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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31 1,424회 0건
서울 나그네- 엄마가 쳐놓은 덫에 걸리다.

쇼파에 앉은채로 골아 떨어져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앞이 깜깜했다.

그건 엄마를 기다리다 졸려서 잠이 들었다고 쳐도

자신이 지금 들고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한쪽 스타킹...

세중이는 스타킹을 침대 밑에 얼른 숨기고는 침대에 엎어져 잠이 든 척을 했다.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뭐라고뭐라고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게 느껴졌다.

현자가 세중이를 흔들어 깨기 시작했다.

"세중아...세중아..."

세중이는 그제서야 잠에서 깨어난 것 처럼 연기하며 엄마를 쳐다봤다.

"니가 상호(애숙이의 5살 된 아들이름)엄마 문열어줬니?"

"어?...어... 아까 엄마보러 오셨다길래..."

"그래?..."

현자는 고개를 갸우뚱 했다.

그때까지도 애숙은 깨어날 줄을 몰랐다.

애숙은 정말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잠이 들어있었다.

수면제를 먹고 잠든지 모르는 현자는 다시 마루로 나가 애숙을 깨우기 시작했다.

"상호엄마...상호엄마..."

애숙의 움직임이 없자 현자는 겁이 덜컥 났다.

"상호엄마...상호엄마..."

현자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갔고 세중이는 배게에 머리를 묻고 눈을 질끈 감았다.

애숙은 누군가가 자신의 뺨을 때리는 기분에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다.

"음...뭐야..."

정신을 차린 애숙의 눈앞에 현자가 보였다.

"어머니나~"

"아니...이게 어떻게 된거야?상호엄마~"

"아우...잠깐 잠이 들었었나 봐요"

"아니 무슨 잠이 그렇게 깊이 들어?"

"어머 이걸 어째..."

"얼마나 피곤했으면...쯧쯧쯧"

애숙은 고개를 못들 정도로 창피했다.

가깝게 지내던 현자였지만 그래도 대낮에 남에 집에 와서 잠이 들었다는것이 너무 창피했다.

"아..."

"왜? 어디 아퍼?"

"머리가..."

"머리?"

"아우...머리가 왜 이렇게 띵하니 아프지..?"

"더위 먹었나? 에그 그렇게 ...애기아빠한테 맡기고 집에 있어."

"얼마나 번다고..."

현자는 애숙이 너무 안스럽고 딱해 보였다.

"아...머리가 너무 아프네..."

"두통약 줄까?"

"네...그래야겠어요."

현자가 물이랑 두통약을 갖고 와서는 먹으라며 탁자에 내려 놓았다.

애숙은 뭐가 어떻게 된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깊은 잠이 들었다는것이 너무 이상했다.

"그래...어쩐일로 온거야? 그냥 놀러온거야?"

"그냥 왔죠...일끝나구 얘기나 좀 하다 갈려구요"

"에그...나 곗날이라 계하고 온다고 세중이한테 얘기하고 나갔는데..."

"온지 오래됐어?"

"아녀..."

"놀랬잖어...그렇게 깨워도 안일어나서.."

"죄송해요.사모님."

말을 하다말고 현자가 애숙의 발쪽을 쳐다보자 애숙이도 자신의 발쪽을 쳐다봤다.

"스타킹 한쪽은 얼루 도망갔어?"

"어머...제..제가..자..잠결에 벗었나봐요."

애숙은 당황하여 둘러댔다.

잠결에 벗었다면 근처에 있어야 할 스타킹이 눈에 보이지 않자 현자는 애숙을 이상하게

쳐다봤다.

애숙이도 말은 그렇게 했는데 주위에 스타킹 한쪽이 없자 난감했다.

현자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애숙이 눈치 못채게끔 고개만 살짝 돌려 세중이 방쪽을 쳐다봤다.

"혹시..."

현자는 세중이가 마음에 걸렸다.

애숙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둘은 서로 내색하지 않았다.

현자는 헛기침을 두어번 하더니 얼른 화제를 돌려야 겠다는 생각에

"어...저기...상호엄마 다음에 계 시작하면 계 들어라."

애숙은 현자엄마의 의중을 눈치챘다.

집엔 세중이 밖에 없었기 때문에 분명 세중엄마도 세중이를 의심했을 테니깐.

