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상)
택시는 이제 약속한 곳에 접어 들어 천천히 달린다.
저만치 훤칠한 키에 가죽코트를 차려 입은 그가 서 있다.
지난번 먼 발치서 지켜보기만 했었는데 오늘도 택시에서 내릴지 말지 망설여진다.
모범적이고 보수적인 남편에게서 채울 수 없던 그 무엇을 찾으려 했던 것 아닌가.
그렇지만 막상 발걸음을 떼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지난 번 만날 약속 장소까지 나갔다가 먼 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하고
떨리는 가슴에 망설이다 결국 그냥 돌아오기만 했었는데...
택시는 점점 그가 서있는 자리에 가까와지고 난 손톱만 깨물고 있었다.
"어디서 내리시죠?"
"네, 여기 횡단보도 앞에 세워주세요"
희끗한 머리에 중후한 모습의 외모와는 달리 갈라진 높은 음의 택시 기사의 목소리에
얼떨결에 대답하고 난 그의 바로 앞에 내리고 말았다.
"안녕"
"어, 아~안녕"
약간은 당황한 듯 인사에 답하는 그는 얼굴이 붉어지는 듯 하더니
이내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는다.
"커피 한잔 하러 갈까?"
"아니, 그냥 비디오방에 가자"
"어, 그~그래"
이 남자는 당황하면 약간 말을 더듬는가 보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풋"하고 웃으며 팔짱을 끼고 매달려 걸었다.
이미 몇 개월 동안의 채팅을 통해 나눈 대화를 통해 우리는 친분을 두터히 해왔으며
좋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내가 비디오방에서의 정사를 가장 해보고 싶다는 것을 그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나랑 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그냥 친한 친구를 만나고 싶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나와의 만남을 졸라왔었고
나는 그동안 그를 만나 너무도 하고 싶었던 까닭에 그와의 만남을 기피해 왔었다.
오늘 아침 그는 항상 흔들리는 내게 일상적인 아침인사처럼 커피나 한잔 하자고 했고
나는 무심결에 "그러자"하고 대답해 버렸다.
아니 난 이미 그를 만나고 싶은 욕구를 더 이상 억제할 수가 없었다.
평일 낮의 거리는 한산했으며 눈에 띄는 2층에 자리한 비디오 방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제 막 청소를 끝냈는지 청소도구를 정리하던 사내는 적당히 구석진 방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처음 가보는 비디오방의 구조는 노래방과 별로 다를 것이 없었지만
작은 방에 놓여 있는 소파는 넓고 안락했다.
무엇을 고르는지 신경도 안 썼는데 화면에는 최근 젊은 여자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외국의 꽃미남 배우가 나오고 있었고
그는 긴장되어 두손을 모으고 눈만 껌뻑이는 내게
"쟤가 뭐가 좋다고 그러는 지 모르겠어. 쟤보다는 내가 백배 낫지 않아?" 하며
농담을 해오는데 난 그를 보며 살짝 웃어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농담에 별 반응 없이 그저 예의상 웃어주었다는 것을 눈치챈 그는
뻘쭘한 표정으로 소파에 몸을 파묻으며 뒷머리를 글적댄다.
그러더니 자연스레 글적이던 왼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며 살짝 끌어당기는데
하얘지는 머릿속과는 상관없이 내 몸은 잽싸게 그의 품에 파고든다.
그의 몸에서는 향수 냄새가 아니라 적당한 땀냄새가 난다.
그 냄새가 너무 좋아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고 맘껏 들이키고 있는데
그의 반대쪽 오른손이 내 왼쪽 어깨를 잡아 돌리며
자신의 품안으로 감싸 안는다.
숨이 막혀 고개를 들고 한껏 숨을 들이키는데
그의 입술이 그것을 방해한다.
담배를 피지 않는 그의 입에서는 아무런 맛도 향도 없다.
그저 촉감만 있을 뿐.
따뜻하고 뭉클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구석구석의 그 촉감을 찾으려 내 혀를 뿌리까지 뽑아 탐색한다.
개걸스럽게 음식을 탐하는 듯한 내 혀놀림이 흉하게 생각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난 멈출 수는 없었다.
그렇게 내 온 신경이 혀에 집중되어 있는 사이
내 블라우스의 단추는 거의 풀려 있었고
그의 손은 브라를 올려 젖히고 내 왼쪽 젖가슴을 감싸고 있었다.
