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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22 1,410회 0건
형세역전 3장 3부

이글은 제가 작년에 야문에 연재했던 글입니다.
총 7장 2부로 완결되어져 있구요.
이글은 제가 처음으로 쓴 글이다보니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나 당시 미친척하고 하루 한편씩 올렸던 글이라 더욱 그렇죠...
소라에는 글만 읽고가다가 가입한 기념으로 허접한 글이지만 올려보는 겁니다. ^^
한번에 많이 올려달라는 분이 게셨는데 그렇게하면 웬지 도배하는 기분이 들것 같아서...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안될까요...
지금 한 절반 지났거든요... 조금만 지나면 완결될겁니다. ^^

참! 그리고 소라에도 제글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니 다행이네요.
추천수도 별로 없고 답글도 거의 없어서 별로 재미없게 보나보다 생각했거든요...
그럼 즐감하세요...


뱀다리...
근데.. 요새 소라도 많이 시끄럽네요...
야문도 시끄러워져서 현재 잠수중인데... 쩝...
조용한 곳이 좋은데...


3장 조교를 결심하는 지헌

3부 조교견학-나연의 등장


드디어 일요일이 되었고 지헌은 집을 나서기위해 옷을 챙겨 입었다.
"자네는 아침부터 어디를 가는가?"
"아... 장모님 일어나셨어요, 글쎄 고등학교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지 뭡니까...
그래서 거기 좀 가봐야 할것 같아요."
"그래... 장례식 간다고 하고 친구들이랑 놀러가는건 아니겠지!"
"이런 구미호 같은년! 눈치 빠른거 하곤..."
"아닙니다. 장모님! 제가 설마 친구 아버님까지 팔겠습니까..."
"그러니까 자네가 평소에 행동을 잘해야 할거 아닌가... 쯧쯧쯧... 그럼 어서 가보게.
저번처럼 술먹고 늦게 오면 알아서 하게!"
"그래 이년아... 니가 이렇게 나에게 훈계할날도 멀지 않았다. 흐흐흐"
"예 명심하겠습니다."

지헌이 빈섭의 가계로가니 빈섭이 미리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많이 기다렸어? 내가 좀 늦었나..."
"아니야 내가 좀 일찍 나왔어. 자 차에타라!"
거기엔 짙은 썬팅이된 그랜져가 있었다.
지헌과 빈섭이 차에 올라타자 차가 출발하기 시작했다.
"지헌아 미안한데... 내가 전에 말했잖아 이게 영업상 절대비밀이라고...
나야 널 믿지만 여기도 규정이란게 있어서 말이야."
빈섭은 안대를 내밀었다.
"그래 친구라도 지킬것은 지켜야지, 이거 쓰면 되는거지."
지헌은 안대를 썼고 차는 어딘가에 있을 빈섭의 조교장을 향해서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얼마를 달렸는지 지헌은 알수가 없었다. 그냥 차의 흔들림에 몸을 맡긴채 앞으로
보게될 조교견학을 생각하며 가슴을 두근거리고 있었다.
"끼익"하는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차가 덜컹거리며 섰다.
"지헌아 조심해서 내려라."
지헌은 눈이가려 있었기에 빈섭이 이끄는대로 차에서 내려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수고 많았다! 이제 풀러도 돼."
지헌이 안대를 풀자 형광등 불빛에 의해 눈이 찌푸려졌다.
"여긴 어디냐?"
"교외에 있는 별장이야. 위치는 비밀이고... 여기 지하실을 조교장으로 개조해 쓰고 있지.
그럼 내려가볼까."
빈섭은 식당으로 가서 식탁을 한쪽으로 치우더니 바닥의 틈새에 손을 집어넣어 들어올렸다.
"와우! 이런데 비밀통로가 있는거구나!"
"이렇게 해야 만약 단속이 와도 들키지 않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자 상당히 넓은 지하실 공간이 나타났다.
대충 살펴보니 30평이 좀 넘을듯한 공간엔 여러가지 조교 도구들이 나열되어 있었고
한쪽엔 철창으로 만든 우리 세개가 보였다.
"오셨습니까 형님!"
"그래 수고가 많다. 물건 들어온지가 이제 3일째인가?"
"예 형님! 실제로 조교들어간거 어제 부터니 오늘이 2일째인 셈이죠..."
"지헌아 잘 봐둬라, 2일째가 제일 중요하걸랑! 첫날엔 사람이 당황해서 자기가
처한 상황을 인정하려 하지 않아. 즉 첫날엔 아무리 강력히 조교를해도 제대로
된 조교가 안되는거지."
"그래서 2일차엔 더욱 강력한 조교를 실시해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식시킨다 그거군!"
"크크크 그렇지. 너 내 수제자 해도 되겠다. 즉 오늘 노예로서의 자각을 완전히
심어주는것이지."
"그럼 오늘 조교하면 완전히 노예가 되는건가?"
"그건 아니지... 오늘의 조교는 노예로서의 자각을 심어주는거야! 근데 사람이란게
생각이 많은 동물이라 난 노예라고 생각하다가도 아니야 난 사람이야 하고 마음을
바꾸어 먹거든. 그러니 반복된 조교로인해 더이상 사람이라는 생각자체를 못하게
쇄뇌시키는거지. 이 작업 땜에 시간이 걸리는거야."
"그렇군..."
"말로만 할게 아니라 이제 견학을 하기로 하지. 천진아 시작해봐라!"
"예 형님!"
천진이라 불리는 사내는 180정도 되는키에 모델같은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피부도 하얗고 얼굴역시 조각같은 미남이였지만 그의 미소는 얼음같이 차가웠다.
"이년아! 언제까지 잘 셈이냐 이리 나와! 오늘은 특별한 손님들이 오셨단 말이다!"
천진이란 사내가 우리의 문을 열더니 개목걸이를 잡아끌자 벌거벗은 한여자가
온몸이 묶인채 끌려나오기 시작했다.
키는 165에 조금 못미칠듯한 호리호리한 체격의 소유자였다.
"저년은 어떤년인데 이런데 왔냐?"
"크크크 3일전만 해도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이였지. 이름이 나연이던가...
하지만 이제 곧 노예로 전락할 몸이지."
"대학생? 그럼 연진이 같은 케이스인가?"
"아니 그거하곤 틀려. 더 재수없는 케이스이지... 이년은 모범생이라고..."

