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고향 15
15. 장미와 풍뎅이
신입생 첫 달은 선택받은 자의 즐거운 시간이었다.
국내 제일의 엘리트 집단이라는 시각은 자타가 공인하는 그런 것. 나도 그런 속물의 범주에 지나지 않았다. 더구나 여자에 대한 강한 집착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나로서는 더욱 그랬다. 내가 가진 조건은 내 목적에 아주 적당한 수단이 되었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면, 이 나라 모든 시선은 우리에게로 쏠려 있다고 과신했다. 학년 초부터 미팅이 쇄도했다. 상대도 모두 빼어난 집안 내력을 가진 여학생들이었다. 고교 3년동안 공부만하다가 갑자기 찾아온 엄청난 변화에 클라스메이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들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여자를 아는 나로서는 그렇게 신기할 것도 없었다. 서울에 비하면 시골이라 할 수 있는 출신이어서 그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여자들에게 최대한의 친절을 베푸는 것이 여자를 사로잡는 비결이라는 것을 아는 탓에 모든 여자에게 밑밥을 뿌리는 심정으로 친절을 베풀었다.
국립대학의 등록금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각종 장학금이 다른 과보다 많아서 조금만 수업에 충실하면 4년 동안 공부하는 것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아르바이트라 해 보았자, 중 고등학생들 과외수업이 전부였다. 하지만 당장 자신 있게 할 줄 아는 것이 그것 밖에 없었다. 물론 마음을 먹으면 얼마든지 자리는 있었다.
과 친구들은 친척들의 소개를 받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선택하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에서 가장 부유층들이 산다는 동네에 광고 전단을 뿌렸다.
‘학급 석차가 40위 넘는 학생들 책임 지도’
이런 문구를 넣었다.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은 가르치기는 편하지만, 별로 특별한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돈은 많고 공부는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 더 많은 수입과 시간이 날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 였다.
광고를 내 보내자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가 왔다. 그 가운데서 여 학생 세 명을 잡았다. 세 명을 선발한 것은 부모의 직업을 고려해서였다.
모 장관의 딸인 중3 여학생과, 재벌사 손녀인 여고생 1명, 그리고 국회의원의 딸인 여고생 1 명이었다. 남학생은 싫었다. 내 취향이 여자라서 그런지 여학생이 좋았다. 물론 그 여학생들과 섹스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세화는 장관의 딸인데 얼굴이 인형처럼 예뻤다. 두뇌도 명석한 편인데, 아버지가 일찍 공직생활을 하면서 해외 근무가 많아서, 이 나라, 저 나라를 옮기는 탓에 한국 학교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내가 학업 성적이 부진한 학생을 고른 이유는 그만큼 가르치는 대가가 크기 때문이었다. 첫 면담에서 당시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비용 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불렀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돈을 내 놓았다. 과연 듣던 바대로 엄청난 권력과 부를 소유하고 있었다.
“제발 인문계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 줘요.”
세화의 어머니와 만난 첫 날 그녀가 내게 한 말이었다. 세화의 어머니도 대단한 미인이었다. 나이는 사십을 훨씬 넘겼는데, 외모는 겨우 삼십대 후반이 될 정도로 보였다. 첫 만남에서 그녀를 다음 상대로 정했다.
부유층 부인답게 뽀얀 피부와 엄청나게 세련된 매너와 교양을 가지고 있었다. 말 한 마디, 몸짓 하나가 교양으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가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잘 부탁해요. 선생님.”
긴 말을 하지 않았다. 필요한 말만 하고는 면담을 마쳤다. 허리를 꼿꼿이 하고는 조용조용하게 말을 했다.
세화는 약간 자폐증이 있나 싶게 조용하였다. 얼굴에 아무런 표정도 없이 그저 옆에서 엄마의 말만 듣고 있었다. 하지만 옷차림새나 태도를 보아서 절대로 얌전할 아이 같지는 않았다.
미리의 아버지는 여당의 삼선 의원이었는데, 엄마가 재혼한 여자였다. 그래서 아버지 나이에 비해서 어렸다. 알기로는 그 아버지인 주의원은 차기 여당 대표감으로 이름이 거명되었는데, 소탈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다.
첫 면담에서 엄마대신 주의원이 직접 나를 보았다.
“고향이 P시라며?”