부드럽게 쓰다듬던 그 손은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이리저리 돌리다
싫증이 난 듯 다른 봉우리로 옮겨간다.
순간 난 반사적으로 몸을 움칠하며 긴장이 되었다.
왼쪽에 비해서 오른쪽 젖가슴과 젖꼭지의 감각이 성적으로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언젠가 스치듯이 얘기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그가 기억하지 못하는지
특별한 공들임 없이 손바닥을 두어번 젖무덤 위를 돌려 매만지더니
손가락으로 가볍게 젖꼭지를 퉁긴다.
난 "흐억"하고 짧게 숨을 들이쉬며 호흡을 멈추었는데
그러한 내 반응에 그는 잠시 멈칫하다 머리를 아래로 미끄러뜨려 내려갔다.
그의 다음 행동이 어떤건지 충분히 예상한 나는 그저 그의 머리를 부둥켜안고
어쩔 줄 몰라 발고락을 꼼지락 거리기만 했다.
하지만 그런 나를 약이라도 올리려는 듯 그의 입술과 혀 대신
뜨거운 입김만 한껏 일어서 있는 젖꼭지와 그 주변에 뿜어질 뿐.
난 두 팔에 힘을 줘 그의 머리를 바싹 당겼다.
이빨에 부딪혀 순간적인 통증이 왔으나 서서히 움직이는 그의 혀에 의해
온 몸의 피부에는 소름이 돋고 눈동자는 돌아갔다.
곧이어 긴장된 근육이 이완대며 온 몸에서는 땀이 베어나오고
육체는 뜨겁게 달아 올라 견딜 수가 없었다.
"아~ 더워. 너무 더워"
난 몸부림을 치며 블라우스를 벗어버리는데 아직 채워져 있던 하나 남은 단추가
어두운 바닥으로 떨어져 나갔다.
-------------------------------------------------- -----------------------
핫~ 오늘 정말 너무 덥네요.
처음 글을 써보려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단편으로 쓰려고 했는데 자꾸 막히네요.
날은 덥고...
주인공이 더워하는 장면을 떠올리니 더 더워서 쓰러질 것 같네요.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기까지 살짝 올려봅니다.
택시는 이제 약속한 곳에 접어 들어 천천히 달린다.
저만치 훤칠한 키에 가죽코트를 차려 입은 그가 서 있다.
지난번 먼 발치서 지켜보기만 했었는데 오늘도 택시에서 내릴지 말지 망설여진다.
모범적이고 보수적인 남편에게서 채울 수 없던 그 무엇을 찾으려 했던 것 아닌가.
그렇지만 막상 발걸음을 떼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지난 번 만날 약속 장소까지 나갔다가 먼 발치에서 바라보기만 하고
떨리는 가슴에 망설이다 결국 그냥 돌아오기만 했었는데...
택시는 점점 그가 서있는 자리에 가까와지고 난 손톱만 깨물고 있었다.
"어디서 내리시죠?"
"네, 여기 횡단보도 앞에 세워주세요"
희끗한 머리에 중후한 모습의 외모와는 달리 갈라진 높은 음의 택시 기사의 목소리에
얼떨결에 대답하고 난 그의 바로 앞에 내리고 말았다.
"안녕"
"어, 아~안녕"
약간은 당황한 듯 인사에 답하는 그는 얼굴이 붉어지는 듯 하더니
이내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활짝 웃는다.
"커피 한잔 하러 갈까?"
"아니, 그냥 비디오방에 가자"
"어, 그~그래"
이 남자는 당황하면 약간 말을 더듬는가 보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풋"하고 웃으며 팔짱을 끼고 매달려 걸었다.
이미 몇 개월 동안의 채팅을 통해 나눈 대화를 통해 우리는 친분을 두터히 해왔으며
좋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내가 비디오방에서의 정사를 가장 해보고 싶다는 것을 그는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나랑 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그냥 친한 친구를 만나고 싶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나와의 만남을 졸라왔었고
나는 그동안 그를 만나 너무도 하고 싶었던 까닭에 그와의 만남을 기피해 왔었다.
오늘 아침 그는 항상 흔들리는 내게 일상적인 아침인사처럼 커피나 한잔 하자고 했고
나는 무심결에 "그러자"하고 대답해 버렸다.
아니 난 이미 그를 만나고 싶은 욕구를 더 이상 억제할 수가 없었다.
