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고향 4
4. 재회
“요즘은 놀러 오지도 않고, 날 잊었나 봐?”
선생님은 나와 나란히 발걸음을 맞추며 투정을 부리듯이 말했다.
“미안해요, 사모님. 공부가.......”
“호호, 알아. 공부 힘들지? 국민학교와는 다를 거야. 하지만 너 공부 잘한다는 소식은 들었어. 너희 학교 선생님 중에 내가 아는 사람이 있거든. 너 칭찬 참 많이 하더라.”
“그러세요? 어느 분이신데요?”
“나중에 말해 줄께. 다시 우리 집에 놀러오면.”
그녀와 나는 어느새 대화가 이어졌다. 재회는 쉬웠다. 이미 나는 마음속에 그녀를 나의 첫 여자로 결정을 보았다. 카사노바 스승이 그렇게 하라고 계시를 주는 것 같았다.
“너, 키가 참 많이 컸네?”
그러고 보니 어느새 그녀의 머리가 내 귀 근처까지 밖에 오지 않았다. 갑자기 키가 자라서 나도 놀랄 지경이었다. 그녀 키도 작은 편이 아닌데. 그래서 더 자신 있고 자랑스러웠다.순간 카사노바 스승의 말이 생각났다.
‘여자는 늘 움직이는 물레방아와 같다. 여자의 머리 속에는 늘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꿈으로 가득 차 있다. 그것은 여자가 처한 현실에 대한 불만이다.’
나는 사모님이 선생님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과, 여고만 졸업한 것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림에 미련이 많다는 것도.
“사모님 그림 안 그리세요?”
“어머, 너가 그것을 어떻게 아니?”
여자는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남자를 좋아한다. 더구나 자기 취미에 대해서 칭찬을 해 주면 더욱 좋아한다.
“사모님 그림 그린 것 언젠가 보았어요. 너무 좋던데요.”
“그래? 고마워.”
사모님은 기뻐하면서도 한숨을 푹 쉬었다. 그것은 자신의 재능을 다 피우지 못한데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공격할 지점을 정확히 가르쳐 주는 연막탄이었다.
“그림을 계속 그려 보시지 그러세요.”
“응, 그러고는 싶지만......”
어느새 집이 가까워졌다.
슬며시 화제를 돌려서 다른 이야기를 했다. 그녀로부터 지속적인 초대를 받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했다.
“어머, 너 그런 것까지 알아? 참 많이 달라졌네.”
내가 읽은 책을 이야기하면, 그녀는 감탄을 했다.
“우리 혁진씨가 더 똑똑해졌어.”
그녀는 날 칭찬했다.
“선생님 집에 늘 계시지요?”
“응, 아니. 저기 청원학교에 가는 탓에 더 멀어졌어. 일주일에 한 번 와.”
“그럼 평일엔 놀러가지 못하겠네요.”
“어머, 왜? 선생님 없으면 어때? 나하고 이야기하면 되지.”
그녀가 빠르게 말을 막으며, 나의 방문을 다짐했다.
“그럼, 제가 놀러가도 되죠?”
“물론이지. 언제 올래?”
그녀는 당장 나에게 약속을 정하라고 했다.
“내일 가 뵐께요.”
“그래. 꼭 와야 해”
그녀는 손가락을 걸듯이 다짐을 했다. 어느새 집에 가까워져 있었다. 선생님의 집은 우리 집에서 약간 위쪽으로 서너 채의 집을 지나야 한다.
‘여자는 작은 선물에도 감동을 한다.’
카사노바 스승은 언제나 여자에게 다감하게 대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읍내로 나가서, 사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미술에 관한 책을 읽었다. 여자들은 지식보다는 교양을 칭찬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스승의 글귀를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특히 그 여자의 취미를 고상하게 이해해 주는 것은 더 없는 미덕이라고 하였다. 나는 스승의 가르침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 만약 그 말이 틀린다면 내 궤도에 수정을 가해야 했다.