나연의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나연 이렇게 세가족이었다.
나연의 어머니는 몸이 안좋으셔서 툭하면 병원신세를 졌었는데 의사는 수술을
권유했지만 집안 형편상 수술은 엄두를 못내었다.
아버지의 벌이는 어머니 치료에 들어갔기에 나연은 고등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고3이 되었을땐 한 카페에서 서빙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연의 비극은 거기서 시작되었으니 카폐주인인 영우가 청초한 나연을
보고 한눈에 반한것이었고 더군다나 영우란 사람이 변태였다는 것이다.
영우는 나연의 가정형편이 어려운것을 알고는 다른곳보다 높은 월급을 주었고
나연은 그런 영우에게 감사하며 가게에서 열심히 일을하였다.
나연이 대학에 합격한날 영우는 축하한다며 저녁을 사준다고 하였고 나연역시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준 영우의 호의를 받아들였다.
술이 한잔두잔 오갔을때 영우는 그의 마각을 드러내었으니 술이 약한 나연이
술에 취하자 여관으로 데려간것이었다.
이미 술에 뻗었으니 괜찮겠지하고 방심한 영우가 샤워를 하는사이 나연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고 이내 상황판단을 마친 나연은 벌거벗은채 뛰쳐나온 영우를
밀치고는 위기에서 탈출하였다.
그후 나연은 영우의 가게에서 나왔고 영우는 나연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자신과
사귀자고 말했으나 나연은 영우를 벌레보듯 하기 시작했다.
이미 나연에 눈이먼 영우는 친구의 소개로 빈섭을 찾았고 빈섭에게 나연의 조교를
의뢰하게 된것이다.

"흠... 이야기 듣고보니 저년이 좀 불쌍하네..."
"그래 불쌍한 년이지... 그런데 그런생각 같고서는 이 일 못한다. 이 일에서 젤
중요한것은 여자를 정복하면서 느끼는 쾌감을 느낄수 있는가 하는거야!
즉 저런걸 사람으로 보면 안돼! 저건 이미 인간이 아닌 섹스도구일 뿐인거야.
너도 그게 안된다면 당장 때려치워라!"
"알았어! 명심할께!"
"근데 저년 부모가 신고하지 않았냐?"
"크크 그런건 다 계획을 세워서 해결하는거야."

영우의 의뢰를 받은 빈섭은 계책을 세우기 시작했다.
빈섭의 계획에 따른 영우는 다시금 나연을 찾아가 그동안 미안했다며 사과의
의미로 나연의 어머니의 수술비를 내주겠다며 제의했고
나연은 영우가 벌레보듯 징그러웠으나 어머니의 병을 고칠수 있다는 말에 동의를 했다.
영우는 나연어머니의 수술을 부산에 예약했고 병간호를 위해서 나연의 아버지도
휴가를 낸채 부산으로 내려갔다.

"수술하기전 검사하고, 수술하고, 회복하고... 이런거 다 끝나고 돌아오려면 한달정돈
걸리거든 우리는 그동안 이년을 납치해와서 조교시키면 되는거지!"
"이야... 정말 완벽한걸! 이거 정말 니가 짠 계획이냐?"
"크크크 내가 공부는 잘 못해어도 잔머리는 죽이게 굴렸잖냐! 세상사는데는 학교에서
배운 굳어있는 지식이 아닌 그때그때 적응할수 있는 잔머리가 최고라고."
"그건 그래. 하하하."

