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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1:51 694회 0건
제10장 "마마의 능욕 조교 비디오"


"이게 뭐지?"

수업을 마치고 학생 기숙사로 돌아온 마키오는 자신의 우편함에 들어 있던 소포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발신인은 "엠파이어 출판 영상 사업부".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은데

……."

엘리베이터로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는 도중 문득 생각이 떠올랐다. "이건 "SM 플레이

"라는 잡지를 내고 있는 출판사잖아!" 자신의 방으로 뛰어들어간 마키오는 포장을 풀었

다. 비디오 테이프가 하나 들어 있었다.

타이틀은 워드프로세서로 인쇄되어 붙여져 있다.

{무르익은 여인 조교 저택, 미망인 히로코(번역작가 39세) 노예 조교, 고문의 지옥(1)}

"히로코"란 이름은 한자는 다르지만 읽는 것은 어머니의 이름과 똑 같았다.

그리고 직업도 같은 번역가로 되어 있다. "도대체 이게 뭐야?"

N대학 공대 홋카이도 분교 사츠마이 캠퍼스 학생 기숙사는 모두 독방이다. 욕실과 화장

실만 제외하고는 설비는 고급 맨션과 다를 바 없다. 컴퓨터나 오디오 비디오 기기는 어

머니가 장만해 주었다. 비디오 테이프가 재생되었다. "이것은 시판 버전 이전의 시사용

버전입니다.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한정된 고객용의 것이기 때문에 복사,

외부에 대출은 금지합니다." 생각났다. 이것은 집으로 전에 보내온 "SM 플레이" 잡지를

보낸 것과 일치하고 있다.

"엠파이어 출판이라는 게 도대체 뭐야?" 젊은 몸에 전율이 스쳐갔을 때 겨우 영상이 나

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호화로운 승용차 안이었다. 룸램프 옆에 장착된 몰래 카메라

가 뒷좌석의 두 여자를 잡고 있다.

"하아, 하앗, 아아……."

스피커에서 관능적인 여자의 헐떡이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여자는 검은 천으로 눈가리

개를 하고 손을 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다. 검은 미니 슬립 옷자락은 걷어올려져서 검은

팬티, 검은 스타킹을 신은 하얀 허벅다리가 눈부시다. 그리고 옆에 앉아 있는 우아한 슈

트 차림의 여자가 그녀의 유방과 가랑이를 교묘하게 애무하고 있다.

"아아, 그만해요……토시에 씨 부끄러워요……아앗, 싫어요."

그렇게 맨 처음에 나오는 말, 그것은 틀림없이 어머니 히로코의 것이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마키오는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은 쇼크를 받는 그 순간부터 지옥에 밀려 떨어졌다. 화

면이 바뀌었다. 밤의 주택가를 달려온 고급 승용차가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양옥의 현

관 앞에 멈추고 두 여자가 내려섰다. "저 루시퍼라는 조교사가 있는 저택이다. 마마가

어떻게 저기에?" 마키오는 눈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여자들은 저택 안으로 들어간다.

갑자기 나레이션(narration)이 들려왔다. 반가운 어머니의 목소리이다.

그것은 감정을 억제한 아주 평탄하고 무미건조한 음성의 독백이었다.

"내 이름은 히로코입니다. 나이는 39세, 번역작가입니다. 외아들은 금년 홋카이도에 있

는 대학에 입학하여 그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들을 떠나보내고 쓸쓸함

을 느끼고 있던 어느 날, 친구인 토시에 씨가 내게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을 가르쳐 주

겠다 하고 교묘하게 나를 유혹했습니다. 내가 어리석었습니다. 그것은 달콤한 미끼였습

니다. 나는 함정에 빠졌던 겁니다. 내가 끌려 간 곳은 "샤트 두 라 코스트" 즉,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는 사디스트의 저택입니다."

테이프는 저택에 감금된 히로코의 1주일 동안에 걸친 오욕과 학대의 나날을 영상으로

잡고 있었다.