"에이...돈없어서 못들어요."

"왜...그래도 계가 제일 나아...적금드는것 보다도 더 낫다니깐."

"생각해 볼께요."

"아참...내가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지.."

애숙은 그 자리를 모면하려고 갑자기 뭔가를 잊어버렸다는 듯이 얘기하며 일어섰다.

"어? 갈려구?"

"네...보급소에서 오늘 일찍 돌아오라구 그랬는데...내가 정신이 없어서.."

"그래...그럼 가봐."

현자는 민망하던 차에 잘됐다 싶어 애숙이가 일어서려는 것을 잡지 않았다.

애숙이도 뭔가 대충 눈치를 챈것 같아서 현자는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애숙이가 모자를 들고는 현관을 나서자 현자는 갑자기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저놈의 새끼가...그런데..."

하지만 현자는 지금 치밀어 오르는 화를 애써 참았다.

"흠...저놈이 큰일날라구..."

쇼파에 다시 앉은 현자는 세중이가 몹시 걱정이 되었다.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상호엄마가 스타킹을 한쪽만 신고 다닐리도 없고 분명 자다가 잠결에 벗어놓았다고 했는데

그 주위엔 상호엄마의 한쪽 스타킹이 보이질 않았다.

그렇다고 잠결에 벗어서 호주머니에 넣었을리도 없고...

세중이 짓이 분명해 보였다.

며칠전 노팬티로 잠이든 자신의 슬립을 들추고 어미인 자신의 뒤에서

자기딴에는 몰래 자위를 하지 않았던가.

현자는 머리가 또다시 복잡해졌다.

그나마 경모가 요즘 조용하게 있어줘서 다행이었다.

허나 그것도 마음에 걸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저러다...세중이가 무슨일이라도 저지르는게 아닌가 모르겠네."

"아니...요즘 애들은 왜 그런걸 못참을까."

"숨어서 몰래 하는것도 아니고..."

현자는 경모를 떠올리며 요새 애들의 겁이 없음에 놀라워 했다.

"나야...그렇다 치고 세중이가 만약 경모처럼 딴사람한테 그랬다가 들키기라도 하면..."

"경모녀석은 운이 좋았던거야."

"딴사람이었다면 어쩌면 경모가 정말 큰일났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

"안돼..."

현자는 세중이의 상태가 꽤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만약 경모가 자신한테 한짓을 똑같이 세중이가 다른사람에게 한다는 것을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쳐졌다.

"후...어떻한다..."

세중이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간지 한참이 되었는데도 방에서 나올줄을 몰랐다.

야쿠르트 아줌마는 말할것도 없고 엄마까지도 야쿠르트 아줌마의 한쪽 스타킹이

벗겨져 나간것을 분명히 알았을거라는 걱정에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아...씨발...내가 왜 엄마 생각을 못했을까..."

"아 좆됐네 증말."

"어쩐다...엄마가 분명히 이상하게 생각했을텐데."

"야쿠르트 아줌마는 또 어떻게 본담...어제두 딸치다 걸리구...아휴 미치겠네 증말..."

애숙이는 보급소를 들려 집으로 가는동안 내내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뛰어 걸음조차 걷기 힘들었다.

역시 애숙이도 자신의 스타킹을 벗겨낸것이 세중이였음을 확신했다.

"아니...어떻게 스타킹을 벗겨내는 데도 내가 몰랐을까..."

애숙은 의아했다.

"가만..."

애숙의 머리에 뭔가 서늘한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어머.어머.어머..."

"설마..?"

애숙은 전에 불면증에 시달리다 수면제를 먹고 잔적이 몇번 있었다.

한알먹고 잠이 안들면 두알 세알까지 먹곤 했는데...

그때마다 머리가 지금처럼 깨져나갈듯이 아팠었다.

"세중이가...??수면제를???"

애숙이는 그제서야 왜 자신이 그렇게 짧은 시간에 잠이 들었고 스타킹이 벗겨나가는줄도

모른채 잠을 잤었는지 이해가 갔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신이 스타킹을 벗겨내는데도 모를정도로 잠을 잘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랬구나..."

"어쩐지..."

신발을 벗고 세중이네 집에 들어가는 장면부터 떠올리기 시작하면서 한컷 한컷

아까의 기억들은 더듬었다.

