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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44 1,470회 0건
부부일기

1부. 02년8월7일. 수요일. 비
이 곳에 들러 틈틈이 읽다보니 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군요.
그렇지만 남 올린 글 읽고 옥석을 가리는 재주는 있어도 글 쓰는 솜씨는 형편없다는 걸 누구보다 스스로 잘 알고 있어서 정말 망설여지네요.
아내와의 평범한 성교 외엔 흥미로운 소재도 없고 또 톡톡 튀는 순발력도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쓰고 싶은 욕구가 워낙 강해 결국 자판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아내와의 성생활을 일기형식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그대로를 담담하게 써나갈 생각입니다.

아내를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얼굴은 무척 미인형입니다.
어느 날 길을 가다가 우연히 지나치면서 본 얼굴에 반해 쫓아다니다가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지요.
부부모임에라도 나가면 항상 상사나 동료들의 시선이 아내에게 쏠리는 것을 느껴야했습니다.
처음엔 자랑스럽기도 하고 자부심 같은 걸 느끼기도 했지만 살다보니 언젠가부터 이런 그들의 시선에 거부감을 느꼈고 이 사이트에 들어와 남의 아내와의 정사에 관한 글들을 읽어본 이후부터는 내 아내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 경각심이 생기더군요.
나이는 40대 갓 넘었지만 무척 젊어 보여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혼기 놓친 노처녀나 새댁으로 생각할 정도지요.
성격도 무척 쾌활하고 활달한 편입니다. 여기다가 단순해서 마음에 있는 그대로 사람들을 대하다보니 주변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성에 대해서는 완고한 편입니다.
주변에 좋지 않은 염문을 뿌리는 사람들을 비판적으로 보는 편이지요.
절실한 기독교인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격 자체가 성에 대해 무척 보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결혼 생활 20여 년이 다가오지만 잠자리에서 욕정을 느낄 때 기껏 하는 행동은 자고 있는 내 팔 하나를 펴고 베개삼아 누운 후 다리 하나를 내 다리 위에 걸쳐놓고 꼼지락거리면서 끙끙댔던 게 고작이지요.
그러다가 내가 피곤해서 반응을 안 보이면 그냥 자지요.
가장 적극적이던 자세는 수년 전의 일이었는데 자고있던 내 속내의 상의를 살짝 걷어올린 후 젖꼭지를 살짝살짝 빨던 행위였습니다.
자청해서 내 성기 한번 만져보지 않은 아내이지요.
몸에 대해서도 좀 더 말해볼까요?
아무리 나이에 비해 젊다고는 하지만 두 아이의 엄마인지라 배와 허벅지가 많이 터져서 하얀 속살들이 빗살 무늬 토기처럼 나와 있습니다.
약간 통통해진 몸매에 배도 조금 나온 듯 합니다.
그런데도 옷을 입으면 풍만한 볼륨이 있어 보이는데 아마 유방과 둔부가 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유방과 둔부는 크면서도 처지지 않는 탄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무척 탐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통통한 허리와 허벅지를 커버하면서 몸 전체에 볼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음부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음부 주변엔 털이 무척 많은 편입니다.
마치 음핵을 보호하려는 듯 역삼각형 모양의 털들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음순 주변에선 듬성듬성해지다가 항문 언저리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음순은 거무스름한 색깔로 늘어져 있고 살짝 벌리면 멍개 같은 속살들이 드러나지요.
질은 아주 좋은 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 집어넣으면 틈 하나 없이 깔끔하게 메워지지요.
손가락을 한 마디 쯤 집어넣고 질 상단을 훑어보면 거친 표면의 주름들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좀 특이한 건 아이를 낳거나 굵은 성기가 들어가면 늘어나는 단순한 질의 주름 같지가 않습니다.
좁쌀 같이 작으면서 아주 단단한 미세한 알갱이들이 오돌토돌 박혀있는 거친 표면이 질 상단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 되는 넓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치 귀두를 자극하기 위해 그 곳에 있는 것처럼...
손가락 두 마디쯤 되게 더 깊게 집어넣으면 이제는 반대로 마치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감촉의 속살이 만져집니다.
알고있기로는 이 위치에 여성의 가장 예민한 성감대인 G점이 있다고 들었는데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궁금하기도 해서 언젠가 손가락으로 질 입구부터 더듬어가면서 아내에게 가장 예민한 곳을 물으니 이 곳이라고 하네요.
그대로 믿을 수 밖에요.
이제는 나에 대해서도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체구는 약간 마른 편이며 차분하고 감성적이며 매우 치밀하면서도 간혹 불같은 기질을 보이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40대 중반의 사내지요.
