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기억하며...(1)

지금 내 나이가 서른이던가... 서른하나이던가..
이제는 나이도 잊혀져 가네...

한때는 사랑이 세상의 전부라고 믿었었고, 그것을 지키고자 무단히도 노력했었지..
하지만 이제는 추억속의 한여자를 생각하며...
그저 야설속의 한 소재로만 여기게 되니 이제는 나도 많이 무너지게 된 것일까...


나에게는 많은 여자들이 있었다..
그중에서 나에게 성이라는 것을 경험시켜준 여자도 있고..
지금은 정말로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여자도 있다..

그녀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내가 존재하고 바르게 살아가고있으리라..

내가 고등학교 때니까 벌써 15년이 족히 되어가는구나..
난 누나들이 5명인 집안의 막내아들이다..
물론 외아들이라는 특권을 충분히 누리면서 자랐지..
물론 누나들과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도 근친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있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용기가 너무나 부족했기에..

이젠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려한다..

내가 고2 때였었다.
학교 등교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나는 뛰었다..
정말 주변을 둘러볼 시간도 없이 앞만보고 뛰었다..
우리 학교는 집과 20분 정도의 거리.. 물론 차를 타면 빠를 수 있지만.. 차를 타러가는 시간이 10분이다..
역시 뛰는게 빠르다는 결론으로 마구 뛰었다..

학교근처 골목사거리를 지나기위해 빠른속도로 지나는 순간...
그때 나는 무언가의 강한 충격에 뒤로 넘어졌고, 하늘이 노래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들이 내게 다가온다고 느끼며....잠이 들었다..
내가 눈을 떳을때 걱정스러운 표정의 어머니가 보였다..
내손을 꼭 움켜쥐고 계시는 어머니..
무슨 일이 일어난지 잘 모르던 내게 어머니는 교통사고가 있었다고 하셨다..
골목사거리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나를 차가 받았다고..
정말 운이 좋아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조금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다시금 주변을 둘러보니 어떤 여자가 내 눈에 들어왔다..
긴생머리에 갸름한 얼굴, 그리 큰 키는 아닌 듯 하나 적당히 살이 오른...
충분히 예쁘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그녀를 보았다..
누굴까... 답을 찾는데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나를 병원에 데려온 사고 당사자였다..
나에게 죄송하다며 아주 정중히 그녀는 말했다..
정말 죄송하다며... 그리고 자신의 집 전화 번호를 내게알려주며..
혹시라도 연락할 일이 있으면 해달라고 했다. 그녀의 이름은 김수진...

나는 퇴원 후 그녀 생각이 났다..
김수진 그녀에게 전화하여 보았다... 하지만 왠 남자가 받기에 더이상 말할 용기가 없어..
전화를 끊어 버렸다..
왠지 전화를 하면 안될듯...
그렇게 그녀의 모습을 상상하며.. 며칠을 보내고 다시 전화해보았다..
여자의 목소리 ..
그게 그녀인지는 모르지만.일단 여자라는 것에 안심을 했다...
" 김수진씨좀 바꿔 주세요"
"예, 전데 누구시죠??
"전 임동수라고 합니다."
"네?"
"교통사고 피해자요."
"아.. 기억난다.. 몸은 괜찮아요?"
"예, 이제는 괜찮아요.. 근데...저 혹시 만날 수 있나요?"
"어디가 아파서 그래요?"
"그건 아닌데요 한번 뵙고 싶어서요..."
"무슨일로... 언제쯤 볼까요?"
그녀는 망설이다가 자신이 죄인인양 내게 만나자고 한다..

그녀를 난 기다리고 있다..
혹시 내가 그녀를 못알아 볼까봐.. 정말이지 정신차리고 주변을 둘러본다..
하지만 내 생각은 기우였다..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그녀..
멀리서도 그녀의 모습은 알아볼 수 있었다..
내가 그녀를 왜 만나자고 했을까..
나 스스로도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그녀는 내게 걸어오고 있었다.. 조금은 걱정스런 눈 빛으로...

난 환하게 그녀를 맞이하였다...
그저 예쁜 그녀가 보고 싶었던 것이기에..

"누나 안녕하세요? 제가 특별히 아픈 것은 아니고요.. 그저 예쁜 누나가 보고싶어서요...
그래서 뵙자고 했습니다.."
그녀는 그제서야 활짝 웃는다..
어린 나의 모습에 이제야 자신을 갖는듯...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는 생각을 하며....
우리의 첫 만남은 이렇게 시작 되었다.. 그저 예쁜 누나와 귀여운 동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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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써보니. 무척 힘드네요..
야하지 않아서 섭섭하죠?
하지만 이누나와는 정말로 야한 일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첫 만남 정도는 써야 이 누나도 나를 기억해 주지 않을까 해서요..
다음편 부터는...
본격적인 섹스로 들어갈께요..
함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