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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31 802회 0건
서울 나그네- 작전 실패

그날 밤 애숙은 애들을 서둘러 재우고 남편 오기만을 학수고대 하였다.

낮에 본 세중이의 좆 때문에 하루종일 애숙은 아무것도 못했기 때문에...

세중이네 집에서 자위도 했지만 아무래도 실제 좆으로 구멍을 채우는 것만 못했다.

오랜만에 남편 좆이 그리워 기다렸건만 이놈의 사내는 샤워를 하자마자 텔레비젼 앞에

드러 눕더니 이내 코를 골며 골아 떨어졌다.

애숙은 긴 한숨을 내쉬며 멍하니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데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지만

남편이 도저히 용서가 되질 않았다.

애숙은 남편을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다.

남편 용석은 피곤한데 깨운다며 신경질만 냈다.

애숙은 자고있는 용석의 파자마를 벗기고 팬티를 내린다음 용석의 힘아리 없는 좆을 한입에

집어삼켜 열심히 빨기 시작했다.

좆에 슬슬 힘이 들어가기 시작할 그무렵

용석은 눈을 떠 애숙을 보더니

"이놈에 마누라가 오늘 뭘 잘못먹었나..."

라며 핀잔을 주기 시작했다.

용석은 애숙의 입에서 좆을 빼내더니 피곤하다며 팬티를 올리고 반대방향으로 돌아 누웠다.

열이 받을데로 받은 애숙은 용석의 뒤통수에 대고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남편이야?"

용석은 대꾸가 없었다.

"당신이 남편이냐구?"

"다른 남편들은 없이 살아도 자기 마누라 끔찍히 챙겨주고 밤에 즐겁게도 해준다는데..."

"내가 언제 맨날 해달라구 그랬어?"

그제서야 용석이 고개를 슬며시 들어 애숙이 쪽으로 돌리더니

"야. 너 안그러다 오늘 왜 그러는거야? 뭐 잘못먹었어?"

"안그러기는...참고 산거지 안그런게 어딨어?"

"당신 힘들까봐 안보챈거지 안그런게 어딨냐구...나두 여잔데..."

"참내...별꼴을 다 보겠네 진짜..."

"아휴...몰라 담에 하자 오늘은 진짜 피곤해..."

애숙은 슬펐다.

그리고 남편 용석이 한없이 원망스러웠다.

돈을 많이 벌어다 주는것도 아니고 집에를 일찍일찍 들어와 애들하고 놀아주기를 하나

특히 애숙이에겐 눈꼽만큼 관심도 없었다.

배달일 한다고 한번도 고생한다는 얘기 한마디 없었고 어쩌다 가뭄에 콩나듯

밤에 잠자리에서 애숙이 위에 올라타서 혼자 씩씩대다 애숙이가 채 달아 오르기도 전에

자기 혼자 재미보고 내려오는 그런 이기적이고 재미없는 남자였다.

마음같아서 용석의 뒷통수라도 한대 후려갈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차마 두드려 맞을 까봐 무서워 그냥 안방을 나와버렸다.

분이 약간 누그러 질때쯤 낮에 본 세중이의 벌떡 선 좆이 다시 머릿속에 그려졌다.

몸이 뜨거워지면 뜨거워 질수록 안방에서 코를 골며 자고 있는 남편이 더 원망스러웠다.

애숙은 세중이의 좆을 그리다 마루에서 잠이 들어 버렸다.

그날 저녁 세중이는 경모네 집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

경모네 집에 가기전 약국을 들려 수면제 1알을 또 샀다.

며칠전 부터 1알씩 모아 벌써 5알을 모았다.

경모네 집에 들어가니 경모 엄마가 호들갑을 떨며 반갑게 세중이를 맞이했다.

세중이는 자신이 집에온줄 알면서도 경모가 자신에게 먼저 찾아오지 않은것이

불만이었지만 얼마나 심난했으면... 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다.

경모는 세중이가 온지도 모르고 침대에 엎어져 잠이 들어 있었다.

세중이가 경모를 깨우자 경모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당황했다.

"야 임마 뭘 그렇게 놀래?"

"어...어? 형 언제 왔어?"

"방금 왔지..."

"도데체 뭐 땜에 그러는데?"

"뭘?"

"너 속썩인다구 니네 엄마가 날 얼마나 닥달하셨는데..."

"무슨 소리야..."

경모는 세중이 눈을 똑바로 쳐다 볼수가 없었다.

"무슨 고민인데 그래? 형한테만 살짝 얘기해봐."

"암것도 아니야..."

"근데 임마 형 올라온거 알면서 형네집에도 안놀러 와?"

"그건..."

"니가 뭐가 심난하고 캥기니깐 날 보러 안왔겠지..."

"아냐...그냥 난 형이 집에 붙어 있지 않을것 같아서 안간거 뿐이야."

"자식...그나저나 너 공부도 안한다며?"