지헌과 빈섭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동안 천진은 나연에게 다가가 몸에 묶은
가죽끈들을 풀기 시작했다.
손과발을 풀고 마지막으로 입에물린 재갈을 풀었을때였다. 힘없이 엎드려 천진이
하는대로 가만히 있기만 하던 나연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천진을 밀어 넘어뜨린후
옆에 놓여져 있던 야구 방망이를 잡아쥔것이다.
"이 개자식들아! 날 여기서 내보내줘! 안그럼 이걸로 다 때려 죽일테다!"
"천진아... 손님왔는데 이런 추태 보이면 어떡하냐... 빨리 해결해봐라..."
긴장한 지헌과 다르게 빈섭은 느긋하게 지시하더니 지헌에게 속삭였다.
"놀라지 말라고, 이런것도 다 훈련의 일종이니... 일단 있는힘껏 반항하게 만든후
그걸 가볍게 제압해 버리는거지. 그럼 내가 반항해도 안된다는걸 깨닫게 되고
점점더 깊은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게 되는거야."
지헌은 빈섭의 치밀함에 다시한번 놀랐다.
"이야 이자식 정말 대단한걸... 이자식과 함께라면 조교계획은 분명 성공하겠군...
기다려라 혜원아! 흐흐"
지헌은 야구 방망이를 쥔채 부들부들 떨고 있는 나연의 모습에 혜원을 대입시켰고
입에는 만족한 미소가 흘렀다.
천진은 얼음같이 차가운 미소를 유지한채 나연을 향해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겼다.
"오지마! 오지말란 말이야!"
나연의 눈에는 핏발이 섰고 나연의 소리는 피를 토하는듯 절규하기 시작하였으나
천진의 발걸음을 멈추진 못하였다.
"아롱아! 빨리 방망이 내려놓고 엎드리지 못해! 니 주제를 알란 말이야!"
"누가 아롱이란 거야! 내이름은 나연이라고 이.나.연! 난 개가 아니야! 난 인간이라고!
날 다시는 아롱이라 부르지마!"
아롱이란 이름에 격분한 나연은 방망이를 마구 휘두르기 시작했다.
"어허... 우리 아롱이가 버릇이 없어졌구나... 아무래도 벌을 줘야겠는걸!"
천진이 거리를 좁혀오자 나연은 천진의 머리를 향해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천진의
손이 가볍게 움직이는듯 하더니 어느새 방망이의 끝부분을 움켜쥐고 있었다.

"야 저 천진이란 애 손은 괜찮겠냐?"
"내가 말했잖아, 저것도 다 계산된거라고. 미쳤다고 진짜 야구방망이를 저기에 놔뒀겠냐.
저거 속이 비어있어서 하나도 안아프니 걱정하지마!"
"와- 너 정말 대단하구나..."

지헌이 빈섭에게 다시한번 감탄하는 동안 천진은 방망이의 끝부분을 잡은채
나연을 내려다보고 있었고, 나연은 천진의 손에서 방망이를 빼어내기 위해 있는힘을
다하고 있었으나 방망이는 천진의 손에 달라붙은듯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롱아 재롱은 이제 다 피웠니? 이제 그만하자... 안그럼 정말 화낼지도 몰라!"
"날 아롱이라고 부르지 말랬- 헉..."
나연이 격분하여 소리치는 순간 천진의 발이 번개처럼 움직이더니 나연의 복부에 적중했다.
"쿨럭... 쿨럭..."
나연은 방망이를 놓친채 바닥에 고꾸라졌고 천진은 방망이를 구석으로 던지더니
자신의 가죽혁대를 풀러 손에 쥐었다.
"아롱아! 이제 버릇없이 군 벌을 받아야겠지! 난 오늘 너의 행동에 무지 실망을 했단다!"
천진의 얼굴에선 이제 차가운 미소마저 사라져버렸고 나연은 어제 천진에게서
받은 지옥같은 고통이 생각나면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기 시작했다.
"오지마! 오지마--앗! 아---악!!"
이제는 무표정이된 천진의 얼굴은 마치 조각상의 얼굴 같았다. 사람의 감정이 일체
배제된듯한 얼굴을 한 천진은 거침없이 혁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쫘-악, 쫘아--악"
"아---악! 아파... 제발 그만해! 엉엉엉... 아저씨 살려주세요... 원하는건 뭐든지 할께요...
제발요... 엉엉엉."
나연은 웅크린채 애원을 하였으나 천진의 표정엔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그의
매질 역시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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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2016-08-11
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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