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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23 1,371회 0건
형세역전 3장 1부

3장 조교를 결심하는 지헌

1부 빈섭이 부러워진 지헌.

지헌이 집에 도착했을때는 새벽3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제길 장모한테 들키면 지랄을 할텐데...’
지헌은 조심스레 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현관키를 조심스레 열고 문을 당겼으나 문은 철컹 소리와 함께 열리지 않았다.
안에서 체인을 걸어버린것이였다, 분명 장모인 혜원의 짓일거였다.
‘이런 빌어먹을... 그년은 분명히 하루 24시간중 20시간은 나 잡아먹을 궁리만 하고 있을거야.“
그렇다고 문밖에서 밤을 새울수는 없는일, 지헌은 가정부인 연희의 창문으로 걸음을 옳겼다.
‘탁탁탁, 탁탁탁’
지헌이 계속 연희의 창을 두들기자 조심스레 창이 열리더니 잠에서 막 깬듯한 연희가 보였다.
“안녕하세요, 자는거 깨워서 죄송한데요 저기 문에 체인이 걸려있어서 그런데 좀 열어주실래요.”
“아 그러기에 왜 밤늦게 돌아다녀서 사람 귀찮게 해요. 짜증나 죽겠네.”
연희는 짜증섞인 말과함께 문을 열어주었다.
“아이고 술냄새! 도데체 얼마나 퍼마신거야.. 그리고 지금이 몇신지 알기나 해요?
세시라고요 세시! 이게 도데체 무슨짓이람... 저기 옷 벗어놓고 샤워하고 자요,
아가씨 깨우지 않게 조심하고!”
“예 알겠습니다. 죄송해요 자는 것 깨워서”
“알았으면 다음부턴 이런일 없도록 해요, 담엔 절대 안열어 줄테니까!”
다그치듯 말하는 연희의 말에 지헌은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하며 자신의 방으로 올라갔다.
‘제길 가정부에게도 무시를 받다니 이게 나의 현실인가... 젠장...’
지헌은 옷을 벗고 샤워실에 들어가 샤워를 했다.
“아 따거라...”
술집에서 입은 상처가 물이 닿자 다시금 아파왔다.
‘그러고보니 옷이 찢어졌었잖아, 피도 묻었을테고... 젠장 낼 또 무진장 깨지겠군.“
샤워를 마친후 침대로 가자 영유가 돌아누워 자고 있었다.
‘제길 누구는 수십명을 부리며 사는데 난 이게 뭐람...’
지헌은 빈섭을 부러워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지헌이 어제의 숙취로 인하여 아직 잠이 덜 깨었을무렵부터
집안은 난리가 나있었다.
“아줌마 우리 유서방이 어제 몇시에 들어왔다고?”
“세시 다되서 들어왔네요, 술이 머리끝까지 올랐던데요.”
“이 인간이 일은 제대로 못하면서 술 쳐먹는라 집에는 세시에 들어와 내 이걸...”
“그런데요 사모님, 어제 유서방 옷을 보니 누구와 싸움이라도 한 것 같던데요.”
“뭐 싸움?”
“예 사모님, 아침에 빨래하려고 보니 옷이 칼에라도 찢긴 듯이 베어져 있고
거기에 피까지 묻어있더라니까요.”
“뭐 피까지?
“내 이인간이 조만간 본색을 들어낼줄 알았다니까! 들었니 영유야 칼에다 피까지 묻었단다.
그야말로 양아치의 본성을 드러낸거지. 아이구 이년아 어쩌다 저런것과 결혼해
내 속을 이렇게 썩히니!”
지헌은 혜원의 고성에 의해 잠에서 깨었고 들려오는 소리에 의해 모든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씨발 가정부년이 다 찔러버렸으니 무사히 넘어가기는 글렀군...’
지헌은 세면을 마친후 옷을 차려입은뒤 1층으로 내려갔다.
“장모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당신도 일찍 일어났네.”
“어이구 말은 뻔뻔히 잘도하지, 자네 어제 도데체 뭔짓을 한건가, 어디 사람이라도 하나 찔렀나?”
“당신 너무 그렇게 몰아세우지 말게, 유서방 이야기도 들어봐야 할 것 아닌가!”
