들이 궁금해 해서요..."
"무슨소리... 비 오는날이 술 마시긴 더 좋은거야...안 그래..한대리..?"
"네..?...아...네.."
방긋 웃으며 대답하는 수린이 이내 방을 나가고 그 뒷 모습을 지켜보던 선우는 갑자기 아래가
뿌듯해지는 느낌에 피식 웃고만다..
검정색의 정장을 차려입은 한 대리의 뒷 모습은 가히 뇌살적이었다.
어깨 밑까지 내려오는 유난히 검게 보이는 머리카락과 등을 곧게 훑고 내려오는 유연한 허리선,
약간 짧은듯한 치마를 뛰쳐 나오려는듯 터질듯한 둔부....정말이지 가지고 싶은 몸이었다...
잠깐의 상념에서 벗어나 선우는 얼마남지 않은 팀회식을 위하여 남은 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의자에 몸을 앉혔다....
"팀장님..회의 준비 다 됐습니다.."
가벼운 톤으로 회의준비를 보고하는 한대리의 말을 들으며 연회색의 슈트가 잘 어울리는
사내가 회의실로 향했다.
"뚜벅 뚜벅.."
사내는 이 소리를 좋아했다. 흰색과 까만색이 조화를 이룬 차가운 대리석 벽면과
넓은 복도를 울리는 발자국소리,자신의 위치와 지위를 느끼며 자신감있게 발자국소리를
남길수 있다는 자체가 사내에겐 이미 익숙해진듯 자신있게 긴 복도를 따라 회의실로
접어 들고 있었다.사내의 뒤에 바짝 붙어선 여인...
한 수린...28살 1m73의 큰 키에 이국적인 이미지와 팽팽한 몸매, 또한 영국에서 학업을 마쳐
3개국어에 능통한 재원이었다. 브리핑 자료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가며 땀이 손에 배어
나왔지만 입사후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검증받는 자리였고 또한 직속상관이자 자신이
맘에 담아 두고 있는 저 사내....김 선우....이제 30세의 나이에 국내수위의 회사에
중추적인 팀을 맡고있고 다른 회사에서도 눈독을 들인다는 사내에서 가장 젊은 팀장이다..
입사후 처음 해외전략팀에 들어와 만나 미치게 자신을 들뜨게 만든 사내가 자신의 앞에서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걸어 가고 있다. 말을 건네지도 눈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처음 봤을때 자신에게 얼마나 놀랐던가..항상 저 사내앞에만 서면 두근거림과
얼굴에 나타나는 홍조때문에 자신에게 스스로도 놀란 수린은 자신의 원래 성격과 유학 생활
할때의 그 당당함에 항상 자부심을 가지며 웬만한 사내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유독
저 사내의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때론 화가 나기도 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김 선우 팀장은 무척 힘들게 입사를 했으나 뛰어난 상황판단과 냉철한
자제력으로 고속승진을 하였다고 한다. 때로 일을 추진할때 보이는 저돌성 때문에 저 사람
어디에 그런 냉철함이 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맺고 끊음의 차가움에서 더욱더 그가 먼 나라
사람 같이만 느껴졌었다.
"저 이에게 다가갈 날이 올까....호..오...."
브리핑을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수린은 이 순간 다른 생각에 잠시 빠져 걸음을 옮기다 그만,
"툭.."
뭔가에 자신의 몸이 부딪히는걸 느끼며 수린이 고개를 들자 선우가 자신을 향해 돌아선 자세로
있는걸 모르고 선우와 부딪힌 것이다.
"어..머..팀장님...."
"죄...죄..송해요...."
"난 괜찮은데...한 대리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느라 불러도 대답도 않해..?"
"네...? 절 부르셨었어요...제가..브리핑 때문에 그만..딴 생각좀 하느라...."
수린은 자신의 속내가 드러날까 얼른 다른 말을 둘러댔다..
"한대리 요즘 부쩍 그런 모습 자주 보이네..."
"무슨 문제있어..?"
"아...아니예요 팀장님...."
"그래...그럼..다행이고...."
"참...저 부르셨다면서요...."
"아..다른게 아니라 브리핑 끝내고 오늘 팀 회식 있으니깐 이따가 팀원들에게 알려주라고.."
"시간은 5시30분이고 장소는 요 앞에 "설국"이란 일식집으로 했으니깐 그렇게 알고.."
"예...팀장님..."
"자...얼른 들어가지...한 대리.."
"예..!"
