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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21 1,045회 0건
토리코
동명의 게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1) 능욕당한 소녀. -1

“역사상 인류가 평등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계몽주의 사상이 싹튼 근세에 이르기까지는 말야.”


칠판에 난해하고도 빼곡하게 분필을 휘날려 가면서 아마노 타카미는 강의하고 있었다.

2류 사범대를 졸업한 그는 이제 겨우 1년차의 햇병아리 교사에 불과했다.


“이러한 계급적 불평등은 심지어 성경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모세의 십계명을 떠올려봐라.”

열강을 계속해 나가는 타카미의 시선은 한 소녀에게서 멈추었다.

창가 중간 쪽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소녀는 앞머리를 가볍게 커트했으며 꽤 귀여운 인상을 주고 있었다.

“거기, 7열 4석..... 이름이......”

타카미가 출석부를 뒤적이는 사이, 주위 동료들에 의해 소녀는 말짱하게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카츠라기 마이코 학생. 일어서서 내가 여태까지 했던 말을 설명해보도록.”

호명받은 여학생, 카츠라기 마이코는 주춤거리며 일어섰다.

150 cm가 채 될까말까한 자그마한 체구를 가진 그녀는 일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책상에서 겨우 머리 하나가 떠오른 듯 작게만 느껴졌다.

“왜 말을 못하지 카츠라기?”

“......”

‘자고 있었으니 알 턱이 있나, 이 등신같은 년아.’

타카미는 속으로 마이코에 대한 욕설을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수업은 한창 점심시간이 끝난 직후의 오후수업일 뿐더러,

교실은 히터로 인해 훈훈하기 그지없었다.

마이코가 잠깐 존 것에 비하면 너무나 가혹하다고도 할 수 있었지만,

타카미는 조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자고 있었나.”


마이코는 고개를 푹 숙인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대답해봐라.”


마이코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학급의 모두는 대수롭지 않은 일로 그녀를 추궁하는 타카미를 짜증섞인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총각 교사란 신분적 메리트, 사립여학교라는 공간적 축복에도 불구하고

타카미는 여학생들에 대한 인기가 그다지 높지 못했다.

“무언의 긍정이라 생각해도 좋겠군.”

타카미는 싸늘하게 내뱉었다.

“방과 후에 교무실로 오도록. 그때 마저 훈육하도록 하겠다.

아, 종이 쳤군, 카츠라기 군. 네 덕분에 오늘 목표 진도량의 반밖에 나가지 못했어. ”

말을 마친 타카미는 거칠게 문을 연 다음, 닫을 생각도 않고 그대로 나가버렸다.

울음을 떠뜨리는 마이코의 목소리를 등뒤로 흘려들으면서.


방과 후.

퇴근하기 위해 교문을 나서는 타카미를 지나가던 교감이 불러세웠다.

“아마노 선생, 지금 뭐하는 겁니까?”

“예? 이제 퇴근하려는 참인데요.”

“흐음.... 아무리 신참이라지만 자신이 할 일을 잊어서는 곤란하지요. 오늘 숙직, 잊었습니까?”

아뿔싸. 타카미는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또한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차차, 그랬었지요. 제가 깜빡했습니다.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90도로 꺾어 절을 하는 타카미를 두고 교감은 헛기침을 하며 사라졌다.

필시 타카미의 유들유들한 태도에 불쾌감을 느꼈기 때문이리라.

“저, 선생님.”

뒤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고 있었다. 가식적으로 웃고 있던 타카미의 얼굴은 무섭게 일그러졌다.

‘또 어떤 병신같은 년이 듣도 보도 못한 문제를 갖고 와서 질문을 해대는 거야...’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타카미의 앞에는 카츠라기 마이코가 잔뜩 풀이죽은 기색을 띄우고 서있었다.

네가 여기 왠일....이냐고 물을 뻔하던 타카미는 가까스로 말을 삼켰다.

반장난삼아 해본 말에 불과했고, 실제로 교사의 말을 지키는 학생은 이 시대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런데도 자신의 앞에 공손히 두손을 모으고 서있는 이 소녀.

타카미는 문득 소녀에 대한 자그마한 호감이 이는 것을 느꼈다.

“어 그래 카츠라기 군. 이제 왔나.”

“예 선생님.”

“일단, 내 교무실로 가서 얘기하도록 하지.”
내 교무실. 타카미가 교무실을 그렇게 호칭한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어쨌든 지금은 1월 말이었고,

학교에는 오직 3학년 학생들과 그녀들을 가르치는 몇몇 교사 밖에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

별관에 있는 사회과 교무실로 두 사람은 걸어갔다.

이미 다른 여학생들은 거의 다 하교했고, 학교는 고요했다.

