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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읍 이야기 - 22부1장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5 03:55 1,579회 0건
제 22 부 [ "야누스" 두 자매 10 ]

- 1 장 ( 경수의 끈질긴"집착" ) -

경수는 떡이 되어 있는 자신의 얼굴에 계란을 비벼대며 이를 갈았다.
"우..씨팔...노-옴..웬간히..좀..패지!!"
그것은 만수에 대한 원망이 었다.
"밤골"에서 개 맞듯이 얻어맞고 난뒤, 망치와 기다시피 하고 겨우 내려온뒤 집으로 돌아와 들어 누워 버렸던 것이다.
온,삭신이 다 아프다는 말을 엄마에서 들었을땐 그 말이 무슨뜻인줄 몰랐었는데,
막상 자신이 당하고 보니,엄마의 말을 조금은 이해 할것만 같았다.
"벼~엉..신..맞-짱한번..뜨지 못하는 주제에!!"
이번에는 망치에 대한 원망을 했다.
만수에게 읍내에서 붙들린뒤 대항한번 못하고 자기와 같이 얻어 맞은 망치가 원망스러웠다.
"나..보다..더, 깨졌는-데..괜찮을까?"
경수는 코뼈까지 내려 앉은 망차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이틀후가 군에 입대를 해야 하는 날짜인 것이다.
"에-잇..내..코가..석잔..데..어~이구..허리야!!"
경수는 허리를 곧바로 펴지 못하고 엉금,엉금 기어 다녀야만 했다..
그러나..그 아픔 속에서도 경수는, 지영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 거려 입맛을 다셨다..안타까웠다..
"씨~부럴..일..만..자-알..되었다면..으-이..구!!"
경수는 일만 잘 되었다. 지금쯤 지영의 육체를 마음껏 농락 할수 있었다는 생각으로 주먹을 쥐고 방바닥을 내리쳤다.
"어~이쿠..아-퍼!!"
하지만,주먹만 아팠다..
그러다..경수는 시퍼렇게 부어오른 눈을 빛냈다..
어쩌면,아직도 기회는 있는것 같았다..아직은..지영의 육체를 가질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에 경수는 희망을 갖고 방바닥에 길게 누웠다.
눈 앞에..지영의 목욕장면이..떠올랐고..어젯밤..몰래 침입해서, 지수와 지영의 몸을 더듬었었던 느낌을 떠올리며 자신도 모르게 바지춤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자지란 놈은..얻어 맞은 몸과 달리 어느새 힘이 들어가 있었다.