4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자신의 자료와 각 팀에서 올라온 자료를 분석하여 내 놓은 수린의
의견은 각팀장과 회의를 주재한 부사장님의 지지를 받았고 무엇보다 김 선우 팀장의 예리한
지적을 멋지게 넘어 간후의 선우의 격려가 많은 힘이 되어서 수린은 힘들게 준비하여 발표한
보람을 느끼며 자신이 선우에게 인정 받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부풀었다.
또한 부사장님의 지시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파격적으로 부팀장 급으로 발탁이 된것이다.
선우가 팀장으로 끌어가고 2명의 부팀장이 있었는데 보통 과장급이 오르는 자리지만 선우의
강력한 추천으로 수린은 파격의 주인공이 될수 있었다.
브리핑 자료를 정리하던 수린은 회의를 마치며 나가는 선우를 바라보며 수린은...
"팀장님...고마워요...."
"그리고 언제나...언제 까지나 당신 곁에 있고 싶어요...."
수린이 쳐다보는 그리고 생각하는 것은 이제 단순한 애정을 넘어서고 있었다....
막 회의실을 나가려던 선우는 문득 무엇인가 생각난게 있었던지 몸을 돌려 수진을 향하던 차에
수린과 눈이 마주쳤고 선우는 그 눈빛에서 자신이 이미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그 애의 이름을
나지막히 되뇌었다....
"연...미야.."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무엇엔가 놀란듯 작게 무슨 말을 읊조리던 선우가 홱하고 몸을 돌려 나가자
수린은 의아심을 가졌고 지난 기간 선우에게서 보지 못했던 당황하는 모습이기에 한동안 수린은
그 눈길 그 몸짓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그러나 그 마음을 알수 없는 수린은 이내 포기했고
언젠가 시간이 되면 선우에게 물어 보리라 생각하며 회의실을 나섰다...
회의가 끝나고 돌아온 후 부터 흐리던 하늘이 이제는 비가 되어 창문을 때린다.
넓은 자신의 사무실 테이블에 잠시 기대어 앉아 전면 대형 유리창을 쳐대는 빗줄기를 바라보던 선우는
담배를 하나 빼어문다...가슴깊이 들어 마시고 내 뱉자 투명한 실에 연한 흰색 물감을 풀어 놓은듯한
연기가 무겁게 자신의 주위를 맴돌며 가라 앉는다.
회의가 끝나고 수린에게 잘했다는 말을 전할려고 했던 선우의 눈에 ..왜 하필 그 모습에 연미가
횻컨 보인걸까...
그 때 대학진학후 잘나가던 이모의 갑작스런 부도와 함께 이어진 이모와 연미의 도피.....
연미는 무슨 맘 이었을까...왜 아무런 연락도 없이 갑자기 그렇게 사라 진건지...선우는 알지 못했다.
자신에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은채 사라진 연미....선우는 좌절과 방황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안타까와 하고 괴로워 했는지...이제는 잊혀 졌다고 생각한 이 시점에 다시 되살아나는 그때의
짜릿했던 사랑과 헤어짐...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여전히 어두컴컴한 하늘이 선우의 시야를 가득
채우며 들어온다.....
"똑..똑.."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 없다는듯 경쾌한 울림과 함께 문이 열린다.
그리고 들어오는 그림자. 수린은 무거운 분위기에 순간 움찔했지만 입을 열었다.
"팀장님...저..."
"응..한대리 왜 그래...?"
무거운 분위기를 떨칠려는지 선우는 가볍게 말을 건냈고 수린은 분위기와는 다른 밝은 목소리에 다시
말을 건냈다.
"비가 많이 와서 오늘 회식 그냥 하는지 팀원들이 궁금해 해서요..."
"무슨소리... 비 오는날이 술 마시긴 더 좋은거야...안 그래..한대리..?"
"네..?...아...네.."
방긋 웃으며 대답하는 수린이 이내 방을 나가고 그 뒷 모습을 지켜보던 선우는 갑자기 아래가
뿌듯해지는 느낌에 피식 웃고만다..
검정색의 정장을 차려입은 한 대리의 뒷 모습은 가히 뇌살적이었다.
어깨 밑까지 내려오는 유난히 검게 보이는 머리카락과 등을 곧게 훑고 내려오는 유연한 허리선,
약간 짧은듯한 치마를 뛰쳐 나오려는듯 터질듯한 둔부....정말이지 가지고 싶은 몸이었다...
잠깐의 상념에서 벗어나 선우는 얼마남지 않은 팀회식을 위하여 남은 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의자에 몸을 앉혔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1 |
---|---|---|---|
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1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태그 | |||
황진이-무료한국야동,일본야동,중국야동,성인야설,토렌트,성인야사,애니야동
야동토렌트, 국산야동토렌트, 성인토렌트, 한국야동, 중국야동토렌트, 19금토렌트 |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