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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51 1,425회 0건
어머니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어머니 당신이 가신지도 이제 십구년이 돼었군요.

스물한살이었다.
너무나도 젊은 나이 스물한살. 하고싶은것이 너무 많고,세상에 대한 욕망으로 언제나 굶주려있는 스물한살,
일차사법고시에 고배를마신 그는 음독자살을 기도햇다가,지금 병원에 입원중이다.
시험에 떨어진것이 분한것이아니고,너무나도 쉬운것을놓친 자신을 용서할수없는 그의 자존심이 음독을 부추겻다.
이틀낮과 이틀밤을 혼수상태에 있다가,이제마악 눈을떳다.
흐릿하게 보이는 형광등 의 갖선이 시야에 틀을잡을즈음,낮게깔리는 흐느낌소리가 한가닥 밧줄이되어 그를 생의 고해로 다시집어던졌다.
".................."
"성기야 ? "
".................."
흐릿하게 그의 왼편 눈 시야로 나타나는 얼굴, 어머니..어머니엿다.
"바보야.........흐흐흑 "
"................."
"이게 무슨 바보짓이냐,이몹쓸 녀석아 "
여전히 낮고 쉰듯한 소리로 그녀는 흐느끼고 있었다. 그는 다시눈을감았다.
제길헐, 살기는쉬운데 죽는게 어렵구나,,,입가진자 들의 말로는 죽기보다 쉬운게 없다던데..."

다시 생 이라는 이름의 고해로 돌아온지 삼일이되어서,그는 그가 살던 하숙집으로 돌아갓다.
집으로 내려가자는 어머니와 조모의 거듭된 실랑이를 벌인끝에 다시혼자 그의 하숙집으로...
한켠 구석을 온통 차지한 책들을 불살라버려야지 하는 우선 감을 뒤로하고,잠을청햇다.

어둡지않은 저녁무렵이었다.

다시잠을깬것은 약간 서늘한 한기가 드는 시각이었다.

아직도 위에 약간의 통증을느끼면서,그는 마실많한것이없을까하고 주위를 둘리번거렷다.
흠칫 돌리던고개를 다시돌려웃목의 한켠을보았다. 흐미하나마 무언가 보였다,
자세히 보니 사람,,,,,,,,,,어머니엿다.
후유............어머니가 집으로가시지않고 자신의 뒤를 따라오셧구나 생각하며,,그는 일어나려 몸을 가누어보앗다.

"깨엇니 ? 왜 ?뭐 마실거라도 주랴 ?"
그의 뒤척거림에 선잠을깨신 어머니는 급한 몸짓으로, 책상옆의 작은 냉장고를 열어 물을꺼내 따라주었다.
"아직 일어나지말고 한이틀 더 쉬어라 "
"성기야 ?"
".........."
"난 널 사랑한다,그리고 널 믿는다"
"..........."
"제발 더이상 이런 무모한짓하지말아다오"
"............."
"자거라..이제 겨우 한시쯤되엇나보다."
".............."
다시 몸을똑?그의 눈앞에는 온통 희고 검은것들로만 어지러히 가득찬채 뚜렷한 윤곽이나 선이없는 황장한 어지러움만 반복된다.

"놔는톼오를는 뿔쐐한마리~~~~~~~~"

누군가 술이라도 취한듯한 억양으로, 억눌린 혀로 거칠게 밀어내는 쉰소리가 골목을 향해 달린 작은 창을 흔든다.

이제다시 살아낫으니 나는 무엇이되어야할까 ?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면서 그는 아스라히 잠의 끝자락을 쥐엇다놓앗다 하는 중이엇다.
"성기야 ?재워줄까 ?"
작게 바스락 거리는옷소리를 내며 그의 어머니가 희미한 골목의 가로등 빛을 등으로 가로막으며,그의 옆으로 다가왓다.

사그락사그락 들리는 어머니의 옷자락 끌리는 소리가 서늘하고 시원하게 들린다고 생각되었다. 어머니 는 이불위로 천천히 당신의 몸을 똑?당신의 베게를 반으로 접어 높게만드셧다.
한쪽팔을 접은베게 위에 접어올리신후 그의 옆에누워 오른손으로 그의 가슴을 작게 토닥토닥
두드리며,지극한 상념이깃든 얼굴로 그를 내려보시는 어머니...........