성기는 날씬하면서 약간 긴 편입니다. 둘레는 8cm 정도 되고 길이는 15cm 정도 되지요.
완전한 일자형태는 아니며 아래로 약간 휘어져 처진 상태입니다.
아마도 표피가 완전히 제거되기도 전인 초등학생 때부터의 자위행위 때문인 듯 합니다.
성기를 엄지 검지 중지로 말아 쥔 후 젖히면 귀두 밑에 붙은 힘줄에 당겨져서 귀두가 아래로 휘어지는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세로 오랫동안 자위행위를 하다보니 발육과정에서 휘어진 것이지요.
우리 부부는 성교를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며 횟수도 우리 나이대의 평균을 훨씬 상회합니다.
그리고 아내는 성교할 때마다 거의 90% 정도 오르가즘을 느끼는 편이며 아내가 오르가즘을 느끼고 1~3분 정도 후에 나도 방사하면서 오르가즘을 느낍니다. 나는 방사를 거의 90%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성교시간은 시간적인 여유에 따라서 달라지는 데 대략 평균 30분에서 1시간 정도이며 간혹 포르노 비디오라도 보고 달아올라 있으면 3시간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요되는 시간의 30%는 애무로, 70%정도는 삽입행위로 보내지요.
성교 시기는 밤보다는 아침 일찍 일어나 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일기를 쓰겠습니다.
글 같잖은 글 올리지만 여러분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조금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필요하니까요.
주소는 [email protected] 입니다

02년 8월7일 수요일. 비

별로 좋지 않은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깼다.
시계를 쳐다보니 새벽 5시 30분.
다시 잠을 청했다.
아직도 1시간 정도는 단잠에 취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런데 좋지 않은 꿈의 여파인지 아니면 잠을 더 자야한다는 강박감 때문인지 도통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고개를 돌려 아내를 쳐다보았다.
아내는 곤히 자고 있었다.
꿈의 좋지 않은 느낌을 지우고 싶고 더 또렷해져 가는 의식과 함께 찾아오는 무료함을 해소하기 위해선 아내와의 성교가 좋을 것 같은데 자고 있었다.
나는 우선 아내를 깨워야 했다.
그래서 간밤에 아내가 관심을 표명하고 내게 물었을 때 피곤해서 건성으로 대답하고 말았던 화제를 꺼내 아내에게 말을 걸었다.
아내가 며칠 전 다리 아프다고 해서 자동안마기계를 사주겠다고 했었다.
아내는 홈쇼핑 잡지 하나 구해와선 내게 "나에게 사주겠다는 것이 이거야? 하고 물어서 아니라고만 간단하게 대답하고 말았었다.
아내가 깨는 기미를 느낀 나는 종아리와 발바닥을 자동으로 두드려주고 주물러주는 기계로서 형태는 어떠하다는 것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아내는 관심이 있었던지 잠에서 빠져나오려는 기색이 있어 보였고 듣고 대답하는 목소리도 좀 더 명확해졌다.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아내에게 다리 주물러 주겠다고 말하고는 일어나 먼저 발가락부터 잡았다.
발가락 하나하나를 앞뒤로 젖히면서 주물렀다.
그리고 발바닥을 손가락으로 쿡쿡 눌러가면서 안마해 주고 발목을 돌리고 젖히면서 어느 정도 해주다가 종아리를 거쳐 허벅지로 옮겼다.
처음엔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쓸면서 훑다가 주무르고 두드리고 정성스럽게 해줬다.
아내는 정말 시원하단다.
나는 아내가 좀 더 자극 받기를 바라면서 두 발목을 번쩍 들어 둔부가 들리도록 위로 치켜든 후 두 발목을 모아 오른 손으로 모아서 잡고 왼 손으로는 치켜진 둔부와 허벅지를 두드리고 주물러줬다.
아내에게 안마해주면서 또 한편으론 아내의 성감도 잠에서 깨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내의 팬티가 터질 듯이 볼록하게 솟구친 다리 사이를 지긋이 누르면서 지나갔다
이제 이쯤해서 아내의 의사를 분명하게 물어야했다.
치켜든 다리를 반듯이 뉘어놓고 팬티를 잡고 내렸다.
이럴 때 아내의 행동은 두 가지다.
거부하고 싶을 땐 팬티를 부여잡고 "나 좀 더 자야 되. 너무 피곤하단 말야"
받아들이고 싶을 땐 "끄~응"하는 비음을 내면서 둔부를 살짝 들어주는 것이다.
팬티 부여잡자 둔부가 살짝 올라갔다.
성공, 가벼운 마음으로 단숨에 팬티를 발목까지 내려 벗겼다.