“네”
“인재로구만, 잘 해 보게. 내가 자네를 끌어 줄 수도 있으니. 저 녀석을 늦게 보았는데, 통 공부에 취미가 없어서 골치야. 요즘은 눈들이 많아서 힘을 쓸 수도 없으니.”
하지만 그 말 속엔 정 안 되면 권력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그런 의도도 있었다. 듣는 것과는 달리 성품이 소탈했지만, 정치인 특유의 언변이 부담스러웠다.
소명은 할아버지가 국내 선두를 다투는 재벌 그룹의 경영진이었다. 가끔 재계의 인물에 등장하는 분이었다. 아버지 어머니는 사업 연수차 미국에 있었고, 할아버지인 최회장이 손녀인 소명을 교육 시키고 있었다.
“저 아이를 미국에 보낼 수도 있지만, 그런 교육은 받게 하고 싶지 않네. 미국이란 나라가 자칫하면 청소년들 버리기 딱 맞는 곳이야. 무엇보다 먼저 제 나라를 알아야지. 난 그렇게 생각해.”
오랜 세월을 기업 경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회장은 의식이 뚜렷한 분이었다.
“집에 감독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이 놈이 공부를 잘 못 따라가. 성적보다 공부에 정신을 돌리게 해 주게.”
최회장은 첫 눈에 내가 마음에 든다면서 내가 제시한 금액보다 서너 배 많은 돈을 미리 선불해 주었다.
“법대라고 했나?”
“네”
“나중에 졸업하고 재계로 나올 의향이 있으면 내게 찾아오게.”
결국 최회장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들었다.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법대생이라는 간판이 그들의 입맛에 맞는 조건이었다.
ps) 하도 오랜 만에 쓰는 글이라 앞 뒤가 맞질 않네요.
그것보다 아랫도리를 너무 오래 쓰질 않아서 감흥이 나질 않는다는 것이 옳은 말.
쓸 수록 단단해지고, 풍부해 지는 것이 글만이 아니고, 거시기도 포함 되는데.
자겁할 시간이 없으니, 오호 자재라...........
15. 장미와 풍뎅이
신입생 첫 달은 선택받은 자의 즐거운 시간이었다.
국내 제일의 엘리트 집단이라는 시각은 자타가 공인하는 그런 것. 나도 그런 속물의 범주에 지나지 않았다. 더구나 여자에 대한 강한 집착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나로서는 더욱 그랬다. 내가 가진 조건은 내 목적에 아주 적당한 수단이 되었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면, 이 나라 모든 시선은 우리에게로 쏠려 있다고 과신했다. 학년 초부터 미팅이 쇄도했다. 상대도 모두 빼어난 집안 내력을 가진 여학생들이었다. 고교 3년동안 공부만하다가 갑자기 찾아온 엄청난 변화에 클라스메이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들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여자를 아는 나로서는 그렇게 신기할 것도 없었다. 서울에 비하면 시골이라 할 수 있는 출신이어서 그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여자들에게 최대한의 친절을 베푸는 것이 여자를 사로잡는 비결이라는 것을 아는 탓에 모든 여자에게 밑밥을 뿌리는 심정으로 친절을 베풀었다.
국립대학의 등록금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각종 장학금이 다른 과보다 많아서 조금만 수업에 충실하면 4년 동안 공부하는 것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다. 아르바이트라 해 보았자, 중 고등학생들 과외수업이 전부였다. 하지만 당장 자신 있게 할 줄 아는 것이 그것 밖에 없었다. 물론 마음을 먹으면 얼마든지 자리는 있었다.
과 친구들은 친척들의 소개를 받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선택하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에서 가장 부유층들이 산다는 동네에 광고 전단을 뿌렸다.
‘학급 석차가 40위 넘는 학생들 책임 지도’
이런 문구를 넣었다.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은 가르치기는 편하지만, 별로 특별한 것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돈은 많고 공부는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면 더 많은 수입과 시간이 날 것이라는 생각을 해서 였다.
광고를 내 보내자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전화가 왔다. 그 가운데서 여 학생 세 명을 잡았다. 세 명을 선발한 것은 부모의 직업을 고려해서였다.