혜원의 말이 심했다 느꼈는지 장인인 성진이 지헌의 편을 들어주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제 고등학교 동창을 7년만에 만났는데 너무 반가운 마음에
가볍게 한잔 한다는게 그만 과음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이구 그러신가... 그래서 둘이서 추억에 잠겨서 칼싸움이라도 하셨나보지.”
“여보! 무슨말을 그렇게 하나!”
“아니 내가 틀린말 했어요! 잘못은 유서방이 했지 내가 했나요?”
“됐네 이사람아, 유서방 자네 지금 출근해야 되지? 나도 지금 나가봐야하니,
일단 지금은 출근 먼저하고 퇴근후 자네의 자초지종을 듣겠네. 어설픈 변명말고
사실대로 똑바로 말하게 알았나?”
“예 장인어른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흥! 오늘 하루종일 변명거리 찾느라 일도 안할걸요!”
“당신도 그만하라고 했잖아. 유서방 그럼 저녁에 보세!”
장인의 도움으로 아침은 일단 무사히 넘겼지만 저녁때 설명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해졌다. 속절없이 시간은 흐르고 지헌은 어떻게 하루가 지났는지도 모른채
퇴근시간이 다가오고있었다.
‘제길 퇴근시간 다가오는게 무섭긴 이번이 첨이군, 언제나 지지리도 안가던 시간이
오늘따라 왜이리 빨리 간다냐... 에라 모르겠다. 일단 부딪히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지헌이 집에 돌아왔을때 장모인 혜원은 거실에서 붓글씨를 쓰는 중이었다.
“다녀왔습니다 장모님...”
“그래 어디 변명거리는 많이 준비해왔나? 아직 우리 바깥어른이 안들어왔으니
자네의 거짓말들은 들어오시거든 그때 듣기로 하지.”
혜원은 말투는 경멸에 가까웠다.
“그럼 올라가 보겠습니다. 장인어른 들어오시면 그때 이야기하겠습니다.”
지헌은 인사를 하고 혜원들 올려다보았으나 혜원은 붓글씨를 쓸뿐 지헌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제길 사람 무시하는군... 사람이 인사를 해는데 보지도 않다니 말이야...
그래 나보단 붓글씨가 더 중요하다 그거지...’
지헌은 붓글씨를 쓰고 있는 혜원을 잠시 바라 보았다.
‘글쓰는걸 보고 있으니 어제일이 생각나는군, 연진이 보지로 글쓰는건 정말 예술이었는데...
저년이 쓰는 붓글씨보다 연진이 쓴 글씨가 훨씬낫다.
크크크 저년도 훈련시키면 연진이처럼 쓸수 있을까, 그럼 정말 죽이겠는걸,
이혜원 선생의 보지로 쓴 서예전이라... 후후후’
혜원이 연진처럼 보지에 붓을 물고 붓글씨를 쓰는걸 상상을 하자 지헌은 기분이
좋아졌고 2층으로 올라가는 지헌의 얼굴엔 미소가 떠올랐다.

“그래 도데체 어제는 무슨일이 있었던건가? 사실대로 말해보게.”
“예 어제 회사에 회식자리가 있었습니다.”
“아~ 회식? 그래서 회식자리에서 패싸움이라도 벌였나?”
“당신은 잠시 가만히 있으라고 일단 유서방 말을 들어보고나서 말을하라고.”
“그럼 계속 하겠습니다.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도중 한 가게앞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길래 호기심이 나서 한번 가봤더니 시비가 붙었더군요. 그냥 잠시 구경하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흉기를 꺼내 휘두른게 그만 제 팔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상대편은 곧 가게 종업원들에게 제압되었고 가게주인이 제게 사과를 하더군요.
그런데 가게주인이 어디서 본 것 같아서 한번 물어봤더니 제 고등학교때의 친구였습니다.
친구가 미안한거 사과할겸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해서 술을 마셨는데 간만에 만난
친구가 반가워서 그만 과음을 한 것 같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그말을 믿으라는건가? 하루종일 생각해낸 거짓말이 이정도라니 실망인걸!”
혜원의 비웃는듯한 말에 지헌은 가슴이 뜨끔했다.
“지금 제가 한말은 모두 사실입니다. 여기 가게주인의 명함도 있으니 정 의심이
가시면 확인을 해보셔도 좋습니다.”