그리고 두 손바닥을 펴서 발목에 올린 후 위를 향해 정강이 허벅지 음부 복부 유방까지 훑었다.
그런 다음 두 다리를 세우게 한 뒤 음부가 활짝 벌어질 수 있도록 적당한 각도로 두 다리를 벌렸다.
작게 벌리면 입으로 애무하기 불편하고 크게 벌리면 허벅지 근육이 당겨 아내가 편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운데 손가락 하나를 항문에서 회음부를 거쳐 질과 음핵에 이르기까지 가볍게 누르면서 스쳤다.
모두 보송보송하다.
질 입구에 손끝을 대고 누르자 살짝 들어간 손끝에서 매끈거리는 액체가 느껴졌다.
마른 질 벽을 약간 적신 정도다.
조금 전 안마 받으면서 나타난 반응인가보다.
혀를 길게 뺀 후 넓게 벌려 항문에서부터 음핵까지 약간 강하게 그러면서 천천히 훑어줬다.
아내의 입에서 "아~~~"하는 가벼운 한숨소리가 새어나왔다.
동일한 동작을 천천히 수 차례 반복했다.
어떻게 보면 무료할 정도의 이 반복되는 행위에 아내의 한숨소리는 조금씩 더 커지고 이젠 엉덩이를 조금씩 비틀었다.
변화를 조금 주고 싶었다.
길게 빼 넓게 펼친 혓바닥 끝을 뾰족하게 오므리고 항문과 회음부를 마치 랄랄라 노래부르는 것처럼 재빠르게 혀를 놀리면서 훑어줬다.
아내의 한숨소리 속에 깊은 신음소리가 조금씩 묻어 나오고 엉덩이 비틀어대는 폭이 더 커졌다.
아내는 항문과 음부를 항상 청결하게 씻은 후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구린내와 지린내를 맡지 않아서 좋았다.
잠에 취해 부드럽게 늘어져있던 음부 주변 근육들이 팽팽하게 긴장되고 있음을 혀와 입술로 느낄 수 있었다.
내 혀끝은 항문과 회음부에서 좀 더 위로 올라와 질 입구를 파고 있었다.
혀끝을 모으고 힘을 실어 마치 성기를 밀어 넣듯이 밀어 넣었다가 빼는 행위를 반복했다.
비록 많이 들어가진 못했지만 감각이 예민한 질 입구를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혀가 움직일 때마다 코도 움직여 코끝에 걸린 음핵을 함께 자극했다.
코끝으로 느껴진 음핵은 무척 커졌으며 마치 살코기의 오돌뼈처럼 단단해져 있었다.
아내의 질 속에선 내 침이 아닌 무언가 미끈거리는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음이 혀끝에 감지되었다.
시동은 걸린 듯했다.
서서히 전진하기 시작했다.
코는 가볍게 음핵을 누르고 혀끝은 모아서 질 입구에 꽂아둔 상태에서 입술을 까뒤집듯 벌리고 지긋이 눌러 음부 전면에 내 혀와 입술이 최대한 닿을 수 있도록 한 다음 서서히 돌리면서 조금 씩 조금 씩 힘을 실었다.
아내의 양손이 침대에 늘어지며 바닥을 움켜잡았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 위로 젖혔다.
허리가 위쪽으로 조금씩 휘어지기 시작했다.
나는 들어올린 아내의 허리 밑 빈 공간으로 양손을 넣어 엉덩이 상단과 양옆으로 튀어나온 골반을 함께 부여잡고 돌리는 행위를 반복했다.
나의 애무의 특징은 아내가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 애무행위는 계속 반복하는 것이다
서서히 힘을 실어주고 속도를 점차 높여가면서 수없이 반복해서 아내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내 머리를 잡고 밀쳐 내 버릴 때까지...
이 때도 그랬다.
아내의 입에선 이제 "헉! 허~억" 소리가 터져 나왔다.
허리가 활처럼 휘어질 대로 휘어져 배가 맹꽁이 배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왔다.
허리가 갑자기 철썩 내려앉더니 둔부가 들썩거리면서 오르락내리락 상하운동을 반복했다.
그러다가 또 다시 허리가 휘어지고...
난 양손으로 둔부와 골반을 싸잡아 단단히 부여잡고 좀 더 힘을 실어 더 자극적으로 내 얼굴을 밀착시켜 돌렸다.
내 얼굴의 코와 입 주변은 내 침과 아내의 정액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아내는 머리를 힘차게 좌우로 돌리면서 "흐~응 흐~응"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닌 이상한 신음을 굳게 문 이빨 사이로 흘러내다가 갑자기 "허억!"하면서 침대바닥을 움켜쥐고 있던 양손을 들어 순식간에 내 머리를 밀쳐냈다.
