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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40 549회 0건
천뢰현-11
11. 지옥오귀의 강력한 무공.

광서지방.
그곳에는 용호주가란 이름을 가진 유명한 음식점이 있었다.
어떻게 이런 휘황찬란한 이름을 지니게 되었냐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과거 용호주가의 1대 주방장이었던 이호광에대해 먼저 알아야한다.
용호주가 1대 주방장 이호광은 그 요리솜씨가 무척 뛰어나 황제까지도 그를 황궁으로 데려가 요리를 주문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 그가 요리를 할때면 언제나 용과 호랑이가 나타나서 그를 지키고 있었기에 그의 음식점은 용호주가란 이름으로 불리우게 된것이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

탱탱한 보름달이 떠있는 초저녁.
용호주가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있었다.
"정말 사람한번 많군."
용호주가에서 일하는 점소이중 하나가 맘에 안든다는 투로 말을했다.
"우와~. 무기한번 삐까뻔쩍한데.. 저런 무기로 어떻게 싸울까..."
점소이가 쳐다보는 것은 흑의인 네명을 뒤에 거느리고는 허리에 멋진 보검을 차고 있는 무림인이였다. 용천주가는 그 이름이 유명한 까닭에 일반인은 물론이고 무림인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였다.
그때 그 보검을 차고있던 무림인이 점소이의 말을 들었는지 점소이에게 다가왔다. 그는 가까이 다가오던중 점소이의 얼굴을 보고 깜짝놀랐다.
"저토록 멋진 사내가 있었다니.. 내가 여자였다면 반했겠구나.."
무림인이 넋을 놓고 점소이를 쳐다보자 점소이는 그런 그를 보고 피식웃었다.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 무림인은 낯을 붉히더니 애꿎은 점소이를 몰아붙였다.
"점소이 주제에 감히 날 비웃은 것이냐?"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다만 잠시 웃음이 나온것 뿐입니다."
"흥! 네녀석이 날보고 지껄인 소리를 내가 못들었을줄 아느냐!"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모르겠는데요."
"뭐야!"
"그만두세요."
무림인이 점소이에게 칼을 들이대려는 찰나에 갑자기 어디선가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용호주가안에있던 사람들의 시선은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모두 얼어버렸다.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아름다운 얼굴의 여인이 언제부터인가 그자리에 서있었던 것이다.
"내공도 다루지 못하는 점소이를 죽이실 생각인가요?"
"아..아니요. 소저. 다만 점소이가 말을 함부로하기에 고쳐주려 했던것 뿐이오."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그럼 전 이만..."
"잠깐만 기다리시오. 혹시 소저께서는 취혼미화 고옥소협이 아니온지?"
"맞습니다."
여인의 말에 좌중이 일순간에 술렁거렸다.
사람의 혼을 취하게 하고 그 모습이 한송이의 아름다운 꽃과 같다하여 붙여진 명호 취혼미화. 그녀는 통칭 광서제일미로 불리우기도 한다. 거기에 한자루의 칼을 잘다루었기에 그녀의 집앞에는 그녀의 사랑을 얻기위한 남자들로 들끓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아니꼬운 눈길로 쳐다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아까 그 점소이였다.
누가 알았을까? 그 점소이의 실력을.. 그리고 그 점소이가 바로 악동 한영천이라는 것을..
고옥은 술렁이는 사람들을 뒤로한채 용호주가를 빠져나왔다.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아까 그 무림인이 멍한눈길로 쳐다보았다. 그러다가 자신의 뒤에 있던 이들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지시했다. 그의 뒤에있던 흑의인들은 곧이어 고옥의 뒤를따라 용호주가를 나섰다.
"하하하. 저녀석이 저 미녀에게 단단히 홀린 모양이군. 저 고옥이란 여인도 이쁘긴 하지만 미유를 따라갈수는 없지. 그리고 보니 미유를 못본지도 벌써 1년이 넘었구나... 미유는 내가 죽은줄 알고 있겠지..."
영천은 밤하늘을 비추고 있는 보름달을 바라보았다.
"휴.. 도목현금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당장 미유를 찾아나서고 싶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일단 지금은 경험을 쌓자. 그리고 경험이 쌓인후 미유를 찾는거야!"
망상에 잠겨있는 사이, 어느덧 무림인도 용호주가를 나가고 없었다.
"후후후. 무슨일이 일어날지 어디한번 볼까?"
영천은 점소이의 복장을 벗어 버렸다. 그러자 그의 그 길고 윤기나는 검은 머리칼이 흘러나왔다.