"이 저택에는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도 감금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역할은 여자들을

인정 사정없이 범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특수한 약과 영양이 주어지고 항상 성욕이

왕성한 상태로 있습니다."

화면에 브레지어, 스캔티, 스타킹만의 가련한 모습을 한 어머니가 손이 뒤로 묶여 감옥

의 한 방에 떠밀려 들어가는 모습이 나왔다. 감옥 천장에 장착한 카메라가 원격 조정으

로 공포에 떠는 히로코의 표정을 잡았다. 옆방과의 경계에 있는 철 격자 문이 열리고 발

가벗은 남자가 뛰어들어왔다.

검은빛이 나는 피부. 야수와 같이 사납고, 유연한 근육을 가진 흑인 젊은이였다. 그의

가랑이의 육봉은 벌써 하늘을 찌를 듯이 빳빳하게 서 있다. 그 굵기에 마키오는 질렸다.

그의 포피는 말려 올라가서 젖은 귀두가 보였다. 피부는 검은데도 거기의 점막은 핑크

빛이라는 것을 마키오는 처음 알았다.

"헤이, 마마 상, 캄 온!"

그는 고양이가 빈사 상태의 쥐를 놀리듯이 브레지어, 팬티, 스타킹 순서로 잡아 찢고 발

가벗긴다. 마지막으로 손발을 버둥거리는 여자를 가볍게 안아서 방 한 모퉁이에 놓여진

매트만의 침대에 내던지고 그 위를 덮쳐 눌렀다. 마키오는 어머니가 사나운 야수에게

갈가리 찢기듯이 반복해 강간당하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눈물이 볼을 적셨다. 흑인 청년은 단지 여자에게 굶주린 "야수"로서의 노릇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강한 성욕의 소유자이긴 하지만 동시에 여자를 기쁘게 해주는 기교와

끊임없는 스테미너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사정을 하고 나면 히로코에게 펠라치오를 강

요하고 다시 발기된 것을 바기나에 쑤셔 넣는 검은 야수. 그러나 마지막에 히로코는 실

신해 버리고 결국 여자의 환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마마는 역시 질에서는 절정에 오르지 못하는 타입이야."

마키오는 그것을 깨닫게 되었다. 장면은 바뀌어 넓은 고문실로 옮겨졌다. 발가벗은 히

로코가 천장의 대들보에서 만세 부르듯이 매달려서 앞뒤에서 통렬한 채찍을 맞으며 울

부짖고 외치며, 미친 듯이 몸부림친다. 하얀 피부에 무수히 빨간 채찍 자국이 생기고 피

가 흐를 때까지 채찍을 휘두르며 괴롭히는 것이다. 그가 쉬자 여자가 한 사람 등장했다.

빨간 PVC로 된 체조복 같은 것을 입고 가랑이에는 검은 인조 음경을 달고 있다. 여자는

거꾸로 매단 히로코의 하복부와 둔부에 채찍질을 한다. 수없이 오줌을 싸게 하고 마지

막에는 실신시켜 버렸다.

다음에 침대 위에서 반듯이 누워 두 손발을 네 모퉁이 기둥에 묶고 히로코의 불두덩이

의 털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면도칼로 밀어버리자, 루시퍼가 굵은 양초에 불을 켜서 히

로코의 몸 바로 위로 가져갔다. "히잇!" 절규하면서 활처럼 몸을 뒤로 젖히는 나체, 순식

간에 하얀 피부를 덮어 가는 빨간 양초 녹은 물. 그 고통은 마키오로서도 상상할 수 있

었다. 발가벗은 몸이 그만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그러자 히로코의 전신에 물을 쏟아 붓고 정신을 차리게 한 뒤, 이번에는 뒤집어 엎어놓

고 양초 고문이 시작된다. "이놈들이 마마을 죽일 셈인가!" 마키오는 비디오 영상을 보

면서 분노로 치를 떨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잔학한 양초 고문을 한 후 몸을 깨끗이 한

히로코는 이번에는 기둥에 묶였다. 이것은 마키오가 좋아하는……. 다른 것은 두 발목

에 밧줄이 좌우로 팽팽하게 당겨져서 가랑이가 크게 벌려져 있는 것. 그리고 또 허리 밑

으로 베개를 받치고 하복부가 앞으로 내밀어진 결과 면도칼로 빡빡 밀어버린 치부는 입

을 딱 벌리고 있어 그 점막의 구조가 확실하게 드러나 있다는 것이었다.