내 얼굴이 일순 음부에서 떨어지자 "허~억 허~억"하면서 깊은 한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참고 참았던 것 같았다.
나는 긴 공백을 주지 않았다.
검지를 질에 넣었다.
빨려들 듯 들어갔다.
정액이 제법 흘러 항문에 고였다.
오른 손 검지를 부드럽게 휘돌려 질 천장을 훑었다.
이어서 중지를 마저 집어넣었다.
이제 혀와 코의 애무로 고조된 아내의 흥분을 폭발 직전까지 높이려고 마음먹었다.
나의 침과 아내가 흘린 다량의 정액으로 음부와 항문 모두 흥건히 젖어있었다.
나의 손가락 애무를 하기에 적합한 조건이 마련된 것이다.
엄지로는 지긋이 음핵을 누르고 검지와 중지는 질 속에 집어넣어 손가락 첫 마디 주변에 튀어나온 굳은살이 거친 질 벽 주름을 압박하고 손가락 끝은 약간 구부려 소위 G점 부위를 압박하도록 했다.
그리고 반지손가락은 회음부에 밀착시키고 그 손가락 끝은 정확히 항문에 고정 시켰다.
마지막 새끼손가락은 역할이 없어서 허공에 띄웠다.
왼 손은 아내의 풍만한 유방을 밑에서 쓸어 올리면서 부드럽게 쥐었다.
이제 손가락 애무 준비는 끝났다.
서서히 손가락들을 움직였다.
나의 열 손가락은 모두 부여받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오른 손을 움직였다.
서서히 그러면서 아주 부드럽게 살살 돌렸다.
엄지는 음핵을 돌리면서 마찰하고 있었고 검지와 중지는 질 속을 휘저으며 질 입구와 G점을 압박하고 있었고 반지손가락은 회음부와 항문을 마찰하고 있었다.
아내의 정액이 훌륭한 윤활제가 되어 내 손가락들이 그 위를 미끄러지면서 아내의 흥분을 고조시키고 있었다.
왼 손으론 유두를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우고 손바닥은 유방 아래를 받친 후 위로 밀어 올리다가 살짝 부여잡고 좌우로 또 반대로 돌렸다.
남은 좌측 유방을 아내가 자신의 왼 손으로 부여잡고 돌리고 있었다.
남들 보기엔 하찮은 행위일진 몰라도 아내는 큰 마음 먹고 하는 동작이었다.
아내의 눈동자는 풀어져있고 얼굴색은 붉게 홍조를 띠고 있으며 온 몸에 진득한 땀을 내뿜고 있었다.
반쯤 벌어진 입에선 "하~아, 아~아"하는 나지막했지만 뭔가 절실히 원하는 애㉯?신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음핵은 탱탱하게 부풀어 터질 듯 했고 왕복 운동하는 두 손가락을 물고늘어지는 질은 "쭈~욱 쭈~욱"하는 질퍽한 정액과의 마찰음을 토해내면서 팽팽하게 긴장했다.
질속은 이제 벌어질 대로 벌어져 탄력있는 질구멍을 통과하면 손가락 서 너 개를 너끈히 감당할 정도로 휑한 공간이 있었다.
반지 손가락 끝에 자극을 받은 항문이 연신 들먹거렸다.
이제 아내의 목 어딘가에 뭉쳐있을 한숨과 신음소리를 폭발시켜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지금 아내는 터질 듯한 신음소리를 간신히 참아나가고 있었다.
무더위로 창문을 모두 활짝 열어 젖혀 놓은 상태에서 자칫하면 신음소리가 베란다를 타고 이웃으로 전해질 수도 있고 아이들 방에까지 들릴 수도 있음을 아내는 잘 알고 있었다.
마지막 동작을 취했다.
반지손가락 끝을 항문 속으로 조금씩 밀어 넣었다.
손톱까지 항문 속에 파묻혔다.
아내는 반사적으로 항문에 힘을 줘 오므렸다.
난 속삭이듯이 "항문에서 힘을 빼. 그러면 안 아프니까" 아내는 내 말을 따랐다.
항문 속에서 손가락 끝이 부드러운 속살의 감촉을 즐겼다.
항문까지 흘러내린 정액이 속까지 침투하진 못했나보다 속살이 조금 뿌듯했다.
이런 상태에선 아내가 통증을 느낄 수도 있었다.
항문에 쑤셔 넣었던 반지손가락 끝을 살며시 뺀 후 항문 주변의 정액을 훑어 모아 다시 쑤셔 넣었다. 이제야 매끈거리면서 쏘옥 들어갔다.
그렇지만 손톱이 파묻히자 더 이상 욕심부리진 않았다.