계절 탓에 해가 일찍 져서 복도는 어둡고 고요하기만 했다.

끼이이익.

음산한 소리를 내며 교무실의 문이 열렸다.

시험지 도난 등의 불미스런 사고를 막기 위해 엄중하게 관리되고 있는 교무실인 만큼,

문의 두께 또한 상당히 두꺼웠다.

“자, 앉아라.”

문을 닫고 불을 켠 후 타카미는 교무실 옆 숙직실로 마이코를 인도했다.

어쨌든 자신은 오늘 하루 동안 이곳에서 지내야 하지 않는가.

“그래, 아까는 왜 졸았지?”
타카미의 물음에 마이코의 얼굴은 다시 수그려졌다.

“저.....죄송해요. 선생님...... 요새 센터 시험 준비(한국의 수능) 때문에 철야 하느라....”

타카미는 피식 미소지었다. 물론 고개 숙인 마이코에게는 보이지 않는 미소였다.

“그래, 카츠라기 군. 그래서 공부는 잘되나?”

의외의 대답에 마이코는 약간이나마 고개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이코의 눈에는 의아함과 면책받은 데에 대한 안도의 표정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저..... 잘은 안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고는 있어요.”

말을 마치고 마이코는 수줍게 미소지었다.

타카미는 문득 이 자그마한 소녀의 성적을 확인하고 싶어졌다.

“잠시만....” 서류더미를 뒤적이던 타카미는 곧 마이코 반의 성적일람표를 찾아냈다.

물론 자신의 담당과목 것 뿐이었지만.

타카미의 손가락이 명단의 이름을 훑어 내려가자 마이코의 얼굴은 다시 어두워졌다.

“여기 있군.... 으음.... 카츠라기 군. 사회가 어렵나?”

“예......”

“다른 과목은? 특히 잘하는 과목이라도 있나?”

“국어는 조금 자신있어요. 하지만 나머지는 잘....”

“흐음.....”

타카미는 난감했다. 눈 앞의 마이코는 중위권에서도 하위에 속하는 부류였다.

“으음.... 다른 과목의 점수도 사회과와 비슷한가?”

“....예.”

“이 정도로는 센터 시험을 봐도 의미가 없을 텐데.....”

자신은 중얼거린다고 한 말이었지만, 마이코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푹 수그렸다.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아 잠깐 카츠라기 군......”

손수건을 꺼내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려던 타카미의 마음 속에서 뭔가가 뒤틀리고 있었다.

고동이 점차 심해지고 있었다.

“이 정도로..... 이 정도로 응시하려 하다니 너무 무모하다고 생각지 않나?”

말하면 안되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눈 앞의 소녀를 울게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이성을 지배하고 있었다.

마이코의 어께가 가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자네가 내 수업도 마다하고 잠을 자고 있길래 얼마나 대단한가 했더니만,

이건 참 어이가 없어서 말도 나오지 않는군.

그래놓고도 뻔뻔스럽게 대학을 가겠다고 하는 건가?”

치마를 움켜진 그녀의 가늘고 흰 손에 눈물방울이 번지고 있었다.

타카미의 이성이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남들처럼, 적당한 대학에 가서, 적당한 곳에 취직하고, 적당한 상대와 결혼해서,

적당하게 가정을 꾸리고 살려는 건가? 아닌가? 고개 숙이고 있지 말고 대답 좀 해봐!”

상황과는 전혀 관련없는 미래까지 들먹이면서 타카미의 언성이 점점 고조되어갔다.

마이코는 이제 얼굴을 가리고 울기 시작했다.
“너같은 게 대학을 가? 그렇게 네 주제를 모르겠나? 네가 남들보다 나은게 뭐가 있지?

네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나? 아님 집에 돈이 많기라도 한가?

도대체 네가 뭐 잘났다고 내 수업시간에 퍼져서 잠을 자는 거야!!!!!”

침을 튀겨가며 타카미는 마이코의 어깨를 마구 잡고 흔들었다.

숨죽여 울던 마이코의 흐느끼는 소리가 귀에 들려오는 순간, 타카미는 미쳐버렸다.

“너같은 년이!!”

“꺄악!”

타카미의 억센 두 손이 마이코의 블레이져를 움켜쥐었다.

마이코는 눈물범벅이 된 체 필사적으로 타카미의 손을 뿌리치려 하고 있었다.

“선생님 안돼요! 제발!”

“닥쳐!”

마이코의 얼굴로 날아간 타카미의 손은 그녀의 고운 뺨을 붉게 물들였다.

이어지는 그의 무자비한 주먹이 그녀의 복부에 꽂혔다.

퍼억 퍼억.

“헉.....선생님 제발.....”