"어서자거라..아무것도 생각하지말고..."
그는 불현듯 온몸이 뜨거워지는 이유에 적절한 구실을 붙이려 이리저리눈을움직여보았다.
왜일까 ? 이렇듯 전혀 생소한 상황,전혀 성립될만한 이유가없는 곳에서 아랫배를 지긋이 압박하며 치밀어오르는 성욕은 ?

가볍게 숨쉬기를 거듭하며 이런 어처구니하고는 ,,,그는 속으로 실소하며,어머니에게 보이지않게 윗어금니로 아랫입술을 지긋하게눌럿다.

어느순간 그는 눈을 뜨고 고개를돌려 어머니를 바라보았다.
"왜 ? 잠이안오니 ? "
"............."
"무슨 ...하고싶은 말이라도 있니 ?"
느릿하게 왼손을들어 어머니의 볼을 가만히 만져보았다..
"...말해라..아무거라도,,하고픈말잇음 엄마 한테 하렴...가슴속에 품지말고 "
엄지손가락을 옆으로 벌려 그녀의 입술을 마주눌럿다.
"............"
조금더 손을아래로 내려 그녀의 목부분으로 내려갓다.

눈 은 ,눈은 여전히 어머니의 애처러운 시선을 붙잡아 고정시키며, 차근한 손놀림으로 어머니의 목과 귀언저리를 부드럽게 슬어내리고있다.
"성기야..."
입이열리지 않았다.
아니 열고싶지않았다 는것이 보다 훌륭한 표현일까 ?

"성기야 ?.........."
아직까지 다른느낌없이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아들을 마냥 애처럽게 내려보고있었다.

"사랑해요.어머니"
그의손이 갈쿠리처럼 구부러지면서 그녀의 뒷덜미 트레머리 사이로 깊숙히 들어갓다.

"그래 나도 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 "

그녀는 다가오는 아들의 얼굴을 마주보며, 자살하려하던 아들의 고통을 나누고싶은 모정으로 두눈가에 아주 작고 뜨거운 이슬을 내어비치엇다.
어느순간 ,아들의 입김이 자신의 입과코를 덮을즈음,그녀는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로 잠시 갈등이 일기시작했다.
뒤미쳐 ,그녀의갈등이 정리되기전에,그녀는 아들의 입이 자신의 입술을 덮는다고 느꼇다.
".........."
어떤 형태로도 지금 이순간이 그녀의 머릿속에 정리돼지않앗다.
다만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의 입술이 자신의 입술과 마주닿아있다는것만,희미하게 그녀의 머리한켠을 비추고있을뿐.......................

그는 이제 머릿속으로 갈쿠리처럼 접어넣엇던 손으로 그녀의머리 무게를 감당하기쉽게, 어깨를 이용해 그녀의 몸을누르듯하면서 바르게 뉘여갓다.
"............."
그녀는 다만 지금 아들이 자신에게 어린시절의 그것처럼 애정을 표현한다고만 믿고싶엇다.
그러나, 따뜻하게 젖어오는 자신의 아랫도리는 차마 미워질수밖에없는 이해불가능한 곳이라고 생각하며,혹시라도 그의 사랑하는아들이 이를 눈치챌까 오히려 불안해지기시작햇다.

이제 두사람의 몸은 서로 올려보고 ,내려보는 가장 평범한 남녀의 자세로 자리잡고잇엇다.
그는 오른손으로 어머니의 파르르 떨고잇는 어깨를 힘잇게 잡아당겨 자신의 품안에 가두엇다.
그녀는 깊숙히 젖어오는 자신의 어딘가를 미워하며,다만 지금이순간이 어서 지나가주기만을
바라고잇엇다.
그러나 아들의 손이 바스락" 살얼음 깨지는듯한소리를 커다랗게내며 자신의 한복 치마를 들추는순간 ,무언가 지금 이상황을 비껴나갈방법이없을까를 고민하기시작햇다.

그는 이제 어머니의 머리를 받쳐든 한손과,나머지 한손으로 어머니의 치맛단을 들추고 골반뼈부근의 언덕을 누르듯 쓸어내려가고잇는 자신이 불끈 지금 무얼하는가 하는 ,후회감이 들엇다.그러나 그 생각은, 시키지도않은 그의손이 어머니의 골반 을타고 안쪽으로 내려가며
네손가락 끝에 뭉칫 닿는 둔덕에서, 그만 저만치 달아나고 말앗다.

성급하게 둔덕위로 손바닥을올렷다.

뜨끈한 열기가 손바닥 전체를 타고 그의몸 구석구석 으로 빠르게 퍼져갓다.