더 집어넣으면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탱탱하게 손가락을 무는 맛은 펑퍼짐해진 질의 감촉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더구나 항문을 오므릴 때 전달되는 그 압박감이란...
이 상태에서 서서히 모든 손가락들을 작동 시켰다.
아주 부드럽게 천천히 ...지속적으로 새어 나오는 아내의 신음소리 외엔 모든 것이 고요했다.
나는 아주 냉정하게 모든 것을 진행시켰다.
내가 흥분해 버리면 이 게임을 오랫동안 즐길 수 없기 때문이었다.
난 지금 나에 의해 흥분해 가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정신적인 쾌감에 탐닉하고 있는 것이다.
육체적인 쾌감을 즐기기에는 아직 일렀다.
손가락을 좀 더 세게 좀 더 빨리 움직였다.
때론 위 아래로 때론 돌리면서 몇 가지 다양한 동작을 취하면서 ...
아내는 고개를 연신 좌우로 돌렸고 엉덩이를 용수철에 튀듯이 들어올렸다 내렸다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아내의 좌측 손은 좌측 유방을 움켜쥐고 있었고 오른 쪽 손은 유방을 쥔 내 왼 손목을 꽉 움켜쥐고 있었다.
그렇지만 내 손가락들은 집요했다.
이런 아내의 요동에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았다.
아내가 "아~아~아~아" 자지러지듯이 울부짖으면서 양손을 들어 음부와 항문을 점령하고 있던 내 오른 손가락들을 제지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내 왼 손으로 그녀의 손들을 아래로 접근하지 못하게 제지하면서 오른 손을 더욱 빠르게 더욱 세게 밀어붙였다.
아내의 허리가 요동치면서 한 순간 연탄불에 올려놓은 오징어처럼 완전히 휘면서 경련을 일으켰다.
그러면서 양손은 허공에서 내 왼 손과 공방전을 벌이고 있었고 입에선 아무래도 우는 듯한 신음소리와 함께 "그만~ 이제 그만~ " 하면서 자지러졌다.
너무 허리를 휘는 바람에 거의 반쯤 앉은 자세가 되어버려 항문 속에 넣었던 반지손가락이 엉덩이에 짓눌려 움직여지지 않았다.
반지손가락이 묶이니까 다른 손가락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아쉽지만 반지손가락을 뺐다.
구린내가 일순 풍겼지만 오히려 내 성욕을 자극했다.
항문 속에 집어넣었던 반지손가락이 질 속에 합류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새 차게 다시 한번 밀어붙였다.
질 속에서 왕복 운동하는 내 두 손가락은 질과의 마찰열에 후끈거리는 것 같았다.
이제 이쯤해서 서서히 동작을 완화했다.
다시 천천히 부드럽게 그러면서 유방을 거머쥐었던 왼 손으론 아내의 유방과 복부를 쓰다듬었다.
온 몸에 땀으로 매끈거렸다.
아내의 거친 숨소리가 조금씩 평온해졌다.
팬티를 마저 벗고 아내의 위로 올라갔다.
아내의 양손이 반사적으로 내 목덜미를 감아왔다.
내 성기를 음부의 갈라진 틈 사이에 끼웠다.
그냥 집어넣기보다는 아내를 좀 더 애타게 달구고 싶었다.
그렇지만 부풀대로 부풀어진 성기가 쉽게 꺾이지 않아 뻐근하게 아팠다.
그래서 둔부를 살짝 들어올렸다.
아내의 반쯤 벌어진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갠 후 혀를 밀어 넣었다.
아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내 혀를 받아 들였다.
아내의 입안이 마를 대로 말라 거칠었다.
아내의 입안을 적셔주기 위해 내 침을 혀끝에 모아 아내의 혀로 전했다.
아내는 받아 마른 입 안을 적셨다.
나는 마른 아내의 입술도 혀로 닦으며 적셔주었다.
그러면서 여전히 헉헉대는 아내의 숨결 소리가 꺼지지 않도록 신경을 곤두 세웠다.
내 골반과 허리를 부드럽게 돌리면서 성기로 계속 음부를 마찰하는 한편 한 손은 바닥에 짚어 자세를 유지하고 또 한 손은 유방을 애무했다.
이제 아내의 두 손은 내 둔부를 움켜잡고 애타게 누르고 있었다.
그러면서 밑에서 허리를 부드럽게 돌리면서 내 움직이는 허리와 보조를 맞추고 있었다.
내가 골반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 아내는 아래에서 위로 올려 성기와 음부가 최대한 마찰할 수 있도록 움직였다.
아내의 음핵은 마치 강낭콩이 그 곳에 박혀있는 것처럼 크고 단단하게 내 치골에 부딪쳐왔다.
