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내 이름은 이기수(2)
2. 만남
신도림 역으로 나온 채린과 기수는 티켓을 끊었다.
채린은 번거롭게 왜 매번 티켓을 끊고 다니냐 했지만 기수는 이 일을 상당히
좋아했다. 그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채린을 자랑하고 싶은 일종의 과시욕이
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나가는 남자들의 시선은 물론 심지어는 같은 여자
들까지도 감탄해 마지 않는 것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 기수였다. 오늘 채린
이 입고 있는 짙은 베이지색의 미니스커트는 그녀의 매끈하게 뻗은 두 다리를
더욱 유혹적으로 보이게 했고 어깨가 완전히 드러난 나시티는 묘한 조화를 이뤄
그렇지 않아도 뛰어난 미모의 채린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기수는 팔짱을 꼭 끼고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최대한 밀착하려 노력하고
있는 채린을 보며 다시 한번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기수를 바라보는 채린의
눈빛은 아직도 조금 전의 뜨거웠던 정사를 잊지 못한 듯 진한 색기를
담고 있었다.
곧 전철이 도착했다. 정말 입추의 여지도 없는 만원 사례였다. 어쩔 수
없이 사람들 틈에 껴 가야했다. 기수는 채린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의
뒤에 서서 한 쪽 팔로 채린을 안았다. 그러자 채린은 행복한 듯 자신을
안고 있는 기수의 팔을 안았다. 기수도 채린의 긴 생머리에서 은은하게
풍겨나오는 비누향기를 기분좋게 느끼고 있었다.
어느 순간 기수는 누군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조심스레 주위를 살펴보았다. 왼 쪽으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
여자 아이가 눈에 띄었다. 17,8세쯤 되었을까? 시선이 마주치자 서로 고개를
돌렸다. 기수는 괜히 무안해지는 것 같아서 채린의 허리를 감고 있던 손을
풀려 했다. 그 때 뒤에 있던 채린이 기수의 손을 잡고 조심스레 자신의 엉덩이
에 갖다 댔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손을 움직이라는 무언의 눈짓을 보냈다.
기수로서는 정말 난처한 상황이었다. 지금도 여자 애가 보고 있을 것인데
채린은 그것도 모르고 계속 기수의 더딘 행동을 재촉해 왔다.
이럴 수도 없도 저럴 수도 없어서 한참 망설이고 있는데 채린이 애가 탔는지
손을 뒤로 뻗어 직접 기수의 손을 잡고 자신의 미니스커트 안 쪽 다리에 갖다
댔다. 순간 당황해서 기수는 얼른 손을 빼냈다.
"왜 그래?"
채린이 짜증이 묻어난 목소리로 외쳤다. 모두에게 들릴 만한 목소리였다.
기수는 더욱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채린은 자신이 거부당한 것이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수를 흘낏 노려보고는 먼저 내려버렸다.
기수는 쫓아갈 생각도 못하고 망연자실 서 있었는데 다시 한번 아까의 그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들렸다. 여전히 그 자리에서 그 애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까와다는 달리 웃고 있는 얼굴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한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다가갔다.
"도대체 뭐가 그리 즐거워 웃는거야?"
순간 전혀 상상치 못한 말이 튀어 나와 기수의 귓가에 와 닿았다.
"에? 난데스까?(무슨일이지?)"
"응?"
기수는 이제 당황의 수준을 넘어 황당하기까지 했다. 일본인이라니....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기에는 자신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어떻게든 사과를 받아내고 싶은 마음에 되지도 않는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다.
"에 그러니까
아 유 재패니즈? 아 임 코리언.....
음...디스 이스...."
"나 한국말 할 줄 알아."
"어?"
기수는 그녀가 갑자기 능숙한 한국말을 구사하자 자신이 한 순간에
바보가 됐다는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그런 기수의 마음을 아는지
아니면 알고서도 일부러 무시하려는 의도인지 그녀는 계속해서 기수에게
재기불능의 크로스카운터를 날렸다.
"나 영어도 좀 하는 편인데...
근데 지금 니가 말하려 했던 게 혹시 영어였어.?"
"으........"
기수는 자기보다도 어린 그것도 여자한테 완전히 무시당하자 더 이상 참을
여력이 남지 않았다. 욱하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절대
아니었다.
"너 말이야.... 아까 그 일은 그렇다 치고 지금 이건 무슨 경우지?
더군다나 이 정도의 우리말 수준이면 당연히 지금 나에게 경어를 써야
한다는 사실 정도는 잘 알텐데?"
"왜?"
"왜냐니! 그건 당연히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은 연장자이기 때문이지!."
"그래 보이지 않는데?"
"허 거참."
기수는 정말 답답하고 미치고 그리고 환장할 것 같아서 얘한테
확실히 해 둘 필요을 느꼈다. 주민등록증까지 꺼내가며 설명에 열을
올렸다.