가운데손가락 이다른그것들에비해 보다 깊숙히 접힌다고 느껴지면서,손가락 전체에 뜨끈한 적셔지는 듯한 습기가 그의 아랫배 가죽을 팽팽하게 잡아당겻다가 놓으며,곧바로 괄약근을
잡아당기기시작햇다.
푸릇한 아픔이 팬티아래에서 그의 배꼽언저리를 미어지게 쥐어짯다.

마치,한여름 몹시 타는 목마름을 해소하려 덜컥 숨도쉬지않고 들이마신 냉수가 기도를 막듯이,두사람의 숨소리는 곧 컥하고 토할듯한 거친그것으로 변해갓다.
거듭들이마시기만 할뿐 내어쉬어서는 안된다는듯한 절박한 호흡.........
이제 아주 작게라도 숨을내어쉬면 , 온몸의 모든것이 터져버릴듯한.....

어느순간 그녀의 몸이 동그랗게 말려들고잇엇다.

거칠게 밀고들어오는 아들의 몸을 감당키어려워 그녀는 기도를 쥐어짜는듯한 낮고 절박한 울부짖음으로 온몸을 태워버리고잇엇다..

수없이많은 은하수가 그녀의 뇌리를 적셔주고, 헤아릴수없는 파도가 그녀의 작고 가녀린 몸을 거칠고 난폭하게 휘감아 들어올렷다가 깊이를알수없는 심연으로 집어던병?

한순간, 살아잇는모든것이,아니 우주 의 모든 생명체가, 롤러가부러진 영사기처럼 멈추엇다.

그리고 ,모든 종류의 악기를 한순간에 울려 가장크고높은 소리를 내는것처럼 고막이 머엉 해지면서,온몸을 자지러트릴듯한 폭발이 깊은곳으로부터 터져 두사람의 몸을 끝도 시작도 없는 우주 아득한 곳으로 회오리처럼 어지럽게 돌리면서 집어던병?


"...................."
그녀 는 무언가 깨어나야만 할것같은 악몽속에서 아직 자신이 같혀잇다고 느껴병?

그는 이제 자신이 더이상 생사를 가르는 깊은 고해에서 헤어나 알맞은 깊이의 연못속에 앉아 싱그럽게 익어가는 녹염을 보고잇다고 느껴병?

잠시후,가까스로 몸을 추스린 그녀는 자신의 가슴을 가볍게 물다가 아래로 내려가는 아들의 어깨를 가만히 잡아보았다.

그는 천천히 아래로 아래로 내려갓다.
거기 있었다.
자신이 만들어져 열달동안 육영되고, 세상고해로 나온 문이 거기그렇게 잇엇다.
지금 그문에는 희고 달게보이는 ,마치 자신이 열달동안 먹고 마시면서 세상을 향해 몸을키워가던 그 만나처럼, 달콤한 꿀물이 작게 방울을 이루면서 흘러내리고잇엇다.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없이 입술을 동그랗게 알아서 자신이 나온 문의 입구를 막앗다.
아니 좀더깊숙히 문의 안으로 입술을 들이밀어넣엇다.

뜨겁게 메말라잇던 그의입안은 잠깐만에 촉촉하고 달큰한 물로 가득차버렷다.

그녀는 자신의 아래로 낮게 밀려들어오는 그의 혀 로인해 다시 희미하게 몸을떨며,
두손으로 이부자락을 가득당겨 움켜쥐엇다.

그는 이제 입안을 가득 채운 물들을 다시 천천히 좁고 마끌한 구멍안으로,아랫배를당겨 밀어넣엇다. 천천히...............

그녀는 자신의 그곳으로 느껴지는 뜨거운 미끌거림에 온몸이 활처럼 휘어지기시작햇다.

그는 이제 서두르지않고 다시 밀려나오는 달콤한 감로수를 다시 샘을향해 불어넣엇다.

그렇게 입안에 받앗다가 다시밀어넣엇다가를 반복하다가 문득 그는 그의 어머니가 목마르지 않을까하고생각햇다.

입안가득히 꿀물을 채운다음 천천히 몸을 올려 그녀의 입을 찻앗다.

이윽고 포개어진 입과입사이로 갈증을 해소하는 달착지근한 비음이 두사람의 코를통해 방안의 열기를 서서히 식혀가고잇엇다..

밤은 그렇게 서서히 깊어가며 태고의 원죄를 덮어가고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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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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