아내의 양손이 내 둔부를 더 세게 부여잡고 입에선 "허~어, 허~어" 하는 갈구하고 보채는 듯한 신음소리를 냈다.
맞닿은 가슴이 땀으로 인해 "뻐~억,뻐~억"하는 마찰 소리가 났다.
아무래도 신경 쓰여 가슴을 살짝 들어 소리를 죽였다.
아내의 손을 들어 내 성기에 갖다 대자 아내는 자연스럽게 쥐었다.
그리고 귀두를 음부에 갖다대고 문질렀다.
나는 아내가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골반을 위로 받쳐 주는 한편 내 목을 움추려뜨리면서 아내의 유두를 물고 빨았다.
자기가 길기 때문에 아내는 내 성기를 붙잡고 회음부에서 음핵까지 큰 동작으로 쓸어 올리는 행위를 반복했다.
내 귀두 끝에서 음부와의 마찰로 인한 쾌감이 엄습했다.
아내의 손놀림이 점점 빨라지면서 힘있게 압박했다.
코에서 내 뿜는 숨결이 가빠지면서 다 빠지지 못한 숨결이 입으로 모아 터지면서 "아~아~아~아~"하면서 자지러지는 신음소리를 토해내다가 성기에서 손을 떼더니 한 순간 정지했다.
나는 숨을 지체하지 못하고 헉헉대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가 조금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자 이번엔 다른 손을 잡고 성기에 갖다 댔다.
또다시 동일한 동작이 반복되었다.
아내는 이제 반쯤 기진 맥진해진 것 같았고 울 듯한 얼굴 표정으로 애타게 갈구했다.
아내의 입에 내 혀를 모두 뽑아 밀어 넣은 후 한 손으로 성기를 잡고 질 입구에 갖다댔다.
귀두만 살짝 질 속에 묻어둔 채 깊은 키스를 했다.
아내는 골반을 치켜들고 내 성기를 더 깊이 받으려고 했지만 그럴 때마다 내 골반도 함께 올려 성기가 질 속에 깊이 박히지 않도록 했다.
아내의 둔부와 내 둔부의 엎치락뒤치락하는 다툼이 계속되었다.
정말 힘있고 재빠른 둔부들의 움직임이었다.
아내가 지쳐 둔부를 내리고 퍼지려는 순간 내 골반으로 아내의 골반을 망치질하듯 강하게 쿵 때리듯이 내리면서 성기를 질 속에 깊이 박아 넣었다.
아내의 입에서 "우~욱" 하는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토해내면서 두 눈을 놀란 토끼눈처럼 떴다.
휑하게 벌어질 대로 벌어진 질인데 다가 정액으로 번들거린 상태라 너무 수월하게 박혀들어 갔다.
이럴 땐 무척 아쉬웠다.
마치 사이즈 맞지 않은 큰 신발에 발을 집어넣은 듯한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아쉬움을 곧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는 서로 잘 알고 있었다.
아내는 반쯤 세운 양다리를 쭈~욱 편 후 항문을 조이고 허벅지에 힘을 주어 질 속에 박힌 성기를 조였다.
양다리를 내리자 아내의 치골이 성기를 물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제 성기는 질과 직선으로 물린 것이 아니고 사선으로 물리면서 아내의 치골에 뻐근하게 받쳤다.
이런 상태에서 질이 조이니 비로소 꽉 물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서서히 서로 상하운동을 했다.
둘이 모두 서서히 그러면서 천천히..촉감을 음미하면서...
아내는 정말 행복한 표정으로 즐기고 있는 듯 했다.
나는 아래에서 위로, 아내는 위에서 아래로...그러다가 서로 반대로...
그럴 때마다 내 치골에 음핵이 스쳐지나가면서 강한 자극을 건넸다.
나는 그 와중에서 지루하지 않게 약간의 변형을 주었다.
완전히 밀착시킨 상태에서 상하 운동하다가 돌리기도 하고 깊게 또는 얕게 그리고 좌우측으로 응용동작을 취했다.
점점 동작이 더 빨라졌다.
이 와중에서도 아내와 나의 동작이 타이밍을 놓쳐 내 성기가 빠져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20여 년 가깝게 호흡을 맞춘 완벽한 동작이었다.
아내의 골반 움직임이 점점 빨라져서 1초에 서 너 번은 움직이는 것 같다.
나 역시 여기에 보조를 맞췄다.
아내의 입에서 "아~아~아"하는 신음소리가 터지고 골반 움직이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치켜드는 골반의 힘이 강렬하게 내 둔부 전체를 쳐 받쳤다.
정말 대단한 힘이었다.
아내가 골반을 치켜들 때마다 내 하체가 함께 들렸다.