의자에서 쓰러진 그녀의 등을 타카미는 마구 짓밟았다.

“꺄악! 악! 으악!”

남색 블레이져에 마구 발자국을 남긴 타카미는 거친 호흡을 내쉬었다.

150cm도 안되는 자그마한 체구에 걸쳐진 옷의 어느 하나 발자국이 찍히지 않은 곳이 없었다.

“허억... 으흐흑.....으흑....”

서있는 자신의 다리 밑으로 마이코가 엉금엉금 기어가는 것을

타카미는 승리자의 미소를 띄운체 바라보고 있었다.

문 앞까지 필사적으로 엉금엉금 기어간 그녀가 문고리를 잡고 일어서려는 순간

타카미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움켜 쥐고 패댕이쳤다.

“꺄악!”

마이코는 약 4미터나 날아가 책상에 쳐박혔다.

타카미의 움켜쥔 손에는 그녀의 뽑힌 머리카락이 몇가닥 엉겨붙어 있었다.

거의 혼절해있는 그녀는 이제 타카미의 행동을 저지할 여력이 남아 있지 않았다.

타카미는 마이코의 블레이져와 스커트를 거칠게 벗겨냈다.

드러난 그녀의 흰 두 다리 사이로 순백색의 팬티가 엿보였다.

하지만 그가 그녀의 팬티로 손을 가져가는 순간...

“...안돼요....흐흑.....”

타카미의 손은 마이코의 최후의 저항에 의해 조여진 무릎에 의해 멈추었다.

타카미의 남아 있는 한쪽 손이 다시 한번 그녀의 복부로 날아갔다.

“켁...케헥.......”

책상에 막혀 충격을 고스란히 받았기 때문에 마이코의 고통은 더욱 강렬했다.

“너같은 미천하고 멍청한 년을 이 몸께서 교육시켜 주시겠다는 데 왜 말이 많아!

한번만 더 저항하면 죽여버리겠다.”

죽인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는지 마이코의 얼굴이 몹시 창백해졌다.

이제 그녀는 너무 놀란 탓인지 아니면 기력조차 없는 때문이지 눈물조차 말라 있는 상태였다.

“선생님... 살려주세요.... 제발...”

“알았으면 입닥쳐.”

“......”

입을 한일자로 굳게 다물기는 했지만, 공포와 쇼크로 그녀의 몸은 마구 떨고 있었다.

“너같은 년에게는 특별교육이 필요하다.

너같이 머리에 들은 거 없는 년이 사회에 너무나 많이 나간 탓에

이 나라가 썩어가고 있는 거야... 알아 이 년아?”

“.....”

마이코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도 엄청난 속도로 몇 번이고....

“흠... 이제야 니 년의 주제를 좀 아는 것 같구나.”

타카미는 주머니에서 지포라이터를 꺼냈다.

“이제 내 명령 대로 안하면 니 년의 머리카락에다 이 불을 당기겠다. 알았어?”

맑은 쇳소리를 울리며 지포라이터의 뚜껑이 올라가고,

점화된 불꽃이 마이코의 머리카락 3cm 밑에서 연소되기 시작했다.

마이코는 또 마구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먼저 그 거추장스러운 블라우스를 벗어라.”

“.....”

마이코는 흠칫거리면서 천천히 블라우스의 단추를 끌렀다.

하나 둘..... 모든 단추가 풀어지자 타카미는 거칠게 그녀의 블라우스를 벌렸다.

덩치에 어울리는 소담스러운 유방과 더불어 유방을 감싼 흰 색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머리에 들은 건 하나도 없는 년이....이래서야 몸 팔아서 살아먹지도 못하겠군.”

타카미의 중얼거림에 마이코는 공포와 치욕으로 가늘게 입술을 깨물었다.

“그 표정은 뭐야.... 이 돌대가리 년이!”

타카미는 마이코의 유방을 움켜쥐고 잡아당겼다.

“아악! 서..선생님.... 그만! 그만!”

"죽고 싶냐 이 년아?”

“..........”

한참을 그렇게 마이코의 가슴을 주무르던 타카미는 마침내 그녀의 브래지어를 거칠게 밀어올렸다.

“흐읍........”

드러난 마이코의 유두는 선명한 분홍색이었다.

타카미는 만족스럽게 미소를 짓고는 입술을 갖다대고 혓바닥으로 굴리기 시작했다.

“흐읍.....흐윽......하아.......”

타카미의 애무가 조금씩 강도를 더해갈 수록 마이코의 신음 소리 또한 커져갔다. 그때.

“아악!”

마이코의 비명과 함께 타카미는 입을 뗐다.

타액에 젖어 빛나는 그녀의 왼쪽 유두에는 새빨갛게 피가 고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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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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