몹시 졸리다고 생각하며 졸음을 버티는 자기자신이 떠올려지면서 애숙의 기억은 끊겼다.

"아...그때 내가 깨어있었다면 기분이 어땠을까.?"

이유모를 흥분이 애숙의 온몸을 휘감았다.

"이런...느껴보고 싶어...세중이에 그것..."

어젯밤 힘없이 축 늘어진 볼품없는 남편의 좆에 비해 세중이의 힘차게 뻗은 좆이 자꾸만 자꾸만

자신의 온몸으로 느끼고 싶어졌다.

"그 싱싱한 물건이 내 구멍으로 꽉 채워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숙은 생각만으로도 절정에 다다를 만큼 흥분됐다.

"바보...수면제는 왜 먹여..."

"아...미친척하고 나에게 달려들어 날 덮쳐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바보..바보..."

애숙은 너무나 안타까웠다.

대놓고 한번 하자고 할수도 없고 세중이의 속마음은 알아버렸고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잠깐 남편의 얼굴이 스쳐지나 갔지만 어젯밤의 남편은 정말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남편에 대한 죄책감이 뜨거운 애숙의 욕정을 억누를순 없었다.

적어도 애숙이 우연히 세중이의 자위하는 모습을 보기 전까지 아니 다른 사내의

자지를 보기 전까지 애숙은 남편밖에 모르는 그런 순박한 아낙네였는데...

결혼 후 10년만에 보는 다른사내의 빳빳한 좆을 보고 그만 정신이 나가버렸다.

요사이 특히 무관심해지고 이기적인 남편 또한 이런 애숙의 빗나가기 시작하는

욕정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배달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피로는 고스란히 성적욕구불만으로 이어졌다.

애숙은 주체할수 없는 흥분에 휩싸여 그만 집에 애들이 있다는 것도 잊고 팬티 속으로 손을 가져갔다.

"아...세중아..."

"미친듯이 날좀...밖아주면 안될까.."

"너의 그...너의 그...물건을 느끼고 싶어...."

"아..."

"제발..."

애숙의 몸은 더욱더 뜨거워 져 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자신의 뜨거운 구멍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달래는데에는

분명히 무리가 있어 보였다.

"아...이런기분 처음이야..."

"내가 다른 남자를...생각하다니...그것도 막내동생뻘인 세중이를..."

"아...그날 본 세중이 물건...너무 신비로웠어."

"다른 남자의 물건이 그렇게 좋아 보일줄이야..."

"아..."

애숙은 등줄기를 타고 오르는 절정의 쾌감에 몸서리를 치며 아까 자신의 스타킹을 벗겨내며

흥분했을 세중이에 얼굴을 떠올렸다.

"아...말을 하지..."

애숙은 애꿎은 세중이만 탓했다.

세중이가 어찌 이런 자신의 마음을 알수 있다는 말인가.

애숙은 끝끝내 아쉬워 하며 팬티에서 손을 빼냈다.

저녁내내 현자는 세중이의 눈치를 세중이는 현자의 눈치를 살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도 내내 둘은 서로가 불편하여 밥도 먹는둥 마는둥 했다.

저녁을 먹고 침대에 누워 현자는 깊은생각에 빠졌다.

"이녀석이...내 눈치를 보내."

"분명 세중이 짓이야."

"정말 이러다 무슨일이라도 생긴다면..."

"방학 끝나면 또 내려갈텐데..."

"아...정말 이녀석...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현자는 정말 마음같아선 세중이에게

"너 왜 상호엄마 스타킹 벗겼어? 상호엄마한테 무슨짓 할려고 그런거야?"

라며 다그치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다.

하긴...물어보나 마나 뻔한거 아닌가 싶었다.

다시한번 요새 애들의 무뇌아적인 행동들이 이해가 안갔다.

현자는 그러다가 문득 자신이 너무 이기적이 아닌가 란 생각이 들었다.

경모가 자신한테 그런행동을 한것은 신기하고 재밌고 귀엽고...

아들 세중이가 다른 여자한테 그런짓을 한건 나쁘고 무뇌아적 행동인가...