- 2 장 ( 영호의 두 얼굴 ) -

영호는 적당한 취기를 느끼며 집으로 들어 서고 있었다.
마을 입구 순임네 구멍가게에서 빈속에 마신 맥주 서너병이 용기를 주었다.
"일찍, 온다구..하구선..대낮부터..술이..에요?"
거실에 앉아 있다가 영호를 맞으며 지수가 눈을 흘기며 쏘았다.
"으-응..읍내에서..친구를 만나, 조금 마셨어!"
영호는 지수의 시선을 피하며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위에 벌렁 누워버렸다.
"옷, 벗고 씻어-요!"
뒤 따라 들어 서며 지수가 메마르게 말했다.
"피..곤해..그냥..놔-둬!!"
영호는 피곤 하다며 지수와의 대꾸를 피했다.
하지만,속으론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박 교장의 패까지 모자라 과수원지기인 말똥이와 까지 집안, 그것도 욕실에서 가랭이를 벌리는 아내인 지수가 혐오스러 웠기 때문이 었다.
당장이라도, 머리체를 잡고 방바닥에 내리쳐 죽이고 싶었지만 영호는 분노를 억누르며 참았다.
조금전 까지 생각한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한개씩 진행하고 싶었기에..
"정말..그렇게..그냥..잘-꺼에요?"
영호를 내려다 보며 다그쳤다.
그러고 있는 지수 또한, 속이 끓어 오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였다.
얼굴과 목덜미에 땀에 절어 있는체 두눈을 감고 짐짓 잠이 든체 하고 있는 남편인영호에게 확-달려들어 목을 누르고 죽이고 싶었지만...
지수는 이를 깨물며 ..참고 참았다..
지금은 아닌것 같았다..모든것이 완벽하게..준비된 이후..남편..아니, 지수는 영호가 동생인 지영을 농락했다는 사실을 안 이후 부터 영호를 남편이 아닌, 악마라고 칭했다.
이.."악마"며"사탄"을..죽여야 한다고 다짐을 했다.
"그-럼..쉬..세요!"
지수는 방문을 닫아 버린뒤 거실로 나와 버렸다.
....
영호는 지수가 방문을 닫아 버리자 입고 있던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속옷 차림을 한체 침대위로 다시 벌렁 누워 버렸다.
그리고..담배를 피워 물었다...
"개..같은..바둑-이..같은..년!"
영호는 방문을 바라보며 밖에 있을 지수에게 욕을 해댔다.
하지만..씁슬해 오는것은 무엇 때문인지..왠지..기분이 울적해졌다.
생각해 보면 자신도 할 말이 없는것은 마땅했다. 아내 지수가 박 교장 패거리들에게 수시로 돌아가며 "윤간"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자신의 "공금횡령"사고가 발단이 되어서 그랬지 않았던가!
지수가 박 교장패들에게 가랭이를 어떻게 벌리고 어떤 체위로 "섹그"를 했는지..까지,내연의 관계인 임선영에게 상세히 들었을때도 영호는 별로 분노를 하지 않았었다.
얘기 들으며 자신의 "변태적인"섹스중독에 부채질을 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한낱 과수원지기 말똥에게까지 가랭이를 벌릴 줄이야 생각치도 못했던 일이 었던 것이다.
"푸-후~..."
영호는 눈을 게슴츠레 하고 허공을 쏘아 봤다.
언제부터이고 생겨나기 시작한 아내인 지수에 대한 "변태적인"욕구인"관음증"에서 얻은 만족이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며 뱀의 또아리처럼 고개를 들고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잘못은 어쩐지 점차 정당화되어 가는것 같았고..피치못할 사정이든 아니든, 간에 말똥이에게 까지 가랭이를 벌리는 지수에 대한 복수심으로 속이 끓어 올랐던 것이다.
영호는,아내 지수를 어떻게 더 망가트려야 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하고 있었다.
. . . .

"김영호"...
그는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있었다.
아니,자기 위주의 이기적인 "다인층"성격의 소유자로 비록 지수가 자신의 과오로 뭇 사내들에게 가랭이를 벌리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그 사내들과 섹스를 한 자체에 그는 더욱 흥분을 느끼는"관음증"중독자이며 그 관음증으로 육체적인 쾌감을 더 느끼는 "변태성욕자"였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이 뭇 여자들과 섹스이후 자지에 묻어 있는 애액을 씻지도 않은 그대로 지수의 보지구멍에다 쑤셔 넣으며 두명의 여자와 동시에 "성교"를 즐긴다는 착각과 환상에 잡혀 쾌감을 느끼는.."섹스중독자"였다..
그런 그였기에..아내인 지수가 말똥에게 엉겁결에 욕실에 당한 강간을 "화간"으로 치부하며 분노를 느끼고 있는 치졸한 인간이 었던 것이다.
. . . .