평일 낮의 거리는 한산했으며 눈에 띄는 2층에 자리한 비디오 방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제 막 청소를 끝냈는지 청소도구를 정리하던 사내는 적당히 구석진 방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처음 가보는 비디오방의 구조는 노래방과 별로 다를 것이 없었지만
작은 방에 놓여 있는 소파는 넓고 안락했다.
무엇을 고르는지 신경도 안 썼는데 화면에는 최근 젊은 여자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외국의 꽃미남 배우가 나오고 있었고
그는 긴장되어 두손을 모으고 눈만 껌뻑이는 내게
"쟤가 뭐가 좋다고 그러는 지 모르겠어. 쟤보다는 내가 백배 낫지 않아?" 하며
농담을 해오는데 난 그를 보며 살짝 웃어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농담에 별 반응 없이 그저 예의상 웃어주었다는 것을 눈치챈 그는
뻘쭘한 표정으로 소파에 몸을 파묻으며 뒷머리를 글적댄다.
그러더니 자연스레 글적이던 왼손으로 내 어깨를 감싸며 살짝 끌어당기는데
하얘지는 머릿속과는 상관없이 내 몸은 잽싸게 그의 품에 파고든다.
그의 몸에서는 향수 냄새가 아니라 적당한 땀냄새가 난다.
그 냄새가 너무 좋아 겨드랑이에 얼굴을 묻고 맘껏 들이키고 있는데
그의 반대쪽 오른손이 내 왼쪽 어깨를 잡아 돌리며
자신의 품안으로 감싸 안는다.
숨이 막혀 고개를 들고 한껏 숨을 들이키는데
그의 입술이 그것을 방해한다.
담배를 피지 않는 그의 입에서는 아무런 맛도 향도 없다.
그저 촉감만 있을 뿐.
따뜻하고 뭉클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구석구석의 그 촉감을 찾으려 내 혀를 뿌리까지 뽑아 탐색한다.
개걸스럽게 음식을 탐하는 듯한 내 혀놀림이 흉하게 생각되지는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난 멈출 수는 없었다.
그렇게 내 온 신경이 혀에 집중되어 있는 사이
내 블라우스의 단추는 거의 풀려 있었고
그의 손은 브라를 올려 젖히고 내 왼쪽 젖가슴을 감싸고 있었다.
부드럽게 쓰다듬던 그 손은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이리저리 돌리다
싫증이 난 듯 다른 봉우리로 옮겨간다.
순간 난 반사적으로 몸을 움칠하며 긴장이 되었다.
왼쪽에 비해서 오른쪽 젖가슴과 젖꼭지의 감각이 성적으로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언젠가 스치듯이 얘기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그가 기억하지 못하는지
특별한 공들임 없이 손바닥을 두어번 젖무덤 위를 돌려 매만지더니
손가락으로 가볍게 젖꼭지를 퉁긴다.
난 "흐억"하고 짧게 숨을 들이쉬며 호흡을 멈추었는데
그러한 내 반응에 그는 잠시 멈칫하다 머리를 아래로 미끄러뜨려 내려갔다.
그의 다음 행동이 어떤건지 충분히 예상한 나는 그저 그의 머리를 부둥켜안고
어쩔 줄 몰라 발고락을 꼼지락 거리기만 했다.
하지만 그런 나를 약이라도 올리려는 듯 그의 입술과 혀 대신
뜨거운 입김만 한껏 일어서 있는 젖꼭지와 그 주변에 뿜어질 뿐.
난 두 팔에 힘을 줘 그의 머리를 바싹 당겼다.
이빨에 부딪혀 순간적인 통증이 왔으나 서서히 움직이는 그의 혀에 의해
온 몸의 피부에는 소름이 돋고 눈동자는 돌아갔다.
곧이어 긴장된 근육이 이완대며 온 몸에서는 땀이 베어나오고
육체는 뜨겁게 달아 올라 견딜 수가 없었다.
"아~ 더워. 너무 더워"
난 몸부림을 치며 블라우스를 벗어버리는데 아직 채워져 있던 하나 남은 단추가
어두운 바닥으로 떨어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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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오늘 정말 너무 덥네요.
처음 글을 써보려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단편으로 쓰려고 했는데 자꾸 막히네요.
날은 덥고...
주인공이 더워하는 장면을 떠올리니 더 더워서 쓰러질 것 같네요.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여기까지 살짝 올려봅니다.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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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1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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