"흠...그렇다면 만약 세중이가 상호엄마에게 무슨짓을 했어도 상호엄마가 내가 경모에게 했던것처럼

용서하고 세중이를 또 다시 받아들일까?"

"어쩌면 그럴지도 몰라."

현자는 가끔가다 상호엄마가 밤에 남편이 너무 재미없게 해준다며 자신의 잠자리에 대한

불만을 토로 했던걸 기억해냈다.

순간 현자의 머릿속에 세중이가 상호엄마를 짓누르고 그 큰 좆으로 벌어진 상호엄마의 구멍에 넣고

허리를 아래위로 움직여 펌프질을 하는 동작이 그려졌다.

"안돼..."

"아...우리 아들이...절대 안돼..."

"정말 그렇게 된다면...너무 싫어."

현자는 너무나도 이기적인 자신이 싫었지만 마음이 그렇게 움직이는 건 어쩔수 없었다.

"상호엄마도 분명히 세중이를 못이기는 척 받아들일지도 몰라..."

"그리고 즐길거야..."

"안돼...우리 아들..."

"아.안돼겠어...저녀석...내가 나서서 다그쳐서라도 물어봐야겠어."

현자는 세중이에 방에 다가가 방문앞에 섰다.

"어떻게 물어봐야 하지?"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아냐...세중이가 괜히 의심한다며 불쾌해 할지도 몰라."

"그럼...어쩐다."

"빙빙 돌려 말하는건 좋지 않은데."

"흠..."

현자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확실치도 않은데 세중이에게 물어보는것은

무리 같았다.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었다.

현자는 방문앞에 서서 한참을 갈등하다 다시 안방으로 돌아왔다.

화장대 앞에 앉아 거울로 자신을 들여다 봤다.

"아..."

거울속의 현자의 모습은 노파심에 그득 차 있었다.

"그래..."

현자는 뭔가를 결심한듯이 거울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자의 모습에 비장함까지 묻어 났다.

"그러면 세중이도 순순히 자기 마음을 털어 놓을지도 몰라..."

현자는 일어나 반바지를 벗고 면티도 벗어 던졌다.

그리고는 검은색 슬립을 서랍에서 꺼내 입었다.

슬립을 들추고 팬티를 잡아 내렸다.

그리고는 부엌으로 가 수박을 자르고 복숭아를 닦아 쟁반에 받쳐 세중이 방으로 향했다.

자신의 모습을 세중이에게 보여주며 덫을 놓기 위해서였다.

세중이는 침대에 누워 자고 있었다.

"이런...벌써 자네."

"깨우면 안되겠지?"

"아...오늘은 아무래도 틀린거 같네..."

현자는 세중이를 깨우기가 뭐해서 그냥 쟁반을 책상에 놔둔채 방을 나왔다.

세중이는 의아했다.

며칠동안이나 고수해 오던 면티와 반바지 차림을 벗어버리고 야시시한 슬립차림으로

자신의 방에 과일을 갖고 들어오던 엄마를 세중이는 자는 척하며 실눈을 뜨고 바라봤다.

"엄마가 왜 슬립으로 갈아입었지?..."

"내가 괜히 넘겨 짚었었던건가."

"그래 맞어...엄마가 알았다면 날 가만두지 않았을거야."

"휴..."

하지만 세중이는 오늘일이 또 걸렸다.

"오늘일은 걸린게 분명해. 스타킹...아.. 씨발..엄마가 이상하게 생각하실텐데..."

"아...산너머 산이군..."

세중이는 엄마가 오랜만에 슬립을 입고 나타나자 조금은 기분이 좋아지면서

걱정이 서서히 머릿속에서 거치며 기대되기 시작했다.

"설마 오늘도 노팬티는 아니겠지?"

"아...보고싶어 엄마의 그곳..."

"정말 좋았었는데."

"엄마 지금 주무시러 가신걸까?"

세중이는 침대에서 일어나 마루로 나갔다.

마루불은 꺼져 있었고 안방에서 은은한 스탠드 불빛이 문틈으로 세어 나왔다.

현자가 침대에 걸터앉아 생각에 잠겨 있는데 세중이 방쪽에서 소리가 났다.

"어...세중이가 일어났나보네..."

현자는 기쁜마음에 얼른 침대에 엎드렸다.