"아니 저건?"

거기서 마키오는 눈을 크게 떴다. 그렇게 잔학한 학대를 받아, 되풀이 실신하면서도 어

머니의 바기나에서는 투명한 애액이 콸콸 나오다시피 흘러서 허벅다리를 타고 내려오

고 있는 것이다.

"마마가 흥분하고 있는 걸까?"

루시퍼가 등장했다. 그는 망토와 두부의 가면 이외는 전부 벗어버렸다. 그의 육봉은 그

흑인 청년과 같을 정도로 굵고 늠름하다. 그러나 그는 우선 굵은 인조 음경을 들고 히로

코의 질 속으로 거칠게 밀어 넣었다.

"캬악!"

애절한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로 젖히는 히로코. 루시퍼는 인정 사정없이 육질 실리콘

의 굵은 막대기를 뱅글뱅글 돌린다. 그러자 여자가 등장하여 괴로워하고 있는 히로코를

달래듯이 유방을 빨고 주무르며 귓불에도 무슨 말인가를 속삭이고 있다. 그러나 반응이

달라졌다. 질이 찢어지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어머니는 마치 감미로운 스트로

크를 받을 때처럼 허리를 넘실거리며 인조 음경의 공격을 받아들이고 있다.

마키오는 숨을 죽였다. 저 자비스러운 미소를 연상케 하듯이 실눈을 뜨고 도취된 듯한

표정. 그것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면 오르가즘에 도달할 때 히로코가 자주 보이던 표정

이었다……! "그럼 질로 느끼고 있는 것일까?"

갑자기 루시퍼가 인조 음경을 잡아 뺐다. 인조 음경은 어머니의 애액으로 번들번들 빛

나고 있다. 그리고 천천히 히로코의 위에 덮쳐 누르듯이 하여 뿔뚝거리는 거대한 육봉

으로 바기나를 관통했다.

"으으윽, 으……아앗……아앙……."

몸을 뒤로 젖히며 몸부림치는 여체는 그때까지와는 다른 환희를 전신으로 표현하는 것

처럼 보였다. 무자비한 스트로크에 일방적으로 능욕을 당하면서도 여체는 경련과 희열

의 소리를 크게 지르면서 허리를 요염하게 비틀고 있다.

"앗……아앗, 아후……으윽……앗!"

절정에 달했는가 했더니 다시 다음 물결이 덮친다. 질의 오르가즘임에 틀림없다…….

이윽고 만족한 루시퍼가 사정하고 육봉을 잡아 빼자 대량의 하얀 액이 질구에서 흘러나

오며 그 자리는 잉어가 입을 딱 벌리고 있는 것처럼 벌어져 꿈틀거리고 있다. 루시퍼의

대담무쌍한 미소.

"저, 개새끼가!"

마키오는 신음했다. 어머니의 독백이 축 늘어져 누운 그녀의 영상에 겹쳐진다.

"나는 잔학한 학대 끝에 루시퍼 님에게 능욕을 당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질에서의

오르가즘을 맛보았습니다. 그것은 클리토리스 자극의 오르가즘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쾌감을 주었습니다. 나는 그 쾌감을 오랫동안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나

를 가르쳐 주신 루시퍼 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자는 누구나 섹스에 의해 최고의 쾌

락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 갖추어져 있지……." 그렇습니다. 나도 루시퍼 님에 의해서 지

껏 맛보지 못했던 성의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그 은혜는 평생 갚을 수 없을 겁니다

. 그래서, 나는 자처해서 루시퍼 님의 노예가 될 것을 맹세했습니다."