아내의 양손이 내 둔부를 꽉 움켜쥐면서 강렬한 신음소리를 연신 토해내고 있었다.
직감적으로 아내가 오르가즘의 9 능선에 도달해있음을 감지했다.
난 갑자기 상하운동하던 동작을 정지시켜 버렸다.
얼마 전에 아내가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직전에 잠시 정지하면 더 큰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아내의 반응은 그랬다.
온 몸을 늘어뜨리고 온 몸에서 절약한 힘을 오직 골반에만 집중해 강렬하게 움직이던 아내는 내가 정지하자 갑자기 "허~억" 하는 숨소리를 토해내더니 마치 불가사리가 먹이를 덥석 안아 감싸듯이 힘없이 내 목덜미를 감고있던 팔에 강한 힘을 주면서 오므라들 듯 껴안고, 늘어져 있던 두 다리를 치켜올려 내 둔부를 강하게 끌어당기면서 "안 돼. 안 돼"하면서 다급하게 외치고 매달렸다.
이 상태에서 조금만 더 시간 끌면 아내는 반 미친 듯이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나를 밀쳐내 팽개쳐 버린 후 극도의 스트레스에 빠져 울먹이면서 씩씩거릴 것이다.
이러면 공든 탑 도로아미타불이다.
다시 곧 상하 운동을 재개했다.
아내는 뜨거운 숨을 코와 입으로 토해내면서 눈동자는 풀어져 빛을 잃었다.
반사작용이랄까 둔부의 움직임은 조금전과 비할 바 없이 거세졌다.
나도 가장 큰 힘으로 아내의 공격에 맞서 싸웠다.
내 치골로 아내의 음핵을 짓이겨버리려는 듯이...
"읍-읍..."거리며 숨이 끊어질 듯한 거친 숨을 몰아쉬던 아내가 하던 동작을 갑자기 멈춘 채 용수철에 튕기듯이 머리를 들어 내 어깨에 얼굴을 묻더니 이빨로 강하게 물었다.
둔부를 쥐고있던 손은 손톱을 세우더니 내 살 속을 파듯이 움켜 잡았다. 부르르 경련을 일으키는 것 같았고 그 떨림은 내 몸으로 전달되었다.
숨도 쉬지 않은 듯했다. 아내가 오르가즘을 느끼는 순간이다.
내 상하 운동으로 아내의 몸이 흔들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상태로 짧은 시간이 지났다.
아내의 머리가 떨어지면서 어깨를 물고 있던 입이 벌어지고 그 곳에서 "으윽, 으윽"하는 거친 신음소리만 터져 나왔다. 그러더니 곧 " 아~아~아~아~" 나락에 떨어지는 것 같은 신음소리를 길게 토해냈고 골반의 강도와 속도가 조금씩 떨어졌다.
나도 내 골반의 움직임을 줄여주고 힘을 조금씩 빼면서 보조를 맞췄다.
아내는 오르가즘의 정상을 넘어 서서히 내려오고 있었다.
아내가 오르가즘을 좀 더 오랫동안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능한 부드럽게 그러나 지속적으로 움직여주었다.
아내는 다시 머리를 들어 내 어깨에 묻고 이빨로 물었다가 다시 떨어뜨리기도 하고 팔과 다리로 마치 불가사리처럼 내 온 몸을 강하게 감쌌다가 풀어버리는 행위를 반복하면서 신음소리를 점점 죽이고 힘의 강도를 낮췄다.
이제 오르가즘의 내리막 즐거움을 어느 정도 즐긴 것을 확인한 후 다시 나의 상하 운동이 시작되었다.
나의 성기는 여전히 팽팽하게 부풀어 긴장하고 있던 상태였다.
아내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신음소리와 표정을 지었다.
자지러진다는 표현이 적당할까?
아내의 입에선 "윽~윽"하는 신음소리를 내다가 나의 변함없는 공격에 " 흐~흐~흐~흑" 흐느꼈다.
"제발 그~마~안. 우~욱~제~발 ~그~..." 그렇지만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이제 나의 마지막 공격준비를 위해 성기를 빼냈다.
그리고 무릎 꿇고 일어나 아내를 옆으로 누인 후에 다리 하나를 들었다.
그리고 무릎으로 반걸음 기어 들어가 나의 성기를 아내의 질 속에 깊게 찔러 넣었다.
나와 아내는 십자가 형태로 서로 결합되었다.
가장 깊게 결합되는 자세를 취한 것이다.
난 결합된 성기를 귀두가 빠지지 않을 정도로 둔부를 뒤로 후진 시켰다가 앞으로 박아넣듯 힘차게 전진시켰다.