현자는 다시 조용해지고 아무소리가 나지 않자 침대에 엎드린채로

자신이 지금 하는 일들이 정말 옳은것인지 다시한번 자신에게 반문했다.

꼭 아들에게 덫을 쳐놓은 것같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걸까..."

"내가 너무 오버액션 하는건 아닐까.?"

"아무래도 상호엄마는 나와 달리 남편이 버젓이 있는데..."

"휴...하지만 만에 하나 나중에라도 세중이가 상호엄마에게..."

"아...생각하기도 싫어."

"저녀석 분명 상호엄마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했어...분명."

"막아야 돼."

"상호엄만 분명 세중이를 뿌리치지 못할거야."

경모에게 가졌던 자신의 마음을 현자는 애숙에게 그대로 적용해버렸다.

현자는 세중이가 자신의 몸에 손을 댔을때 잠에서 깬것처럼 하여 세중이를 궁지로 몰아넣고

그것을 기회삼아 자신이 알고싶은 모든것을 세중이에게 물어볼 작정이었다.

상호엄마에게 오늘 했던 짓에 대해 물어보고 세중이가 사실대로 말하면 그것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는 것을 세중이에게 가슴깊이 새겨 주고 싶었다.

모든것이 세중이를 위해서 였지만 그 밑바닥엔 아들에 대한 현자의 애증과 약간의 질투가 묻어있었다.

경모와 몸을 섞었으면서도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참 이기적이라 생각했지만

무엇보다 세중이가 남편도 있고 애도 딸린 여자와 섹스를 하게 내버려 둘순 없었다.

세중이와 경모가 많이 다르지 않다면 분명 세중이도 상호엄마에게 어떤 짓을 할것이라고

현자는 확신해 버렸다.

그리고는 자신은 경모와 다시는...이라는 며칠전의 결심을 스스로에게 맹세했다.

바로 그때 마루에서 다시 인기척이 들려왔다.

현자는 슬립을 허벅지 까지 걷어 올리고 무릎를 살짝 구부리고 세중이를 기다렸다.

스탠드 불빛에 비친 현자의 엉덩이를 덮은 슬립과 허벅지와 종아리는 매우 뇌쇄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아...이녀석 다시 자러 들어간걸까..."

현자는 조급해졌다.

30분이 지나도 세중이는 안방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아까의 내모습을 자느라 못봤으니..."

현자는 세중이가 오지 않자 오히려 불안하고 그런 자세로 엎어져 있는 자신이 한심해 보였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세중이가 내가 깊이 잠들때까지 기다리는지도 몰라."

현자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습게도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애초의 목적은 잊은채 다리를 벌리고 엎드린채 아들이 자신의 그곳을 봐주기를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

"아...내가 왜 이러지..."

"왜 자꾸 불안한걸까..."

현자는 헷갈렸다.

세중이를 궁지에 몰아넣으려고 세중이를 기다리는건지 세중이가 자신의 그곳을 봐주기를 기다리는건지...

"아...정말 왜 자꾸 이런 야릇한 기분이 드는걸까..."

"전혀 창피하지 않을거 같아..."

"세중이가 봐도 이제 전혀 창피할것 같지 않아..."

"이런...내가 왜 이럴까."

현자는 지금 자신의 마음가짐이 너무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가슴이 뛰고 뭔가가 야릇한 기분이

몸을 감싸는 것만은 현자도 어쩔수 없었다.

마인드 콘트롤이 전혀 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때 문밖에서 세중이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러자 현자는 일부러 코를 고는 척 했다.

현자는 몸의 모든 감각을 동원해 지금 자신의 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감지하려 애썼다.

"아...세중이가 점점 다가오고 있어."

"그래...그래..."

세중이는 고개를 숙여 슬립안으로 보이는 엄마의 다리사이를 관찰했다.

허벅지까지 올라간 슬립안으로 그곳이 보였다.

"헉...엄마가 또 팬티를 안입었네..."

"아...보인다..."

세중이의 눈에 엄마의 벌어진 보지가 허벅지 사이로 거무티티하게 들어왔다.

엄마의 코고는 소리에 용기를 얻은 세중이는 허벅지 위로 올라간 슬립자락을 잡아

엄마의 엉덩이 위로 올렸다.

"아...세중아..."