점소이옷 속에는 흑혼마령포가 있었다. 수수하지만 부르럽고, 위엄있는 용무늬에 사람들의 눈길이 모아졌다. 그런 사람들의 눈길을 무시한채 영천은 신보개벽추를 이용해 빠른속도로 용호주가를 나섰다.


그리고나서 정확히 한식경후...

"젠장. 어디로 간거야?"
신보개벽추로 용호주가에서 나온 영천은 취혼미화 고옥과 아까 그 띠꺼운 무림인의 행방을 찾았지만 쫓고 쫓기는 듯한 약간의 흔적외에는 아무 흔적도 찾을수가 없었다.
"오늘 잘못하다가는 한 여인의 인생을 망치겠는걸.."
띠꺼운 무림인의 실력이 대단하다는것을 알고 영천은 취혼미화 고옥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강간이라도 당한다면... 으으.... 말도안되."
더이상은 생각도 하기 싫어졌다. 영천은 고개를 세게 흔들고는 다시 신보개벽추를 사용해 빠른속도로 용호주가 주위를 샅샅히 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해맸지만 영천은 아무런 흔적도 발견할수가 없었다.
"나의 불찰이야. 앞으로는 이런 실수를 하지말자.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겠지...."
혼자말을 되네이며 영천은 자기 자신을 위로했지만 자신이 괜히 그 무림인에게 시비를 거는바람에 한 여자가 강간을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려오기 시작했다. 그때 그런 영천의 귀에 미세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아앙~~ 으응~~"
"헉... 헉.... 너무 좋아.."
"이런 젠장. 벌써 시작된건가.."
마음이 급해진 영천은 신보개벽추를 전공력을 동원해 사용했다.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 화려한 객잔이라는것을 확인한 영천은 눈깜짝할 사이에 객잔안으로 들어가 소리가 들려오는 방을 찾았다. 그리고는 방을 찾기가 무섭게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런 개자식 죽여버리겠다!!!"
큰소리로 외치며 영천은 천뢰현 열줄에 모두 공력을 집어넣었다. 눈이 부실정도로 밝은 빛을 내며 천뢰현은 괴기스런 분위기를 연출해내었다.
"누..누구요?"
"난 아까 그 점소...???"
말을하며 침대위의 남녀를 보는순간 영천은 당황했다. 그 방안에서는 분명히 젊은 두 남녀가 열심히 성합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둘은 자신이 찾는 취혼미화 고옥과 그 무림인이 아니었다.
"하하하하. 제가 방을 잘못 찾아왔군요. 아무쪼록 재미 보십시오."
"야!!! 너 뭐하는 놈이야!"
남자는 자신의 쾌락을 방해하는 영천이 미웠는지 옷을 대강 걸치고는 영천에게 뛰어왔다. 하지만 영천은 신보개벽추로 간단하게 그 곳을 빠져나왔다.
"휴... 깜짝놀랐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영천은 다시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두번째 교훈. 함부로 단정짓지 말자."
새로운 교훈을 머리에 새기며 그는 다시 들려오는 모든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렇게 또 일각의 시간이 지났을즈음.
"이게 무슨짓들이에요!"
미세했지만 맑고 고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분명히 고옥의 목소리였다.
"찾았다. 그 무림인녀석 나한테 딱걸렸어."
영천은 실실웃으며 신보개벽추를 이용해 소리가 들려온곳으로 향했다.
그 소리는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진곳. 인적이 드문 어느 골목안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대화의 내용이 더욱 자세히 들려왔다.
"당신은 아까 용호주가에서 점소이에게 행패를 부렸던 사람이군요."
"그렇소이다."
"무엇때문에 저 사람들을 시켜 날 미행한거죠?"
"소저가 너무 아름다워서요."
"확실한 이유를 말하세요."
"하하하하. 별것 아니오. 다만 취혼미화와 하룻밤을 즐기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오."
"뭐라고?.. 이런 천인공노할놈들. 내가 호락호락 당할줄 아느냐!"
"하하하. 소저의 실력으론 무리외다. 게다가 여기는 도와줄 사람도 없으니 이젠 즐겨볼까요?"
"네놈에게 모욕을 당하느니 내 스스로 혀를 깨물고 자결하겠다."
"그런 상황을 대비해 준비한 물건이 있지. 금! 그것을 다오."
"예. 주군."
"주군???"
"그렇소. 나의 수하들이오. 왼쪽부터 금. 은. 보. 화. 모두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지. 그건 그렇고 그럼 이제 즐겨볼까요?"
