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여행 2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계속 써보겠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때는 여름...그날따라 아르바이트가 일찍 끝나서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싶었다. 그래서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길 건너편의 유흥가로 갔다.....우리동네는 1편에서도 말했지만 큰 도로 하나를 가운데다 두고 한쪽을 주거지역이고 반대편은 유흥가인데.....의외로 이 유흥가에 단란주점같은 곳은 없고 삼겹살 전문점 같은 음식점과 웨스턴 바..호프집...글구 아주머니들이 써빙하는 카페만 있는 곳이다.......
여하여튼......맥주를 사러 편의점으로 갈까? 아니면 바에가서 한잔 할까 고민중에 내 앞으로 안면이 있는 듯한 여인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순간 나는 어?~~~~~~~~
내 기억이 맞다면 나에게 여자의 나신의 시각적 즐거움을 보여준 4층 아주머니이다..근데 그 아주머니는 이사간 걸로 알고 있는데.......혹시~~~~~~~
나는 아주 빠르게 그녀의 뒤를 따라 갔다. 그녀는 더운 여름인데 여름 정장을 하였고 뒷모습을 보니 4층 아주머니라는 확신이 계속들기 시작하였다........그리고 또한 그 아주머니가 아니라도 좋았다....나에게는 손해 볼 것이 없기에.......
그 아주머니는 갑자기 한 건물 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셔터를 열고 안으로 들어가 사라졌다.....간판을 보니........카페@@.....맥주 위스키 커피....한순간에 모든 것을 파악했다. 아줌마 술집...................근데 설마.......저 도도한 자태를 뽑아내는 저 아주머니가.......설마....
한숨을 고르고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를 한잔 샀다. 그리고 원샷~~~~~~~~빈속에 먹는 맥주..
시원하기도 하지만 흥분된 상태에서 먹다 보니 갑자기 열이 올라오는 것이였다. 그래 .....
한번 들어가서 확인이라도 해보자..커피만 먹구.............................................................
난생 첨 가보는 아줌마 술집이라 두근 거렸다. 그 입구에서 부터의 이상 야릇한 기분...분위기...주위 사람들이 나만 쳐다 보는 게 아닐까 하는 ..............^^
맘 굳세게 먹고 문을 밀쳐들고 들어갔다. ~~~~~~~~어서오세요~~~~~~
그녀의 약간 톤 높은 비음 섞인 말투...................한쪽 구석에 자리 잡고 앉으니 그녀가 마주 보고 앉았다.......머 마실건지 시키란다.........난 그냥 커피 달라고 하니까 시원하게 맥주 하란다....어쩔 수 없이 맥주를 시키게 되고 초저녁부터 거하게 맥주를 먹게 되었다. 9병 정도 먹는 동안 별다른 이야기도 오가지 않았다. ~~~~~~~울집에 오신 손님 분중 젤 어리세요.~~~~~
~~~~~~~아~~~~~네~~~~~~~~~~~......................
~~~그럼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누나 동생으로~~~~~~~내가 먼저 이렇게 말했다......
너무나 말이 없어서.......이런 말들이나 하구........난 확인 하고 싶었다. 그녀가 바로 4층 아주머니인지............외모는 너무나 흡사해서...........................
그러나 처음 온 손님이라서 인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나도 오늘은 정탐 차원에서 이정도만 하기로 하고 그 가게를 나왔다.
그리고 근처 포장마차에서 혼자 소주 한병 먹으니 시간은 자정을 넘어서고 있었다...내일 일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집에 들어가려고 일어서는데 그 아주머니가 가게 문닫고 집에 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눈에서 섬광이 빛나고 그 아주머니의 뒤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 아주머니는 게속 걸어가다가 어느 원룸으로 들어가는 것이였다. 나도 쨉사게 쫓아갔고
그녀는 열쇠로 문을 열고 문을 닫는 소리가 들렸다. 따라 가보니 지하층에 살고 있는 것이다. 마침 1편에 이야기한 현관문에 작은 구멍이 있어서 그 구멍을 열려고 했는데 헉~~~~~
닫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건물 밖으로 나와서 두리번 거리니까 지하층에서 한 곳에서만 불이 켜져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그쪽으로 갔다.......주방하고 연결된 작은 창문.......