현자는 자신의 슬립이 완전히 걷혀지자 갑자기 대퇴부와 사타구니에서 열이 나며

뒷통수가 찌릿한것이 억누를수 없는 쾌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세중이의 시선이 자신의 그곳을 쳐다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미치도록 흥분되기 시작했다.

"하...너무 좋아...이느낌..."

"미칠것 같아...아니 미쳐도 좋아..."

현자는 죽을때까지 이런 느낌을 다시는 못느낄 것 같았다.

그리고 이제는 언제 닿을지 모르는 아들의 손길이 몹시 기다려졌다.

"아..."

바로 그때 현자의 엉덩이 가운데 부분으로 무언가가 살짝 스쳐 지나갔다.

"음....."

너무 순간적이라 손인지 혀인지 구분을 할순 없었지만 그것이 몸에 닿자 찌릿하며

온몸에 전기가 흘렀다.

현자는 이런 자신이 어쩌면 세중이가 경모처럼 자신의 보지에 좆을 집어넣어도

지금 이런 기분이라면 절대로 막을수 없을 것 같았다.

"아...이게 진정한 쾌락이야..."

현자는 하마터면 이어지는 세중이의 매끄러운 손길이 질 입구를 지나 클리토리스 에까지 느껴지자

정신을 잃을뻔 했다.

"헉!..."

현자는 더이상 이 기분을 참다가는 아들에게 속내를 들켜 버릴것만 같았다.

도저히 터져나오는 신음을 참기 힘들었다.

세중이의 손가락이 질 입구에서 한바퀴 천천히 빙빙 도는가 싶더니 질 안으로 서서히 밀려 들어오는

느낌이 났다.

"아흑...어떻게...나 미칠거 같아..."

"아들의 손길이 이렇게 좋다니....."

하지만 현자는 머릿속에 상호엄마를 떠올렸다.

그리고는 냉정을 찾으려 무진 애를 썼다.

따라서 현자는 이젠 정말 뭔가를 결정해야 할 순간이 왔다고 생각하며 흥분을 가라앉혔다.

현자는 심호흡을 한번 크게 하고는 몸을 벌떡 일으켰다.

현자의 질 속에서 세중이의 손가락이 빠져나가는 동시에 세중이가 놀라 소리를 지르며

방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현자는 진정을 되찾으려 애썼고 짧고 단호한 어조로 세중이에게 쏘아 붙였다.

"그거 집어넣어 빨리."

세중이는 벌써 바지를 내리고 그 큰 좆을 꺼내놓고 있었다.

"불켜!"

은은한 스탠드 불빛이 마음에 걸린 현자는 세중이에게 불을 켜라고 소리를 질렀다.

"너 엄마하고 얘기 좀 해"

세중이는 어쩔줄을 몰라하며 겁먹은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봤다.

"어쩌지...그냥 도망갈까."

세중이는 잽싸게 몸을 일으켜 안방을 후다닥 나가버렸다.

"세중아!"

"세중아!"

현자는 당황하여 침대에서 내려와 얼른 세중이 방으로 ?아갔다.

방문의 문고리는 이미 단단하게 잠겨 있었다.

"쿵.쿵.쿵"

"세중아 문열어."

"안열거야?"

"어서 문 안열어?"

안에서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

방문을 아무리 두드리며 세중이를 불러봐도 대답이 없었다.

"아...내가 너무 성급했나..."

"세중이가 도망 갈 줄이야..."

현자는 세중이를 너무 놀래킨것이 아닌가 몹시 후회했다.

방문앞에 한참을 서서 세중이를 불러봐도 방문은 열릴 줄 몰랐다.

현자는 자신이 너무 경솔했음을 뒤늦게 후회했다.

"소리를 지르지 말고...조용히 손을 붙잡았어야 했는데..."

그때 대문닫는 소리가 "쾅" 하고 현관밖으로 들려왔다.

"아뿔싸..."

현자가 현관을 열고 나가 뒤로 돌아 세중이 방 창문쪽으로 가자 세중이 방 창문이 모기장이 뜯긴채로

훤하게 열려 있었다.

"이녀석이..."

모기장 까지 뜯고 나간걸 보니 세중이가 얼마나 놀래고 마음이 상했는지 짐작할수 있었다.

"아...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어..."

"일이 이렇게 될줄 몰랐어."