"봐 ! 그 정도면 당연히 한글은 읽을 수 있겠지?"
83년생 이기수라고 적혀있는게 보여?
이제 왜 니가 나에게 경어를 써야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알았겠지?"
"아니."
"뭐?"
그녀는 곧 핸드백에서 무엇인가 꺼내 기수의 눈앞에 내밀며 말했다.
"너도 숫자 정도는 알아볼 수 있겠지?"
"응?"
기수는 자신의 눈이 잘못된건가 하고 눈을 부비며 다시 한번 살펴봤다.
800214-235... 다카하시 츠루에....
"에?"
기수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눈이 잘못된건가 다시 한번 눈을 부비며
살펴봤다. 하지만 역시 눈 앞의 현실이 쉽게 믿어지지 않았다.
"난 꽤 동안이라구. 그러면 이제는 니가 나에게 경어를 써야 하는것
맞지? 너도 그 정도 한국말 실력이면 상황 이해가 되지?
어디 한국의 남자들이 얼마나 신용이 있는지 보고 싶은데?"
기수로서는 이미 자신이 뿌린 말이었기 때문에 전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을 억지로 벌려 말했다.
"으...알았어..........요."
"응? 뭐라구? 잘 안들리는걸?"
"알았다구..요"
정말 죽을 맛이었다. 하지만 이왕에 이렇게 된 거 도대체 왜 그녀가 계속
자신을 보고 있었는지 알고 싶었다.
"저 그러면 누나....라고 불러야 되나요?"
"응 난 상관없어.
네가 부르고 싶은 대로 해."
기수로서는 그것만으로도 대수확이었다.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 그런데 츠루에. 아까 일....... 말인데요.
대체 왜 그랬던 건지 알 수 있을까요?"
둘은 어느덧 이미 전철역을 빠져 나와 누구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인적이
드문 공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to be continue.....
================================================== =========================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다시 찾아뵙네요.
저는 글 쓰는 스타일이 시놉시스 구성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아마
많은 분들에게 거부감이 있으실거라 압니다...
위의 내용도 야설보다는 전개에 중점을 둔 것도 그런 이유죠....
하지만 이곳이 야설공작소인 것 절대 잊지 않고 있으니 제 글을 알아
주시는 마지막 그 한 분을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이팅....!!!
2. 만남
신도림 역으로 나온 채린과 기수는 티켓을 끊었다.
채린은 번거롭게 왜 매번 티켓을 끊고 다니냐 했지만 기수는 이 일을 상당히
좋아했다. 그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채린을 자랑하고 싶은 일종의 과시욕이
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나가는 남자들의 시선은 물론 심지어는 같은 여자
들까지도 감탄해 마지 않는 것을 보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 기수였다. 오늘 채린
이 입고 있는 짙은 베이지색의 미니스커트는 그녀의 매끈하게 뻗은 두 다리를
더욱 유혹적으로 보이게 했고 어깨가 완전히 드러난 나시티는 묘한 조화를 이뤄
그렇지 않아도 뛰어난 미모의 채린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기수는 팔짱을 꼭 끼고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최대한 밀착하려 노력하고
있는 채린을 보며 다시 한번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기수를 바라보는 채린의
눈빛은 아직도 조금 전의 뜨거웠던 정사를 잊지 못한 듯 진한 색기를
담고 있었다.
곧 전철이 도착했다. 정말 입추의 여지도 없는 만원 사례였다. 어쩔 수
없이 사람들 틈에 껴 가야했다. 기수는 채린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의
뒤에 서서 한 쪽 팔로 채린을 안았다. 그러자 채린은 행복한 듯 자신을
안고 있는 기수의 팔을 안았다. 기수도 채린의 긴 생머리에서 은은하게
풍겨나오는 비누향기를 기분좋게 느끼고 있었다.
어느 순간 기수는 누군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조심스레 주위를 살펴보았다. 왼 쪽으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한
여자 아이가 눈에 띄었다. 17,8세쯤 되었을까? 시선이 마주치자 서로 고개를
돌렸다. 기수는 괜히 무안해지는 것 같아서 채린의 허리를 감고 있던 손을
풀려 했다. 그 때 뒤에 있던 채린이 기수의 손을 잡고 조심스레 자신의 엉덩이
에 갖다 댔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손을 움직이라는 무언의 눈짓을 보냈다.
기수로서는 정말 난처한 상황이었다. 지금도 여자 애가 보고 있을 것인데
채린은 그것도 모르고 계속 기수의 더딘 행동을 재촉해 왔다.
이럴 수도 없도 저럴 수도 없어서 한참 망설이고 있는데 채린이 애가 탔는지
손을 뒤로 뻗어 직접 기수의 손을 잡고 자신의 미니스커트 안 쪽 다리에 갖다
댔다. 순간 당황해서 기수는 얼른 손을 빼냈다.
