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고향 9

9. 바람의 탄생.

“긴장 하지 마.”
“서둘지 말고, 천천히”
사모님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게 말했다. 그런 찰나의 순간에 여자는 그렇게 차분할 수 있는 것은 본능인지, 아니면 위장인지 그때는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그녀가 더 뜨거워져 있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사모님의 말을 따라서 약간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시도했다. 하지만 정작 자지가 들어갈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성난 자지가 그녀 동굴 입구 여기저기에 부딪쳤다.
“훗, 어렵지?”
장난처럼 사모님은 콧소리로 말했다.

사모님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내 자지를 가볍게 잡았다. 그리곤 그 끝을 사모님이 질 입구로 안내했다. 착한 맹도견처럼 그렇게. 그제 서야 나는 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렇게 길을 잃고 헤매던 내 자지는 사모님의 간단한 친절로 제 길을 찾았다. 남자는 결국 여자의 도움을 받아야만 제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제 굴로 찾아 스며드는 뱀처럼 내 자지는 그녀의 깊고 좁은 구멍 속으로 파 묻혔다. 남자로서 처음 여자 몸속에 들어가는 것은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 별다른 저항이 없었던 것은, 아무래도 내 자지가 작았거나 그녀의 보지가 너무 젖어 있는 탓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드디어 남자가 된다는 충만감에 가슴은 더욱 벅차게 뛰었다. 들어가자마자 자지 끝에서 감미로운 감각이 피어올랐다. 무엇인가 터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사모님의 몸에서는 습기가 피어올랐다. 젖가슴은 벌어진 남방 사이에서 드러나 있었다. 그녀의 젖꼭지가 내 가슴에 닿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냥 그대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움직여 봐”
그녀가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나는 허리를 아래위로 반동을 주었다.
“천천히.”
나는 순한 양처럼 그녀의 말을 따랐다.
“좋아, 그렇게”
그녀가 조금씩 몸을 내 움직임에 맞추어서 같이 흔들었다.
“너, 몽정했니?”
내가 몸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녀가 나지막하게 물었다.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잠시 내 몸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이거, 해.”
남방 주머니에서 무엇인가를 꺼내서 주었다. 은박지 같은 것이었다.
“콘돔이야. 끼울 줄 알아?”
듣기는 했었다. 하지만 처음이었다.
“나중에 일 만들면 복잡해. 오늘은 좀 위험한 날이거든.”
그녀가 몸을 반쯤 일으켜서 내 자지를 잡고 콘돔을 씌워 주었다. 그녀의 가늘고 긴 손가락이 내 자지를 잡고, 콘돔을 덮어 씌워 주었다. 그것은 너무 얇아서 아무런 장해가 없었지만, 피부가 말려 올라간 고무 주름에 끼어서 약간 아팠다. 하지만 그녀가 잘 펴 주어서 곧 편안해졌다. 다시 콘돔을 낀 자지를 그녀의 질 속에 넣었다. 그리고는 한껏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그녀와의 섹스는 늘 콘돔이 있었다. 임신이 두려운 것이다. 임신은 섹스의 즐거움을 반감 시킨다.
“내가 잘 못 했어. 그때 너에게서 임신을 해 보는 것인데.”
이 말은 오랜 시간 뒤에 그녀가 나를 보면 언제나 하는 말이었다.

“어머, 너 참 잘한다.”
그녀의 칭찬은 내게 힘이었다. 하지만 나는 곧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 순간 그녀가 짧은 탄성을 쏟았다. 첫 순간이 너무 짧아서 허무했다. 나는 그녀의 가슴위에 무너졌다. 사모님이 내 등을 두드리다가 뒷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처음은 다 그런 거야. 하지만 나쁘진 않았어.”
사모님이 몸을 비틀어서 나를 살짝 옆으로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내 자지에서 콘돔을 벗겼다. 그리고는 콘돔 끝을 묶어서 남방 주머니에 넣었다.

“이게 뭔지 알아?” 그녀와 익숙해진 몇 년 뒤, 그녀의 집에 찾아 갔을 때, 그녀가 예쁜 유리병을 하나 들고 왔다. 그 속에는 갈색의 액체가 담겨 있었다. 드링크 병보다 약간 더 큰 것이었다.
“너와 처음 한 그날 이후, 모아 둔 너의 정액이야. 한 방울도 버리지 않았어. 가끔 냄새를 맡아. 네가 그리울 땐. 그러면 너 냄새가 나.”

그녀가 다시 내 자지를 손안에 넣었다. 미끈한 액체를 묻힌 내 자지는 그녀의 손안에서 풀이 죽어서 잡혔다. 하지만 천천히 그녀가 만지자 다시 일어섰다.
“어머, 또 힘이 들어가네.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봐. 누워 봐.”
사모님은 천천히 내 몸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는 익숙하게 내 자지를 질 속으로 가두었다.
“나오면 말 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었다.
“어머, 어머, 나 되려고 해.”
그녀의 움직임이 거칠고 빨라졌다. 남방 사이로 아름다운 유방이 흔들렸다. 나는 그 유방을 두 손으로 잡았다.
“음, 넌...... 넌, 아주 좋은 남자야. 넌 모든 여자들이 좋아할 거야. 하지만, 내가 허락하기 전에는 안 돼. 넌 내가 가질 거야.”
목소리는 힘이 있었고, 뜨거웠다.

그녀는 첫 경험에서 나를 확실한 남자로 만들어 주었다. 첫 경험은 황홀했다. 능숙한 사모님의 손길에서, 나는 완전한 남자로 태어났다.
부모님이 나를 낳았다면, 그녀는 나를 남자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내 자지가 그녀의 뜨겁고 미끄러운 보지 속에서 속절없이 빠르게 사정을 했지만, 그녀는 웃으면서 내 등을 두드려 주었다.
“너의 동정을 내가 가졌네. 아마 넌 날 잊지 못할 거야. 평생. 나도 널 잊지 못할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