"좀 시간이 지난다음 물어봐도 늦이 않았을텐데..."

현자는 정신을 차리고 쇼파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삐삐를 가져갔을까?"

입학선물로 현자가 세중이에게 선물한 삐삐가 생각났다.

현자는 문갑으로 가서 방문 열쇠꾸러미를 찾기 시작했다.

"열쇠꾸러미가 어디갔지..."

당황한 현자는 열쇠 꾸러미를 어디 두었었는지 생각해낼수 없었다.

급한마음에 현자는 밖으로 나가 세중이 방에 창문을 넘어 세중이 방으로 들어갔다.

삐삐가 눈에 보이지 않았다.

아까 분명히 과일쟁반을 들고 들어왔을때 책상위에 있던 삐삐가 없었다.

현자는 세중이가 삐삐를 가져갔다는 생각에 그나마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현자는 창문을 닫고 방을 나왔다.

수화기를 들고 세중이에게 삐삐를 쳤다.

"삐삐" "삐삐" "삐삐"~

세중이는 누구에게서 온 호출인지 안봐도 뻔했기 때문에 확인하지 않았다.

"아...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세중이는 신발도 못신고 맨발로 뛰쳐나와 발바닥이 너무 아팠다.

큰길로 나가려니 신발이 없어 나갈수도 없었다.

"미치겠네...증말."

"신발은 신고 나왔어야 돼는데."

세중은 창피함은 고사하고 발바닥이 아파서 걸을수도 없었다.

"엄마..."

"엄마 많이 화나신거 같던데..."

세중이는 그것이 엄마의 계획에 의해 행해진 행동이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에

엄마가 지금 엄청나게 화가 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도저히 집에 다시 들어갈 용기가 없었다.

큰길을 지나지 않고 세중이가 갈수 있는 곳은 골목에 있는 경모네 집 뿐이었다.

세중이는 집 반대 방향으로 골목을 돌아 아픈 발을 살살 디뎌 경모네 집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집앞을 거쳐 가기가 두려워서였다.

"어...경모방에 불이 켜있네."

세중이에 얼굴이 밝아졌다.

세중이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경모를 불렀다.

"경모야..."

"경모야..."

경모는 책상에 앉아 현자아줌마를 생각하며 한참 몽상에 잠겨 있는데

창밖으로 자신을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봤다.

가로등 불빛아래로 세중이가 보였다.

"어라...?"

"혀엉~ 거기서 뭐해?"

"문좀 열어줘라..."

"뭔일이래 이시간에...잠깐 기달려."

경모는 안에서 대문을 열면 삑~ 하는 소리에 부모님이 깰것 같아

현관문을 조심조심 열고 대문까지 나가서 손수 문을 열어줬다.

"아...시발...이게 뭔 꼴이냐..."

"무슨일이야...도대체..."

"일단 좀 들어가자...발바닥 아파 죽겠어."

경모방으로 몰래 올라온 세중이는 침대에 털썩 앉더니 한숨을 푹 내쉬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일이야...신발도 안신고..."

"아 몰라...그런게 있어"

"?겨 났구나 아줌마한테?"

경모는 마구 심장이 벌렁거리는걸 억지로 참고 조심스레 물었다.

"아..몰라 임마...?겨난거 아냐."

경모는 세중이의 말을 믿지 않았다.

분명히 신발도 안신고 도망나온거를 보면 굉장히 급한 상황이었을거라고 추측했다.

세중이는 앞이 깜깜했다.

다시는 엄마 얼굴을 못볼것 같았다.

혼나는것은 둘째치고 민망하고 쪽팔려 다시는 엄마앞에 설수 없을것 같았다.

"야 너 나 여기있는거 우리 엄마한테 얘기하면 안돼!"

경모는 세중이를 쳐다보며

"내가 얘기 안한다고 아줌마가 몰라?"

"분명히 낼 아침에 여기부터 와보실텐데."

"아...씨"

"그럼 어쩌지...?"

"아 무슨 일인데 그래 말좀 해봐 형. 궁금해 죽겠다."

"아 몰라도 된다니깐..."

세중이는 자꾸 귀찮게 물어보는 경모에게 신경질을 냈다.

대답을 할수 없는데 자꾸 물어보니 짜증이 났던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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