"왜 그래?"
채린이 짜증이 묻어난 목소리로 외쳤다. 모두에게 들릴 만한 목소리였다.
기수는 더욱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채린은 자신이 거부당한 것이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수를 흘낏 노려보고는 먼저 내려버렸다.
기수는 쫓아갈 생각도 못하고 망연자실 서 있었는데 다시 한번 아까의 그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들렸다. 여전히 그 자리에서 그 애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까와다는 달리 웃고 있는 얼굴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한 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다가갔다.
"도대체 뭐가 그리 즐거워 웃는거야?"
순간 전혀 상상치 못한 말이 튀어 나와 기수의 귓가에 와 닿았다.
"에? 난데스까?(무슨일이지?)"
"응?"
기수는 이제 당황의 수준을 넘어 황당하기까지 했다. 일본인이라니....
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기에는 자신의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다.
어떻게든 사과를 받아내고 싶은 마음에 되지도 않는 영어로 대화를 시도했다.
"에 그러니까
아 유 재패니즈? 아 임 코리언.....
음...디스 이스...."
"나 한국말 할 줄 알아."
"어?"
기수는 그녀가 갑자기 능숙한 한국말을 구사하자 자신이 한 순간에
바보가 됐다는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그런 기수의 마음을 아는지
아니면 알고서도 일부러 무시하려는 의도인지 그녀는 계속해서 기수에게
재기불능의 크로스카운터를 날렸다.
"나 영어도 좀 하는 편인데...
근데 지금 니가 말하려 했던 게 혹시 영어였어.?"
"으........"
기수는 자기보다도 어린 그것도 여자한테 완전히 무시당하자 더 이상 참을
여력이 남지 않았다. 욱하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이 순간만큼은 절대
아니었다.
"너 말이야.... 아까 그 일은 그렇다 치고 지금 이건 무슨 경우지?
더군다나 이 정도의 우리말 수준이면 당연히 지금 나에게 경어를 써야
한다는 사실 정도는 잘 알텐데?"
"왜?"
"왜냐니! 그건 당연히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은 연장자이기 때문이지!."
"그래 보이지 않는데?"
"허 거참."
기수는 정말 답답하고 미치고 그리고 환장할 것 같아서 얘한테
확실히 해 둘 필요을 느꼈다. 주민등록증까지 꺼내가며 설명에 열을
올렸다.
"봐 ! 그 정도면 당연히 한글은 읽을 수 있겠지?"
83년생 이기수라고 적혀있는게 보여?
이제 왜 니가 나에게 경어를 써야 하는지 그 이유를 확실히 알았겠지?"
"아니."
"뭐?"
그녀는 곧 핸드백에서 무엇인가 꺼내 기수의 눈앞에 내밀며 말했다.
"너도 숫자 정도는 알아볼 수 있겠지?"
"응?"
기수는 자신의 눈이 잘못된건가 하고 눈을 부비며 다시 한번 살펴봤다.
800214-235... 다카하시 츠루에....
"에?"
기수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눈이 잘못된건가 다시 한번 눈을 부비며
살펴봤다. 하지만 역시 눈 앞의 현실이 쉽게 믿어지지 않았다.
"난 꽤 동안이라구. 그러면 이제는 니가 나에게 경어를 써야 하는것
맞지? 너도 그 정도 한국말 실력이면 상황 이해가 되지?
어디 한국의 남자들이 얼마나 신용이 있는지 보고 싶은데?"
기수로서는 이미 자신이 뿌린 말이었기 때문에 전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차마 떨어지지 않는 입을 억지로 벌려 말했다.
"으...알았어..........요."
"응? 뭐라구? 잘 안들리는걸?"
"알았다구..요"
정말 죽을 맛이었다. 하지만 이왕에 이렇게 된 거 도대체 왜 그녀가 계속
자신을 보고 있었는지 알고 싶었다.
"저 그러면 누나....라고 불러야 되나요?"
"응 난 상관없어.
네가 부르고 싶은 대로 해."
기수로서는 그것만으로도 대수확이었다.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 그런데 츠루에. 아까 일....... 말인데요.
대체 왜 그랬던 건지 알 수 있을까요?"
둘은 어느덧 이미 전철역을 빠져 나와 누구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인적이
드문 공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to be continue.....
================================================== =========================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다시 찾아뵙네요.
저는 글 쓰는 스타일이 시놉시스 구성에 주안점을 두기 때문에 아마
많은 분들에게 거부감이 있으실거라 압니다...
위의 내용도 야설보다는 전개에 중점을 둔 것도 그런 이유죠....
하지만 이곳이 야설공작소인 것 절대 잊지 않고 있으니 제 글을 알아
주시는 마지막 그 한 분을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이팅....!!!
최고관리자
가입일 | 2016-08-11 | 접속일 | 2024-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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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일 | 2016-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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