무림인의 말에 고옥은 눈을 딱감고 혀를깨물려 하였지만 어느새 그 무림인은 고옥의 뒤로가 아혈을 제압하였다.
"이렇게 성급해서야 쓰나. 내가 지금부터 무릉도원을 구경시켜 주겠소. 그전에 이 가루의 냄새를 좀 맡으시구려."
그렇게 말하며 무림인은 금에게 받은 상자에서 이상한 가루를 꺼내 고옥에게 뿌렸다.
멀리서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영천은 이제 자신이 등장할때라고 생각하곤 숨겼던 기척을 드러내고 서서히 접근했다.
띠거운 무림인놈은 갑자기 드러난 영천의 기척을 눈치채고는 고옥에게 가루를 뿌리던 일을 멈췄다.
"거기 누구냐! 감히 내가 즐거움을 맛보려는데 방해하다니."
"즐거움을 방해해서 미안하군."
"넌!!! 용호주가에서 일하던 그 점소이?"
"그래. 기억력 하나는 좋군. 그렇다면 말이 쉽겠어. 당장 고옥소저를 풀어줘라."
"크크크크. 크하하하. 네놈이 미쳤느냐? 태양혈이 나오지 않은것으로 보아 내공을 다루지도 못하는것 같은데. 그런 네놈이 내 일장을 받을성 싶으냐? 금! 저 미친놈을 저승으로 보내줘라."
"예. 주군."
그와 동시에 금은 영천에게 달려들었다. 자신에게 달려드는 금을보고 영천은 씨익 미소를 짓더니 이내 살기를 줄기줄기 피워올리기 시작했다. 금은 그런 영천에게 적지않게 당황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빠른속도로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그가 벤곳은 허공이었다. 어느새 영천은 금의 뒤로 가있었던 것이다.
"네 녀석! 내공을 다룰줄 알았구나."
"물론이지."
"뜻밖이군. 하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금! 은! 보! 화! 모두 한꺼번에 덤벼라."
"존명!"
그와 동시에 그 넷은 동시에 영천에게 달려들었다.
"너희정도는 지옥오귀의 무공으로도 충분해. 음양합일! 마도첨해!!"
갑자기 영천의 흑혼마령포에서 시커먼 마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마기는 영천의 주위를 빠른속도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금, 은, 보, 화는 그에 아랑곧하지않고 영천에게 살수를 펼쳤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마기가 휩쓸고 가는것은 그게 무엇이든지 흔적도 없이 으스러져 버렸다. 섣불리 다가갔던 금은 그 마기에 휩쓸려 목숨을 잃고 말았다. 금이 죽자마자 영천은 뒤이어 공세를 펼쳤다.
"마음강뇌공!"
영천의 음공에 보와 화역시 머리가 으깨어져 죽고 말았다. 그 일방적인 살육의 광경에 무림인이 드에 업고있던 고옥을 떨어뜨리고 당황스런 표정을 지었다. 곧이어 은역시 마음강뇌공에의해 가슴이 뚤린채 죽고말았다.
"네놈의 수하들은 다 죽었다. 이제 네놈이 덤비거라."
"너를 죽이지 못하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
무림인은 바락바락 악을써대며 영천에게 달려들었다. 무림인은 그의 검을 뽑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검은 보랏빛이었다.
"내 이름은 한영천이다."
"닥쳐! 내 이름은 저승에간뒤 내 수하들에게나 물어봐라!"
"죽는 것은 너야."
"헛소리말고 이 검이나 받아보시지."
무림인의 검은 날카로운 기세로 영천의 요혈을 노리며 공격해왔다. 하지만 신보개벽추를 전개한덕에 모두다 간단히 피할수 있었다. 무림인은 자신의 검을 영천이 간단하게 피하자 초조한지 계속 얼굴을 찡그렸다.
"미꾸라지 같은놈. 잘도 피하는구나. 그럼 이것도 피해봐라!!!"
"흥. 마음강뇌공!!!"
빠른속도로 날아오는 검과 영천의 마음강뇌공이 부딪히자 강한 파동이 일어났다.
"음양합일. 마도첨해! 마음강뇌공!!!"
무더기로 밀려드는 영천의 공격에 무림인은 점점 숨이 가빠지는 듯했다. 특히 영천의 마음강뇌공으로 인해 그의 몸에는 서서히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 편하게 만들어주마. 천파음장!"
하늘이라도 깨어버릴듯한 강력한 음공에 무림인은 종이인형처럼 날아가버렸다. 무림인을 처리하고난 영천은 근처에 쓰러져 있는 고옥에게로 다가갔다. 고옥의 얼굴에는 아까 그 무림인이 뿌렸던 가루가 묻어있었다.