외부인이 침입 못하게 창문 바깥으로 모기장 같은 창살을 해 놓았는데 엉성했다. 한쪽이 많이 벌어진 것 같아서 그 곳으로 손을 넣어 창문을 조심스레 열어 봤다. 순간~~~~~~~~~~~~
나체의 여인이 왔다 갔다 하면서 술취한 목소리로 중얼 거리는 것이다......
난 더 자세히 보려고 얼굴을 가까이 해 보니......................바로 그 카페 아주머니다.......
또 쌍코피가 터지기 시작했다....순간 놀라운 사실.....................옆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는데............나는 갠 적으로 강아지를 무지 좋아하여 강아지 옆모습만 봐도 무슨 종인지 안다.
예전 4층 아주머니도 이쁜 요크셔 한 마리를 키웠는데...........이 아주머니도....................
순간 이 아주머니가 바로 그 4층 아주머니라는 확신이 들었다. 근데 왜 혼자 살지? 이혼했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기에 난 황급히 그곳을 빠져 나오게 되었다.~~~~~~~~

드디어 작전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녀가 틀림없다.....나의 수음 상대....그러나 더 이상 여기서 멈출 수 없다....그녀와 친해지는 수밖에....친해지려면 자주 가서 술도 사줘야 한다는 것을...................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깃발을 꽂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여름날 이후 그 이듬해 봄까지 약 반년을 그 술집을 자주 갔다. 다행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이 있었지......백수였다면 자주 가지도 못했을 것이다..
자주 드나들면서 그녀와 친해졌고 그녀의 폰 번호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녀의 사생활도 어는 정도 알게 되었다...그리고 손님들이나 가까운 친구가 오면 나를 항상 소개시켜줄 정도로 많이 친해졌다..저질 스런 농담 따먹기를 해도 서로 웃는 그런 관계가 되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정도까지 친해지려면 엄청난 자금력과 시간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정도 친해졌다고 생각한 나는 드디어 깃발을 꽂으려고 하는데 그녀가 항상 노라고 했다. 하긴........나이가 40대 초반인데......그러나 정말로 아직도 20대의 몸매를 지닌.....아마....
아기가 없어서 인 듯하다....................
계속된 거절에 스트레스 쌓이고........................나도 힘들어서........당신말고 눌러줄 여자 많다~~라는 생각에 점점 그 가게에 가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작년 여름.......갑자기 술 생각이 나서 그 술집에 가게 되었는데 마침 그 아주머니의 친한 여동생 분이 와 있었다. 그녀 역시 나하고 술도 자주 하게 되어 서로 낯이 익었다.
그리고 나이도 30대 중반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통통하면서도 키가 큰 아주머니다.
그녀도 이혼하였고 딸아이기가 있어서 매일 피아노 레슨하러 다닌다.
그 친한 여동생분하고 셋이서 술을 하는데 둘다 취하였다. 나는 별로 안 취했고 .........마침 그 여동생분이 집에 간다고 하여 내가 대리운전으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여동생 분의 집도 원룸........집에 가니 딸도 외가에 가서 그녀 혼자였다.
얼마나 술을 많이 먹었는지 오바이트도 많이 하구........겨우 침대에 옮겨와서 눕혔다.
내 앞에 누워있는 여인을 보니 나의 성욕이 오르기 시작했다. 입술로 그녀의 목덜미에 키스를 하면서 가슴을 내려 오니까 그녀가 밀쳐낸다...
아~~~~~~미치겠다.....하고 싶은데........그녀는 아니라고 한다............
난 이상하게도 여자가 ~~~노~~~~~~라고 말하면 모든 마음이 정지된다.........
어느 분은 노가 예스라고 하지만.................
여하여튼......
지금 생각하면 바보같지만 침대에 눕혀놓고도 아무런 일도 못한채 그 집을 빠져 나왔다.
후에 그 여동생분하고 몇 번 같이 만났지만....나의 목적은 달성치 못했다. 강제로 키스 한고 가슴 만져본 것이 전부이다......

각설하고......................
그 이후로 점점 그 카페에 갈 일이 없어지다가 올 겨울에 다시 몇 번 가게 되었다. 그리고 2월달에 나의 목표는 달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