"크흐흣..그렇다면..전번에..학교에서 숙직을 하고..아침일찍 퇴근을 했을때...도..말똥이, 그 쌔끼와..밤새도록..붙어 먹었다-는 건가?"
영호는 일주일전의 휴일아침,숙직을 마치고 아침나절에 집으로 돌아와 안방에서 자고 있는 지수의 자태를 보고 이를 갈며 덮쳤던 기억을 떠 올리고 있었다.
밤새 무슨짓을 했는지 잠에 취한 지수의 옷을 몰래 벗겨본 나신에서 발견된 곳곳의 "섹스"의 자욱을 보고 순간적인 "변태적 성욕"으로 무턱대고 지수를 덮쳤었던 기억이 났다..
"..개..같은 것이..그때도..보지털에 묻은..메말라 뭉쳐져 있었던 정액!..목덜미와..유방 곳곳에 나타나 있는 사내입술에서 밖에 나올 수 없는,흡입의 자욱들...이..명확한..증거야!..쓰-발!!?...쩝.."
영호는 담배가 손가락 끝까지 타오르는것 조차 모르고 이를 갈고, 또 갈았다.
하지만..영호는 모르고 있었다.
지금 아내인 지수가 얼마나 독을 품고 가슴속에 "비수"를 감추고 있는 지를..
자신의 사촌동생이지만 친 동생이상으로 생각하는 지영을 농락한 사실을 지수가 말똥에게 들어 알고 있다는 것을 영호는 짐작조차 못하고 있었다.
"에-잇...뿌드득!..두-고봐.."
영호는 침대위에서 한참동안 뒤척이며 이를 갈다...
적당히 마신 맥주의 취기로 잠에 빠져 들고 말았다.
....
한편..지수는..
거실에서 안방문을 바라보며 분노의 찬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이젠, 남편도 아니라고 생각 했다. 한 마리의 짐승..육욕에 눈이 멀어 있는 굶주린 "개쌔끼"라고 지수는 단정했다.
학교내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음악선생인 임선영과는 그렇고 그런, 내연의 관계라는 소문이 떠 돌았을때도 지수는 그냥 건성으로 넘어갔었다.
영호를 믿는 다기 보다는 학교에서는 의레히 그런 뜬 소문이 잦다는게 지수의 생각 이었다. 그런데...동생 지영이를 농락했었다는 사실에는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비록, 말똥이에게 "강간"을 당하는 비싼 댓가를 치뤘지만 자신이 만약에 모르고 지나갔다면 어떻게 했을까..를..되씹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지수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한것은..지영이 었다.
마음 한구석에는 지영이가 괘씸한 생각도 처음엔 들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지영이가 남편인 영호에게 먼저 유혹을 할 일은 없다는것에 지수는 그 괘씸함이 측은함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그것이..얼마나..마음,고생이 심했을까?"
지영이가 자신을 바라볼때 마다 죄책감으로 시달려야만 했을 거라는 짐작을 하며 지수는 눈물이 핑-돌았다.
"...얼마나..불쌍-해!!.흐흑..다-내..잘못이야!"
지수는 급기야 눈물을 또 쏱았냈다...
한참동안 이나 소리죽여 울던 지수는 문득, 지영이가 걱정이 되서 전화기를 들었다. 하지만 집에는 신호만 갈뿐 전화를 받지 않은것에 걱정이 더 되었지만..
퇴근을 하면서 지영이가 반애 가정방문 간다고 한 것이 생각나 들고 있던 수화기를 내렸다.
"기-집애..나쁜..기집애..그런 일이..있으면..속 시원히..말해..줬어냐지!!"
지수는 답답한 마음에 벌떡 일으나 냉장고에서 포도주 한병을 꺼냈다.
그 포도주를 지수는 잔에 따르지도 않고 병째로 벌컥거리며 마시기 시작했다.
어젯밤..읍내 생맥주집에서도 지영은 무언가를 말하려다 말았던 기억을 지수는 어렴풋이 떠 올랐다.
"바보..같은 기집애..꿀-꺽,꿀-꺽!!"
지수는 말을 하며 포도주병을 들고 마셨다..
부드러운 알콜이 었지만..목구멍을 타고내려가 위장을 짜르르 하게 자극했다..
그 시각...은..
지영이가 "밤골"에서 말좆과 갈치에게 두번씩이나..초죽음을 당하고 있는 시간 이기도 했다...
지수는 반병의 포도주를 다 마신뒤..성이 차지 않아, 냉장고에서 맥주까지 꺼내어 마시기 시작했다..
술에 취해 가면서..남편의 영호에 대한 분노는 더 해갔다..
. . . .
문득,거실밖으로 바라본 과수원은..결실의 계절로 치닺고 있었다.
아마도..며칠후면..여름 사과를 출하 할 시기라고 지수는 입을 오물거리며 궁시렁 거렸다..
과수원의 오후는 한가로워 보였지만..그 속의 인간들은 번민과 분노를 안고 제 각기 가슴에 "비수"를 갈고 있었다..
거실의 벽시계가 시계추를 힘겹게 내리쳤다..
세번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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