“어머, 이게 뭐니? 웬 선물?”
“별 것 아니에요. 지나다가 색깔이 너무 예뻐서 샀는데, 전 그림을 잘 그릴 줄 모르거든요. 사실 이 물감을 보는 순간, 사모님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나는 최대한의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서 사모님을 보았다. 일요일 아침이었다.
어제 밤에 약속한 말과 사모님을 목표로 온갖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토요일 밤을 지냈다. 그리고 아침에 되자 시계를 보면서 대충 사모님이 한가한 시간을 상상했다. 그래서 찾아 왔다.
벨을 누르자 사모님이 문을 열고 내다보았고, 반갑게 나를 맞았다.
“선생님은요?”
어제 분명히 오늘 학교 환경미화 작업 때문에 출근했다는 것을 들었지만, 확인 차 던진 말이었다.
“응, 출근하셨어. 아유, 내 모양 좀 봐, 아침 먹은 것이 그대로 있네. 잠간만.”
사모님은 얼른 방으로 들어가셔서 무엇인가 치웠다. 그리고 다시 얼굴을 보였다.
“들어 와.”
“아, 준식이 많이 컸네요.”
사모님의 아들인 준식이가 아침 밥 그릇을 앞에 놓고 장난을 하고 있었다. 젖먹이일 때 보았는데, 그 사이 많이 컸다.
“그래, 벌써 세 살이야. 준식아 형아 왔다.”
준식이가 나를 올려다보다가 울음을 터뜨렸다.
“울지 마. 너 어릴 때 목욕도 시켜주었다.”
내가 준식이를 달랬다.
“호호. 맞아 그랬지.”
준식이를 안아서 장난을 하려고 했다. 그것이 그녀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무엇이던지 그녀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생님, 이것 받으세요.”
“뭔데?”
“선물이에요.”
그렇게 사모님은 좋아 하였다.
“내가 참 갖고 싶었던 것인데.”
4. 재회
“요즘은 놀러 오지도 않고, 날 잊었나 봐?”
선생님은 나와 나란히 발걸음을 맞추며 투정을 부리듯이 말했다.
“미안해요, 사모님. 공부가.......”
“호호, 알아. 공부 힘들지? 국민학교와는 다를 거야. 하지만 너 공부 잘한다는 소식은 들었어. 너희 학교 선생님 중에 내가 아는 사람이 있거든. 너 칭찬 참 많이 하더라.”
“그러세요? 어느 분이신데요?”
“나중에 말해 줄께. 다시 우리 집에 놀러오면.”
그녀와 나는 어느새 대화가 이어졌다. 재회는 쉬웠다. 이미 나는 마음속에 그녀를 나의 첫 여자로 결정을 보았다. 카사노바 스승이 그렇게 하라고 계시를 주는 것 같았다.
“너, 키가 참 많이 컸네?”
그러고 보니 어느새 그녀의 머리가 내 귀 근처까지 밖에 오지 않았다. 갑자기 키가 자라서 나도 놀랄 지경이었다. 그녀 키도 작은 편이 아닌데. 그래서 더 자신 있고 자랑스러웠다.순간 카사노바 스승의 말이 생각났다.
‘여자는 늘 움직이는 물레방아와 같다. 여자의 머리 속에는 늘 무엇인가를 갈구하는 꿈으로 가득 차 있다. 그것은 여자가 처한 현실에 대한 불만이다.’
나는 사모님이 선생님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과, 여고만 졸업한 것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림에 미련이 많다는 것도.
“사모님 그림 안 그리세요?”
“어머, 너가 그것을 어떻게 아니?”
여자는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남자를 좋아한다. 더구나 자기 취미에 대해서 칭찬을 해 주면 더욱 좋아한다.
“사모님 그림 그린 것 언젠가 보았어요. 너무 좋던데요.”
“그래? 고마워.”
사모님은 기뻐하면서도 한숨을 푹 쉬었다. 그것은 자신의 재능을 다 피우지 못한데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하지만 그것은 나에게 공격할 지점을 정확히 가르쳐 주는 연막탄이었다.