가뜩이나 세중이 때문에 현자 아줌마랑 섹스도 못하고 얼굴도 못봐 짜증이 나있는 판에

집에 와서 이것저것 꼬치꼬치 물어보는 세중이가 역겨웠다.

전에는 그렇게 따르던 형이었는데 지금은 자신을 방해하는 방해꾼 이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너 여자친구 땜에 그러는거지?"

세중이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측하여 물었다.

경모는

"그래 씨발놈아...니네 엄마 못따먹어서 안달나 그런다 왜?"

라고 세중이에게 한마디 쏘아 부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여자친구 없어...고민두 없구...그냥 내년에 고3 이라고 생각하니깐 심난해서 그런거야."

"그래? 하긴 제일 힘들때지..."

"에혀 노인네들 다 똑같어."

"사실 알고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걱정들을 한단 말이야."

"정말 고민 없는거지?"

"그럼...내가 고민 있으면 형하테 다 얘기하지..."

경모는 동시에 속으로는

"너만 없어지면 다 해결되. 그러니깐 얼른 원주로 꺼져버려."

라고 세중이를 원망했다.

경모는 세중이만 없으면 현자아줌마랑 마음껏 섹스를 할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경모가 현자의 결심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경모는 어서빨리 세중이가 원주로 다시 내려가는 날만을 참고 기다리기로

마음먹었다.

세중이는 경모가 자신에겐 모든것을 털어놓을 정도로 자신을 따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모의 말을 곧이 곧데로 믿었다.

세중이는 그것으로 경모엄마의 부탁은 일단락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때 경모엄마가 경모 눈치를 슬슬 보면서 쟁반에 음료수를 받쳐들고 들어왔다.

경모엄마는 밑에는 긴 파란색 팔랑치마를 입었지만 위에는 더웠는지 몸에 붙는

얇은 나시하나만 걸치고 돌아다녔다.

옆에서 보면 겨드랑이 사이로 브래지어가 살짝 보일정도로 나시는 작았다.

요새 한참 욕구불만인 이 두 녀석들의 눈이 경모엄마의 몸을 무의식적으로

훑어 내렸음은 말할것도 없었다.

경모엄마가 나가자 세중이는 경모에게 소곤대며 물었다.

"야...너 혹시 엄마한테 딸딸이 치다 걸린적 없냐?"

경모는 어이없다는 듯이 웃더니 왜냐고 물었다.

"그냥..임마."

"없어...형은 아줌마한테 걸린적 있어?"

"아니...그게 아니구. 씨발 어제 방에서 딸딸이 치구 있는데 갑자기..."

"너 야쿠르트 아줌마 알지?"

"어."

"그 아줌마가 들어온거야."

경모는 눈이 휘둥그레 졌다.

"하하하 정말이야?"

"어...어제 좆나 쪽팔려 죽는줄 알았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형방엔 왜 들어와 갑자기?"

세중이는 경모의 머리를 한번 쥐어 밖더니

"너 때문이야 임마."

경모는 어이없다는 듯이 왜냐고 물었다.

"니네 엄마가 나 나오라고 야쿠르트 아줌마한테 시켜서 그렇게 됐잖어."

"하긴 니네 엄마가 직접 부르러 안온게 어디냐..."

"아마 니네 엄마한테 걸렸으면 더 쪽팔렸을 거야."

경모는 그 상황을 생각해보니 갑자기 웃음이 났다.

"하하하...형 좆나 쪽팔렸겠다."

"말하면 뭐하냐...야쿠르트 아줌마두 놀래서 눈이 똥그래 지더라..."

"형네 엄마한테 안일렀을까?"

"에이...그걸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얘기하냐 그 아줌마가."

"하긴..."

경모는 현자아줌마 얘기가 나오자 입맛이 씁쓸했다.

"너 재밌는 비디오 있으면 형좀 빌려줘라."

"없어."

"에이 뻥까지 말구 하나만 빌려줘바..."

"진짜 없다니깐..."

"하나 있긴 있는데 형이랑 나랑 전에 같이 본걸꺼야."

"그거라도 빌려줘. 난 다 갖고 내려가서 요새 책보면서 딸딸이 친다니깐..."

경모는 갑자기 세중이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책상 서랍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꺼내 세중이에게 건냈다.

"형 가기 전에 꼭 주구 가"

"알았어. 그리구 내일 우리 집에 놀러와 나 집에 있으니깐. 참 너 방학이 언제부터지?"

"내일부터야 ..."

"그래? 그럼 내일 학교갔다 오면서 들려..나 낮에 아주 심심해 뒤지겠다."

"봐서...그런데 형?"

"왜?"

"형은 언제 다시 원주 내려가?"

경모는 그제서야 세중이가 언제 다시 내려가는지를 물어봤다.

조금이라도 세중이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서였다.

"개강하기 한 2주전에 내려 갈거야...여기 있어봐야 맨날 집에만 있구..."

경모는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기뻤지만 내색은 절대 할수 없었다.