"무슨 가루이길래 얼굴에 뿌린거지?"
가루의 정체가 궁금해진 영천은 가루의 냄새를 맡아보고는 깜짝놀라고 말았다.
"이건 춘홍마독이잖아!"
과연 영천의 말대로 고옥은 서서히 춘홍마독에 중독된 증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얼굴이 벌겋게 변한 고옥은 눈물을 흘리더니 그녀의 옷을 풀어헤치기 시작했다.
"공자님... 공자님...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 으윽... 미쳐버릴것 같아.."
춘홍마독은 춘약의 강화판이라고 할수있다. 그 위력은 춘약에 비해 더 잔혹한 지라 두식경내로 다른이와 성합을 하지 못하면 중독자가 미쳐버린다. 하지만 춘홍마독은 꼭 성합이 아니라도 치료할수 있는 방법이있었다.
춘홍마독의 독기에 저항하느라 고통스러워 하는 고옥을 보고 영천은 서둘러 치료할 준비를하였다.
지옥촌. 마존곡에서 얻은 천의성생백팔용침을 꺼내든 영천은 고옥에게 침을 놓기시작했다. 함염혈과 백회혈, 후정혈, 통천혈에 침을 은뒤 자신의 진기를 고옥의 기해혈로 불어넣고 춘홍마독의 독기를 몰아내었다.
그러자 고옥의 모든 땀구멍에서 흑색 독기가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흑색의 독기는 고옥의옷에 스며들었고 그녀의 옷은 곧 시커멓게 변해버렸다. 영천은 그에 아랑곳하지않고 치료를 계속하였다. 함영혈과 백회혈에 았던 침을 뽑은뒤 이번에는 사백혈과 뇌호혈에 침을 놓았다.
그렇게 반시진이 지나자 춘홍마독에 의해 고통스러워하던 고옥은 편안한 표정으로 잠이들었다.
"휴.. 처음 해본건데 성공했네."
영천은 식은땀이 송글송글맺힌 이마를 찌푸렸다. 독기가 스며든 고옥의 옷이 구역질나는 냄새를 풍겼기 때문이었다.
"일단 한고비는 넘겼군.. 하지만 이제 어떻게하지... 이대로 둘수도 없고."
한참을 고민에 빠져있던 영천은 결정했다는 듯이 비장한 표정을지으며 고옥을 어깨에 둘러맸다. 그리고는 골목을 빠져나왔다. 그런 그의앞에 아까 천음파장을 맞고 날아간 무림인이 나타났다. 그 무림인은 심각한 내상을 입었는지 연신 피를 토해대고 있었다.
"크억.. 네놈이 날 이렇게 만들고도.. 컥... 살아갈거라 생각했느냐?..."
"질긴 놈이군."
"헉... 헉...."
무림인을 보고 영천은 피식웃더니 큰소리로 외쳤다.
"내말 명심해라.. 미녀를 희롱하는건 사나이가 할짓이 아니다!!!"
영천의 말에 그 무림인은 멍한 표정으로 영천을 바라보았다. 어깨에 고옥을 들러멘 영천은 생글생글 웃으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객잔으로 향했다.


잠시후....
객잔에 도착한 영천은 얼른 방하나를 얻었다.
침상에 고옥을 눕혀둔뒤 영천은 독기에 절어버린 고옥의 옷을 조심스레 벗겨갔다. 조심스레 하나하나 벗겨나가자 곧 고옥의 나신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영천은 탐스러운 그녀의 몸을보고 침을 꿀꺽삼켰다.
"진정해라. 진정해라. 진정해라. 진정해라..."
방금 만들어낸 쇠뇌신공으로 마음을 진정시킨 영천은 물수건으로 그녀의 몸을 깨끗하게 닦아주었다.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감을 다루듯이 영천은 조심스럽게 고옥의 몸을 닦아 주었다.
몸을 다 닦아준뒤 영천은 점소이를 시켜 경장한벌을 사오게 한뒤 그 경장을 고옥에게 입혀주었다. 모든 치료를 다 끝내자 영천은 서서히 눈꺼풀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여자와 밤을지새기는 처음이군.. 좋은꿈 꾸라고."
잠들어 있는 고옥에게 밤인사를 건낸 영천은 무의식중에 고옥에게 입을 맞춰주었다. 그리고는 침상에 머리를 파묻고 잠이 들었다.

** 안녕하세요.
천뢰현 작가입니다.
요즘 글쓰기가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언제나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격려와 큰 사랑 부탁드리고, 메일 많이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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