“그림을 계속 그려 보시지 그러세요.”
“응, 그러고는 싶지만......”
어느새 집이 가까워졌다.
슬며시 화제를 돌려서 다른 이야기를 했다. 그녀로부터 지속적인 초대를 받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했다.
“어머, 너 그런 것까지 알아? 참 많이 달라졌네.”
내가 읽은 책을 이야기하면, 그녀는 감탄을 했다.
“우리 혁진씨가 더 똑똑해졌어.”
그녀는 날 칭찬했다.
“선생님 집에 늘 계시지요?”
“응, 아니. 저기 청원학교에 가는 탓에 더 멀어졌어. 일주일에 한 번 와.”
“그럼 평일엔 놀러가지 못하겠네요.”
“어머, 왜? 선생님 없으면 어때? 나하고 이야기하면 되지.”
그녀가 빠르게 말을 막으며, 나의 방문을 다짐했다.
“그럼, 제가 놀러가도 되죠?”
“물론이지. 언제 올래?”
그녀는 당장 나에게 약속을 정하라고 했다.
“내일 가 뵐께요.”
“그래. 꼭 와야 해”
그녀는 손가락을 걸듯이 다짐을 했다. 어느새 집에 가까워져 있었다. 선생님의 집은 우리 집에서 약간 위쪽으로 서너 채의 집을 지나야 한다.
‘여자는 작은 선물에도 감동을 한다.’
카사노바 스승은 언제나 여자에게 다감하게 대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읍내로 나가서, 사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미술에 관한 책을 읽었다. 여자들은 지식보다는 교양을 칭찬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스승의 글귀를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특히 그 여자의 취미를 고상하게 이해해 주는 것은 더 없는 미덕이라고 하였다. 나는 스승의 가르침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 만약 그 말이 틀린다면 내 궤도에 수정을 가해야 했다.
“어머, 이게 뭐니? 웬 선물?”
“별 것 아니에요. 지나다가 색깔이 너무 예뻐서 샀는데, 전 그림을 잘 그릴 줄 모르거든요. 사실 이 물감을 보는 순간, 사모님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나는 최대한의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서 사모님을 보았다. 일요일 아침이었다.
어제 밤에 약속한 말과 사모님을 목표로 온갖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토요일 밤을 지냈다. 그리고 아침에 되자 시계를 보면서 대충 사모님이 한가한 시간을 상상했다. 그래서 찾아 왔다.
벨을 누르자 사모님이 문을 열고 내다보았고, 반갑게 나를 맞았다.
“선생님은요?”
어제 분명히 오늘 학교 환경미화 작업 때문에 출근했다는 것을 들었지만, 확인 차 던진 말이었다.
“응, 출근하셨어. 아유, 내 모양 좀 봐, 아침 먹은 것이 그대로 있네. 잠간만.”
사모님은 얼른 방으로 들어가셔서 무엇인가 치웠다. 그리고 다시 얼굴을 보였다.
“들어 와.”
“아, 준식이 많이 컸네요.”
사모님의 아들인 준식이가 아침 밥 그릇을 앞에 놓고 장난을 하고 있었다. 젖먹이일 때 보았는데, 그 사이 많이 컸다.
“그래, 벌써 세 살이야. 준식아 형아 왔다.”
준식이가 나를 올려다보다가 울음을 터뜨렸다.
“울지 마. 너 어릴 때 목욕도 시켜주었다.”
내가 준식이를 달랬다.
“호호. 맞아 그랬지.”
준식이를 안아서 장난을 하려고 했다. 그것이 그녀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무엇이던지 그녀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선생님, 이것 받으세요.”
“뭔데?”
“선물이에요.”
그렇게 사모님은 좋아 하였다.
“내가 참 갖고 싶었던 것인데.”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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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접속일 | 2024-09-21 | ||
서명 | 황진이-19금 성인놀이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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