세중이는 경모가 자신을 현관까지 배웅하려 하자 경모에게 엄마랑 할얘기가 있다며

다시 2층으로 올려 보냈다.

경모 엄마와 나란히 쇼파에 앉은 세중이는 경모 엄마에게 걱정하지 말라며

얘기를 꺼냈다.

"내년에 고3이잖아요...저도 저때 되게 힘들었었는데 경모도 부담감 때문에 그런가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줌마. 날씨 선선해지면 또 괜찮아져요."

경모엄마는 세중이의 허벅지를 손으로 토닥거리며

"그래...그래두 니가 그렇게 물어봐서 얘기해주니깐 좀 안심된다 얘..."

세중이는 경모엄마의 손이 허벅지에 닿자 자기도 모르게 좆에 힘이 들어갔다.

세중이는 뒷춤에 숨긴 비디오테이프 때문에 불편했는지 자리에서 금새 일어났다.

경모엄마는 대문까지 나와 세중이를 배웅해 주었다.

"잘가 세중아 또 놀러와라. 아줌마가 맛있는거 해줄께."

"네...안녕히 계세요."

세중이는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벌써 시계는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엄마는 마루에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고 여전히 반바지 차림이었다.

세중은 엄마가 전 처럼 잘때 슬립을 입지 않자 고심끝에 수면제를 1알씩 사서 모았던 것이다.

엄마가 텔레비젼에 심취해 있는동안 세중은 방에 들어와 연습장을 펴고

수면제 3알을 장식용 볼링핀으로 곱게 빻아서 부엌으로 가져갔다

냉장고를 보니 오렌지 쥬스통은 너무 쥬스가 많이 남아 수면제를 타봐야

소용이 없을것 같았다.

밑에 보니 1.5리터 사이다 병에는 사이다가 한잔 분량 밖에 남지 않아

세중은 엄마 몰래 사이다 병에 가루를 낸 수면제를 타고는 살살 흔들어 거품이 거의 없어질때쯤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다시 넣었다.

방에 돌아온 세중이는 온 신경이 부엌쪽에 쏠려 있었다.

엄마가 텔레비젼 끄는 소리가 들렸다.

"쿵..."

세중이에 가슴이 내려 앉았다.

세중이는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는 밖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세중은 엄마가 냉장고 문을 열고 사이다를 한잔 마시기를 고대하며 기다리는데

드디어 엄마가 냉장고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세중이는 엄마가 오렌지 쥬스를 마시지 않기만을 바라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때 엄마가 방으로 들어왔다.

세중이는 책 읽는 척을 하며 엄마가 들어온지도 모르는 것처럼 앉아 있었다.

"엄마 잔다...넌 안자니?"

그제서야 세중이는 엄마 얼굴을 쳐다봤다.

"엄마 먼저 자...나두 쫌 이따 자야지."

"참 엄마...오늘 경모네 집에 갔다 왔어."

현자는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것 같았다.

"뭐???"

세중이는 엄마가 놀라자 의아한 듯이 엄마 얼굴을 쳐다봤다.

"왜 그렇게 놀래?"

"아...아니야...놀래기는..."

"뭐 죄졌어? 경모네 집에 갔다 왔다는데 왜 그렇게 놀래?"

"아냐...녀석아...엄마가 뭘 놀랬다구..."

"엄마 자러 간다.."

"어..."

세중이는 엄마가 놀라는데 대해서 약간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유독 경모 얘기만 나오면 얼굴도 많이 굳어지는게...

아까 낮에 야쿠르트 아줌마랑 경모엄마랑 넷이서 얘기 할때도 경모엄마가 경모얘기를 하자

엄마의 안색이 갑자기 안좋아졌었다.

엄마가 이상하긴 했지만 세중이는 엄마와 경모가 그런 사이라는 것은 정말

꿈에도 상상 할수 없었다.

엄마가 안방으로 들어가자 세중이는 기분이 들떠 부엌으로 갔다.

하지만 세중이는 냉장고를 열어보고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사이다 병은 그대로 있었고 훼미리 쥬스병의 쥬스가 아까 봐놓은것보다 약간 줄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식탁에 빈컵을 보니 노오란 쥬스가 컵 바닥에 묻어 있었다.

세중이는 오늘도 글렀다고 생각하며 방으로 와 침대에 엎어져 낙담을 하며 잠을 청했다.

세중이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수면제를 엄마에게 먹이려고 시도했지만

사람이 수면제 3알로 옷을 벗기는 것을 모를정도로 인사불성이 되긴 힘들다.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차라리 술에 만취해 자는 사람이 몰래 옷벗기기에는 더 좋을지도 모른다.

세중이의 수면제 작전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사실 현자는 사이다를 좋아하지도 않을 뿐더러 거의 먹다남은 음료수는 다시 먹지 않고 버리는

습관이 있었다.

그 사이다도 혹시 세중이가 먹을까 하여 남겨놓았던 것임을 세중이는 미처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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