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맨날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남겨 봅니다.^^
잘 부탁드려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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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열차는 의정부, 의정부 가는 열차 입니다."

신호가 떨어지자 플랫폼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일제히 열차 안으로 몰려 들었다. 사방은 조용했고, 모두 땅만 보고 있었다. 역사를 감싸않은 회색 하늘은 구름으로 덮혀 있었다. 반 쯤 드러난 해는 구름에 파 묻혀 죽어가는 듯이 보였다.

열차안은 열기로 가득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틈세가 없었다. 어떤 사람은 앞 사람의 등을 느껴야 했다.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손이 자기 손과 맞 부딪히는 걸 느끼고 있었다.

어떤 사람의 손은 다른 사람의 엉덩이 사이에 파묻혀 있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엉덩이와 손 사이의 감촉을 느끼고 있었지만, 어색하게 서있곤 했다.

....

어깨를 움추린 사람들 가운데로 한 남자가 서 있다. 그는 180정도의 작지 않은 키에, 귀가 덮일 정도의 머리카락을 하고 있다. 고개를 약간 숙인 그의 얼굴은 흥분한 듯, 색기로 가득하다. 곤색 정장 스타일의 교복 은 사람들의 어깨에 묻혀 목 아래쪽만 간신히 보인다.

그 남자 바로 앞에는, 여자가 서 있다. 여자는 분홍색 블라우스를 입고, 회색 교복치마를 입고있다. 적당한 크기의 몸매로 남자 품에 쏙 들어갈 듯이 보인다. 어깨 아래로 드리워진 머리카락 사이로, 옆 얼굴이 보인다.

여자가 진한 숨을 내 볕는다.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감추려 하고 있다. 뒤에선 남자의 바지춤 쪽이 움직움직한다.

여자의 치마 밑으로 남자의 손이 보인다. 가늘고 긴 손가락이다. 손은 여자의 하얀 다리를 위 아래로 매만진다. 여자는 다리를 움추렸다 폈다 한다. 남자의 손을 때어 놓고 싶은 모양이다.

"얌전히 있어.. 이 암캐야.."

여자의 귓가에 남자의 입이 다가간다. 차분하고 냉정한 목소리다. 귓가에 다가간 입은 여자의 귀를 살짝 깨물고 이내 뒷통수 쯤으로 돌아간다.

여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한채 떨고 있다. 남자의 손은 회색치마를 살짝 걷어 올린다. 반쯤 걷어올린 치마와 다리 사이 그늘로 하얀 엉덩이가 드러나고, 엉덩이 사이에 걸린 흰 레이스 팬티가 나타난다.

남자의 손은 여자의 엉덩이를 매만진다. 앞으로.. 뒤로.. 좌로.. 우로.. 주물거린다. 여자는 떨리는 손을 쥐고, 신음한다.

"으.. 으.. 응.."

얼굴에 색기가 가득 차있다. 주변의 다른 남자가 살짝 시선을 준다. 여자는 필사적으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감추기 위해 입술을 깨문다.

남자의 손은 여자의 레이스팬티를 들어서 올렸다 놨다 하고 있다. 한편으로 왼손을 뻗쳐, 여자의 블라우스 뒤로 등의 곡선을 느낀다.

"영오야.. 그만.."

여자는 작게 속삭인다. 영오라 불린 남자는 비웃음을 띈 얼굴로 여자의 계곡을 계속하여 탐하고 있다. 여자의 얼굴은 점점 달아오른다.

치마속에서 물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영오의 손은 진한 액체로 인해 뜨듯하게 젖어있다. 손은 팬티를 옆으로 밀어내어, 여자의 균열을 드러낸다. 부풀어 오른 조갯살 같은 균열이 드러난다. 영오는 왼손으로 팬티를 엉덩이에 고정시키고 오른손을 균열에 문지른다.

균열에서 이미 적당한 물을 내뿜어서 손가락은 쉽게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을 파고든다. 허벅지를 타고 물이 흐른다. 이미 치마 밑으로 끈적하게 보일 정도가 되어있다. 손가락은 앞쪽으로 파고들어 그녀의 클리토리스부터 시작하여 균열을지나, 항문까지 들락 거린다.

여자는 엉덩이를 영오쪽으로 들이밀어, 그의 바지앞춤을 위아래로 자극한다. 영오는 손가락을 끼운 채로, 지퍼를 연다. 빳빳한 물건이 회색 치마속으로 직접 들어온다. 여자의 엉덩이 사이 계곡에서 위아래로 움직인다. 질펀하게 분비된 물로인해 물건이 적당히 젖어 든다.

옆에서 보기에는 여자의 치마가 살짝 들린 정도로 보인다. 속에서는 물건이 이미 왕복운동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이기 위해 몸을 꾹 누르고, 중심부만 위 아래로 움직인다.

열기로 가득한 전차 안이지만, 두 사람의 공기는 이질적인 끈적함을 뿌리고 있다. 균열과 물건 사이로 질퍽한 소리가 가득하다.

"옆 사람이 들으면 어떡해.. "

여자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지만, 오히려 그게 더 흥분되는 것을 느낀다. 모두가 이미 눈치채고, 여기있는 남자들 모두가 보고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여자는 미친듯이 물을 쏟아낸다.

"이번 정거장은 의정부, 의정부 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

사람들이 밀물처럼 빠져 나갔다. 그 사이에 두 사람은 슬쩍 편승해 있다. 여자의 치마 뒷쪽은 거뭇하게 젖어 있었다. 회색하늘 사이에 모든 사람들은 똑 같은 모습으로 서 있었다.

여자는 젖어버린 팬티의 느낌때문에 서있기도 힘든 상태였다.

"연희야 얼른 학교가야지. 뭐하고 있어?"

영오는 짖굿게 말하며 뛰어 나갔다. 연희는 움찔 거리는 걸음으로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