아내는 일순간 입을 크게 벌리고 "허~억"하는 신음을 토해냄과 동시에 반쯤 힘없이 감고 있던 눈을 번쩍 떴다.
아내의 한쪽 발을 잡아 고정시킨 상태에서 침대의 용수철로 인해 침대가 상하로 오르내리도록 일정한 힘을 가하면서 내 몸도 함께 오르내렸다.
그러면서 아내의 몸은 나와 반대로 움직여지도록 내 양손으로 아내의 둔부를 부여잡고 움직임을 조절했다.
이제 침대와 내가 함께 오르면 아내는 내려가고 아내가 오르면 내가 내려가는 형국이 되었다.
이 상태에서 치골에 힘을 주어 밀어붙이자 가만히 있어도 왕복운동이 되었고 강한 마찰열이 전달되었다.
왕복운동은 둔부를 상하로 움직일 때와는 비교할 수 없도록 빨랐고 힘이 덜들어 편했다.
1초에 서너번의 왕복운동이 가능하도록 힘있고 빠르게 찔러넣었다.
침대 움직임의 강약과 빠름은 내 무릎으로 조절했다.
처음엔 서서히 하다가 더 강하게 더 빠르게 했다.
그럴 때마다 침대 용수철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더욱 요란하게 들렸다.
무릎에 강한 힘을 주어 누르자 침대가 휘청거리며 내 몸을 상하로 움직였다.
내 성기도 질 속에 더 강하게 박히면서 밀어붙였다.
질 좋은 00사 침대가 이럴 때 빛을 발하는 것이었다.
내 골반 속에서 정액이 터져 나오려고 했다.
마지막 공격..이건 가장 거칠면서도 자극적인 성교의 마지막 의식이었다.
아내의 둔부를 양손으로 움켜잡고 내 앞으로 바싹 당기자 내 귀두에 자궁이 부딪치고 다시 더 힘을 주어 당기자 질 가장 깊은 막다른 벽을 귀두가 누르고 있음을 느꼈다.
이 상태에서 무릎에 힘을 실어 반동을 주자 침대가 휘청거리고 그 리듬에 내 몸을 실어 아내를 거칠게 공격했다.
그리고 그 공격 목표는 명확했다.
귀두로 자궁과 질 안 벽을 휘저어 놓는 것이었다.
내 귀두에 강력한 쾌감이 엄습해왔다.
성기를 휘돌릴 때마다 귀두는 단단한 자궁을 이리치고 저리쳤다.
아내는 자지러지듯 흐느꼈다.
아니 울부짖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
침대의 요동으로 아내의 머리가 튀었고 머리는 산발해 반은 얼굴을 가리고 반은 침대에 흩어져 늘어졌다.
나와 아내의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내 골반 깊숙한 곳에서 정액이 터지고 요도를 통해 빠른 속도로 밀려나왔다.
엄습해오는 쾌감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한 손으로 침대를 짚고 기울어진 자세로 주춤한 상태에서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고 아내는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러면서 성기의 왕복운동은 멈추지 않고 강도와 속도를 낮추며 계속했다.
질의 강한 압박이 더욱 예민하게 전달되어와 자지러질 것 같은 쾌감이 성기를 통해 전해져 왔다.
방사 전엔 미쳐 못 느꼈으나 아내의 질이 매우 강하게 내 성기를 물고 있었던 것이다.
하던 동작을 멈추고 죽은 듯이 그대로 있었다.
아내는 온 몸에 땀을 흘리면서 한 여름 개가 혀를 길게 빼고 누워 헉헉거리듯이 그렇게 옆으로 누워있었고 나는 아직도 조금씩 수축을 지속하고 있는 질 근육의 움직임을 예민하게 자지로 느끼면서 땀방울을 흘린 채 그대로 있었다.
깊게 박힌 성기를 빼내고 난 후 침대 아래 벗어두었던 속내의 상의를 들어 성기를 닦고 나서 아내의 두 다리를 벌리고 음부를 깨끗이 닦아주었다.
그리고 기저귀 채우듯이 채워 주었다.
드러누어 한 팔을 벌려 아내를 끌어당겼다.
아내는 내 뻗은 팔을 베개삼아 누웠다.
한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얼굴과 목덜미의 땀을 훔쳐주었다.
아내는 "미워!" 하면서 내 가슴으로 파고 들었다. " 잘 자" 라고 말하자 아내도 "응. 자기도 잘 자"
온 몸이 나른한 상태에서 서서히 잠이 밀려왔다.
그렇지만 아내는 나와 다르다.
어떤 때는 나처럼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지만 또 어떤 때는 정신이 더 또렷해진다고도 했다. 아침에 물어보니 간 밤에는 잘 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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