다음 장면에는 발가벗은 여자들이 무대에 올라와서 경매에 붙여지는 모습이 나왔다. 이

광경도 "SM 플레이"에 게재되어 있었다. "조교를 마친 여자 노예는 정기적으로 경매에

붙여지며 낙찰한 주인님에게는 1개월, 노예를 자유로 할 권리가 주어집니다. 나는 2백

만 엔에 한 남자에게 낙찰되었습니다." 손을 뒤로 묶인 검은 슬립 차림의 히로코가 저택

에서 끌려나와 검은 대형 승용차에 타는 모습이 나왔다.

이어서 어느 호화로운 침실의 침대 위에서 발가벗고 결박된 히로코가 한 노인에게 노리

개가 되어 있는 영상이 나왔다. 마키오는 곧 노인의 음미한 학대에 헐떡이며 몸부림치

는 어머니의 발가벗은 몸에 매료되어 버렸다. 어머니의 무미건조한 목소리는 계속된다.

"나를 낙찰한 사람은 한 대기업의 회장님이었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사디스틱한 성격으

로 여자를 묶고 괴롭히기를 계속해 온 분입니다. "내 에너지는 여자의 비명과 피와 땀과

눈물에서 얻을 수 있다."라고 하시는 분인데, 거짓말이 아니고 지금까지 여러 여성이 폐

인의 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날 밤부터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루시퍼

님의 저택의 조교 같은 것은 어린애 장난과 다름없는 혹독한 학대였습니다."

침대에 두 손발을 벌린 큰 대자로 반듯이 누운 자세를 강요당한 히로코의 입에는 자갈

이 물려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발가벗은 몸 위를 덮쳐 누르는 노인의 대머

리를 바로 위에서 비추고 있다.

아무래도 카메라가 머리 위에 있는 조명 기구의 갓 속에 감추어져 있는 모양이다. 마치

범죄가 행해지고 있는 현장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은 스릴이 있었다. 아니 이것은 바

로 범죄였다. 침대 옆에는 전원이 연결된 상자 모양의 것에 두 개의 전극에서 코드가 뻗

쳐 있는데, 각각 길고 가늘고 예리한 바늘과 연결되어 있다. 노인은 하나는 유방, 다른

또 하나는 우거진 수풀 언덕에 대고-아마 변압 트랜스-의 손잡이를 돌린다.

"으와아, 으그윽……아그윽!"

여자의 풍만하고 요염한 몸이 삽시간에 땀투성이가 되면서 퉁겨진다.

"전류 학대는 경험한 사람이 아니면 그 고통은 모릅니다. 감전되면 침과 침 사이의 근육

이, 내장, 신경, 아니 골격까지도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갈기갈기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라고 말하는 어머니는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독백을 계속한다.

"감전 학대를 받게 되면 몇 분이면 전신의 피가 역류하여 내장이 뒤집어진 것 같은 느낌

이 듭니다. 10분 정도 계속하면 환각이 생깁니다. 주인님은 내가 기절하면 깨어나는 약

(강심제)을 주사하여 의식이 되돌아오게 하고, 아무리 해도 싫증 내지 않고 죽어 가는

쥐를 놀리는 고양이처럼 나를 농락합니다. 주인님은 이미 70세를 넘었다고 합니다. 울

부짖고 미친 듯이 몸부림치고, 필사적으로 용서를 빌고 공포에 떠는 것을 보면 흥분하

여 젊은 사람의 그것과 같이 발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자를 학대하지 않으면 절대

로 서지 않아……." 하고 말했습니다. 계약대로 1개월간 이 주인님 밑에서 계속 학대를

받고 있었으면, 나는 미쳐 발광해 버렸을 겁니다. 아니 그 전에 심신이 소모되어 죽었을

지 모릅니다."