지헌은 어제받은 명함을 내밀었다.
“자네말에 한치의 거짓도 없는게 확실한가?”
“예 그렇습니다.”
“그럼 이번엔 자네의 말을 믿도록 하지.”
“아니 당신 이런 황당한 거짓말을 믿으라고요...”
“당신 그렇게 유서방 말을 거짓말로만 듣지 말라고, 그리고 유서방, 자네 말을
믿는다고쳐도 어제 자네일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네. 남의 싸움 구경하다 거기에
휘말려든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니 말일세. 앞으로 이런일이 한번더 발생한다면
그때는 내가 가만있지 않을테니 주의하도록 하게.”
“명심하겠습니다. 믿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장인어른.”
지헌은 자신의 거짓말이 먹혀들어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 바깥어른은 이해해주셨는질 몰라도 나는 어제일을 이해 못하네!
하긴 조만간 또 같은일을 벌이겠지 자네의 본성은 그런 삼류근성이니 말이야.
당신도 그때는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지 말라고요. 이런 썩은 근성은 확실히
뜯어 고쳐야 된다고요!”
“장모님께 걱정 끼쳐드리지 않도록 앞으로 주의하겠습니다.”
지헌은 혜원에게 사과하고 2층으로 올라왔다.
“자기 아버지께 한말 정말 진실이야?”
“맞다니까 그러네... 전화해보라니까?”
“좋아 나도 이번만은 넘어가겠지만 담에 또 술먹고 늦으면 그땐 정말 끝장낼거야!”
서슬퍼런 영유의 말에 지헌은 기가 죽었다.
‘제길 어딜가도 날 못잡아 먹어 안달난 것들만 있네... 빈섭이가 부럽군. 고등학교땐
내가 그자식보다 훨씬 잘나갔는데 싸움도 내가 한수 위고... 근데 지금은 그녀석은
여자들 조교해서 왕처럼 지내고 난 여자들한테 시달리며 노예처럼 지내니...’
지헌은 빈섭의 생활을 상상하자 부러움이 극에 달했다.
‘내가 상상하던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부잣집 사위가 되서 미녀들을 부리며
사는게 꿈인데 말이야... 크크 장모랑 영유가 소희나 연진이처럼 날 받들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뭐 잘했다고 실실 웃고 난리야?”
“아니 내가 언제 웃었다고, 오늘은 공부안해?”
“지금 하러 갈거야, 늦게까지 할테니까 먼저 자.”
“알았어 수고해.”
영유는 교재를 들고 서재로 갔고 지헌은 샤워실로 들어가 옷을 벗었다.
좀전의 상상 때문인지 그의 물건은 꼿꼿이 서 있었다.
“크크 그래 너도 상상처럼만 된다면 좋겠지?”
지헌은 좀전의 상상을 계속하며 자위를 시작했다.
도도해 보이던 혜원이 네발로 기어와 자신의 자지를 휘감아 빨고 영유가 자신의
가슴을 애무하며 그에게 섹스해 주길 간절히 바라는 모습을 그리자 지헌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래 씨발년들아, 니네들이 잘난체 해봤자 내 자지에 길들여지면 그냥 내 노예인거야.
아마 내 좆을 빨게 해달라며 매달리게 될거야... 크크 기분 죽이는걸”
지헌은 상상과 현실 양쪽에서 사정을 했다.
상상속에선 혜원의 입안을 가득채운 정액이었지만 현실에선 바닥에 떨어진채
배수구를 향해 천천히 떠내려가고 있었다.
상상과 다른 현실속에서 초라함에 젖어있던 지헌의 머릿속에 빈섭의 말이 떠올랐다.
“크크크 장모가 그렇게 걱정이면 이리로 데려와봐! 내가 니말 잘듣게 조교해줄테니!”
“자식아 니가 모르나 본데 콧대 높은년들이 조교해 놓으면 더 끝내준다니까!
연진이도 얼마나 콧대가 높았다고, 그런년들이 조교하는 재미가 있지.”
‘정말 빈섭이는 장모를 내 말 잘듣게 조교해 줄 수 있으려나?’
지헌은 혜원이 빈섭에게 조교받는 상상을 하며 자리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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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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