모 장관의 딸인 중3 여학생과, 재벌사 손녀인 여고생 1명, 그리고 국회의원의 딸인 여고생 1 명이었다. 남학생은 싫었다. 내 취향이 여자라서 그런지 여학생이 좋았다. 물론 그 여학생들과 섹스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세화는 장관의 딸인데 얼굴이 인형처럼 예뻤다. 두뇌도 명석한 편인데, 아버지가 일찍 공직생활을 하면서 해외 근무가 많아서, 이 나라, 저 나라를 옮기는 탓에 한국 학교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내가 학업 성적이 부진한 학생을 고른 이유는 그만큼 가르치는 대가가 크기 때문이었다. 첫 면담에서 당시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비용 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불렀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돈을 내 놓았다. 과연 듣던 바대로 엄청난 권력과 부를 소유하고 있었다.
“제발 인문계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 줘요.”
세화의 어머니와 만난 첫 날 그녀가 내게 한 말이었다. 세화의 어머니도 대단한 미인이었다. 나이는 사십을 훨씬 넘겼는데, 외모는 겨우 삼십대 후반이 될 정도로 보였다. 첫 만남에서 그녀를 다음 상대로 정했다.
부유층 부인답게 뽀얀 피부와 엄청나게 세련된 매너와 교양을 가지고 있었다. 말 한 마디, 몸짓 하나가 교양으로 만들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가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잘 부탁해요. 선생님.”
긴 말을 하지 않았다. 필요한 말만 하고는 면담을 마쳤다. 허리를 꼿꼿이 하고는 조용조용하게 말을 했다.
세화는 약간 자폐증이 있나 싶게 조용하였다. 얼굴에 아무런 표정도 없이 그저 옆에서 엄마의 말만 듣고 있었다. 하지만 옷차림새나 태도를 보아서 절대로 얌전할 아이 같지는 않았다.
미리의 아버지는 여당의 삼선 의원이었는데, 엄마가 재혼한 여자였다. 그래서 아버지 나이에 비해서 어렸다. 알기로는 그 아버지인 주의원은 차기 여당 대표감으로 이름이 거명되었는데, 소탈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다.
첫 면담에서 엄마대신 주의원이 직접 나를 보았다.
“고향이 P시라며?”
“네”
“인재로구만, 잘 해 보게. 내가 자네를 끌어 줄 수도 있으니. 저 녀석을 늦게 보았는데, 통 공부에 취미가 없어서 골치야. 요즘은 눈들이 많아서 힘을 쓸 수도 없으니.”
하지만 그 말 속엔 정 안 되면 권력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그런 의도도 있었다. 듣는 것과는 달리 성품이 소탈했지만, 정치인 특유의 언변이 부담스러웠다.
소명은 할아버지가 국내 선두를 다투는 재벌 그룹의 경영진이었다. 가끔 재계의 인물에 등장하는 분이었다. 아버지 어머니는 사업 연수차 미국에 있었고, 할아버지인 최회장이 손녀인 소명을 교육 시키고 있었다.
“저 아이를 미국에 보낼 수도 있지만, 그런 교육은 받게 하고 싶지 않네. 미국이란 나라가 자칫하면 청소년들 버리기 딱 맞는 곳이야. 무엇보다 먼저 제 나라를 알아야지. 난 그렇게 생각해.”
오랜 세월을 기업 경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회장은 의식이 뚜렷한 분이었다.
“집에 감독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이 놈이 공부를 잘 못 따라가. 성적보다 공부에 정신을 돌리게 해 주게.”
최회장은 첫 눈에 내가 마음에 든다면서 내가 제시한 금액보다 서너 배 많은 돈을 미리 선불해 주었다.
“법대라고 했나?”
“네”
“나중에 졸업하고 재계로 나올 의향이 있으면 내게 찾아오게.”
결국 최회장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처음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들었다.
결국 내가 가지고 있는 법대생이라는 간판이 그들의 입맛에 맞는 조건이었다.
ps) 하도 오랜 만에 쓰는 글이라 앞 뒤가 맞질 않네요.
그것보다 아랫도리를 너무 오래 쓰질 않아서 감흥이 나질 않는다는 것이 옳은 말.
쓸 수록 단단해지고, 풍부해 지는 것이 글만이 아니고, 거시기도 포함 되는데.
자겁할 시간이 없으니, 오호 자재라...........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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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1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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