그녀를 2백만 엔에 경매 낙찰시켰다는 노인은 여위었지만 병들어 쇠약해 있다는 느낌

은 조금도 없다. 희희낙락하며 괴로워하는 여자의 몸에 침을 꽂고, 전기를 주고는 천진

난만한 아이들처럼 기뻐하고 있다. "우……너는 인간이 아니다!" 마키오는 노인이 학대

에 열중하는 모습에 압도되면서도 미친 듯이 분노하고 저주의 말을 내뱉는다.

어머니도 소모되어 가지만 노인도 분명히 쇠약해져 간다. 눈이 쑥 패이고, 볼이 홀쭉해

지고, 움직임이 둔해지고, 발기력이 약해진다. 손발이 떨려서 침을 잘 꽂지 못하는 횟수

가 늘어간다. "당치않다, 이 늙은이 체력의 한계를 넘고 있다."

마키오는 어이가 없었다. 어머니도 격렬하게 쇠해가는 것이 분명하다. 풍만한 육체가

두드러지게 여위었다. 2주……3주…… 노인의 쇠약한 모습이 심해졌다.

그래도 히로코를 묶고 집요하게 학대한다. 유방을 빨고 바기나를 빨고, 덮쳐 눌러서 섹

스를 시도한다. 그 무렵에는 3번에 2번은 실패하게 되고 그것이 그를 초조하게 하여 히

로코의 대한 학대는 더욱 잔혹해진다. 최후의 때가 오고 있었다. 겨우 가련하고 숨이 막

끊어질 듯한 여자 노예를 덮쳐 눌러서 팽창한 페니스를 비틀어 삽입하려고 하고 있을

때 그의 몸 전체가 경련을 일으키며 마치 사정하는 것처럼 등을 뒤로 젖혔다.

노인은 그대로 히로코 위에 축 늘어져 엎어진 채 움직이지 않는다. 겨우 제정신이 든 히

로코가 노인의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 절규했다. 울부짖었다.

잠시 후 문이 열리고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와 두 사람 - 남자와 30대 중반의 여자 - 가

나타났다. 의사가 재빨리 그를 반듯이 눕히고 맥을 재고 동공의 반사를 관찰한다. 그가

고개를 저었다. 히로코는 노인이 절명했다는 것을 알았다.

어머니의 모습은 어느 새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나레이션.

"나를 18일 동안에 걸쳐 학대하며 괴롭힌 주인님은 나를 범하면서 사정한 순간에 심장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습니다. 나는 다시 루시퍼 님의 저택으로 돌아가서, 이번에는 저

택 내의 손님을 상대하는 메조키스트 노예가 되었습니다."

저택의 감옥 같은 지하실 안, 천장의 대들보에서 밧줄로 묶여 매달렸다. 두 남자가 번갈

아서 한 사람은 그녀의 입을 범하고 다른 한 사람이 성기를 범한다.

"이미 나의 육체는 하루라도 학대를 받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메조키스트로서

개조되었습니다. 이런 내게 흥미가 있는 분은 아무쪼록 루시퍼 님의 저택으로 연락 주

시기 바랍니다."

화면이 어두워졌다. 거기서 이 처절하고 음란하기 짝이 없는 SM 비디오는 끝났다.

"저, 정신나간 소리! 대체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거야!"

새까만 화면에 "END" 마크가 나왔을 때 마키오는 큰 소리로 외쳐대고 있었다.

"이놈들 어떻게 할 작정이냐? 마마를 메조키스트 노예, 메조키스트 창녀로 만들어 놓고

이번에는 나를 끌어들이려고?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휴- 드디어 1부 마지막장이군요.^^

창작의 고통은 없었지만, 번역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 이 글을 잼있게 보시려면,

마지막 장을 세심하게 읽어보시고 1∼10장의 내용을 되새겨 보세요(혹시 다운 받아 놓

으셨거나, 글을 복사해 두셨다면 11장의 내용과 비교해서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그럼

훨씬 재미가 더할 겁니다. 아마 작가의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

다....^^) 드디어 모든 음모의 실체가 드러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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